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욕? 자, 일단 제목에 대한 오해는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작년의 첫 포스팅을 \'병신시발(丙申始發)\'이라는 조금 자극적인 것으로 시작했으니, 그 안에서 일 년을 무사하게 버틴 나에게도 조금 원색적인 타이틀을 달아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병신년(丙申年)\'을 겪은 \'나(我)\'에 대한 이야기란 거지요. 유치한 제목 하나 달겠다고 구질구질한 해석까지 덧대고 있는 걸 보면 참 나도 어지간히 말장난 좋아하는 인간이구나 싶기도 합니다.2. 일 어디서부터 정리해 볼까 시선을 돌리다가 일 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