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7 : CGV 명동) 확실히 디즈니는 세 번째 전성기를활짝 열어젖힌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볼트\'부터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다시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겨울왕국\'은 특히나 좋네요. 최근 극장가에 불어닥친 흥행 \'한파\'가 십분 이해가 가는 모양샙니다. (아마\'쿵푸 팬더\'가 갖고 있는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타이틀을 이번엔 내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공주와 개구리\', \'라푼젤\' 그리고 이번 \'겨울왕국\'에 이르기까지 능동적인 여성이 전면으로 나서는 이야기 구조는 확실히 최근
명절 잘 보내고들 계신가요? 저는 \'귀경\'도 \'제사\'도 없는 터라, 이번 설 또한 자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분명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분들에 비해서는 넉넉한 시간을 누리고 있는 걸 테죠. 하지만 찾아봬야 할 분들도 있고, 집에 친척들이 방문하기도 해서 복작거리는 정취를 느끼는 건 다 똑같단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먹거리가 풍성한지라 몸무게가 느는 것 또한 똑같은 것 같고요. 그렇지않아도 더부룩함을 좀 덜어낼까 싶어 집 앞 \'탄천\'을 한바탕 뛰고오는 길입니다. 명절에 보려고 늘어놓은것들 사진에 한 컷 담아 봤습니다.
 \'볼프강 페터젠\'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존 말코비치\', \'르네 루소\' 주연의 1993년 영화 \'사선에서(In the Line of Fire)\' 블루레이입니다. 노쇠한 \'대통령 경호원\'과 집요한 \'암살자\'의 대결을 그린 수작 스릴러로 묵직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비롯해, \'특전 유보트\', \'네버엔딩 스토리\', \'에어 포스 원\', \'아웃 브레이크\' 등 인상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던 \'볼프강 페터젠\' 감독은 \'포세이돈\'의 침몰 이후로 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군요. 개인적으로 아끼던 연출
 (2014/01/26 : CGV 야탑)  \'설\' 연휴를 겨냥한 작품들 중 이만큼 뻔한 외모를 지닌 작품도 아마 없을 겁니다. 본격적으로 웃겨보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녀석의 주 무기는 지방색을 이용한 \'방언\'과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복고\'일 테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이 무기가 먹혀들지 않습니다. 전반부 내내 무척 빈번하게 들이치고 있지만 딱히 \'유효타\'라고 느껴지는 게 없더군요. 충청도식 방언으로 코미디를 꾸려간다는 설정은 무척 새롭웠지만, 이 코드가 수차례 반복되다보니 금새 내성이 생겨버리고
현지 시간으로 1월 26일 거행된 \'제 56회 그래미 어워드\'에 지명된 곡들을 모아놓은 컴필레이션 음반 \'2014 Grammy Nominees\'입니다. \'다프트 펑크\',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핑크\' 등 2013년 팝 시장을쥐락펴락했던 곡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구입하기 애매했던 앨범의 히트곡을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어 간혹 이런 앨범도 구입하곤 합니다. 이번 앨범에선 \'로빈 시크\'나 \'켄트릭 라마\'의 곡이 바로 그런 곡이었지요. 17세의 신
(2014/01/21 : CGV 용산) \'코엔 형제\'의 첫 음악 영화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을 시사회를 통해 조금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씨네큐브\'에서 작년에도 이미 한 차례 감상한 적이 있으니, 사실상 두 번째 관람인 셈이군요. 1960년대 활동한 포크 가수 \'데이브 반 롱크\'의 일대기를 변형한 이 영화는 사실 처음 봤을 땐,그다지 강렬한느낌의 작품은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영화 뭐랄까 \'후폭풍\'이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더군요. 뿌연 색감의 \'르윈\'의 여정이 떠오르며, 함께 변주되던 포크 음악들이
\'샘 멘데스\'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2008년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 블루레이입니다. \'타이타닉\'의 두 주연 배우가 11년만에 다시 만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로, 서로 각자의 길을 걸으며 탄탄히 성장해 온두 배우의 \'앙상블\'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2008년의 \'케이트 윈슬렛\'은실로 대단했는데, 이 작품과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The Reader)\'로 각종 영화제의많은 상을쓸어담고 다녔지요.) 1961년에 발표된 \'리처드 예이츠
작년에 조금 먼저 만나보았던 \'코엔\' 형제의 신작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은 1960년대의 포크를 무척이나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속 \'르윈\'의 지난한 인생이 더욱 애달프게 다가왔던 건,잔혹하리만치 생생한 영화의표현력과 애잔함이묻어나는 \'포크\'의 정취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코미디\'까지 적절히 배합해내는 \'코엔\' 형제의 마술을 체험한다면, 아마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 앨범을 구입하게 될 테고요. 대개의 음악 영화가 그렇듯, 이 작품 또한
(2014/01/20 : CGV 왕십리) 1796년에 출간된 \'드니 디드로\'의 소설 \'수녀(La religieuse)\'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베일을 쓴 소녀\'는 담담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였습니다. 지금이야 종교에 가시 돋친 태도를 취하는 작품이 워낙 많고 또 다양하기에 이 영화가 이물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걸테지만, 확실히 18세기라면 \'금서\'로 지정되고 남을 이야기 구조를갖고 있더군요. 쉽게 들여다볼 수 없는 \'수녀원\'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영화는, 종교가 가두고 있어야할 \'욕망\'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뭐랄까
두더지의 노래(土竜の唄) 마기(マギ)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カノジョは嘘を愛しすぎてる) 절규학급 (絶叫学級)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으로 만들어진, 혹은만들어지고 있는 이름값 하는 작품들이 대부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더군요. 라이선스로 출판된 작품은 \'마기\'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뿐이지만, \'절규학급\'은 곧 출판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더지의 노래\'를 꽤나 오래전부터 보고 싶은 작품으.......
 (2014/01/18 : CGV 야탑) 11년 만에 돌아온 \'잭 라이언\' 시리즈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Jack Ryan : Shadow Recruit)\'에는 \'톰 클랜시\'가 창작한 이 인물을 되살리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여실히 담겨 있었습니다. 우선 젊은 시절의 \'잭 라이언\'을 그리며, 이 시리즈를 초기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더군요. 이미 \'썸 오브 올 피어스\'를 통해 시도되었던 일이지만, 그마저도 10년이 훌쩍 지난 일이니,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 시리즈를봤을 때, 이는 분명 올바른선택인 듯 보입니다
 (2014/01/12 : 메가박스 코엑스)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다섯 번째 합작품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를 주말을 이용해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간 이 둘이 만들어온 시너지를 떠올리며 극장을 찾았다면, 영화를 보며 조금 당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예상과는 다른 영화의 모양새를 보며 적잖이 놀랐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월가\' 이면에서 벌어지는 \'암투\'나 \'공작\' 같은 묵직한 \'스윙\'을 보여줄 거라 예상했던 영화는, 작정하고 힘을 뺀 채 \'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아미 해머\' 주연의 2013년 영화 \'론 레인저(The Lone Ranger)\' 블루레이입니다. 1933년 미국의 라디오 드라마로 출발한 원작은 \'소설\'과 \'TV 드라마\' 등으로 여러 번 재탄생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여름용 서부 영화에 이만한 제작비를 쏟아 부을 수 있었던 건 원작이 가진 힘이 아직도 유효하리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 테지요. \'제작\'부터 \'연출\',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의제작진을 고스란히 옮겨와 직조한 작품답게 여러 면에서 유사한 풍모
이 작품은 사고 발생 순간을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좋다. 화염의 빛 속에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며, 그 섬뜩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아니, 이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차량 안에 희생자들이 갇혀 있었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참혹한 장면이라 차마 똑바로 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비참한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사망자도 많다. 사진작가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수단 남부에 들어가 아요드의 식량 센터로 가는 도중 굶주림으로 절명 직전인 소녀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그녀의 뒷편엔 쓰러진 소녀를 먹이감으로 삼으려는
(2014/01/08 : CGV 야탑) 어느 시점부터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들은 대부분 \'북한\'이 가진 이미지를 형상화하는데 주목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 영화 \'용의자\' 또한 탈북한 \'북 특수요원\'이 주인공인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 중 하나일 겁니다. 사실 \'군인\'이나 \'경찰\'이 주인공이 아니고서야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가진 인물을 내세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 시선이 자연스럽게 \'북\'으로 돌려지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수차례 동어를 반복하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이 이제는 확실히 조
작년에 개봉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 블루레이입니다. \'제17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받기도 한 이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의 서정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유달리 한국 팬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온 그의 작품 세계 덕분에 국내에도 발빠르게 소개되었지만, 막상 극장을 찾은 이는 많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온라인에서의 관심과 오프라인에서의 현실이 달라 당혹스러울 때가 간혹 있는데, 아마이 작품도그\'예\' 중 하나로기억될 듯 싶네요.(국내 소비자야 워낙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아쉬운 앨범이었지만,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목소리는 여전했으니, 그것만으로 팬들은 즐거웠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으니까요. 그의 대표적인 마스코트 \'고릴라\'가 타이틀로 달린 이 곡 \'Gorilla\'는 이런 그의 감미로운 보컬을 십분 즐길 수 있는 곡 중 하나입니다. 굳이 전작에서 찾는다면 개인적으로는\'Grenade\'와비슷한 느낌의 곡이 아닐까싶네요. 감미로운 느낌과는 달리 무척끈적끈적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최근 \'알 켈리(R Kelly)와 \'퍼렐(Pharrell)\'이 함께 리믹스한
발매사 : SquareEnix (2009/07/11) 제작사 : Level 5 대응기기 : NintendoDS 품번 :NTR-YDQJ-JPN 장르 :RPG   두 인기 회사의 집합체 \'스퀘어에닉스\'는 합병을 통해 일본 RPG계를 양분하는 두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 모두를 손에 쥡니다. 실상은 여러 면에서 부침을 겪고 있던 \'스퀘어\'를 \'에닉스
2001년에 발매된 \'썸 41(Sum 41)\'의 첫 정규 앨범 \'All Killer No Filler\'입니다.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건세 번째 정규 앨범 \'Chuck\'일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누가 뭐래도 이 음반 \'All Killer No Filler\'일 겁니다.곡의 구성이 약간 들쭉날쭉하고 전체적으로 엉성한 맛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밴드의 \'태동\' 같은 걸느낄 수 있어 즐겨 듣는음반으로 꼽곤 합니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펑크 록\'을 참 많이 들었는데, 그 중 \'썸 41\'은 \'그
(2014/01/01 : CGV 오리)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와 유사한 \'소재\'와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한 인간관계를 쌓아올리고 있었습니다. \'과거(Le passe)\'라는 원제와는 달리 영화는 \'현재\'만을 기술하는 데 공들이고 있고, \'과거\'가 갖고 있는 정보들 또한 현재의 \'진행\' 속에서만 전달됩니다. 때론 이 흐릿한 정보마저도 \'문\'이나 두꺼운 \'유리\'를 통해 차단되기도 하지요. (영화의 첫 대화부터 \'단절\' 그 자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 \'해리슨 포드\', \'토미 리 존스\' 주연의 1993년 영화 \'도망자(The Fugitive)\' 블루레이입니다. 1963년부터 약 5년간 방영된 동명의 \'TV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누명을 벗기위해 도망다녔던 주인공의 4년을 단기간으로 축약시켜 놓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리슨 포드\'를 떠올릴 때면 항상 생각나는\'랜드마크\' 중 하나로, \'TV\'에서 방영해 준 더빙판부터 \'VHS\', \'DVD\', 그리고 이번 \'블루레이\'에 이르기까지 정말 수차례 즐긴 작품입니다.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은\'도망자\'
얼마전 일본 현지에선 완결을 맞이한 \'다카하시 히로시(高橋 ヒロシ)\'의 인기만화 \'워스트(Worst)\'의 신간입니다. 전(前)권에서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한 \'토아루시\'의 7인과 \'만지 7인회\'의 대결이 이번 권에서 결착이 나더군요. 생각보다 흐름이 빨라서 놀랐는데, 한편으로는 질질 끌만한 내용은 아니었기에, 속도 조절을 잘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이야기가 \'하나\'와 \'비스코\'의 대결, 즉 정확히는 이 만화의 피날레를 위한밑돌 괴기에 지나지 않은 걸 테니까 말이지요. \'크로우즈\'부터 이 구역의 쌈박질을 그려온 \'다카하시
[사진은 글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비디오게임 카테고리를 어떻게 할 지 고민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해보고 싶었던 작업 중 하나가 \'스퀘어에닉스\'에서 발매된 게임을모두 포스팅 하는 것이었는데, 실제론이게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더군요. 특히 즐긴 지 오래된 \'레트로 게임들은 당시 느꼈던 흥취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다시 플레이해보기엔 제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고요. 그래서 절충안 정도에서 타협을봐야하나 다각도로 고민 중에있습니다. 거의 \'레트로\' 일색일 테지만, 조만간
저는 \'상대 평가\'나 \'순위 평가\' 혹은 \'별점 평가\' 같은 작업이 익숙지 않습니다. 그저 한 해 관람한 영화들을 쭉 줄 세워놓고 마음이 더 가는 쪽을 가늠해 볼 뿐입니다. 그러니 이 순위는 개인의 기호 정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관람한 올해의 영화 모두에 대해 감상평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볼 때마다 꾸준히 남겨둔 글들이 순위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래 리스트의 영화명을 클릭하시면 당시 남겨두었던 감상평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 작품들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2012년 12월 26일부터 20
2002년에 발매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첫 리믹스 앨범 \'Reanimation\'은 그들의 첫 앨범인 \'Hybrid Theory\'의 다른 면을 부각한 음반입니다.기본적으로 \'조셉 한\'이라는 \'턴테이블\' 담당이 팀원으로 포함되어 있는 밴드라 \'리믹스\'에 강점이 있기도 했지만, 20여 팀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비정규 앨범임에도 범상치 않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최근 발매된 새 리믹스 앨범 \'RECHARGED\'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앨범에도 손이 가더군요. 새로운 퍼포먼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개인
저는 \'상대 평가\'나 \'순위 평가\' 혹은 \'별점 평가\' 같은 작업이 익숙지 않습니다. 그저 한 해 관람한 영화들을 쭉 줄 세워놓고 마음이 더 가는 쪽을 가늠해 볼 뿐입니다. 그러니 이 순위는 개인의 기호 정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관람한 올해의 영화 모두에 대해 감상평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볼 때마다 꾸준히 남겨둔 글들이 순위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래 리스트의 영화명을 클릭하시면 당시 남겨두었던 감상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국 개봉 일자와는 상관없이, 국내 개봉 일자만을 기준으로 산정했습니다.
(2013/12/22 : CGV 오리) \'구스 반 산트\'의 연출보다는 \'맷 데이먼\'과 \'존 크래신스키\'의 각본에 흥미가 동했던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Promised Land)\'는 점차 죽어가고 있는 지역 경제를배경으로 \'개발\'과 \'보존\'의 다툼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더군요. 사실 영화 초반부 \'스티브(맷 데이먼 분)\'와 그의 상사가 나누는 대화를 본 것만으로 이 영화가 어떻게디자인 되어갈 지, 또 어느 지점에서 온도를높이고 낮출 지 쉽게 예측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두 배우의 \'각본\'과,
올해가 가기 전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대차게 한 번 정리해 볼 생각입니만, 시간이 허락해 줄지는 사실 미지수입니다. 블루레이와 음반들도 보기 좋게 정리해두고 싶고, 만화책도 너무 쌓여있어서 구간들은 한 번 덜어내긴 해야할 것 같은데, 뭔가 강한 의욕이 생기지는 않네요. 혹시 \'만화책\' 기부가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은 단골 미장원, 친구 공방, 지인 커피숍 등에 납품(?)하곤 했는데, 이제는 슬슬 다들 버거워 하는 것 같더라고요 각종 쿠폰, 할인권, 포인트, 마일리지 등 올해가 지
(2013/12/21 : 메가박스 코엑스) \'워킹 타이틀\'과 \'리차드 커티스\'의 이름을 전면에 세운 작품답게,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로 변주한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보고나면 \'사랑\'이 하고 싶어지고, \'인생\'을새롭게 설계하고 싶어지는 그런영화 말입니다. 시기상으로 아주 적절한 절기에 개봉하기도 했지만, \'서울\'에서 상영관을 많이 내어준 \'호빗\'덕분에연말 특수를 짜릿하게 누리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시사회\'를 통해 한 차례본 후, 개봉하면 한 번 더 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런 대단한 인기 덕분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