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까지 냈던 김 과장이 TQ그룹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부당한 권력과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도. 물론 그 정의감만 앞세운 영웅이 아니라, 적당하게 때 묻은 그래서 더욱 현실을 명확하게 깨닫고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김 과장의 행동은 그래서 역설적으로 진짜 영웅으로 다가온다. TQ택배 노동 탄압이란 뇌관;돈키호테가 된 김 과장, 이제 TQ의 거대한 비리에 맞서 싸운다 김 과장을 몰아내기 위한 서 이사의 행동은 그리 큰 의미가 없었다. 김 과장은 서 이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미처 몰랐다. 그 어떤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