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 지독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숙은 은하가 되었다. 지숙은 살인자가 되어 장례식의 주인공이 되었고, 은하는 SJ 그룹 후계자인 민우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숙은 은하가 되고, 은하는 지숙이 되어 서로 다른 운명에 처한 그는 자신의 장례식을 보며 결혼식을 올렸다. 은하가 된 지숙의 운명; 한 번의 장례식과 결혼식, 운명의 추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그동안 자신이 한 번도 살아보지 못했던 특별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그저 농담처럼 던졌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