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주연의 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 블루레이입니다. \'다음(Daum)\'을 통해 인기리에 연재됐던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이 원작에 \'강우석\' 감독이 자신의 색을 입혀 스크린에 구현해 낸 그의 열아홉 번째 연출작입니다. (그러고보니 \'강우석\'감독은 \'이끼\'에 이어 웹툰을원작으로 삼은 작품을 연이어 연출한 셈이 되었네요.) 170만이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철수하는 바람에 저 역시 관람을 놓쳤었는데, 다행히 \'블루레
(2013/10/02 : 메가박스 센트럴) \'드니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스(Prisoners)\'는 기대했던대로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그을린 사랑\' 만큼이나 좋은 인상을 받으며 극장을 빠져 나왔네요. 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고요한\' 스릴러란 느낌도 분명 들었지만, 인물들의 대사나 심리를 천천히 곱씹으며 즐기다보니 영화는순식간에 그 \'고요함\'을 \'섬뜩함\'으로 바꾸어 되돌려 주더군요. 중첩된 피로로 되도록 글은 내일(?) 남길까 싶기도 했지만, 방금 느꼈던 \'열기\'의 색이 바래기 전에 한 두 자 남겨
(2013/09/28 : CGV 오리) \'미셸 프랑코\' 감독의 \'에프터 루시아(After Lucia)\'를 주말을 이용해 만나고 왔습니다. 올해 봤던 그 어떤 영화보다도 보기 힘들었고, 그 만큼 무거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작품이더군요. 사실 \'청소년 관람불가\'란 등급이 조금 의아할 정도로 수위가 높은 장면은 없는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내내 마음 속으로 신음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모든 걸 개방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일정 부분 감춰두고 고문하는 게 훨씬 무섭고 불쾌하단 걸 새삼 깨달았네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 \'채드윅 보즈먼\', \'해리슨 포드\' 주연의 2013년 영화 \'42(42)\' 블루레이입니다.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인 \'재키 로빈슨\'의 일화를 담은 전기 영화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영화의 제목인 \'42\'는 그의 등번호를 의미하며, 실제로 영화가 극장에 걸려있던 4월 15일은 \'재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되어 모든 선수가 같은 등번호 \'42\'를 달고 경기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이에 관한 에피소드도 영화 속에 들어있습니다.) 이 번
(2013/09/24 : CGV 압구정) 업무가 끝나고 지인들과 몰려가 본 \'컨저링(The Conjuring)\'은 정말 잘 만들어진 \'호러\' 영화더군요.새로운 종류의 재료를 담아낸 건 아니었지만,익숙한재료를 이용해 신선한 방법으로 버무려 새로운 맛을 이끌어냈다는느낌입니다. \'쏘우\'와 \'인시디어스\'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사실 상당히 고전적이고 또흔해빠진 이야기를담고 있습니다. 사물이나 육체에 영이 깃드는 현상을 조사하는 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만으로, 이 영화가 \'엑소
(2013/09/17 :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추석 황금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 언론 시사회를 통해 \'우디 앨런\'의 신작 \'블루 재스민(Blue Jasmine)\'을 조금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연휴에 푹 빠져 지내다보니 글을 남긴다는 것도 잊고 있었네요. \'바르셀로나\', \'파리\', \'로마\' 등지를 둘러보던 그의 다음 여행지가 \'코펜하겐\'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매 년 한 편 꼴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이 79세 노인의 \'이야
(2013/09/15 : CGV 야탑) 인기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 한 또 하나의 작품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The Mortal Instruments : City of Bones)\'를 주말을 이용해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 \'예고편\'만으로 \'트와일라잇\'을 떠오르게 만드는 작품이라 \'절대로\' 관람할 생각이 없었던영화였지만북미에서 처참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것도 모자라, 만듦새마저 철저히 외면받고 있기에 오히려 \'흥미\'가 고개를 들더군요. 이거 괜히 참았다간 또 나중에 \'블루레이\'로 사고치겠구나 싶어서 점
 \'박훈정\' 감독,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2013년 영화 \'신세계(新世界)\' 블루레이입니다.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의 시나리오 작가로 주목을 받은 \'박훈정\'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4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첫 연출작의 아쉬움을 달랜 작품입니다. 사실 첫 연출작이었던 \'혈투\'는 감독의 욕심이 넘쳐 좋은 이야기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경우였지요. 당시까지만해도 저는 그가 그냥 \'시나리오 작가\'로만 남길 바랐더랬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신세
(2013/09/12 : CGV 야탑) \'한재림\' 감독의 \'관상\'은개인적으로기대할 요소가 잔뜩 들어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로 안정적인 연출력을 인정 받은 그가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과 만났단 점에서\'읽는\'재미에거는 기대가 컸고, 이 이야기를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 등의 호사스런 인물들이 그려냈단 점에서 \'보는\' 재미에 거는 기대 또한컸지요. 게다가 \'이병우\' 감독이음악을 맡았으니, 분명 \'듣는\' 재미 또한 대단할 거라
(2013/09/04 : 대한극장) \'짚의 방패\'를 보고나니 원작을 알고 있어 흥미가 동하지 않았던 이 작품 \'악의 교전(悪の教典)\'도왠지 모르게 구미가 당기더군요.아마\'미이케 다카시\' 감독이\'사이코패스\'에대해 상당히 다채로운 묘사를해낸 \'기시 유스케\'의 원작을 어떻게 그려냈을 지 그 점이조금 궁금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아쉬운 점도 없진 않지만, 상당히 무난하게 원작을 담아냈다 평하고 싶습니다. 왠지감독의 최근 작품들을 보다보면, 영화화하기 힘들 것 같은 원작을 그저 무난하게 스크린으
\'존 무어\' 감독,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금년 개봉작 \'다이하드 : 굿 데이 투 다이(A Good Day to Die Hard)\' 블루레이입니다. 1988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온몸으로 고생하는 \'브루스 윌리스\'가 \'트레이드마크\'인 영화입니다. 북미에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만듦새가 촘촘하지 못했던 탓인지 순식간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말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영화의 얼개가 엉망이라는 중론에 극장 관람을 피했었는데, 결국 뒤늦게 블루레이로 지뢰를 밟은 셈이 되었네
(2013/09/01 : CGV 야탑) \'블로그\'를 통해 \'블루레이\'를 소개하기도 했던 \'닐 블롬캠프\' 감독의 \'디스트릭트 9(District 9)\'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 모두를 사로잡은 수작이었지요. 실제로 큰 흥행을 거두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으니, 그의 후속작을 기대하는 사람들 또한아마 많았을 겁니다. 물론 저 역시 그 중 하나였고요. 주말을 이용해 감상한 그의 신작 \'엘리시움(Elysium)\'은 충분한 볼거리를 담은 작품임엔 분명했지만, 이야기 만큼은 개인적으로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으로 기억에
(2013/08/31 : 대한극장) 주말 극장가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작품이 두 편이나걸려있더군요. 숨겨뒀던 팬심을 꺼내들고 두 작품 중 무엇을 볼까 고민해보았지만,원작을익히 알고 있던 \'악의 교전\'에는 쉽게 손이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약속 전 빈 시간을 이용해 극장에 들렀던 터라 \'악의 교전\'은어차피볼 수 없기도 했고요.) 결국 두 작품 모두 \'사이코패스\'가 소재인 작품일 테지만, 주인공이 \'사이코패스\'인 \'악의 교전\'과는 달리, 이 영화 \'짚의 방패\'는 \'사이코패스\'의 \'방패\'가 될 수 밖
\'안소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1999년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블루레이입니다. 1960년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란 타이틀로개봉되었던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를 다시 한 번영화화 한 작품으로, \'르네 클레망\' 감독의작품을 리메이크 하는 한편, 원작을 보다 충실하게 그려내는데 성공한 영화입니다. \'안소니 밍겔라\'를 필두로 \'아카데미\'를 석권했던
(2013/08/28 : 메가박스 코엑스) 28일 시사회를 통해 조금 먼저 \'애플\'의 수장인 그를 그린 영화 \'잡스(Jobs)\'를 만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보단 \'우려\'가 컸던 작품인데, 영화는 확실히 \'우려\'의 폭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더군요. 영화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 그의마니아들에게도 환영받기 힘든 모양새를 띄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론 소킨\'을 필두로 제작중인 또 하나의 \'잡스\'와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교당할 작품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왠지 다음 \'잡스\'가 나온다고 해도 크게
(2013/08/24 : CGV 야탑) 주말을 이용해 관람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Now You see me)\'은 \'케이퍼 무비\'의 공식에 \'마술\'을 접목시킨작품답게확실히 풍성한 볼거리를담고 있더군요.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보여준\'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의작품 세계는 크게 흥미로지 않았지만, 이 영화만은 예고편을 봤던 순간부터 꽤나 기대하고 있었습니다.\'쇼\'로 위장된 \'도둑질\'이라는 요소, 그리고역할을 나눠 맡은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영화는 기대했던 모든 걸 충족시켜주진 못하
\'이준익\' 감독,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2006년 영화 \'라디오 스타(Radio Star)\' 블루레이입니다. \'왕의 남자\'를 통해흥행 감독으로 우뚝 선\'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참으로 오랜 만에 \'안성기\'와 \'박중훈\'의 호흡을 볼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여러모로 화제성도 충분해보였고, 개봉일이 \'추석\' 시즌이었기에다시 한 번 흥행을이어갈 거라 예상했던 작품이었는데, 당시 함께 개봉했던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 밀리며 180만 관객 동
(2013/08/14 : CGV 오리) 요즘 흔히 사용되는 단어인 \'막장\'의 어원은 \'갱도의 막다른 곳\'을 뜻하는 단어 \'막장\'이 아닐런지요. 아마 이건 이야기가 더 이상 오갈 데 없는 곳까지 몰린 상태를의미하는 걸 겁니다. 올해도 소위 \'막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한 영화들을 꽤나 다양하게 보았지만, 이미 캐릭터들간의 설정 단계에서부터 \'막장\'이라는 단어가 이 처럼 어울리는 영화는아마 이 작품이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노벨상 수상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그랜드마더스(The Grandmothers
(2013/08/20 :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 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라인업중흥미를 끌던 작품인 \'페이퍼보이 : 사형수의 편지(The Paperboy)\'를 만나고 왔습니다. \'무비꼴라쥬\'에서 단단한 \'스릴러\'로 포장된 \'예고편\'까지 보고나니 도저히 극장을찾지 않곤 배길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이름값하는 배우들도 잔뜩 출연하니 억지로라
스크린샷은 최근 정식 발매된 \'블루레이\'를 통해 찍은 것으로, 클릭하시면 원본(1920x1080)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포스팅 된 음악은 네이버 정책 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셔야 곡 전체를들을 수 있습니다. 글에는 영화의 전개상 중요한정보들이 언급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은 되도록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5. One D
\'조엘 코엔\', \'이단 코엔\' 감독,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조쉬 브롤린\', \'헤일리 스테인펠드\' 주연의 2010년 영화 \'더 브레이브(True Grit)\' 블루레이입니다. \'존 웨인\'의 마지막작품인 1969년 작 \'진정한
(2013/08/14 : CGV 오리) 8월 22일 개봉 예정인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라이브 톡\'을 통해 조금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간 \'엽문\'의 일생을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그의 \'영춘권\'을 이처럼 미학적으로 표현해 낸 작품은 아
(2013/08/11 : CGV 야탑) \'유료 시사회\'로 조금 먼저 만난 \'김성수\' 감독의 \'감기(The Flu)\'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연가시\' 정도를 그리며극장에 들어섰다가, 예상 못한 재미에 조금 놀라기까지 했네요. 이 정
\'피터 웨버\' 감독, \'스칼렛 요한슨\', \'콜린 퍼스\' 주연의 2003년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Girl with a Pearl Earring)\' 블루레이입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
(2013/08/04 : CGV 오리)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는 총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는 각각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데인 드한\'을
\'데이비드 O. 러셀\' 감독,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2012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블루레이입니다.\'매튜 퀵\'의 동명 소설을각색한이 영화는, 수 많은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제
(2013/08/03 : 메가박스 코엑스) 주말 저녁을 이용해 고대하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Snowpiercer)\'에 탑승하다 왔습니다. 토요일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정말 다양한 계층이 이 열차에 착석해 있더군요. 여러 면에서
\'대니 보일\' 감독, \'킬리언 머피\', \'로즈 번\',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2007년 영화 \'선샤인(Sunshine)\' 블루레이입니다. 이미 \'비치(The Beach)\'와 \'28일 후(28 Days Later...)\'를 통해작업을 함께 했던
(2013/07/31 : CGV 오리)8월 22일 개봉 예정인 \'로랑 캉테\' 감독의 영화 \'폭스파이어(Foxfire)\'를 조금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조이스 캐럴 오츠\'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했다는 이 영화는 제 기대만큼 대단한
 (2013/07/27 : CGV 오리) \'야론 질버만\' 감독의 \'마지막 4중주(A Late Quartet)\'를 지난 주말 만나보고 왔습니다. (얼마 전 \'마스터\'를 보고 난 후,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이 영화도 꼭 보리라 마음 먹었었
\'이와이 슌지\' 감독, \'마츠 다카코\' 주연의 1998년 영화 \'4월 이야기(April Story)\' 블루레이입니다. \'첫사랑\'의 애틋함을 담백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러브 레터\'와 함께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곤 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