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누명을 쓰고 태국에서 살인자로 몰려 5년 동안 형을 살아야 했던 세로. 자신을 그렇게 몰아간 범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세로는 지독한 운명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벨 라페어\' 회장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보석과 관련된 공부에 매달린 세로는 그렇게 잔인한 복수를 시작했습니다. 탐욕의 피해자가 된 세로와 영원; 잔인한 복수 앞에 도사린 지독한 사랑, 슬픈 운명을 향해 달려라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의 삶마저 망가트린 존재. 그 지독한 존재 앞에서 복수의 날만 거세게 갈아왔던 남자의 분노는 잔인함으로
부잣집 가정부의 아들로 태어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동석은 성공을 위해 서울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후 그는 검사가 되어 다시 고향인 경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그곳에서 그는 15년이라는 간극이 낳은 그리움과 고통을 함께 간직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시작이었습니다. 막장 드라마 풍년에 던진 참 좋은 시절; 이경희 작가가 풀어낸 참 좋은 시절, 가족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한다 막장이 막장을 집어삼키듯 막장이 지배하던 드라마 시장에 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
밀라노에 가기 위해 지독한 노력을 해왔던 노홍철과 정준하는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정촛농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릴 정도로 급격한 다이어트와 함께 몸매 만들기에 집중했던 그들은 비록 밀라노 행은 무산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밀라노 대신 자메이카로 떠났습니다. 자메이카와 동해로 떠난 무한도전; 우사인 볼트마저 예능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무한도전의 힘 밀라노와 자메이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는 하나는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밀라노에서 패션모델로서의 도전은 현지에서의 거부로 무산되었습니다
국가주의가 개입한 올림픽은 결국 모두가 인정할 수 없는 결과를 내고 말았습니다.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로 쇼트와 프리를 완벽하게 연기했지만, 금메달은 러시아의 몫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결과에 분노했습니다. 국내만이 아니라 외신들과 피겨 전문가들마저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국가주의 광고로 시작된 김연아; 국가주의에 매몰된 러시아에게 빼앗긴 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 김연아의 인생 2/3를 스케이트와 함께 살아왔던 김연아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평생을 스케이트만 탔다는 이
김연아는 김연아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개인을 국가의 귀속물로 여기는 광고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컸습니다. 국가주의를 앞세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 광고는 우리의 현실이 어떤지 잘 보여주는 광고이기도 했습니다. 재벌과 권력이 만들어낸 국가주의; 국가주의에 조의를 보낸 대중의 선택, 당신은 김연아입니다 수구세력이 연이어 권력을 잡으며 대한민국의 현실은 급격하게 과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과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현 정권의 앞날은 여전히 심란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를 앞세
추사랑의 인기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추석 특집으로 편성되었던 는 추사랑에 빠진 시청자들로 인해 정규편성되었습니다. 위기의 KBS 일요 예능의 부활을 위해 특별하게 편성되었던 는 그렇게 자리를 잡고 이제는 원조라고도 불리던 마저 붙잡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일요 예능 독주가능할까?; 사랑이의 능숙한 한국어, 야노 시호에 대한 관심 증폭도 슈퍼맨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일요 예능의 독주 시대는 이제는 끝인 듯합니다. 지난 한 해 MBC의 일요 예능 독주는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오던 KB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복수에 나선 남자가 복수에 나섭니다. 그렇게 복수에 나섰지만 그 복수의 대상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이 지독한 운명의 연인들의 이야기가 바로 입니다. 아버지를 잃은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이 서로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상황은 지독한 사랑은 시작부터 암울함으로 다가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지독한 악연의 시작; 넘어설 수 없는 고통이 지배하는 세로와 영원의 사랑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세로는 외무고시를 몇 년째 준비하고 있습니다. 꽃을 배달하고 세
지난 주 설 특집으로 진행된 은 텅 빈 서울 여행을 통해 역설적으로 설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설만 되면 텅 빈 유령의 도시가 된다는 사실이 바로 우리의 실제 모습입니다. 설 연휴로 인해 텅 빈 서울을 여행하는 제작진들의 발상의 전환은 그래서 걸작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서울 여행의 별미는 복잡함이 아닌 텅 빈 거리였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1박2일의 진정성을 되돌아 본 서울여행은 새로운 시작점이다 설 연휴로 인해 거리는 한산하고, 도로를 가득 채웠던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은 서울 거리는 이상한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에 공감하는 이들은 정말 개를 사랑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보면서도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견주라면 스스로 변하도록 노력하거나 당신은 정말 개를 키우면 안 되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1천만 애견인구 대한민국에 애견인구는 없다; 개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당신. 개를 키워서는 안 된다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개들이 30%를 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강아지는 우리에게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가면서 더욱 높은 관심사로 떠오르는 애완동
망가지려면 철저하게 망가져야 합니다. 어중간하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점에서 극과 극은 서로 통하고 그렇고 극과 극을 오가는 사이 어느 중간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스텔라 논란은 우리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걸그룹의 막장 퍼레이드; 막장으로 얻은 인기에 환호하는 소속사, 과연 이들의 끝은 어디인가? 막장 드라마가 50%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고, 속옷만 입고 야한 춤을 추는 걸그룹이 화제의 중심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말 그대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2014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중 하나는 바로 입니다. 장르 드라마가 드문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장르에 집중하고 있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2014년 필견의 드라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막장과 특정 장르만 소통되는 드라마 시장에 던져진 는 그래서 가슴이 뛰게 하는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드라마의 장르를 넓힌다; 김은희 작가와 박유천의 조합, 상상을 불허할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낸다 2006년 영화 을 시작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린 김은희 작가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드라마 작가로 입문한 2010년 부터
치열한 일요일 밤 예능 시장에서 일밤이 발 빠른 변화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밤 전성시대를 이끈 와 는 시즌2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멤버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안정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멤버 교체는 어려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발 빠른 멤버 교체는 의외로 빨랐고, 결과는 아직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빠른 선택, 변화를 이끈다; 아빠와 진짜 사나이, 발 빠른 변화가 성공 이어줄 수 있을까? 1년 전 시작된 일밤의 반격은 죽었던 아이도 살려낸다는 신묘함이었습니다. MBC의 일밤은 이제는 폐지해야
표창원 교수가 출연해 탐정 아카데미를 개최해서 기초적인 탐정 교육을 하는 과정부터 무한도전의 새로운 도전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한도전은 이번에는 범죄와 수사라는 기초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을 예능으로 끌어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셜록도 울고 갈 무한도전 탐정 사무소; 무한도전은 왜 하필 탐정 사무소를 개설해야만 했을까? 국내에서는 탐정이 합법화되어있지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탐정이 하나의 직업으로 구축되어 있는 것과 달리, 대한민국에서 탐정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김현중이 과연 변할 수 있을까 궁금했던 이들에게 는 분명 중요한 드라마일 듯합니다. 1930년대 한중일 삼국의 주먹 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과연 김현중이 어떤 연기를 보일지 궁금했던 이들은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되었다는 점에서 반가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친 이야기 속 로맨틱까지 담은 감격시대; 우려를 기대로 바꾼 김현중의 극적인 변화, 감격시대는 곧 현중시대로 변하기 시작했다 김현중이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듯합니다. 물론 김현중의 팬들에게는 그에 대한 믿음이 곧 절대적인 기
어렵게 치러진 미스코리아의 주인공은 지영이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자연미인인 지영은 시대가 만들어낸 최고의 존재였습니다. IMF 시대에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가 필요했고, 이런 존재는 곧 미스코리아의 위상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오지영의 미스코리아는 시대가 만든 결과물이었습니다. 형준과 지영의 사랑은 과연 이뤄질까; 마 원장과 정선생이 건네는 힐링, 잔잔한 미코가 가진 착한 이야기 미스코리아 대회는 모두 끝나고 지영이 재희를 이겨내고 진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지만 지영은 그렇게 최고의
힘든 시간들을 넘어 미스코리아 진이 되었지만 는 그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영의 가족들은 지영이 미스코리아 진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현장에서 환하게 웃어 반기지 못하고 길거리 TV에서 지영을 바라보는 형준의 모습은 서럽기만 합니다. 미스코리아 진이 된 지영; 담담해서 강렬한 그래서 아쉬운 미스코리아, 어떤 결말 보일까?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했던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오지영은 진으로 선발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화려하고 중요해야만 하는 진으로 선발되는 장면이 마치 아무
강신주가 출연했던 는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강신주라는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들에게 이번 방송은 그가 누구인지 알게 하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직설적 화법으로 문제를 해결시키는 강신주식 화술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힐링을 거부하는 강신주의 힐링캠프; 독해서 오히려 개인성찰을 요구하는 강신주의 힐링캠프가 반갑다 누구에게나 장단점은 존재하는데 강신주에게도 대중들의 시선은 그렇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하면 강할수록 반대급부가 늘어가는 만큼 강신주식의 독한 이야기들은 당연하게도 그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밖에는 없습
드라마스페셜이 재미있는 이유는 좋은 단편 소설을 한 편 읽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방송된 은 386 세대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드라마 스페셜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섬뜩함으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너무 적나라해서 무서운 돌날; 지독한 현실의 삶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 돌날, 이 지독한 현실도 우리 몫이다 돌잔치를 준비하며 힘겨워 하는 정숙은 넋이 나가 있습니다. 정숙의 돌잔치를 돕기 위해 친구들인 신자와 미선이 도우러 그녀의 집을 찾았지만, 그들에게 돌잔치 준비가 그리 행복할 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등으로 문화 자체가 바뀐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 놀이 문화였던 윷놀이는 박물관에나 가야 찾을 수 있는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렸습니다. 10대들에게 윷놀이는 어쩌면 처음 보는 게임일 수도 있을 정도로 윷놀이는 이제는 잊혀진 과거의 전통게임 중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윷놀이를 품으니 새로운 존재 가치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윷잡이 명수와 모잡이 홍철의 대결; 윷놀이의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일깨워준 무한도전, 설 특집의 진정한 승자였다 과거와 달리 설 특집이라고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 방송
음모와 배신이 판을 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사랑과 우정을 회복하려는 이들의 몸부림은 흥미롭습니다.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가 흥미로운 것은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이 곧 형준을 주역에서 밀어냈다; 꽃을 받지 못한 지영과 재희, 그녀들의 진검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서울대를 나와 화장품 회사를 차린 형준은 청년 실업가입니다. 하지만 사채를 빌려 쓰던 그는 IMF까지 터지며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버린
명절이 되면 언제부터인가 정규 프로그램을 위한 파일럿들이 선을 보이는 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담은 가 3일 연속 방송되며 큰 반항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요구대로 정규 편성되어 잃었던 KBS 일요 예능의 맥을 이어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올 설에는 어떤 파일럿이 정규편성이 될지 기대됩니다. 슈퍼맨의 신화는 누가 될까; 대상 받은 김병만 소림사로 전성시대 이어갈까? 방송사마다 색깔이 다른 특집들이 방송되는 설 연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프로그램들이 많지는 않습
일곱 살의 기억에 멈춰선 민혁이 뇌 자극을 통해 기억의 대부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체만 보이던 는 민혁이 기억을 되찾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나진아를 둘러싼 삼각관계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오이사 일행에 대한 민혁의 반격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민혁의 기억이 돌아왔다; 냉철한 하버드 출신 사장으로 돌아온 민혁과 떠나는 준혁 그동안 일곱 살의 기억에 머물러 있던 민혁이 위기 상황에서 터지기 시작한 기억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그를 현재의 자신으로 되찾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이사 자리
2014년 상반기 최고의 인기작은 누가 뭐라 해도 입니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궁합은 역대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계인이 400년이라는 시간을 지구에서 살며 과거의 인연과 다시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화제작이 담고 있는 표절의 그림자; 강경옥 작가의 법정 투쟁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강경옥 작가의 표절 시비와 관련해 법정 투쟁까지 가겠다는 의지 표명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들은 결코 표절을 인정할 수 없고 법
시사와 예능이 하나의 사건을 두고 진실게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리조트와 관련한 과 은 상반된 방송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리조트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시사와 방송 후에도 특별한 언급 없이 정규 방송한 예능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은 분명할 뿐입니다. 시사매거진 2580vs아일랜드 리조트; 오 마이 베이비의 미온적 대응, 아이들을 볼모 삼은 욕심이 안타깝다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불법건축과 공사대금 미지급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은 사실입니다. 이 사실만 가지고도 아일랜드
단막극이 가지는 힘은 명료함일 것입니다. 연속극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단막극은 뭔가 부족한 듯 보이지만 영화 한 편이 주는 재미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막극은 흥미롭습니다. 숨겨진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 앞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식상한 막장 드라마에서 자주 보여주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풀어 가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카레의 맛에 담고 있는 가족의 힘; 전혜빈과 현우가 보여주는 담백하지만 끌리는 카레의 맛이 맛있다 골목길 한 편에 있는 작은 카레 가게
대학 응원전에 나서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무한도전이 그들이 예고했던 것처럼 2014년 첫 번째 촬영에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국제 대회가 많은 2014년 국민들과 함께 응원을 하겠다고 나선 무한도전의 도전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기대하게 합니다. 요요 노홍철의 깐죽 복귀가 반갑다; 제작비마저 걱정해야 하는 무한도전, 출연자만이 아니라 시청자 계라도 만들어야 하나? 2014년 치러지는 다양한 대형 국제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한도전 응원단은 흥미로웠습니다. 대학 응원팀에서 응원 연습을 하고 실제 응원전에 나섰던 이들은
케이블 드라마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던 금토 드라마 의 후속편으로 첫 방송이 된 는 아쉽습니다. 물론 첫 회만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컸던 방송이었습니다. 최진혁과 송지효를 앞세운 이 드라마가 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많은 난관들이 도사릴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엉뚱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흥미로운 의학 드라마; 사랑과 결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은 재미있었지만, 주인공의 익숙하지 않음이 아쉽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첫 만나는 순간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 1초 동안 만들어지는 것이 사랑이라는 점에서
서러운 눈물과 함께 이어진 형준과 지영의 키스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 눈물의 키스가 마냥 행복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력을 다해 꿈과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그들에게는 그 모든 것이 힘들기만 했습니다. 1부가 아닌 2부의 삶을 살고 싶다; 형준과 지영의 서러운 눈물과 키스는 왜 이렇게 지독하게 다가올까?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숨겨둔 딸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강압적으로 그녀를 숨겨야만 하는 유력한 정치인으로 인해 이번 미스코리아는 변하기 시작
120회를 기획된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이 정도면 본격적인 이야기를 넘어 심화 단계에 접어들어야 했지만, 여전히 이 시트콤은 초반에 머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민혁이 조카들에게 한 마지막 발언이었습니다. 하버드라는 발음이 주는 의미; 스스로 자신을 되찾겠다는 민혁의 다짐이 반가운 이유 뇌수술을 받은 민혁이 깨어나기는 했지만 그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머리 속에 있던 파편을 꺼내는 것은 성공했지만,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지 못한 민혁은 침울할 수
IMF 시절 미스코리아가 되어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는 흥미롭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완성도를 높인 이 드라마는 분명 재미있습니다. 이연희의 재발견만이 아니라 드라마가 담아낼 수 있는 시대적 아픔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기만 합니다. 미스코리아는 출전자들만의 대회는 아니다; 지영의 꿈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도 좋다는 형준 매력적이다 어렵게 본선에 참가한 지영에게는 넘어야 할 산들이 가득했습니다. 엘리베이터 걸 출신이라는 핸디캡은 경쟁심 강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중
위험한 수술을 통해서라도 다시 성인이 되고 싶은 민혁에게는 오직 하나의 이유만 존재했습니다. 성인이 되면 당당하게 진아와 어울릴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성인이었던 시절 진아를 무시해왔지만, 7살 아이의 기억에 머무는 상황에서 진아는 민혁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민혁은 간절하게 진아를 원했다; 죽거나 어른이 되거나, 민혁의 진아에 대한 청혼은 이뤄질 수 있을까? 과거완료형으로 마무리 된 진아의 독백은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이 쉽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민혁은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도 뇌
상식을 이야기하는 30년 전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은 2014년 첫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기세를 생각해보면 설 연휴를 지나면 의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정반대에 있는 2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는 역사 왜곡이라는 굴레에도 상관없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역사 이야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 상식을 이야기하는 영화와 상식을 파괴하는 드라마의 동반 인기, 이유는 뭔가? 5000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다는 사실은 힘든 일일 수밖에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