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발매된 \'영 매거진\' 15호에 \'이니셜 D\'로 유명한 \'시게노 슈이치\'의 신연재작 \'높은 고개의 꽃(高嶺の花)\'이 시작되었습니다. \'높은 고개의 꽃\'은 인기 없는 중년 \'만화가\'와 금발 소녀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연애물입니다. 기사 원문 : http://news.mynavi.jp/news/2014/03/10/225/ \'높은 고개의 꽃\', 일단 이렇게 해석은 해뒀지만, 정식 발매될 땐 어떤 타이틀로 발매될 지 짐작이 가지 않는군요. 사실 \'이니셜 D\'도 그렇게까지 즐겨 본 작품은 아닌지라 개인적으로는 이 만화도 큰 기대를 갖고 있진
(2014/03/08 : CGV 왕십리) ​ 확실히 전작에 비해 \'매력\'도 \'파괴력\'도 무뎌진 작품입니다. \'액션\'이 주는 쾌감이 일정 부분 살아있긴 하지만, 이야기가 \'지상전\'에서 \'해전\'으로 바통을 넘기고부터는 이 역시 함께뭉툭해지기 시작하더군요. \'페르시아\' 해군과 \'그리스\' 해군이 격돌한 \'살라미스\' 해전을 다룬 이 영화는 엄밀히 말해 \'300\'의 후속편은 아닙니다. 시간 상으로 평행 구도에 놓인 작품이니 굳이 말하자면 \'확장판\'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지요. 실제로 \'300\'의 \'테르모필레 전투\'가 영화 속에그려지
\'이안\' 감독, \'주윤발\', \'양자경\', \'장쯔이\' 주연의 2000년 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 블루레이입니다. 북미에서 조촐히 개봉된 이 영화가 몇 차례의 확대상영과 재개봉을 거쳐 1억3천만 불이 넘는 흥행을 기록하게 될 거라 예상한 사람은 아마 그리 많지 않았을 겁니다. (북미에서 1억 불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외국어\'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록이 \'단기간\'의 유행이 아니라, \'장기간\'의 상영 끝에 만들어졌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 면에서 오랫동안 이슈를 모으며 꾸준한
(2014/03/05 : CGV 야탑) ​ \'테이큰\'을 벗삼아 홍보를 하고 있기에 당연히 \'액션\' 영화라 생각했는데, 이작품 \'스릴러\'에 가까운 결을 지녔더군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돌발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통해 관객을 몰아붙이는 형태의 작품이라 생각하면 좋을듯싶습니다. 물론 \'리암 니슨\'이 주도하는 \'액션\' 파트또한 오밀조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효과적으로 작동하지만, 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보긴 힘들 것 같네요. 그러니까 \'액션\'에 흥미가 동해극장을 찾은 관객이라면, 조금 심심하다 느낄 수도 있는 작품일 겁니다.
2005년에 발매된 \'스키마 스위치(スキマスイッチ)\'의 두 번째 정규 앨범 \'空創クリップ\'입니다. 앨범명을 굳이 해석하자면 \'하늘을 만드는 클립\' 정도가 되려나요? 상당히 개성 있는 목소리지만 묘한 안락함을 동반하는 \'오오하시 다쿠야\'의 \'보컬\'과 생긴 것과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는 \'도키타 신타로\'의 \'연주\', 이 둘의 조화가무척이나이색적인 유닛입니다. 단 한 곡도아쉬움을 주지 않는 높은 완성도를 가진 앨범으로, 개인적으로는 \'w-inds\'에게 공급했던 곡을재해석(?) 해낸 \'キレイだ(예쁘다)\', 가사가 재밌는 \'フィクション(
(2014/03/02 : CGV 강변) ​ \'미하엘 콜하스의선택(Michael Kohlhaas)\'은\'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원작을크게 이탈하진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공간적 배경인 \'프로이센\'을 흐릿하게 조성하고, 이야기를 조금 간소화시킨 것만 제외하면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는 정해진 레일 위를 맴돕니다. 하지만 반듯하다못해 답답하다 싶기까지 한 \'정의감\'으로 뭉친 \'미하엘 콜하스\'의 생애를 시각적으로 접하는 것은 \'책\'을 읽을 때완 전혀 다른 감흥을 전달합니다. 이미 줄거리를 익히 알고 있는, 게다가 \'대사\'마저 많지
\'정기훈\' 감독이 연출하고, \'고수\'와 \'한효주\'가주연을 맡은 영화 \'반창꼬\' 블루레이입니다. 2012년 겨울에 개봉한 이 영화는 240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연말 \'데이트 영화\'의 승자가 되었지요. 저 역시 같은 날 치뤄진 \'원 데이\'와 이 영화의 시사회 사이에서 어느 쪽을 찾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애자\'를 통해 뻔한 이야기를 찰지게 구성하는 능력을 선보였던 \'정기훈\' 감독은 이 작품에서 또한그 능력을 어김없이 뽐냅니다. \'생명\'이라는 존재와 살가운 \'소방관\'과 \'의사\'의 사랑이야기는 예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
(2014/02/22 : CGV 압구정) 3월 6일 개봉 예정인 \'장 마크 발레\' 감독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Dallas Buyers Club)\'을 조금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1992년 세상을 떠난 에이즈 환자 \'론 우드루프\'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오늘 거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분장상\' 총 세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이후 \'매튜 맥커너히\'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못해 놀랍기까지 한데, 마치 \'연기\'에 굶주려있던 \'야수\'가\'살\'
340화를 마지막으로 또다시 장기 휴재에돌입한 \'토가시 요시히로\',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헌터X헌터(HunterXHunter)\'는 이 32권으로 완간된 셈 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가지 실타래를전부 매듭짓진 못했지만, 이 32권으로 \'개미편\'의 마무리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꾸려졌으니까요.하지만 또 찝찝한 건, \'비욘드 네테로\'와 \'크라피카\'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만간 돌아오겠어!\'라는 제스쳐도 함께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지\'가 없다면 \'여지\'나 남겨놓지 말 것이지, 도대체 이 만화가의 \'기행\'은 어디까지 계속될
(2014/02/27 : CGV 야탑) \'김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에는 언젠가부터 한 발 물러서 방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좋지 않은 의미로 만듦새가 고르다는 걸 알고 있기에, 대중의 반응을 지켜본 후관람을 결정하는거지요. 저는 그의 인물이나 연기는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인물\' 면에서는 다른 배우들이 갖추지 못한 신선한 강점을 갖췄다고까지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영화는 매번 애매한 언저리에서 머물다가 순식간에 쪼그라드는 내러티브를 품고 있더군요. 이쯤되면 모두가 마다하는 시나리
\'김현석\' 감독, \'엄태웅\', \'이민정\', \'최 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2010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Cyrano Agency)\' 블루레이입니다.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을 바탕으로제작된 이 작품은, 실제로도\'김현석\' 감독이 대학 시절 극장에서만난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영화 \'시라노\'를 본 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개봉 당시 300만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고, 평단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심지어는 같은 이름으로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도 무척아끼는 영화였기
\'겨울왕국(Frozen)\'이 \'트랜스포머\'와 \'아이언맨\'을 차례로 제치며 드디어 천 만 관객 고지를 넘보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이 수치에 도달하는 것도, \'전체 관람가\' 등급의 영화가 천 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것도 모두 처음 있는 일이라 하더군요. 물론 잘 만들어진 영화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의 흥행 돌풍은 놀랍다 못해 조금 이상하다 싶기까지 합니다. \'영화\'가 어느 정도 수치에 도달하면 \'유행\'이나 \'소문\' 따위의 에너지로 천 만이라는상징적인 수치에 도달하곤 하는데, 이 영화의 동력은 바로 뮤지컬 넘버들에
(2014/02/23 : CGV 오리) \'이시이 유야\' 감독의 \'행복한 사전\'은 정말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동행이 고른영화라별 기대 없이 극장을 찾았던건데, 이영화 놓쳤다면 무척이나 후회할뻔했네요. \'배를 엮다(舟を編む)\'라는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이 영화는 \'사전\'을 편찬하는 \'일\'을 밀도있게 그려가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누군가의 \'인생\' 또한 충실하게 표현해 냅니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단어\'를 엮어 사전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지난하고 고된 일인지, 자신이 절실히 하고 싶은 일에 몸담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개인적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그 흥행 수치와는 정반대로 참담한 만듦새로 꾸려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영화 자체가 갖고 있는 매력은 거의없는 셈으로 치고 있지요. (이 시리즈는 후속편으로 가면 갈 수록 엉망진창이 되어가더라고요.) 하지만 \'신드롬\'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어마어마한 흥행을기록한 작품인만큼, 영화 속엔 정말대단한 자원들이 투입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음악\'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브루노 마스\',\'씨 로 그린\', \'그린 데이\', \'크리스티나 페리\', \'시아\' 등무척유명한 아티스트들의 곡이 사용되었
발매사 : SquareEnix (2010/11/11) 대응기기 : PlayStationPortable 품번 : ULJM 05753 장르 : SimulationRPG  \'SFC\'. \'PS1\', \'SS\', 여러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많은 인기를 불러모았던 \'택틱스 오우거(タクティクスオウガ)\'의 \'PSP\' 판본 \'운명의 수레바퀴(運命の輪)\'입니다. 국내에도 라이선스로 정식 발매되긴 했지만, 아쉽게도 \'한글화\'가 이루어지진 않았지요. (이 타
CGV에서 저에게 \'VVIP\' 등급을 하사했더군요. (극장을 찾은 빈도는 작년과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선정된 걸 보니, 아마 허들이 조금 낮아진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사진의 물품은 VVIP를 위한 이벤트 상품입니다. \'오리 CGV\'에서 어떤 회원이 받아가는 걸 보고 저도 달라고 했더니 제건 \'야탑 CGV\'에 있을 거라고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아마 제가 등록한 자주찾는 극장으로 발송된 듯 싶습니다. 구성품 자체는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다이어리\'와 \'늑대소년 콘티북\',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필름컷\', \'VVIP
(2014/02/21 : CGV 오리) 2월 27일 개봉 예정인 \'노예 12년(12 Years a Slave)\'을 \'CGV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한 주 정도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전에도 볼 기회가 상당히 많았는데, \'회식\'이다 \'모임\'이다 다른 스케줄과 계속해서엉키는 바람에번번히 입맛만 다셔야 했었지요. 어쨌든돌고돌아 그렇게 만난 영화는무척이나 강렬한 선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스티브 맥퀸\'은 영화계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이미위대한 예술가였지만, 진정자신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은 \'영화\'를 통해 구축해내고
\'실력\'만으로도 얼마든지메인 무대로나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줬던 \'빅마마\'의두 번째 앨범 \'It\'s Unique\'입니다. 2005년에 발매된 음반으로,1집의 성공 덕분에멤버들의 자작곡이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던 앨범이었습니다. (\'이영현\'의 곡은 1집 때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긴 했지만요.)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었는데 4인조가 두 개의 2인조로 나뉘어져 활동하더니, 이제는 그마저도 양쪽 다 자주 볼 수 없게되고 말았더군요. 워낙 각자가 뚜렷한 능력을 가진 보컬들이라 이들의 개성을 하나로 묶어두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어쩌면
 진시황이 동남동녀(童男童女) 3천 명을 뽑아 \'불로초\'를 구해 오게 시켰다는 전설은 권력이 마지막까지 싸우는 대상이 \'시간\'임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초월적인 권력이라도 시간에 맞서 이긴 사례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시간은 정면돌파할 수 없습니다. 현명한 권력자는, 언젠가는 시간이 자기를 걷어차 버린다는 사실을 압니다. 얼마 전 오십줄에 들어선 차장님이 이런 말을 건냅니다. \"아니 젊은 사람이 아직도 몸 담고 있는 SNS 하나 없는가? 나도 몇 개씩 하고 있는데 말이야! 한 번이라도 해보긴 했어?\" 언제나 그렇
(2014/02/15 : CGV 압구정) 2월 20일 개봉 예정인 \'데이비드 O. 러셀(David O. Russell)\'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American Hustle)\'을 조금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항상 이 맘 때쯤이면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들이재빠르게 극장에 걸리곤 하는데, \'CGV\'에서는 \'아카데미 특별전\'을 통해작품들을한 발 앞서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더군요. 라인업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작품은 이 영화 \'아메리칸 허슬\'이었습니다. 이미 \'골든 글로브\'를 통해 작품성을 증명받은 이유도 있지만,\'파
얼마전 별세한 \'토니 스콧\' 감독의 2004년 작품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블루레이입니다. 강한 선을 가진 \'남자\'의 영화를 만들어온 그의 \'신작\'을 다시는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의 영면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덴젤 워싱턴\', \'다코타 패닝\', \'크리스토퍼 월켄\' 등 출연진의 열연이 특히 돋보였던 영화로,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할 정도로 흥행 면에서도 인상적인 궤적을 남긴 작품입니다. 이미 1987년에 한 차례 영화화 되기도 했던 \'A. J. 퀸넬\'의 소설 \'크리시\'를 원작으로 삼고 있
(2014/02/14 : CGV 왕십리) 최근 공개된 2014년형 \'로보캅(Robocop)\'은 \'폴 버호벤\'의 1987년형 모델을 상당히 인상적으로 개량해 냈더군요. \'로봇\'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하는 철학적인 서사는 조금 가볍게 싣고, 다소 거칠었던 로봇의 움직임이나 액션 묘사는 현대 기술로 개선해무척생동감있게 담아냈습니다.그러면서도 잔혹한 장면은교묘하게 회피하는 영리한 선택을 선보이고 있지요.그러니까 이 영화는 \'등급\'도 지켜내고, \'볼거리\'도 지켜낸 좋은 리메이크의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모델이었던
최근 발매된 \'타미아(Tamia)\'의다섯 번째 정규 앨범 \'Beautiful Surprise\', 이 음반은2006년 \'Between Friends\' 이후 무려 6년 만에 발매된 그녀의 신보입니다. (현지에는 2012년에 공개된 앨범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이야기는 3집 이전부터 간간히흘러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앨범을 내지 못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네요.그 \'증상\'이 무척 심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극적인 귀환을 이뤄냈으니, 그녀의 최고 히트곡인 \'Officially Missing you\' 같은
이 작품이 일본에서 연재가 결정되었을 때, 내놓는 신작마다 부침을 겪던 \'아다치 미츠루\'가 드디어 칼을 빼어들었다고 포스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대표작\'이자 \'첫 주간 연재작\'인 \'터치(Touch)\'의 26년 후를 배경으로 내 놓은 신작 \'믹스(Mix)\'가 드디어 국내에도 출간되었더군요. 역시 아직까진 별 연관성 없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메이세이\'라는 \'장소\'만 끌어다 쓸 거 같단 제 예상이 들어맞은듯 보입니다. 하지만 1권에서는 \'중학\' 시절만을 그리고 있는데다가, 은근슬쩍 \'우에스기 타츠야\'의 이름을등장시키고도 있
(2014/02/08 : CGV 야탑)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The Frozen Ground)’는 \'알라스카\'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바탕으로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형사\'의 추적을생생하게 구현해낸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아쉽게도 이 영화 밀도가 충실한 \'스릴러\'는 분명 아니더군요. 뭐랄까 영화라기보다는 사건에 관한 보고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는데, 그건 아마도 범죄에 관한 표현 자체가무척 제한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화는 적나라한 범죄를 다룬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수위가 높지 않지요. 나오겠다
\'네이슨 그레노\'와 \'바이론 하워드\'가 연출한 \'디즈니\'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라푼젤(Tangled)\' 블루레이입니다. 2010년에 개봉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를 제치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이 영화는, 2억불이 넘는 수입을 거둬들이며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치고 있는 \'겨울왕국(Frozen)\' 한파의 전조(前兆)가 이미 이때 불어오고 있었던 게 아닐까생각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겨울왕국\'을 보고 나니 이 영화가 몹시도 다시 보고
최근 극장가에서 어마어마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겨울왕국(Frozen)\'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입니다.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었는데 볼륨보다는 패키지가 마음에 들어서 \'디럭스 에디션(Deluxe Edition)\'을 구입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뮤지컬 넘버들이 좋지 않았던 적은 없었지만, 이만큼 흥행에 기여하고 있는 건 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도 자리가 없어서 못 볼 지경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흥미\' 수준을 넘어 \'유행\' 단계에 들어선 것 같아 \'천 만\' 관객을 노
\'코야마 츄야(小山宙哉)\' 원작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주형제(宇宙兄弟)\'의 개봉이 8월 9일로 결정되었습니다. 타이틀은 \'우주형제#0(宇宙兄弟#0 : ナンバー・ゼロ)\'로, 원작자가 새롭게 그린 \'디자인 비주얼\'과 30초 분량의 특보영상도 또한 이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디자인 비주얼에는 소년시절의 \'뭇타\'와 \'히비토\'의 모습과 함께 \'꿈의 계속을 그리기 위해, 꿈의 원점을 썼습니다.(夢の続きを描くために、夢の原点を書きました)\'라는 \'코야마\'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습니다. 또한 본편은 2월 20일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이 연출한 코미디 영화 \'디스 이즈 디 엔드(This is the End)\' 블루레이입니다. 연출에 참여한 \'세스 로건\'을 필두로 \'제임스 프랭코\', \'조나 힐\', \'제이 바루첼\', \'대니 맥브라이드\' 등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주드 애파토우\' 사단 배우들이 대거 투입되었고, 이들은 모두 각자의 본명으로 영화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작년 북미에서 개봉해 1억 불 이상의 수입을 기록한 인기작이지만, 대부분의 미국식 코미디 영화가 그러하듯 국내 극장가엔 소개되지 못하
 9년간 연재된 \'강철의 연금술사\'의 \'원화\', \'작가 인터뷰\', \'외전 만화\', \'축전\', \'대담\' 등이 실린 \'강철의 연금술사 CHRONICLE\'입니다. 일종의 \'팬북\' 개념의 책인 셈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도서는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 \'4컷 만화\'를 포함해 볼거리가 꽤나 풍성하다는 입소문(?)에 주말 서점 나들이 때 한 권 집어 왔습니다. 확실히 책의 두께만큼이나 단가가 쎄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4컷 만화\' 사이즈가 조약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판형이 크고 두꺼운 책에 저런 식으로 4컷 만화를
 (2014/02/01 : CGV 야탑) \'수상한 그녀\'는 명절\' 특수를 노린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쌓아올리는 작업에 대한 존중 자체가부족하다보니, 분별 없이 나서는 \'코미디\'가 더욱 철없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갈피를 못잡고 어떻게해서든 마지막 \'무대\'를 보여주고야 말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이 영화의 후반부 서사는 일말의 개연성 조차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정황에 무대에 오르는 \'친할머니\'라니요.)개인적으로는 \'도가니\'로 인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황동혁\' 감독의다음 작품을 무척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