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은 오기 마련이다. 고창으로 향한 삼시세끼 식구들의 이야기도 이제 끝났다.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언제나 그 바람과 달리 끝은 너무 일찍 온다. 도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이별의 시간도 함께 왔다. 가족사진, 겨울이와 손오리 부대, 차수아비 그리고 넉넉했던 고창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도 함께 헤어져야 했다. 안녕 고창, 그리고; 차승원이 준비한 아주 특별한 반찬, 사랑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정성 호준과 주혁이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소갈비\'를 마지막 날 식사로 정한 승원과 해진은 과감하게 갈비 구매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