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이 정규 편성되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전작인 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시청률 향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듣는 과정이 일상적인 예능의 하나로 자리한 상황에서 정체를 감추고 노래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방식은 단계별로 자연스러운 진화이기도 합니다. 노래 부르는 예능 진화or퇴보; 가면을 쓴 노래 잘 부르는 이들의 대결, 주말 예능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다 은 말 그대로 가면을 쓴 채 노래를 불러 승부를 가리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래를 이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과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치 드라마를 보듯 꾸준하게 이어지는 방송에 일부에서는 지겹다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무한도전 10주년을 준비하며 가장 공을 들인 다섯 가지의 프로젝트 중 가장 중요한 신입 멤버를 찾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신중함을 이해하지만 오디션과 같은 방식은 지겨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미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취준생 오디션; 오인오색 무도 오디션, 특화된 신또 강균성의 제안이 흥미로웠던 이유 식스맨을 향한 마지막 여정인 2차 검증에 나선 후보는 다섯 명이었습니다. 8명
이서진과 최지우가 에 함께 한다는 점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할배들의 여행에 그들이 대체해 그들만의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함께 여행을 했던 박근형마저 첫 방송 전에 최지우의 합류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우일 뿐임을 방송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나영석 사단의 진가가 드러나다; 두바이를 지나 그리스로 향한 진격의 할배들, 서진과 지우 두 명의 짐꾼 제대로 통했다 톰과 제리는 여전히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훈훈한 선남선녀인 이서진과 최지우가 함께
마지막 1분을 압도한 김혜자의 연기는 숨이 멎을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 를 떠올리게 하는 김혜자의 연기는 연기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 황홀할 정도였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김혜자의 연기만으로도 은 필견의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금 뿌리는 순옥의 심정; 몸으로 되살아난 뒤틀린 감정들, 기억을 잃은 남자와 기억을 지우지 못하는 여자 이건 반칙입니다.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탐욕스러운 반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혜자의 연기 하나만으로도 그 어떤 것과 비교불가의
JTBC가 문제의 이영돈 피디가 출연하던 두 개의 프로그램을 전격 폐지 결정했습니다. KBS가 일베 수습기자를 공식 기사로 발령을 낸 것과 달리, 종편이라 손가락질 받던 JTBC가 최소한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일베 품은 KBS와 이영돈 내친 JTBC; 공영방송의 윤리조차 저버린 KBS와 종편의 비아냥 떨쳐낸 JTBC의 선택 기존 방송의 종편 화는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줄기차게 이어왔던 전략이었습니다. 방송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정권을 영속화할 수 없다는 절박함은 이미 대통령 선서를 하기
여전히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김철희는 자신의 딸인 현정을 보자마자 해맑게 웃으며 \"현정이다\"라고 외칩니다. 마치 기억이 다시 돌아온 듯한 모습이었지만, 유명 아나운서였던 현정에 대한 단순한 반응이라는 사실은 작가의 능력이 얼마나 탁월한지를 느끼게 하는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조금씩 드러나는 실체들 사이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하는 은 점점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돌이가 불러올 파장;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등장인물들과 교묘하고 절묘하게 엮어내는 이야기의 힘 방송국에서 우연하게 마주한 김철희와 김현정. 두 부
갑과 을의 관계를 블랙코미디로 담아내고 있는 는 한정호의 집안으로 들어선 봄이의 변화를 통해 명확하게 그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갑을 미화하는 전략적인 드라마라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지만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의 특성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오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정호의 진정한 갑질 시작; 갑의 회유에 무기력한 을의 현실, 봄이의 극적인 변화를 주목하라 봄이를 완벽한 자신의 가족으로 인정하면서 정호와 연희는 확실한 길들이기에 나섰습니다. 봄이는 더는 서형식 집의 딸이 아닌, 이제는 한정호 집안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학부모와 학생들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다양한 솔루션 프로그램들도 많았다는 점에서 는 새로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방식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유재석 탁월한 진행능력의 힘; 가족 내 세대 간 갈등을 풀어내는 방송의 역할을 새롭게 제시했다 유재석과 김구라가 함께 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였습니다. 서로 다른 둘이 과연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들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 방송은 그런 우려를 모두 날려버
경쾌한 음악 속에 진중한 분위기 그리고 근엄함을 앞세운 상위 1% 한정호 집안의 이야기는 그 뒤에 쉽게 무너지고 붕괴되는 그들을 통해 현실을 비꼬고 있습니다. 블랙코미디 특유의 장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는 왜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민 자본주의가 만든 신 귀족사회; 세 가지 인사법에 담긴 1% 구분법, 한정호의 섬뜩한 1% 관리 전략은 시작되었다 미각이 아닌 통각에 힘겨워하는 정호에게 서민들의 삶이란 자신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정찰 대상일 뿐입니다. 미복잠행과 민생체험이라는 단어를
JYJ의 김준수가 공중파 방송인 EBS 에 출연합니다. SM과 기획사들이 뭉쳐 만든 이익 단체들에 의해 방송 출연이 막힌 JYJ가 완전체는 아니지만 음악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것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후 JYJ의 이름으로도 음악 방송 출연이 가능한 길을 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 김준수 출연은 역사적인 시작이 될 듯합니다. 스페이스 공감의 무한 공간 확장의 힘; JYJ의 방송 출연은 왜 중요한가? 원론적인 질문에 대한 해법이 보인다 동방신기에서 분리된 JYJ는 노래를 하는 이들이지만 정작 노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빼앗긴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고르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십 명의 후보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최종 여섯 명의 후보자들의 심층적인 후보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여덟 명의 후보군들 모두가 무도 멤버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무한 경쟁의 시작; 식스맨을 향한 에잇맨들의 맹활약, 차라리 무도 식스맨보다 2군이 필요하다과연 무한도전의 식스맨은 누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강균성, 광희, 최시원, 장동민, 유병재, 홍진경, 서장훈, 전현무 등 여덟 명의 최종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
만재도의 추억이 아직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리스로 떠난 할배들의 여행인 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두바이를 경유해 그리스로 이어지는 이들의 여행은 첫 회 방송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방송 직전 박근형의 인터뷰는 논란 아닌 논란을 불러오며 시청자들의 시청 시각과 방식을 규정해버렸습니다. 꽃할배들의 네 번째 여행; 할배들의 진지한 여행보다는 짐꾼 로맨스? 본질은 훼손 될까? 서양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 철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한 그곳을 여행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 전 사전 모임부
전쟁과도 같은 일상들을 보내고 있던 그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두진과 이루오가 사실은 배다른 형제일 가능성이 대두되었고, 마리와 두 남자의 삼각관계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점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여기에 죽었다던 철희가 큰딸인 현정과 마주치면서 은 본격적인 갈등 국면으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순옥의 순애보는 전쟁이 된다; 현숙과 말련의 혈투와 마리와 루오의 관계 급진전, 예지몽들은 복선이 될까? 마리는 이모에게 전할 음식 중 일부를 전하기 위해 들린 이루오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관원들에게 들킨 후 그들
나영석 사단의 할배들의 배낭여행 네 번째 여행이 27일(금)부터 방송을 시작합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그리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운 는 세 가지 가치로 정리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신들의 나라, 서구 사회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 신화의 본거지인 그곳은 장소가 주는 가치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리스로 향한 꽃할배 세 가지를 주목하자; 꽃할배의 네 번째 배낭여행, 신들의 도시를 찾은 그들의 여정이 기대된 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대만과 스페인 여행을 떠났던 평균나이 78세의 할배들이 이번에는 그리스로 향했습
사랑은 어떤 상황에서도 등장하는 가치입니다. 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고, 그런 봄바람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각자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결과를 만들어갈지 알 수는 없지만, 기괴한 동거마저 아름다워지는 이 드라마가 최고임은 분명합니다. 강순옥의 순수한 사랑; 이토록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관계들이란, 김철희 기억과 함께 봉인된 어긋난 사랑 나말련의 악행을 세상에 알리고 자신의 퇴학을 무효로 하기 위해 이문학과 이두진을 찾은 현숙은 그 자리에서 그녀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같이 동조하며 비판을 하던 두 남
이영돈PD가 자신의 장점을 살려 광고에도 출연했습니다. 그 시점이 교묘하게도 그릭 요거트 파문이 거센 시점에서 대기업 플레인 요거트 광고에 나섰습니다. 영세 상인을 악의적으로 오도하며 비난을 하던 방송과 달리, 개인의 영달을 위해 유사 요거트 업체의 광고에 나서는 모습은 그의 이중성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가 명확해지는 듯합니다. 기러기 피디, 광고에 안착하다; 영세 상인에게는 칼을 들이밀고, 대기업에서는 돈을 버는 언론인의 추태 광고를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엄청난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광고 모델은 많은 이들의 꿈이기도 하다는
을들의 반란은 조심스럽게 하지만 강력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정호와 연희의 개인비서들과 오빠의 억울함을 풀어주려 은밀하게 반격을 준비하는 민주영은 본격적으로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을이 갑을 위해 스스로 충성을 맹세하며 을과 을의 대립과 갈등을 이끌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위트와 풍자를 담은 드라마의 힘; 손자에 목매는 정호와 연희, 거대하고 단단한 갑을 향한 을들의 반란은 가능할까? 봄이의 친정나들이와 을들의 파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갱년기에 접어든 정호와 연희 부부는 손자에 흠뻑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금씩 이야기의 실체로 들어서기 시작한 는 흥미진진합니다. 적나라한 그래서 흥겹게 다가오는 이들의 이중성 안에 담긴 허세와 가식, 속물근성은 블랙 코미디로 진중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두 집안과 한정호 회사를 배경으로 풀어가는 는 우리 시대 새로운 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정호 집안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 제왕적 권력에 맞서는 자들, 그리고 그들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을 가진 비서 열전이 흥미롭다 집 안의 혹 같은 존재라 여겨 거액을 써서 떨쳐내 버리고자 했던 봄이 알고 봤더니 대단한 가능성을 지닌 원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서부
이영돈 PD가 논란이 되었던 그릭 요거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과거 KBS에 재직하던 시절에도 그의 행동이 많은 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 탐사보도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기자의 막중한 책무입니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 소상공인 울리는 탐사보도는 과연 무엇을 위함인가? 책무가 아집이 되는 순간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가 결국 기레기를 만들고, 그렇게 잘못된 보도는 억울한 이들을 고통과 절망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잘못
설 특집으로 준비되었던 가 정규 편성되었습니다. 방송과 함께 높은 관심과 우려가 공존했던 이 예능은 SBS의 봄철 개편의 핵심으로 자리하며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명의 아빠와 20대 딸들이 벌이는 일상의 모습은 그렇게 시청자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익숙한 방식 속 함정은 있다; 4명의 성공한 아빠들과 20대 딸들의 일상, 아빠는 부탁받을 수 있을까? 이경규,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 등 성공한 아버지들과 이제는 성장한 20대 딸들과의 일상을 담고 있는 는 분명 흥미로운 예능입니다. 뒷방 늙은이 취급을
무한도전의 2015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연일 화제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많은 후보자들이 멤버들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과정을 담은 인터뷰는 현재 무한도전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습니다. 무도 식스맨 되기 어렵다; 독이 든 성배와 무거운 왕관, 시청자들의 시월드까지 존재하는 무도 식스맨 지난주부터 시작되었던 은 다섯 명의 멤버로서 한계가 있는 무한도전의 요구에 의해 여섯 번째 멤버를 뽑기 위한 인터뷰는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도전이기도
에필로그로 진행된 의 마지막은 마지막답게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만재도가 아닌 서울이었습니다. 만재도 동창회라는 이름으로 2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여전히 만재도에 대한 기억을 품고 있었습니다. 시즌2는 이제 산체의 몫이다; 만재도 3인이 뽑은 최고의 음식, 그 음식에 삼시세끼의 진정한 가치가 존재한다 서울에서 왕복 24시간이 걸렸다는 섬 만재도에서 16일간 3회 촬영을 한 은 8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에필로그인 9회가 방송되기는 했지만, 본편은 8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낯선 만재도라는 섬에서 말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 여자와 동거를 시작한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이렇게 극적이며 재미있게 펼칠 수 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박 정부가 말장난하듯 던지는 \'창조경제\'를 떠 올리게 하는 창조적 변신은 출연진 개인들의 코믹한 캐릭터가 만드는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이끄는 작가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배우들의 힘입니다. 김혜자와 장미희 경이롭다; 통속을 통속적이지 않게 만드는 드라마의 힘, 나말련의 몰락은 이제 시작되었다 마리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는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죽었다고 믿었던 철희는 기억을 더듬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게도 봄바람은 불어오고 그들의 연애 세포도 타의에 의해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통속극 속에 촌철살인 같은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는 은 그렇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장모란이 모조 반지에 충격을 받고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장모란의 반격이 반갑다; 마리의 삼각관계와 여전히 철없는 철희의 등장, 순옥과 모란의 2차전은 시작되었다 긴 시간 동안 모란이 버티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철희가 자신에게 진심이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순옥에게 미안함
갑과 을로 나뉜 대한민국의 현실을 블랙 코미디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는 는 점점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보이는 허세는 갑과 을이라고 다르지 않는 행동 양식이었습니다. 그들이 보이는 위치에 따라 드러나는 모습이 다를 뿐 그들의 허세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카멜레온의 습성과도 다름이 없었습니다. 허세만이 살 길이다; 한정호와 서형식 너무 다른 격차 속에서 빛나는 비서들과 고아성의 존재감 격렬하게 몰아닥친 폭풍우가 지나간 후 한정호의 집안은 평화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절대 갑의 지위를 누리며 살아가는 그들이 혼란과 고통 속
힘에 의한 힘을 위한 힘의 논리. 명료한 세계관을 설파하던 경태가 인상과 봄에게 했던 교육의 핵심이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오직 힘을 가진 자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음을 간단명료하게 증명한 \'명료한 세계관\' 교육은 어쩌면 시청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한정호의 탈모 집착; 갑과 을은 세분화되어 있고 그 모든 것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원칙이 있다 인상의 한 마디는 잠잠하던 정호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한계를 넘어선 정호는 자신의 집에서 분노로 인해 모든 이들과 뒤엉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고 말았습니다. 엉망진창이 되어 상
화제가 논란으로 번졌던 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논란은 잠식되고 화제만 더욱 커지게 된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 찾기는 흥미로운 과정으로 시작되었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전현무가 언급했던 \'독이 든 성배\'를 과연 누가 받을 수 있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무도 식스맨 전공법을 택했다; 10주년 무한도전이 건넨 달콤하고 위험한 독이 든 성배 김제동은 받을 수 있을까? 무한도전의 10주년을 맞이한 2015년 어떤 특집들이 준비되었을지 궁금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궁금증을 제작진들은 무도 멤버들을
보너스와 같은 에필로그 한 회를 남기고 은 막을 내렸습니다. 지상파 방송과의 경쟁에서도 압도해버린 그들은 아쉬운 8회 방송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하루 세끼를 직접 해먹는 방송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제작진들 역시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삼시세끼가 던지 가치들; 더는 케이블이라는 한계가 존재하지 않게 만든 삼시세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최고의 시청률로 모두를 놀라 게 만들었습니다. 산골에서 두 남자가 그곳에서 얻은 식재료들을 가지고 하루 세끼를 해먹는 너무 단순하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그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 드라마의 힘은 그 평범함 속에서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소소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김혜자의 소심한 복수극은 그래서 더욱 따뜻한 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순옥의 반지는 진짜였다네; 소심한 그래서 더욱 애절하고 행복했던 순옥의 복수극 뒤늦은 반항기를 겪고 있는 마리와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움직임들은 드라마에서 늘상 봐오던 러브라인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해지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은 흥미롭습니다. 착할 수없는 여자들이 모인 한 집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웰 메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안에 품은 김현숙과 나현애의 대결 구도는 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착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든 나현애; 박정희를 연상시키는 나현애와 그에 맞서는 현숙의 숙명적 대결이 반갑다 이 드라마를 이끄는 핵심적 인물은 좌충우돌 김현숙입니다.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까
오래된 영화중에 루이스 브뉘엘의 이라는 풍자극이 있었습니다. 부르주아들이 완벽하게 갖춰진 만찬을 즐기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통해 그들의 욕망은 결코 채워질 수 없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가 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진 자들에 대한 풍자는 흥미롭게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부르주아의 웃기는 매력;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한정호, 격식을 차린 자리가 난장판이 된 사연 거액을 주고 자신들과 격이 맞지 않는 봄을 보내버리려 했던 정호와 연희 부부는 아들 인상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
갑질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는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아직 본격적인 갑질로 상황을 이끌지 못한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는게 아쉽게 다가올 뿐입니다. 폭주하는 갑질과 이에 대항하는 을들의 반란은 곧 의 진짜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정호와 최연희의 눈물; 거대한 성에 입주한 을의 반란,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속물근성의 시작 인상은 부모가 자신을 속인 채 돈으로 모든 상황을 정리하려 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 길로 집으로 돌아온 인상은 곧바로 봄이를 데리고 혼인 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