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신나게 선전한 바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가 기대와는 조금 달라서, 그리고 내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일상\'에서 한동안 분리된 고즈넉한 기분만큼은 한껏 만끽할 수 있었네요. 날씨도 좋은 편이었고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니까 눈보라가 불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실 주변엔 별로였다고 볼멘소리를 좀 하고 있긴 한데, 뭐 이 정도 흥취라면 또 한동안은 사회의 톱니로 열심히 뱅글거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육체에도 또 정신에도 기름칠을 좀 한 셈이라 볼 수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