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함께 주목을 받았던 \'유발 하라리\'의 는 기대와는 조금 다른 책이더군요. 사이보그로 대변되는 기계문명과 동반할 인류의 미래를 그리는 과학서라기보다는 변방의 유인원이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를 발아래 두게 되었는가를 통섭적인 시각에서 설득하는 역사서에 가까웠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역사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인문, 사회, 문화, 예술, 과학 각 분야의 아이디어를 끌어와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미래의 거취를 시간 순서대로 늘어놓습니다. 책의 내용은 간명합니다. 아프리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