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페루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었습니다. 40대 청춘들의 신나는 여행은 그들이 보여준 공정여행에서 더욱 큰 빛을 발했습니다. 여행사를 위한 여행이 아니라, 여행지 사람들 속에 젖어들어 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들의 여행은 반가웠습니다. 꽃청춘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행복한 지출을 통해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가는 공정여행의 재미 윤상과 유희열, 이적이 향한 페루. 그곳에서 그들이 경험하고 이어가는 여행은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이는 여행이 명확하게 공정여행은 아니
조인성과 공효진의 감각적인 그래서 더욱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질수록 이들에게 아픔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게 다가옵니다. 극중 등장한 \'루게릭병\'은 결과적으로 조인성의 죽음과 그런 그를 지키는 공효진의 이야기가 아프고 잔인할 정도로 아름답게 다가올 듯합니다. 해수 길들이기에 나선 재열; 깊어진 사랑만큼 두려워지는 결말, 재열의 루게릭 증세 결국 죽음이 기다리나? 해수는 자신이 재열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가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란 것은 해수였습니다. 낯선
재열은 해수에게 \"딱 좋아\"라고 생각하고, 해수 역시 재열을 \"내 스타일이야\"라고 만족해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연인이 되었고, 그들의 사랑은 진심을 담아 시작되었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들의 사랑은 그저 그들만의 사랑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사랑이기도 했습니다. 폭력의 되물림, 그리고 폭력을 막아내는 재열의 힘; 재열과 해수의 사랑이 흥미롭고 매력적인 것은 치유하는 사랑 때문이다 해수가 보낸 세 번의 벨과 문자는 재열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있던 해수를 보고 반가워 손을 흔들던 재열을 맞이한 것은 해수가 아닌 귀
케이블 드라마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었던 드라마 의 멤버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피디, 그리고 이진욱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tvN의 대표 작가 중 하나인 송재정 작가의 작품은 믿고 본다는 마니아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드라마 역시 충분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듯합니다. 프랑스 삼총사vs 조선 삼총사; 송재정의 신작만으로도 충분한 기대감, 나인의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한국 시트콤의 황제라 불리는 김병욱 사단 중 하나였던 송재정 작가. 그는 김병욱을 떠나 첫 작품인 시트콤 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볼
tvN의 월화드라마인 이 17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고교생의 갑작스러운 본부장이 되어 벌어지는 이중생활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서인국과 이하나라는 배우들이 만든 재미였습니다. 고교처세왕이 보여준 로코의 재미; 서인국과 이하나의 환상적인 호흡, 제대로 된 로코 배우의 힘을 보여주었다 모두가 행복해진 결말은 로코가 주는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합니다. 로코에서 슬픈 결말은 로코 자체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점
여행기를 담은 가 자막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과하지 않은 여행담으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이렇게 큰 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드문 일입니다. 그럼에도 가 큰 논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권력에 장악당한 방송에 대한 분노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인들은 모두 같은 이름; 유명 축구 스타 이름으로 꾸민 걸어서 세계속으로, 봇물 터진 방송사에 대한 분노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방송사들의 움직임은 현지 리포터를 하거나, 교황을 위한 특집 방송을 편성해 내보내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성인으로 추앙
휴가철 폭염에 시달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마련한 무한도전의 휴가 특집 마지막 편인 는 흥미로웠습니다. 제목부터 를 그대로 패러디한 무도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영화 이 아닌 를 선택했습니다. 폭염 속 얼음 쟁탈전이 주는 재미; 이순신이 아닌 민초들의 분노를 담은 무도, 그들은 왜 군도를 선택했을까? 무한도전은 특집에 이어 으로 저렴하면서도 흥미로운 휴가 보내기 팁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여화 패러디를 통해 여름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를 완벽하게 패러디한 는 여름 특집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면서도 그들이 견지하고 있던 사회적
예능 최초로 20회를 정해서 시작한 는 분명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평균 이상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첫 회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단점은 호재이거나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나는 남자다 첫 회가 던진 의미; 유재석이라는 장점과 유재석이라는 단점, 일당백 토크쇼 과연 성공할까?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이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파일럿과 다른 것이라면 진행자 중 하나인 노홍철이 동시간대 방송으로 인해 하차하고, 그 자
재열에게는 특별한 공간인 자신의 화장실에서 15초 동안 흐르던 재열과 해수의 침묵은 가 왜 대단한 드라마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욕조에서 잠을 자는 재열의 깊은 상처. 낙타 그림과 아미탈에 담겨져 있는 사랑이라는 가치들을 풀어내기 시작한 이 드라마는 역시 걸작이었습니다.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우리들; 세 번의 벨 소리와 또 다시 시작된 재범의 공격, 아미탈은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그림처럼 아름다운 계곡에서의 키스는 재열과 해수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환상처럼 존재하는 계곡에서 서로를 확인하는 키스는 흥미로웠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이어지는 이들의 사랑은 역시 노희경 작가답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와 추리 소설작가를 등장시켜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작가의 힘은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깊은 내상, 그리고 치유 괜찮아 사랑이니까; 조인성과 공효진의 계곡키스, 이 찌릿한 감정의 소통 사랑은 시작될까? 재열과 해수가 만날 수밖에 없었던 운명적 이유는 그들이 품고 있는 아픔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렇게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최악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유일하게 10% 시청률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는 저조한 상대로 인해 얻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른 강적을 만났다면 몰락했을 수도 있을 대진표의 위엄은 그들을 시청률 1위로 올려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화가 아닌 퇴보를 선택한 야경꾼일지; CG가 아닌 이야기의 탄탄함이 중요하다는 단순한 진리, 야경꾼일지에 존재할까? 어설픈 CG와 다양한 영화에서 차용한 이야기들은 실소를 머금게 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트로이 목마\'를 연상시키는 이무기를 궁으로 들여보내는 장면에서 과연 작가와 연출자는 무슨 고
조선 시대 귀신을 잡는 집단인 야경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변형된 사극은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었고, 큰 성공을 거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김수현을 최고의 존재감으로 만들어주었던 역시 정통 사극에서 벗어난 판타지 사극이라는 점에서 역시 노골적 판타지임을 첫 회부터 드러냈습니다. 해품달 이어 야경꾼일지; 판타지 사극 성공시대를 야경꾼일지가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평화스러운 조선을 보여주듯 어린 왕자 이린은 궁에서 술래잡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없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이들의 모습은 오래 가지
지난 주 무한도전은 \'방콕\'이라는 익숙하지만 그들이기 때문에 특별했던 여름 특집을 진행했습니다. 출연자들마저 속인 제작진들의 이 황당한 여행은 그 무엇보다 값지고 흥겨운 여름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여름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을 준비했습니다. 방콕에 이은 열대야 특집; 기존의 바캉스 고정관념 파괴한 무도, 마지막은 폭염의 시대와 맞서는 무도다 무슨 방송을 할지 고민하던 유재석과 하하, 노홍철은 즉석에서 지인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함께 잠 못 드
\'1박2일\'의 30% 시청률을 기록했던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나영석 피디와 이우정 작가가 tvN으로 자리를 옮겨 만든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꽃보다 청춘\'이 첫 회를 시작했습니다. 윤상과 유희열, 이적이라는 절대적인 음악 강자들이 벌이는 여행은 과연 어떨까에 대한 기대는 첫 회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더욱 젊어진 여행, 뜨거웠다; 윤상과 유희열 그리고 이적, 서로 다른 절친 3인방의 무작정 페루여행기 메가 히트 시리즈가 된 \'꽃보다 시리즈\'는 평균 나이 70대 할배들의 유럽 여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누나들의
왜 많은 이들이 노희경 작가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독한 트라우마 속에서 스스로 헤어 나오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조인성의 모습은 그 자체로 흥분될 정도였습니다. 홀로 거리를 질주하며 환하게 웃는 조인성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공포 드라마 을 능가하는 공포스러움을 줄 정도이지만, 짠할 정도로 아픈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노희경과 김규태가 만들어낸 드라마의 힘; 노 작가의 영특한 디오 활용법, 조인성의 자아와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이야기 정신과 의사인 해수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추리 소설 작가 재열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것이 없는 유명 작가 장재열과 정신과의사인 지해수의 사랑을 담는 드라마 는 탄탄한 드라마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작가의 능력이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재열과 해수의 첫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조인성과 공효진의 첫 키스; 정신과 의사의 트라우마 벗기는 소설가, 공효진과 조인성의 호흡이 빛나기 시작했다 사랑이란 그저 서로를 좋아한다는 감정에서 시작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를 보완하고 채워줄 수 있는 관계만이 오랜 시간 사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열과 해수의 관계는 중요하게
18살 고교생 본부장과 28살 비서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은 이제 실제 본부장의 등장으로 흥미로운 복수극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부모 죽음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난 상황에서 컴포 회장의 올 인은 결과적으로 그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민석과 진우 서로의패를 가졌다; 형석과 민석 서인국이 펼칠 1인2역, 사건도 해결하고 사랑도 쟁취한다 형석과 민석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뒤따른 어머니의 사망은 이들 형제에게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차를 운전하
서인국과 이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을 더욱 흥미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깨부상으로 평생 해왔던 아이스하키를 그만둔 민석에게 다시 한 번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수정의 힘은 사랑이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이민석이 고교생이라는 사실이 유진우에게 들통 나며 후반전을 강력하게 시작했습니다. 사랑의 힘이 품은 위대한 가치; 들통 난 정체,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품고 시작된 후반전 흥미롭다 고교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던 10살 위 수영은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는
황혼 이혼도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될 정도로 나이와 상관없이 이혼은 일상의 모습 중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주말드라마인 에서도 황혼 이혼을 하는 장소심의 모습은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이혼을 적극적으로 앞장서 진행하겠다는 현직 검사인 동석의 행동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주제일 것입니다. 이혼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 우리네 어머니의 모든 것을 담은 장소심의 이혼은 왜 큰 공감으로 이어질까? 집 나간 아버지가 돌아온 후 할아버지가 숨지고 본격적으로 다시 부인과 함께
왜 무한도전이 10년 가까이 큰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방콕 특집\'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4층 옥상에서 벌인 그들의 여름휴가는 그 어떤 멋진 해외여행보다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초저가 여행이 판을 치는 현실 속에서 어설픈 해외여행보다 좋은 사람과 즐겁게 보내는 것이 얼마나 유쾌한지 무한도전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저가 여행 상품에 대한 무도 식 풍자; 작가마저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무도의 힘, 방 콕 여행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다 작가의 무표정 댄스는 무도 멤버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자지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무표정하게
경기도 이천의 한 중학교 문제가 화제입니다. 전교생이 58명이었던 모가중학교는 폐교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교장은 야구부를 창단했고, 창단 7개월 만에 지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전교생 58명에서 야구부 우승 후 120명으로 학생이 늘며 기적적으로 모가중학교는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교장이 들어서며 모가중학교 야구부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시골 중학교에서 벌어진 권력 폭거; 교장의 일방주의 방치한 한심한 교육계, 모가중학교 논란은 대한민국 축소판 모가중학교에 새로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 가 곧 정식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권오중과 임원희, 장동민과 허경환이 함께 하는 이 예능은 유재석이 간만에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름만으로 성공이 힘든 시기라는 현실 속에서 과연 유재석은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습니다. 이름값 못하는 시대 유재석의 선택; 20회 시즌제로 승부수 던진 유재석, 충분한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4월 9일 파일럿이 방송된 후 3개월이 지난 후에야 정규 편성이 확정된 는 유재석의 신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
작가놀음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드라마이지만 다시 한 번 작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드라마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상황에서 최근 드라마들의 완성도는 많은 비난과 지적을 받아야 했습니다. \'개나 소나\'라는 최악의 비유까지 받아야 했던 상황에서 노희경 작가는 왜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핏빛 와인의 충돌; 피에스타가 카니발이 된 그들의 축제, 괜찮아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니 극적인 상황 속에서 재회한 재열과 해수는 눈 떠보니 현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치료가 끝난 재열은 치료를 마치고
조인성과 공효진이 등장하는 달달한 사랑이야기라는 것만으로도 는 흥미롭습니다. 두 배우의 흥미로운 조합도 매력적이지만 이보다 더욱 혹한 것은 바로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라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후회하지 않는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는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김규태의 화려함과 노희경의 단단함; 조인성과 공효진이 만들어낸 흥미로운 사랑 이야기, 격이 달랐다 잘 나가는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의 만남과 사랑을 담고 있는 는 시작부터 화려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기세
자신의 10살 어린 여동생이 사랑하던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남자라는 이 섬뜩한 현실 속에서 수영은 부정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정도 잠시이고 스스로를 방치하고 흔들면서 자신을 되찾는 작업이 최선이라는 수영의 방법은 사랑이라는 거대한 늪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영, 번지점프는 하지 않았다; 민석 아이스하키를 잃고 진정한 사랑인 수영을 얻었다 갈등은 시작단계부터 예고되었고, 그런 갈등이 과연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했지만 의외로 짧게 지나가는 바람처럼 다뤄졌습니다. 학교에서 학부모 상담을 하기 위해 들렀던 수영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최근 과연 대한민국에서 살아도 되는 것인지 의심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어서도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현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경악스러운 수준의 태도와 일부 수구 세력들이 보이는 뻔뻔함을 넘어서는 행동들은 대한민국에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다큐 3일-세월호 유족 제작중단 외압; 다시 시작된 KBS 탄압, 세월호 가족들을 이익집단으로 보는 한심함 은 제목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듯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다채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모습을 3일 동안 밀착 취재해서 내보
박명수의 곤장이 과연 실제 가능할까 의문을 가졌던 이들로서는 놀랐을 듯합니다. 대로 변에서 역전 대인이 되어 시민들에게 직접 곤장을 맞는 모습은 역시 무도다웠습니다. 말을 하면 지킨다는 무도의 원칙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KSF와 청문회를 풍자한 박명수 청문회까지 무도는 역시 최고였습니다. 목표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준 KSF; 박명수 청문회와 곤장, 무한도전 한 번 내뱉은 말은 지킨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전한 KSF에서 단 한 명도 완주를 하지 못했습니다. 순위권을 목표로 참석하
5개월 동안 준비했던 는 기대만큼 흥미로운 가치들을 담아주었습니다. 결과보다 소중한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그들이 이번에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 하나를 던지려 합니다. 무한도전의 TV 우화; 위기 안전 대책본부 가동한 무한도전, 현 정부와 비교된 다 2014년 대한민국의 화두는 안전입니다. 물론 위기도 안전과 함께 따라다닌다는 점에서 별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이제 100일 가까이 되 가고 있지만, 현 정부의 대책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세월
이승기와 차승원이라는 절대 강자 커플을 내세운 경찰 드라마인 는 버디 무비와 같은 방식이 아닐까란 생각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버디보다는 성장이라는 틀 속에서 통속적인 한국 드라마의 특징들만 등장한 드라마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회에 담은 의외의 재미는 흥미로웠습니다. 서판석 닭 추적기; 국회의원 유문배, 우리 사회 국회의원이라는 무소불휘를 생각하게 한다 은대구와 어수선은 진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가기에 여념이 없고, 의사 출신 박태일은 법의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수선을 좋아하던 지국은 그녀를 꼭 닮은 미모의 여 경
지용이 대구가 되고 그런 대구가 현재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강석순 강남경찰서장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강 서장을 죽여야만 했던 유문배 의원에서 살인교사는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강 서장의 죽음은 결과적으로 유 의원 스스로 목을 죄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문제였습니다. 마지막 반격을 위한 포석; 작가 스스로 던진 막장, 뒤튼 반전으로 막장을 벗고 캐릭터도 살렸다 강 서장을 은밀하게 감시하던 대구와 수선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유 의원과 만
고교생의 이중생활은 중요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본부장인 민석은 학교에서 교복을 입은 채 이제 막 시작한 연인 비서인 정수영과 마주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사랑한 남자가 다른 이도 아닌 여동생이 \'서방\'이라고 부르는 고교생이라는 사실은 지독한 후폭풍을 예고합니다. 복잡해지는 갈등들;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 서인국과 이하나의 진검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여동생과 언니가 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불륜소설 등에나 등장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유쾌한 로코에서 이런 상황은 진지해지면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다
고등학생의 이중생활을 담고 있는 의 진짜 재미는 여주인공인 이하나를 보는 것일 것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많지만 이제 이하나 앞에서 모두 무릎을 꿇어도 좋을 테니 말입니다. 그저 표정 하나 만으로도 모두를 제압하는 이하나의 연기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은 필견의 드라마가 되고 있습니다. 서인국 이하나 환상조합; 진정한 로코의 여왕의 재림, 이하나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세상에 이런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존재가 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캐릭터인 정수영은 의 강점입니다. 이 완벽한 캐릭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