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없는 성장시대, 노동자를 수시로 해고할 수 있는 시대. 대한민국의 절대다수 국민들은 더는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경제 활동의 불안정은 결국 모든 것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무너질 수밖에 없도록 요구한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배는 서서히 침몰하고 위정자들은 다시 한 번 \"가만히 있으라\" 강요하고 있다. 2천만 개의 송곳; 섬세한 연출, 작은 변화를 통해 큰 흐름을 잡아가는 드라마 송곳 흥미롭다 푸르미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갑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은 흥미롭다. 과거 실제 사건을 바탕
16회를 마지막으로 은 끝이 났다. 청춘들의 도전은 그렇게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시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아니 사라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방송을 더 이어가지 않는다고 그들의 도전이 끝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많은 환호와 호응, 그리고 아쉬움과 불쾌함도 불렀던 이 방송은 과연 무엇을 남겼을까? 패자부활전의 중요성; 청춘FC는 결코 방송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축구 미생들의 완생을 향한 도전은 16회의 방송으로 일단락되었다.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현재는 없고, 이후 그들의 진로도 번
웹툰 원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에 이번에는 이 우리를 찾아왔다. 두 작품 모두 비정규직의 아픔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함을 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웹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는 점과 주제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비교가 될 수밖에는 없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은 앞선 과 어떤 변별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우리에게 송곳이 필요하다; 빙그레와 다른 이수인, 가장 약한 자의 편에 선 그가 송곳이 되는 날 세상도 변한다 비정규직 800만 시대. 천만 정규직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사회는 이번 노동개혁으로 인해
바보전쟁을 선언한 무도의 자체 기획안은 의외의 변수를 만들며 흥미로운 재미를 던졌다. 상식 대결을 통해 선발된 \'바보 어벤져스\'의 위엄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을 뿐이었다. 그들이 진정한 바보인지 확인을 마친 이후 준비된 것은 뇌섹남들과 대결을 벌이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바보들과 헛똑똑이의 대결; 다중지능이론을 검증하게 한 무도의 바보전쟁, 편견을 깨면 세상이 보인다 편견이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무한도전은 새로운 재미를 던졌다. 상식이라고 이야기하는 그 모든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상식인지에 대한 의문이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살아가
만재도의 삶은 낭만적이면서 또한 현실적이다.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 자체가 주는 낭만과 그 고립된 공간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현실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줌마와 참바다가 함께 한다면 그곳은 낭만 동화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참바다 가장의 무게감; 바다소풍으로 풀어낸 정겨운 만재도의 삶, 우리가 잃어버린 진짜 행복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한 가정을 구성하고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풍경은 참 정겹기만 하다. 누군가 만들어주지 않은 베테랑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만든 역할 분담과 그런 상황에서 만들어준 정겨운 부부의
죽은 여인의 어머니라고 스스로 밝힌 여인의 등장. 그리고 갑작스럽게 만든 \'장례식 초대장\'과 그곳에 모인 마을 사람들. 이 모든 기괴함 속에서 한소정과 김혜진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은 점점 높아졌다. 아치아라에서 벌어진 과거의 사건 속에 점점 비틀어진 사람들의 진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혜진은 죽지 않았다; 김혜진 장례식에서 모두를 경악하게 한 퍼포먼스, 익명이 되어버린 유령을 찾아라 죽음을 보는 소녀, 기이한 이끌림에 생전 처음인 아치아라라는 마을까지 오게 된 영어 교사. 마을에서 2년 전 사라진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아치아라에서 사는 모든 이들이 의심스럽다. 30살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지만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2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은 그녀의 실종에 대해 함구만 할 뿐이다. 그렇게 드러난 사체와 함께 흉흉한 소문들은 꼬리를 물고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경찰만 모르는 비밀. 그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모두가 의심스러운 아치아라; 소윤 가족 사고로부터 시작된 의문의 시작, 김혜진은 정말 죽은 것일까? 아치아라라는 고운 순 한글로 지어진 아름다운 마을이 품고 있는 잔인한 진실은 무엇일까?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유재석과 유희열이 진행하는 JTBC의 은 파일럿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원 히트 원더 곡을 다시 새롭게 변화시켜 다시 히트를 시키겠다는 그들의 설정은 조금은 무모함을 안고 있다. 과정의 중요성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모양새는 결국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뺄 건 빼고 더할 것은 더한 슈가맨; 강한 한 방은 없지만 잔잔한 재미는 존재하는 응답하라 황금시대 유재석의 첫 비지상파 방송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정규 편성되어 첫 방송을 했다. 결과적으로 기본적인 줄기는 변화가 없었고 스튜디오의 인력 편성 변화에만 집중했
7할도 모자라 9할의 세금을 거두는 한심한 족속들. 그리고 그들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기 시작한 민초들. 그렇게 는 여섯 용들이 비상을 시작했다. 정도전의 제자인 이은창을 통해 얻은 암어를 풀어낸 그들은 드디어 이성계가 있는 함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방원과 분이 깨물기로 만든 인연; 사대부와 비국사 그리고 부패한 권력, 정의와 힘 사이 고뇌하는 청년 방원 관아에 쌓아둔 곡식을 불태우고 홀연히 떠나는 분이. 그녀를 잊지 못하고 뒤를 쫓는 방원은 이미 분이에게 완벽하게 빠져있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렇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
무사라고 부를 수도 없는 시골 소년이 이방원을 만나 강한 무사로서 눈을 뜨게 되었다. 자신의 무술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던 무휼의 깨우침과 함께 분노한 분이와 그런 그녀를 보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이방원까지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인 이들의 격정적인 모습들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네 마리 용이 만났다; 분이의 절망을 낭만으로 바라보는 이방원, 신분차이로 명확해진 서글픈 로맨스의 시작 패기 가득한, 하지만 그 무엇도 하지 못해 답답해 하던 이방원은 정도전의 비밀 공간에서 \'신조선\'이라는 단어와 지도를 본 그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아류작으로 시작해 이제는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낸 가 100회를 맞았다. 스타 아빠들이 48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이 프로그램은 이젠 장수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다. 아류라는 비난은 곧 다정함으로 다가왔고 이제는 KBS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100회라는 그 고단한 시간의 기록; 아빠 어디가의 아류로 시작해 본류가 되어버린 슈퍼맨이 돌아왔다, 희열과 우울의 단상 스타 아빠들이 육아에 나서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추석 특집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이 되고 이제는 KBS의 핵심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바보 같은 세상에 바보가 아닌 것이 더 이상하다는 말은 씁쓸하게 다가온다. 바보이기를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바보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서글픈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보 어벤져스를 구성해 세상을 이롭게 만들려는 그들의 도전은 최소한 웃음은 안겨주었습니다. 바보 어벤져스의 세상; 홍진경의 부정이 던지는 가치와 국가의 3요소, 진짜 바보를 위한 바보 행진곡 지난주 각자 바보 후보들을 만나러 향했던 그들은 원석들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바보들과 과연 바보인가 생각되는 이들까지 그들과 함께 하는 바보 이야기
김병만이 중심이 된 소림사 적응기를 담은 가 정규 편성되어 첫 방송을 한다. 명절마다 파일럿으로만 방송되던 이 프로그램이 2년여가 되어 정규편성을 한 것이 신기할 정도다. 남자들만의 소림사 적응이 아닌 여성들의 적응기도 함께 하며 강호동을 밀어내고 김병만은 토요일 예능 시간을 차지했다. 김병만의 소림사 적응기; 정글과 소림사 두 마리 토끼잡기, 강호동 밀어낸 김병만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강호동이 진행하던 은 끝났다. 물론 이라는 이름으로 시간대를 옮기며 새롭게 시작했지만 평일 6시대는 핵심 예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말 예능
박형식의 만재도 적응기는 두 형들에게는 행복이다. 낯선 곳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는 그를 위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장난을 하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은 즐겁기만 하다. 천진난만한 모습의 박형식과 장난으로 똘똘 뭉친 두 형들의 궁합은 최고로 다가왔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만재도; 만재도 그 모든 것이 그리움이 되어버린 삼시세끼의 힘, 소박함이 전하는 행복 만재도라는 곳을 한 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을 통해 이제 그곳은 나도 모르게 내 기억 속에서 중요한 공간 중 하나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방송의 힘은 이렇게 한 개인의 기억들마저
첫 생방송 무대가 시작되었지만 큰 반등은 없었다. 첫 시작에서 보인 흥미로움은 회를 거듭할수록 사라져갔다. 충분히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존재했지만 이미 익숙한 방식과 그것마저도 제작진들 멋대로 끼워 맞추기로 이어지는 과정은 경쟁을 경쟁이 아니게 만들어버렸다. 스스로 위기를 부추긴 슈스케 제작진; 중식이 밴드의 원칙 무시한 자작곡 무대, 무엇을 위한 경쟁인가? 톱10 무대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 기대의 높낮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각일 수밖에 없지만 최소한 \'슈스케7\'을 시청해왔던 이들에게는 진검승부가 벌어진다는
김혜진이 사체의 주인공이라고 밝혀진 상황에서 유나는 살인범이라고 지목된 변태 아가씨의 집으로 숨어든다. 그리고 그 집에서 유나는 혜진이 찍힌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살인자라고 지목된 아가씨는 살인자가 아니었고 사건을 풀어낼 수 있는 중요한 목격자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게 작은 마을의 비밀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서기현과 김혜진의 관계; 연쇄살인마와 아치아라의 비밀, 숨겨진 비밀이 풀릴수록 드러나는 알 수 없는 진실들 아치아라에서 온 편지 한 장 때문에 시작된 소윤의 이동은 마치 나비가 날개 짓을 하듯 큰 파장을 불러오기 시작
소윤이 아치아라에 들어서자마자 묻혀있던 사체가 드러나며 마을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무엇인지 알 수가 없는 기묘한 상황들은 마을을 휩싸기 시작했다. 아가씨라고 불리는 호두 굴리던 남자가 품은 비밀과 함께 죽었다고 믿었던 소윤의 친언니 역시 당시 사고로 숨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치아라의 비밀의 문은 열렸다; 아무도 찾지 않는 여자와 아가씨의 관계, 의문의 비밀들이 아치아라를 휩쓸기 시작했다 조용한 마을. 10년 동안 범죄 없는 마을로 불리던 아치아라에 갑자기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숨죽인 듯 조용하던 마을
이방원과 이방지가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오늘 방송의 핵심이었다. 훗날 가장 중요한 존재로 자리할 그들이 길에서 우연하게 만난 두 남자의 모습은 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왜구 침략을 빌미로 백성들을 더욱 수탈하는 고려 귀족들의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그래서 섬뜩하다. 왜구들보다 못한 국가; 땅새를 이방지로 만든 참혹했던 사랑, 사리사욕에만 집착하는 위정자들 이방지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 연희. 그녀를 지키지 못한 무력함에 땅새는 죽음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는 죽음
선과 악 중 하나가 아니라 정의를 선택한 이방원. 악까지 품는 선이 아닌 악을 응징하는 정의를 강조한 이방원의 행동에 반사적으로 공감을 표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선으로 품은 악은 어느 순간 선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직접 경험한 현대사이기도 하다. 세 번째 용 이방원의 정의론; 철혈군주 이방원을 만들어낸 변절의 화신 홍인방, 여말선초의 신화는 시작되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아버지 이성계가 악랄한 이인겸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본 이방원은 분노한
청춘들의 진정한 도전을 담고 있는 는 매 회 큰 감동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을 알고 시작하는 도전은 그래서 힘들기만 하다. 이 방송은 분명 많은 축구 미생들에게 큰 희망을 던져주었다.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라는 사실은 더 큰 좌절을 던져줄 수도 있다. 청춘FC의 예고된 종영; 축구 미생들에게 방송은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한 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힘겨운 고통도 청춘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이 책이 던지는
무한도전이 준비한 새로운 도전 과제는 그들 스스로 제안하고 시청자가 뽑은 3가지 중 하나다. 연예계의 바보들을 찾겠다는 생각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바보가 존재하지 않는 시대 바보를 찾겠다는 바보 같은 제안에 많은 이들은 화답했다. 바보에 대한 바보들을 위한 바보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반갑다. 천재 강요하는 시대 바보전쟁 의미; 바보가 사라진 시대 바보 애찬, 순수한 웃음 전도사 9인을 찾았다 연예계 바보들을 모아 자신들이 바보가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무도 멤버들은 최종 9명의 바보 어벤져스를 구축했다. 시청자
차승원과 유해진이 돌아왔다. 8개월 만에 다시 찾은 만재도는 차가운 바다가 아닌 따뜻한 여름이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없었고 둘의 생활 역시 특별할 것도 없었다. 다만 변한 것은 귀엽기만 하던 산체가 훌쩍 커버렸다는 것 정도다. 여전한 만재도의 집에서 40대 중반을 넘긴 두 남자의 이야기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여름 만재도도 재밌다; 풍성해진 여름 만재도에서 차줌마와 참바다가 보여준 농익은 브로맨스 뛰어난 요리 솜씨를 보여주며 차승원과 아줌마를 결합한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여전했다. 목포에서 배를 탈 때만 해도 좋았던
아무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숨겨져 왔던 비밀이 갑자기 폭풍처럼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온 한소윤이 아치아라에 들어오는 순간 그 비밀의 문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잔잔한 우물에 돌멩이 하나가 던져져 파장이 울리듯 소윤은 비밀이 가득한 아치아라의 열쇠 역할을 했다. 아이들은 비밀을 알고 있다; 숨겨진 타임캡슐과 모두가 알면서 숨기는 비밀의 진실, 목걸이가 단초다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단 2회 만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김혜진의 방에서 소윤은 목걸이 하나를 발견한다. 과거 자신의 언니와 나눠서 하고
작은 호수가 있는 마을이라는 아치아라. 범죄가 없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 소윤은 뭔가 시작부터가 이상했다. 비오는 수요일 벌어지는 \'경기 동북부 연쇄살인사건\'이 휩쓸고 있는 그곳에서 내려서는 순간 불안은 증폭되었다. 마침 그날도 비오는 수요일이라는 점에서 공포는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장르 드라마의 재미; 문근영의 반가운 복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이 던지는 가치 작은이라는 뜻을 가진 \'아치\'와 연못을 뜻하는 \'아라\'라는 순 한글이 모여서 만들어진 \'아치아라\'라는 작은 마을. 그곳은 10년 동안 큰 사건사고도 없는 조용한
원 나라 사신을 제거하고 수교를 막으려는 정도전의 행동은 2회 최고의 장면이었다. 지략 싸움을 벌이는 그들의 관계 속에서 이 장면은 한 쪽이 완벽하게 무너질 수도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를 연상케 하는 김명민과 백성들의 노래는 뭉클함까지 심어주었다. 위정자들 엿이나 드세요; 부패한 권력을 막는 것은 국민이 하나 되는 것, 정도전 진정한 잔트가르 나약한 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 그걸 하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담은 용기다. 그리고 그 용기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수의 힘이다. 소수의 가진 자들이 세상을 지
이승환과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방송되었던 은 거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승환이 노래로 사연들을 풀어내는 등 그에 걸 맞는 형식을 취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이상했던 방송은 시청자들이 누구보자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논란으로 확장되었다. 이승환 미안하게 한 통편집; 방송이 여전히 소수에 의해 통제되고 있음을 보여준 주진우 논란 참 이상하다. 다른 그 어떤 방송을 봐도 이런 경우들이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승환이 방송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그의 절친들이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찾았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거지꼴이 된 정도전이 보부상의 밥을 훔쳐 먹으며 시작한 는 첫 회만으로도 충분했다. 왜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기대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여말선초 그 급박한 시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수없이 반복되는 사극이지만 팀을 만나면 흥미롭게 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천호진의 이성계vs김명민의 정도전; 정도전과 이방원 그리고 이방지의 강렬했던 첫 만남, 부패한 권력에 맞선 육룡이 나르샤 이성계의 위대함과 강직함 뒤에 숨겨진 어둠까지 한꺼번에 쏟아진 의 첫 회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선과 악이 공존하고 그 안의 대
이승환과 친구들이 \'차카게살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승환의 기부 공연인 \'차카게살자\'를 새로운 형식의 기부 방식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은 그래서 반갑다. 류승완 감독그 웹툰 작가 강풀, 시사인 기자 주지운, 그리고 방송인 김제동까지 다섯 명이 시작하는 \'차카게살자 프로젝트\'는 그래서 사랑스럽다. 우리 모두 차카게살자; 각자 영역에서 최고인 그들, 독수리 오형제 차카게살자로 뭉쳤다 이승환이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기부 단체를 설립했다. 거창하게 설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보여주기 식 재단이 아니라 진정 자신의 영
10월 새롭게 준비된 SBS의 월화수목 드라마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0부작 대하드라마와 장르물이 연이어 이어지는 SBS는 하반기 드라마 시장에 가장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다. 드라마 판 어벤져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와 문근영의 복귀작 은 명실상부 최고의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 회심의 한 방; 육룡이 나르샤와 마을, 서로 다른 하지만 매력적인 드라마에 설렌다 문근영이 간만에 돌아온다. 예능 프로그램인 을 통해 여전하면서도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던 그녀가 다시 기지개를 펴듯 드라마 로 돌아온다. 작은 마을에
지난 해 를 탄생시켰던 특별기획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사회적 현상까지 낳았던 그들의 특별기획전은 그래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무도 멤버들이 제안을 하고 시청자와 MBC PD들이 평가를 해서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의 결과는 의외 혹은 당연함으로 다가왔다. 아쉬움과 흥미로움 사이; 바보와 관찰 그리고 전원일기로 귀결된 특별기획전, 정치 풍자가 아쉽다 무한도전은 겨울맞이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해 처음 시도했던 그들의 특별기획전은 시작은 당황스러움이나 그저 웃어넘기는 수준으로 그칠 수도 있었다. 전문가들의 혹평을
나영석 사단이 만지는 모든 것은 황금이 된다. 미다스가 다시 살아온 듯 그들이 만드는 모든 것들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KBS에서 tvN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직된 제작 환경에서 자유를 얻은 그들의 진가는 폭주하듯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여정은 여전히 대단함으로 이어질 뿐이다. 미다스가 된 나영석 사단; 이승기의 여전한 매력, 나영석 사단의 궤도에 오른 예능의 완성도 시즌2도 가능할까? 이승기는 삼장법사가 되었고, 죄 많은 손오공은 이수근의 몫이었고 시작 전부터 스스로 자신이 저팔계라고 생각했던 강호동과 말
둘 중 하나는 탈락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지만 어차피 톱10으로 올라설 인물들은 정해져 있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탈락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이가 톱10에 올라간다면 은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톱10은 이미 정해졌다; 꼬아도 풀릴 수밖에 없는 슈스케7의 톱10 가리기, 어쩔 수 없는 선택지 앞에 변수는 없다 실력자들이 많이 출전한 은 분명 흥미롭다. 탁월한 실력을 가진 이들은 시청자들 역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감으로 이어졌다. 지금 당장 앨범을 발매해도 좋을 정도로 실력을 출중한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