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의학 드라마의 기본이다. 그런 점에서 역시 그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악랄한 악인은 모든 것을 가졌고, 진정한 의사는 위험에 처해 있다는 설정 역시 모두가 알 수밖에 없는 틀이다. 이런 익숙함 속에서 우리가 반복적으로 깨닫는 것은 여전히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낭만닥터 한석규;이철민이 외친 아빠가 미안해에 담은 가치, 현실과 괴리된 법 앞에 선 서민들의 분노잔인한 자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하던 환자. 어려운 수술이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낫을 들고 의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