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6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뮤즈(Muse)\'의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Live at Rome Olympic Stadium\'입니다. 상상을 초월한 장비와 조명, 그리고 영상 기기가 투입된 이 공연은 현존 최고의 화질인 4K(Ultra-HD)로 세계 각지의 극장가에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이 음반에는 공연 실황이 DVD로 들어가 있지만, 블루레이포맷으로도 출시되어 있더군요.) 멤버 스스로도 최고였다고 자찬하는 공연의 실황을 담은 음반이지만, 전체를 아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올림픽 스타디
(2013/12/19 : CGV 야탑)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The Attorney)\'은 그렇지 않아도 뜨거운연말 극장가를 더욱뜨거운 것으로만들고 있는 화젯거리입니다. 이 영화가 무서운 속도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서도 그렇지만, 오고가는 \'격론\'의 온도 또한높아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 같은 삶을 살다 간 인물을 조명한 작품인 만큼, 그에 관한 이야기도 더 격하게 다뤄지고 있는 걸 테지요. (개인적으로 그의 삶은 정치적 소견과는 무관하게 시기를 나누어 두세 편 정도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1년에 개봉된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의 영화 \'늑대의 후예들(Brotherhood of The Wolf)\' 블루레이입니다. 프랑스 상업 영화의 부흥을 목적으로 \'스튜디오 카날플러스\'가 큰 자본을 투입해 제작한 이 영화는, 자국인 \'프랑스\' 내부에서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흥행을 거둔 작품입니다. 얼핏 보면 익숙한 이름이 많지 않은 것도 같지만, \'사뮈엘 르 비앙\', \'벵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를비롯, 1999년 \'로제타\'로 \'깐느\'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에밀리 드켄\', 감독의 전작인 \'크라잉
영화를 만드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 평하는 사람이 한데 모여 \'시네마톡\'을 나누었습니다. 영화를 같이 본 이들끼리 손을 뻗으면 닿을 법한 거리에서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묻고 답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소통이 피어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풀리지 않았던 의문들이 이 책을 통해 해소되길 바랍니다. 어두운 극장에 불을 밝히고 있었던 시간들과 끝나고 난 뒤에 더 큰 울림을 주는 작은 영화들에 대한 기억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CGV\'의 다양성영화 상영관인 \'무비꼴라쥬\', 이곳에서 있었던 \'시네마톡\' 행
(2013/12/18 : CGV 오리) \'라이브 톡\' 행사를 통해 만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Like Father, like Son)\'는 그의 2008년 작품인 \'걸어도 걸어도(Still Walking)\'와 궤를 함께 하는 듯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자전적 경험이나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는 점에서도 그랬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아이기의핵심을 이룬다는점에서 특히나 그랬습니다. (두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모두 \'료타\'인 것도 왠지 우연은 아닌 듯 싶더군요.)
2013년도 꾸준히 이어졌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 올해는 특이하게도 자신의 곡을 수리해서 내놓는다는 컨셉을 선보였습니다.매 월 발매되는 이 곡의 모음집으로 신보를 갈음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땐, 확실히 아쉬운 면이 없진 않지만 (올해는 그의 신곡을 들을 순 없었으니까요.), 오랜 시간 귀에 꽂고 애용해왔던 곡들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매달 참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달을 장식한 곡과 아티스트는 \'오래전 그날\'과 \'이적\'입니다. 3집 \'The Natural\'에 실렸던 곡으로, 사실 이 곡은 6집 \'육년
(2013/12/15: CGV 오리) 주말을 이용해 \'피터 잭슨\'의 두 번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The Desolation of Smaug)\'를 만나고 왔습니다. 사실 \'왕십리\'에서 \'IMAX\'로 보려고 벼르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극장과 배급사 간의 이권 다툼으로 이는 끝내 무산되고 말았네요. 뭐 그들에겐 정말 중요한 조율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손해를 보는 건 \'관객\'인듯느껴집니다. \'토르\' 때도 그랬지만, 이럴 땐 집이 \'경기권\'이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가끔들더군요. 확실히 전작인 \'뜻밖의 여정\'을 보면서도 느꼈던 것이지
어쩌다보니 \'아라카와 히로무(荒川弘)\'의 작품을연달아 소개하게 되었군요. 7권 마지막페이지를 통해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끝났던 만화는, 8권으로 접어들면서본격적으로 \'코마바\'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농가의 먹거리를 소개하거나, 전원의 삶의 환상을이야기하던 이작품은 이제 본격적으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지점으로 진입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사회가발전을 거듭하면 할 수록 \'1차 산업\'이 설 자리는서서히 줄어갑니다. 그건 자국 내 생산품에 고집스러운 집착을 보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일테지요. \'코마바\'는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어떤 음반을 선택해도 안정적인 \'발라드\'를 선사하는 \'성시경\'의 네 번째 앨범 \'다시 꿈꾸고 싶다\'입니다. 워낙 \'엔터테이너\'의 자질도 대단했던 가수라 데뷔 이후 꾸준히 다양한 \'역할\'에 도전을 하고 있지만 (한때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해었지요.), 최근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의 롤모델은 \'윤종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그의 궤적을 몇 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렇게 쌓은 인지도를 통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도 꾸준히 이어갔으면 합니다. \'윤종신\'과는 달리 \'가창력\'에도 뛰어난 강점이 있는
\'존 매든\' 감독, \'헬렌 미렌\', \'제시카 차스테인\', \'샘 워싱턴\' 주연의 2010년 영화 \'언피니시드(The Debt)\' 블루레이입니다. 2007년에 \'이스라엘\'에서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부채(Ha Hov)\'를 리메이크한작품으로, \'첩보\'로 보이는 외피와는 달리 인물들의 심리를 읽는 재미가 좋은 \'스릴러\'란 속살을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가 애용하는, 그리고 그만큼잘 먹히는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인지라, 개봉 당시 안정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평단의 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관심 없던 작품이었는
2009년에 발매된 \'스키마 스위치(スキマスイッチ)\'의 네 번째 정규 앨범 \'나유타와 후카시기(ナユタとフカシギ)\'입니다.몇일 전 \'강철의 연금술사\' 완전판의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TV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던 몇 가수들이 떠올라 앨범을 뒤적거리다잠이 들었더랬습니다. 아끼는 유닛인 \'스키마 스위치\'의 이 앨범도 그 중 하나였지요.\'ゴールデンタイムラバー(Golden Time Lover)\'는 3기 오프닝 테마곡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감성적인 발라드에 강점이 있는 그룹이 이색적인스타일의 곡을타이틀로 내세워놀랐
매 달 한 권 꼴로 발매되던 \'강철의 연금술사\' 완전판이 드디어 끝을 맞이했습니다. 주요 인물들을 하나씩 커버로 사용하던 이 시리즈가, 어린 \'에드워드\'의 표지로 시작해 성장한 \'에드워드\'와 \'알폰스\'의 표지로 마무리 되었네요. 컬러 페이지를 완벽히 구현하고시원스런 판형으로 바뀌는 등 무수한 장점을 가진 \'완전판\'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호화로운 판본이라 구입을 하면서도 내심 갈등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번 발매될 작품임에 분명하고, 무엇보다 4컷 만화와 개그 페이지가 빠진 일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블루 스카이\'의 최신작 \'에픽 : 숲속의 전설(Epic)\' 블루레이입니다. \'크리스 웻지\'가 연출하고,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쉬 허처슨\', \'콜린 파렐\', \'크리스토프 왈츠\', \'비욘세\'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목소리를 보탠 이 영화는, \'윌리엄 초이스\'의 동화책 \'리프맨(The Leaf Men and the brave good Bugs)\'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입니다. 북미에선 올 5월 쟁쟁한 영화들 틈바구니에서 개봉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백
(2013/12/08 : CGV 오리) 얼마 전 감상한 \'머드(Mud)\'가 간접 체험을 통한 \'소년\'의 성장담을 그리고 있는 영화였다면,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영 앤 뷰티풀(Young & Beautiful)\'은 직접 체험을 통한 \'소녀\'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것도 무척 직관적이고도 체현적인 체험을 말이지요. 영화는 \'젊음\'과 \'아름다움\'이 어떠한 것으로 교환되는 지를 보여주는 한편, 그 과정이 어떠한 \'경험\'을 남기는지도 상세히 기록해 갑니다. 아마 그 과정의 어딘가에 주인공 \'이사벨\'의 성장이 놓여
록 밴드 \'그린 데이(Green Day)\'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과 재즈 디바 \'노라 존스(Norah Jones)\'가 함께 앨범을 내는 모습을 상상한 사람은 있었을 지 몰라도, 그 결과물이 \'컨트리\'일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펑크 록\'과 \'재즈\'의 타협점이\'컨트리\'일리도 없을 뿐더러, 이 둘의 지난 활동에서도\'컨트리\'의 편린은 찾아보기 힘든 일이니 말입니다.\'빌리 조 암스트롱\'은유명 포크 듀오인 \'에벌리 브라더스(The Everly Brothers)\'의 1958년 앨
\'데스 노트(DEATH NOTE)\' 등으로 잘 알려진 인기 만화가 \'오바타 타케시(小畑健)\'의 신작이 2014년 1월 9일 발매되는 \'주간 영점프\'를 통해 연재를 시작합니다. 신작 타이틀은 \'All You need is Kill\'로, \'톰 크루즈\' 주연으로 2014년 영화화 될 예정이어화제가 된 \'사쿠라자카 히로시(桜坂洋)\'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오바타 타케시\'로서는 2012년까지 주간 소년점프를 통해 연재를 했던 \'바쿠만(バクマン)\' 이후, 약 1년 만에 연재작품인 셈입니다. \'All You need is K
(2013/12/02 : CGV 강변) 예약해 둔 \'블루레이\'를 수거하기 위해 강변에 들렀다가, 고대하던 영화 한 편을 곁들였습니다. 올 4월 \'테이크 쉘터(Take Shelter)\'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제프 니콜스\' 감독의 신작 \'머드(Mud)\'는 북미 박스오피스를 들락거릴 때부터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스케줄이 맞지 않아 예매와 취소를 반복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좋은 영화더군요. 하지만 전작에 비해 온건한 결을 가진 이 작품을 심심하다고 느낄 만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이사야마 하지메(諫山創)\'의 인기만화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의 실사영화화가 새로운 팀으로 재시동을 겁니다. 감독은 많은 수의 특촬영화를 만들어 온 \'히구치 신지(樋口真嗣)\'가 맡게 되었습니다. 최근 \'노보우의 성(のぼうの城)\'을 히트시키기도 했던 \'히구치 신지\' 감독은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 \'거신병 동경에 나타나다\' 등 특촬을 구사하는 연출로, 그리고\'로렐라이\', \'일본침몰\'과 같은 스펙타클한 연출로도 정평이 나있는 인물입니다. 영화는 2014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롤랜드 애머리히\' 감독, \'채닝 테이텀\', \'제이미 폭스\' 주연의 2013년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White House Down)\' 블루레이입니다. \'재난\'을 하나의 장르로 구축해가고 있는 \'롤랜드 애머리히\'는 이번 파괴(?)의 무대를 \'백악관\'으로 설정했습니다. 그간 그의 영화에서무던히도 파괴되었던 이 공간을아예 본격적으로 두들겨보겠다고 마음 먹은 셈이지요.하지만 불행히도 비슷한 이야기를 담은 \'안톤 후쿠아\' 감독의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이 한 발 앞서 개봉하면서, 이 영화는 적잖은 타격을
세계 지도를 펼쳐놓거나 지구의을 돌리면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세계 각국의 생김새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세계 지도는 늘 변하고 있다. 50년 단위로 만들어진 몇 점의 세계 지도를 늘어놓는 것만으로 세계사의 흥미 깊은 사건들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같다. 지도를 통해 세계사를 읽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다. 머리말에 써둔 \'타케미츠 마코토\' 교수의 저 말에매우 격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지도\'를 통해 \'세계사\'를 읽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이지요. 사견을 조금 더 보탠다면, 저는 \'역사\' 자체를습득할 때, .......
(2013/11/24 : CGV 오리)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The Fake)\'는 정말 강렬한 힘을 가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힘\'에 이리 쏠리고 저리치이고 정신없이 뒤흔들리다 나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이 영화는 제목부터 \'종교\'에 \'직언\'을 던지겠다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실상 영화가그리고 있는 건 \'믿음\'에 기생하는 \'약(弱)\'과 \'악(惡)\'입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나약하거나 혹은 악한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들이가진 이 두 가지 성정은 \'종교\'를 기점으로
2006년에 개봉된 \'마틴 캠벨\'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매즈 미켈슨\' 주연의 영화 \'007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블루레이입니다. 유명 프랜차이즈인 \'007\'의 스물한 번째 시리즈로, 6대\'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화려한 데뷔식을 치룬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이 쓴 열다섯 권의 소설 중 가장선두에 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영화는,3억불이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이 프랜차이즈가 아직도 충분히 작동시킬 수 있는 물건임을 증명해 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2013/11/23 : CGV 야탑) 확실히 \'웹툰\'이 원작이라는 \'시나리오\'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결국 영화가 보여주는 건 흔해빠진 \'시리얼 킬러\'의 살인과, 닳고닳은 \'피해자\'의 복수지만, 이야기를 즐기는 재미는 상당히 괜찮더군요. 저는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이 정도라면 작가이자 연출가가 하고자했던 이야기는 충분히 해낸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시나리오\'를 어떻게든 \'영화\'로 만들고자했던 \'작가\'의 마음도십분 이해가 가고요. 물론 연출이 훌륭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지만, \'이야기\' 속에 \'스릴\'도 또 \'웃음\'도 무난하
\'드레스로자\'를 배경으로 새 이야기가펼쳐지는 원피스 신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선 에피소드가 박력이 좀 떨어진다 싶어 영 심드렁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권은 단 한 권 만에 흥미로운 상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더군요. (물론이전 이야기와 연결되는 지점이 많기 때문에 이 역시 한 에피소드로 보는 게 맞을 지도 모르겠지만요.) 주인공 일행은 세 패거리로 나뉘어져 행동하는데, 역시 \'콜로세움\'에 참여한 \'루피\'일행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왕도\'만화가빈번하게 차용해 오는 \'무술대회\'를, 드디어\'원피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오다 에
(2013/11/21 : 왕십리 CGV) 또 다시 \'헝거게임\'이 펼쳐지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캣칭 파이어(Catching Fire)\'는 소설 속에선 이야기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지점입니다. 후반부 75주년 \'헝거게임\'이 펼쳐지기 전까지는 거의 세 주인공의 로맨스로만 그득하게 채워져 있기 때문이지요. 소설을 읽는입장에서는 두 남자를 오가며 밀고 당기는 \'캣니스\'의 모습에 쉽게 재미를 느낄 수가 없더군요. \'프란시스 로렌스\'의 영화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The Hunger Games : Catching Fire)는 그런 점에
최근 발매된 \'니켈백(Nickelback)\'의 첫 베스트 앨범 \'The Best of Nickelback Vol. 1\'입니다.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 중 가장 대중적인 성향의록밴드를 꼽으라면, 저는 항상 \'니켈백\'을 선두에 세우곤 합니다. \'캐나다\' 출신인 그들이 \'미국\' 내에서 올린 판매고만 봐도, 이 밴드가 얼마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자칫 \'색\'이 뚜렷하지 않은 밴드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하고 있는 \'록\'은 분명 새로운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는 \'
 (2013/11/17 : CGV 오리)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는 아마 올해 극장가에서 만난 가장 신선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재도 소재지만, 캐스팅부터 그들의 연기까지, 심지어는 극장에 걸린 포스터 한 장까지도 살아 날뛰는 것들 투성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제목이 두 가지 패턴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밌었습니다. 이건 소위 \'잉여\'라고불리는 소외받는 계층의 이야기인 동시에, 다음 단계로 쉼없이 \'진행 중\'인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이 영화는\'인터넷\' 문명을 기반으로 한우리
\'존 추\' 감독, \'채닝 테이텀\', \'드웨인 존슨\',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2013년 영화 \'지.아이.조 2(G.I. Joe : Retaliation)\' 블루레이입니다. 전작 \'전쟁의 서막(G.I.Joe : The Rise of Cobra)\'이 후속작이 만들어질 정도로잘 만들어진작품이란 생각이 들진 않지만, \'하스브로\'와 \'파라마운트\'의 입장은 이 시리즈를 이어가는 편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특히 흥행면에서 올바른 판단이었지요. 결과적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기도했고, 벌어
\'존 프루시안테(John Frucsiante)\'가 없어도 제 갈 길을 걷고 있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그 행보가건재하다는 걸 보여줬던첫 싱글 \'The Adventures of Rain Dance Maggie\'는 가사의 내용을 도무지 알 수 없는 곡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애초에 \'Maggie\'가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지요. 바뀐 \'기타\'에 적응할 시간을 배려하기라도 하려는 듯, 귀에 익숙한 \'베이스\'가 유독 더 나서는 곡이기도 합니다. Lipstick junkieBe fun
(2013/11/16 : 대한극장) 토요일 오후 \'결혼식\'과 \'돌잔치\' 사이에 뜬 시간을 \'장이모우\' 감독의 \'진링의 13소녀(The Flowers of War)\'로 메웠습니다. 워낙 상영 스케줄이 빡빡한 작품이라 관람이 힘들 거라 예상했는데, 시간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정말 타이밍이 절묘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행사에 불려 다니는 바람에 주머니 사정이 \'불운\'해 졌으니,이런 소소한 \'행운\'에라도 즐거워 해야지요.) 1937년 중국 \'난징\'에서 있었던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그리고 \'체제\'에 순응한 이후 온건한 작품세
2009년에 발매된 \'뮤즈(Muse)\'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Resistance\'는 정말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지는 앨범입니다. 사실 원체 아끼는 밴드라 맘에 차지 않는 앨범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지만, 특히 이 음반만은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 서서히 변해가는 걸 겪고 있습니다. \'클래식\'과의 교접이어색하다 생각했었던 \'첫인상\'은, 어느 순간\'그들 최고의 앨범이 아닐까?\'란 \'미소\'까지 짓고 있으니까요. 앨범과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담으려고 했던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조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