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4 : CGV 오리)\'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우리가 사랑한 시간(Breathe in)\'은 전체적으로 애매하다는 인상이 강한 영화입니다. 던지고 싶은 화두가 어떤 건지도 알겠고, 이를 통해 드러내고 싶은 주제 의식도쉽게 느껴지는데, 그것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더군요. 그건 아마 두 주인공이 경계를 넘지도, 그렇다고 주저하지도 않는상당히 중립적인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내재적으로는 갈등의 씨앗을 갖고 있지만, 외형적으로는 완성된 것처럼 보였던 \'가족\'에 새로운 구성원 하나가 끼어 들면서 벌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