(2016/09/15 : CGV 판교) 그렇지 않아도 \'우디 앨런\'의 영화는 늘 수다스러웠건만, 어째 이번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에서는 늘어놓을 말이 평소보다도 더 많았던 모양입니다. 대사가 나오는 지점을 전부 걷어내 버리고 나면 러닝타임이 채 십 분도 되지 않을 것 같단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대개 텍스트가 많은 이야기는 중언부언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과적된 대사가 관객을 질리게 만들어 버리기도 하는데, 다행히 이 영화는 유사한 정조의 서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내내 유쾌하고 신명 나게 극을 즐기게 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