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사건들 사이 빈 구석을 채워넣는 작가의 힘은 재미있다. 정통 사극이 아니라는 점에서 역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흥미롭게 이끄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는 이런 기록된 역사 이외의 세밀한 부분들에 대한 상상력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성계와 최영의 대립; 이임겸마저 알지 못했던 비밀조직, 결국은 육룡이 넘어야 할 산은 그들이다 정도전이 이성계의 뒤에서 모든 것들을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영은 분노한다. 그리고 도당에서 이성계에게 정도전과 함께 하라며 자신은 이인겸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
강호동도 유재석의 뒤를 이어 JTBC로 진출했다. 안정적으로 JTBC에 정착한 유재석으로 인해 강호동의 성공 역시 충분히 기대되었다. 하지만 강호동의 JTBC 첫 출연작인 은 모호함 속에 존재할 뿐이었다. 과 중간 그 어딘가에 있는 그는 여전히 표류중이라는 생각만 든다. 강호동의 아는 형님; 여전히 표류 중인 위기의 강호동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집단 MC 체제는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 흐름은 존재하고 그런 흐름 속에서 일상이 되었던 집단 MC 형식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의 은 남자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
1989년 쌍문동에도 본격적인 사랑이 꽃피기 시작했다. 시대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사랑이라는 감정은 강렬하게 피어난다. 그리고 그 사랑의 훈풍은 쌍문동을 휩쓸었고 누군가는 행복한 시작을 혹은 더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선택의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정환 이번에는 택이다; 목석같은 무성마저 흔든 외로움, 시작된 보라와 선우 다시 복잡해진 덕선의 남편 찾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기억들을 품고 살아간다. 결코 잊지 못할 추억들 하나 정도는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행복한 순간이든 고통스러운 기억이든 그 기억
만재도에서 삼시세끼를 해먹던 그들의 이야기도 이제 끝났다. 정선을 시작해 만재도로 이어진 그들의 삼시세끼는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모르는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그들이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대인들에게 정선과 만재도의 삼시세끼는 휴식과 함께 성찰을 하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아듀 만재도; 억지스럽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삼시세끼의 정신, 그들은 다시 돌아온다 만재도의 마지막 손님인 윤계상은 해진에 의해 손님이 아닌 가족이 된 상황에서 그들의 마지막 식사는 화려한 해산물 뷔페로 이어졌다. 말도 안 되는 제
덕선이를 두고 벌이는 정환과 택이의 사랑은 점점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랬듯 덕선이와 다른 장소이지만 비슷하게 찍은 사진들이 증거이자 중요한 기억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덕선이를 두고 벌이는 이런 사랑 이야기도 즐거웠지만 더 값지게 다가왔던 것은 선우 엄마와 택이 아빠를 둘러싼 이웃들의 정이었다. 선은 넘기 위해 존재 한다; 덕선을 둔 정환과 택이의 사진과 강한 남자 선우, 선영과 무성을 향한 이웃 사랑 구정도 민족의 날도 아닌 다시 \'설날\'이라는 고유 명칭을 되찾은 1989년 1월. 여전히 쌍문동은 같은 날의 연속이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소신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간 작가의 승리다. 장르 드라마가 국내에서 생소하고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걸작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명확한 주제의식을 장르에 농익게 녹여낸 도현정 작가의 신작이 기대된다. 괴물들은 언제나 용서받는다; 혜진이 찾고자 했던 행복,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진리와 공소시효의 불합리함을 외치다 자신의 딸을 죽인 엄마라는 오명을 씻듯 지숙은 혜진을 죽이지는 않았다. 이성을 잃고 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예능인 이 국제 앰네스티 특별상을 수상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인권을 고취시키고 인권 의식 정착에 공헌한 이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채롭다. 인권 단체에서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예능 프로그램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 비정상인지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 의 국제 앰네스티 특별상 수상은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해서 씁쓸하기만 하다. 무한도전 국제 앰네스티 수상 의미;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이 보도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이 수상하는 씁쓸한 현실 은 역작이다. 언제나 그랬듯 그들은 무모해 보이는
충격적이다. 대광목재 남씨 부인이 남편을 위해 김혜진을 죽인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은 마지막 반전으로 모든 것을 뒤집었다. 김혜진을 죽인 범인은 남씨도 그의 부인도 아닌 바로 친모인 윤지숙이었다. 대광목재까지 찾아와 혜진을 죽여야만 했던 이유가 곧 작가가 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손톱에 담긴 메시지; 선명해진 작가의 주제의식, 성폭행 피해자 윤지숙은 왜 잔인한 살인자가 되어야 했을까? 유나가 전해준 자개 상자를 받은 소윤은 집에서 죽은 혜진을 만난다. 유나의 외할머니가 신기가 있었다는 말처럼 그녀가 소윤에게 그 자개 상자를 전달하
사극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악당 길태미가 이방지가 된 땅새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모두가 바라보는 저자거리에서 벌어진 이방지와 길태미의 승부는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주던 무술 장면과도 달랐던 그들의 대결이 정말 특별했던 것은 길태미의 분노였다. 길태미 처참한 최후; 고려 말 가장 악랄하고 강했던 악당 길태미의 마지막, 변하지 않는 진리가 섬뜩하다 고려 말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세상을 호령하던 도당 3인방의 운명은 거센 바람 앞의 촛불과 같았다. 거세게 흔들리던 촛불은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렇게 꺼질
이방원이 극적인 묘수를 짜내며 상황은 다시 역전이 되었다. 해동갑족을 압박해 이성계를 쳐내려던 홍인방은 오히려 자신이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권력에 미쳐 자신의 영혼마저 팔아버린 홍인방의 최후는 처량하기만 했고 잔인한 살인귀인 길태미의 인생은 저잣거리에서 땅새와 한 판으로 마무리되었다. 홍인방은 이방원을 알고 있다; 이방원이 만들어낸 역사의 흐름, 사극 역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 길태미의 퇴장 자신을 탄핵하려는 이성계를 막기 위해 홍인방은 지난 수백 년 동안 누구도 범하지 않았던 해동갑족까지 건드렸다. 감히 누구도 그들에게 대항하려
푸르미 마트 일동점을 중심으로 펼쳐진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은 12번의 이야기로 끝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현실 속 노동 환경은 변함없고 이에 맞서 싸우려는 노조의 투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뿐이다. 15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현재 시점과 크게 다르지 않는 은 그래서 더 처참함으로 다가왔다. 송곳은 영원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수인의 끝없는 투쟁, 거대 담론이 아닌 생활 속 투쟁으로 지속될 뿐이다 푸르미 마트 일동점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파업이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현재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분노할 수밖에 없는 세상. 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들이 필요하다. 철저하게 현실에 묻어 자신을 투명인간화 하거나 적극적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물론 그 중간 어디에서 적당하게 시류에 편승해 이리저리 휩쓸리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분노하지 않는 삶은 결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우리는 역사로 알고 있다. 알에서 깨어난 이수인; 분노하라고 외쳤던 스테판 에셀, 그는 떠났지만 세상은 분노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95세로 스테판 에셀은 2013년 2월 27일 숨졌다. 프랑스 레지
대단한 촌철살인보다 투박한 진심이 담긴 말 한 마디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은 잘 보여주고 있다. 진심이 담긴 그 말 한 마디가 가지고 있는 힘이란 무엇인지 그들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덕선과 보라의 남편 찾기가 하나의 즐거움이라면 부모들의 삶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따뜻한 말 한 마디의 힘; 억세고 강한 엄마 미란의 눈물과 거친 아이마저 돌려놓는 진심어린 동일의 말 한 마디 덕선의 남편은 누구일까? 그리고 보라와 선우는 어떤 사연으로 부부가 될지 대한 궁금증들이 커진다. 기존 시리즈에서도 지속되어 왔던
만재도의 마지막 손님은 윤계상은 이제 주민 같은 세 남자와 친분이 두텁다. 그래서인지 낯선 거리감 없는 그들의 모습은 더욱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만재 삼대장 중 하나인 문어까지 잡은 그들의 하루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서 행복했고, 행복해서 편안했다. 밥 준비 중과 쉼의 가치; 만재도를 품은 네 남자의 삼시세끼, 특별하지 않아도 행복했던 그들의 일상 오늘도 어김없이 낚시를 하러 나선 참바다는 바다 낚시의 재미를 만끽하는 수준이 되었다. 만재 삼대장을 잡기 위해 노력하기는 하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게 문제다. 하지만 노래미와 우럭은 이
가족을 위한 가족 드라마라는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하고 있다. 쌍문동 골목길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은 부모와 자식이 함께 봐도 모두 만족할 수밖에 없는 황금률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놀랍다. 현재 감각으로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그들은 만들어냈다. 쌍문동에 부는 사랑; 사랑이라는 층위와 결을 다채롭게 이야기하는 응답하라 1988, 그래서 감동은 자연스럽다 첫 눈 오는 날 보라에게 고백한 선우는 퇴짜를 맞았다. 남자 친구가 있다며 이런 식으로 엮이는 것이
며칠 전 열렸던 대종상에는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청룡영화상에는 대거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우선 두 영화 시상식의 큰 차이는 주연급 배우들의 유무가 되겠다. 하지만 이것만을 두고 두 영화 시상식의 차이를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꼰대 정신\'과 \'다양성\'이 보여준 건널 수 없는 강과 같은 차이다.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 차이; 다양성이 사멸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인 두 영화 시상식 독립군을 다룬 영화 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의 유아인은 30이라는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아치아라 마을에 숨겨져 있던 비밀은 거의 풀렸다. 혜진과 가영의 친부가 누구인지도 드러났다. 연쇄살인마는 아가씨 강필성이라는 사실에 부정하기 어려워졌다. 마지막 남은 퍼즐은 혜진이 스스로 자살을 하며 이 모든 파장을 이끌었는지, 아니라면 누가 그녀를 죽였을지 만 남겨져 있다. 같은 사건 다른 두 엄마; 모든 비밀은 풀렸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진실 소윤 마지막 퍼즐을 풀 수 있을까? 아가씨가 보낸 문자에 황급하게 그의 집으로 향한 소윤은 갑작스러운 기습을 당했다.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하지만 허당인 남자로만 보였던 강필성은 소윤은
실패 할 것이라고 공헌했던 담당 피디는 어떤 기분일까? 지난 5회 평균 시청률이 10%를 넘기며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이제는 당연하게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는 전통도 만들어가고 있다. 황정민이 쌍천만 배우로 작두를 탔다는 이야기를 듣듯, 역시 연이어 작두를 타고 있는 듯하다. 응답하라 1988 성공은 시대 때문이 아니다; 시대를 사는 젊은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가족을 품은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금토 드라마 은 일주일 내내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과거 가 그랬듯 이번 시리즈 역시 하나의 현상을 만
절체절명의 순간 이방원은 진가를 보였다.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을 이방원은 해내며 그의 존재감은 더욱 강력해졌다. 뒤집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판을 뒤집어버린 이방원으로 인해 홍인방과 길태미, 그리고 이인겸 등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모든 탐욕에 찌든 위정자들이 그렇듯 말이다. 판 뒤집은 이방원; 모두를 두려워하게 만들 광기, 이방원의 그 무서운 광기가 모두를 살렸다 홍인방을 무너트리기 위한 정도전과 이성계의 선택은 위기를 맞이한다. 탄핵안을 소추해 도당에서 축출하려는 순간 홍인방은 마치 마
드디어 육룡이 모두 모였다. 정도전을 죽이기 위한 홍대방의 음모를 알아챈 이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모두 한 곳으로 향했다. 삼한 제일의 암살자를 보낸 홍대방에 맞선 다섯용의 활약은 강렬했고, 그렇게 그들은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부패한 고려 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그들의 만남은 그래서 반갑다. 권력의 괴물이 된 홍인방; 이성계에 의해 꽃이 된 땅새, 그가 이방지가 되는 순간 새로운 역사도 시작되었다 칼에 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고 땅새는 최고의 암살자라는 벽사계를 제압했다. 하나가 아닌 셋인 잔인한 암살자 앞에서 정도전은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에서 일시 하차를 하며 많은 예능들이 위기를 맞았다. 5명에서 신입 멤버를 뽑으며 6인 체제를 구축했던 은 가장 핫한 정형돈의 하차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들은 역시 무도였다. 위기에서 빛나는 그들의 존재감은 역시 최고였다. 무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무도 드림이 보여준 가치로 보여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무한도전의 힘 정형돈이 임시 하차를 한 것은 분명한 악재다. 자신이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장난처럼 나온 \'예능 4대천왕\'이라는 별명이 모두가 인정하게 되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정형돈의 존재감을
90% 이상의 노동자가 사는 나라. 그럼에도 노동자만 홀대 받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이 가지는 위상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통상적인 범주의 웹툰 한계를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있는 그대로 담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안내상이 연기하는 구고신은 그런 잔인한 현대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민주화된 지 고작 30년인 대한민국; 이수인과 구고신 인간적 고뇌, 우리 현대사는 친일과 독재에 맞서 싸운 국민들 투쟁의 역사다 사회적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는 이들은 대단하다. 그리고 존경스럽고 안타깝기도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것은 갑질의 행태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부당함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돈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려 한다. 부당한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노동자들에게 그나마 얼마 존재하지도 않은 재산까지 빼앗는 것을 정당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현실이다. 인간보다 돈이 우선인 사회; 상시 대체 가능한 노동자 사회, 노조 탄압과 파괴가 일상인 현실 대한민국 사회의 불안하다. 노동자의 권리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재벌들의 권리만 가득한 세상이 정상일 수는 없다. 이런 비정상적인 현
의 고유의 특징 중 하나는 여자 주인공의 남편 찾기다. 그런 점에서 덕선이의 첫사랑은 흥미로웠다. 첫 눈이 오는 날 고백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 날만 기다려왔던 덕선은 첫 눈이 내리던 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언제나 첫사랑은 그렇게 서럽고 아프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아프다; 선우는 떠나고 승부사 택이가 등장한 덕선 남편 찾기, 선우와 보라의 이야기가 많아진다 1988년 11월 날씨는 추워지고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3국의 국가대항전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남자 셋이 섬에서 하루 세끼를 해 먹는 단순한 이야기인 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그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특별함을 선사하는 기묘함을 우린 매주 확인한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비슷하면서도 일상과 다른 그들의 만재도 삶은 우리에게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신묘한 힘을 보여주고는 한다. 세 남자의 만재도 이야기; 열무김치와 우럭 매운탕에 담은 그들의 우정 이야기가 반갑다 만재도의 두 번째 이야기도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영원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는 마지막 손님인 윤계상
재미만이 아니라 가족의 이야기를 담으며 부쩍 감동이 가득해졌다. 쌍문동 아줌마 3인방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엄마라는 존재를 확인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상황을 통해 어머니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 이번 특집 역시 최고였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 그 위대한 이름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가난하지만 행복했고 화목했던 그 시절을 담고 있는 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앞선 두 개의 이야기와 달리 이번에는 쌍문동 좁은 골목길에서 함께 살던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52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되기도 전부터 역대급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래 전부터 공정성 논란을 안고 살아왔던 그들은 이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첫 여성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만 존재하던 은 케빈오가 우승자가 되며 막을 내렸다. 그렇게 끝났다. 공정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분노; 대종상 영화제와 슈스케7의 자승자박, 국민들 불공정에 분노하기 시작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스타다. 어떤 시상식이든 상을 받으러 나오는 이가 주인공이 될 수밖에는 없다. 그런 점에서 는 주인공이 없는 축제가 되었다. 11월 20일 저녁 진
언니 살인범을 찾기 위해 정신이 없던 소윤은 마을에서 아가씨라고 불리는 강필성에게 폭행을 당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지하실에 약물을 제조하는 곳까지 만든 강필성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더는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박우재 순경은 언제나 옳았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진짜 괴물은 지숙이다; 대광목재 남씨와 아가씨 강필성 악마들의 두 얼굴, 남겨진 진짜 괴물이 흥미롭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모든 것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작은 마을 아치아라에서 벌어졌던 잔인한 진실들은 조금씩 껍질을 벗어내고 스스로 세상에 나
백골로 드러난 김혜진의 친모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의외로 단순하고 명쾌하며 직선으로 승부하는 은 진실들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30년과 17년 전 두 명의 다른 여자와 한 남자에 의해 만들어진 아치아라의 비밀은 보다 명확하게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뱅이 아지매와 경순의 비밀; 연쇄살인범과 혜진의 죽음, 파브리 병으로 연결된 아치아라의 지독한 비밀 마을 아가씨 강필성의 집에 간 소윤은 그곳에서 자신의 사진으로 벽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박우재 순경이 했던 말들이 뇌리에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 언니 혜진을
여섯용이 한 자리에 모이는 사건이 생긴다. 그렇게 그들은 고려를 멸하고 조선을 만드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정도전이 계획하고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거대한 역사는 해동갑족 중 하나인 민제의 여식인 민다경과 이방원이 결혼을 하게 되며 모든 것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해동갑족과 이성계의 결합; 서로 비밀을 알게 된 땅새와 연희, 이방원과 분이 그리고 민다경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13회와 14회가 연속으로 방송된 는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해동갑족은 본격적인 역사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해
마지막 결승 한 회를 남기고 있는 이 출연자의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참가자 중 하나인 신예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다. 그저 풍문으로 들리던 그들의 사전 섭외와 조작 논란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디션 존재감 사라진 슈스케; 신예영의 폭로와 슈스케의 반박, 중요한 것은 신뢰를 잃어버린 현실이다 대한민국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왔던 는 분명 특별한 방송이었다. 가수가 되고 싶어도 되기 어려웠던 현실 속에서 이 오디션은 말 그대로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최고의 방송이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첫 발걸음을 시작한 노조는 하지만 거대하고 사악한 사측에 의해 모진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정당한 권리를 지키겠다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잔인한 방법으로 탄압하는 이 한심한 현실이 그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더 참혹하게 다가온다. 노조가 절실한 이유; 성공하면 모두가 성공하고 실패하면 우리만 실패한다, 그게 노조의 운명이다 푸르미 마트 일동점에서 본격적인 노조 활동이 시작되었다. 빨간 노조 조끼를 입은 노동자들이 모두 함께 일을 하며 일동점의 노조 활동은 강력한 저항과 맞서야 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