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음식인 몸국을 맛보려고 찾아간 가시식당\"제주도 대표 전통음식 ‘몸국’의 참맛\"제주의 전통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몸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음식인데, 평상시 보다는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 단골로 등장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충분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즉석에서 빠르게 많은 양을 요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국’은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우러난 육수가 기본 베이스인데, 여기에 돼지고기를 발라낸 뼈와 돼지
사발면 하나 맛보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줄선 사람들창문으로 슬쩍 쳐다보고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을 확인하고는 가야지 하고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에 산다는 것도 축복은 축복입니다. 며칠 전 한라산에는 이번 겨울 들어서 최고의 적설량을 보일 정도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년에는 툭 하면 대설주의보로 등산에 통제되었지만 올겨울에는 그러한 통제도 없었지요. 하지만 며칠 전 폭설 때에는 등산이 통제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또 훌쩍 다녀왔습니다.눈이 내린 한라산은 어느 코스로 올라도 최고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선
쉽게 볼 수 없는 제주 관음사의 눈 내린 풍경\"이색적인 풍경의 제주 관음사\"사찰에 하얗게 눈이 내린 모습은 겨울 최고의 풍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에 눈부신 설경이 더해져 아주 이색적인 정취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기란 그리 쉽지 않지요. 독특한 풍경을 만끽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눈이 내려줘야 하는데, 사찰들은 대부분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을 하는 것이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제주도인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제주도에도 아주 많은 사찰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찰들은 중산
탐라국입춘굿으로 들여다보는 제주의 전통문화 \"제주목관아에서 펼쳐진 2017 정유년 탐라국입춘굿\" 어제가 바로 입춘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입춘을 ‘새철 드는 날’ 이라고 하여 굿놀이 판을 크게 벌입니다. 제주도에 존재하고 있는 1만8천여 신을 모시고 제주목사와 관리들, 그리고 주민들과 무속인들이 풍농을 기원하며 벌이던 굿판으로 탐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다가 일제강점기 문화말살정책에 의해 중단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복원되어 ‘탐라국입춘굿’이라는 민관 합동의 민속놀이 축제로 발전시켜 확대해 가고 있는데, 제주민예총에서 축제를 주관합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 서귀포 걸매공원\"혹한 속에 찾아 온 서귀포의 봄\" 육지부에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혹한의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국토 최남단 서귀포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네요. 어어..벌써 매화가? 일 년 전을 돌이켜 보니 2월 10일경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그러고 보면 약 열흘 정도 일찍 꽃을 피운 셈입니다. 매화가 활짝 핀 곳은 서귀포 시내에 있는 걸매공원입니다. 제주도가 좁다고 하지만 기온 차는 지역별로 아주 심한편입니다. 대체휴일로 조금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제주도 일몰 포인트에서 담아 본 섣달 그믐날의 해넘이\"긴 여운과 함께 했던 차귀도의 그윽한 일몰\"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섣달그믐날입니다. 음력으로 12월의 마지막 날로 제야(除夜)라고도 하며, ‘섣달’이라는 말은 설날을 맞이하기 전에 오는 달인 ‘설윗달’을 이르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양력 1월1일에 차례를 많이 지냈지만 최근에는 음력1월1일 설날에 차례를 지내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로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인 오늘은 참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2016년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였
서귀포 가볼만한 맛집, 김치찜 전문점 ‘한옥집’서귀포는 제주시에 비해 바닥이 좁다보니 먹을 만 한 집을 찾다보면 언제나 한정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맛집이 많은 곳이 바로 서귀포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 며칠 전에 볼일을 보러 서귀포에 갔다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몇 곳을 찾아갔는데요, 일요일이라는 것이 함정, 서귀포 매일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인기 있는 맛집 두 곳이 문을 안 열었네요. 순간 난감해집니다. 그 다음 생각난 곳이 바로 김치 찜으로 유명한 한옥집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등갈비가
신비의 달오메가, 삼박자가 맞아야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월출\"성산일출봉에서 맞이한 월출과 달오메가\"며칠 전에 한라산에서 설경을 만끽하고 1100도로를 타고 내려오던 중 쾌청하게 맑은 날씨를 보니, 얼마 전에 계획했던 일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달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찍어보자는 것이었지요. 날씨도 관건이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야만 담아낼 수 있는 월출, 잠시 차를 세우고 조건 검색에 들어갑니다.당장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달이 뜨는 시간입니다. 보통, 달은 해가 떨어지기 전에도 뜰 수 있기 때문
겨울철 한라산에 가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영실코스\"겨울 최고의 백미인 영실코스의 겨울철 눈꽃\" 겨울철에 마땅한 볼거리가 몇 가지 안 되는 제주도, 그나마 한라산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얗게 눈이 내린 한라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서, 이미 그 풍경에 한번 매료 되었던 사람이라면 해마다 한라산을 찾곤 합니다. 겨울만 되면 한라산을 떠올리고, 한라산을 찾는 이유이기도합니다.한라산은 정상인 백록담을 갈수 있는 두 개의 코스와 1700고지에 있는 윗세오름까지 갈수 있는 세 개의 코스 등 총 5개의
제주도 겨울 명소, 한라산 1100고지\"지금 바로 떠나야 할 곳, 눈꽃세상을 이룬 한라산1100고지\"올해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겨울철에 눈꽃이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시기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바로 한라산 1100고지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한라산에 올라 겨울 백미인 눈꽃을 볼 수 있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시간이 없고 등산을 싫어하는 분들은 한라산 눈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1100고지를 주저하지 않습니다.요즘 한라산 1100고지가 정말 볼만합니다. 밤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꽃이 나뭇가지에 내려앉아
안동 하회마을, 제주에서 안동까지 직접 찾아간 하회마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한국의 대표 한옥마을 답사기- 안동 하회마을은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2010년 8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마을이기도합니다. 풍산유씨(柳氏)의 씨족마을이기도 한 안동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의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 세계자연유산 서포터즈 일원들과 함께 국내의 세계유산 답사 차 이곳을 다녀왔는데요, 안동 하회마을 답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참고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
성산일출봉 해돋이, 어둠을 밝힌 2017년 첫 해돋이 현장 성산일출봉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가 최고의 해돋이 명소입니다. 해돋이의 명소가 많은 제주도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는 명소이기도 한데요, 지리적으로 제주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봉오리가 우뚝 솟아 있어 정상에서 맞이하는 해돋이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저도 가족들과 함께 성산일출봉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다녀왔는데요, 성산일출봉 해돋이는 성산일출축제와 함께 3일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올해로 벌써 24회째 열리는 성산일출축제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별똥별, 별비 쏟아지는 사분의 자리 유성우 어제는 하늘에서 유성유가 쏟아진다는 날이었습니다. 이번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서, 8월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그리고 12월에 떨어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중 하나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매우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사분의 자리’ 별자리는 18세기말 프랑스의 천문학자인 제롬 랄랑드(Jerome Lalande)가 용자리, 큰곰자리, 목동자리 사이의 별들을 하나로 묶어서 만든 별자리라고합니다. 하지만 1928년에 88개의 별자리로
제주 516도로의 명칭을 반드시 바꿔야 하는 이유-군사쿠데타의 미화, 유신독재의 망령이 떠오르는 잔재- \"잘못된 역사를 바꿔나가는 것도 또 하나의 역사\" 제1횡단도로, 또는 다른 이름이 있으면 부르겠지만, 현재로선 달리 방법이 없어서 516도로라고 부르겠습니다. 제주도 해안가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를 빼고 제주도의 남북을 이어주는 도로로는 가장 오래된 도로가 바로 516도로입니다. 1973년 개통된 1100도로보다 4년이나 앞서 개통이 되었습니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도로가 존재하지만 세월과 시대흐름에 맞춰 도로의 이름이 변경되
2017년 일출명소, 아주 특별한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일출명소\"이제 2016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차분히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벅찬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해를 넘기는 시점에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여행자들이나 제주도민들에게 아주 유용한 해돋이 명소를 소개할까합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직접 눈앞에서 즐기는 묘미, 겨울여행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수평선에서 솟아
병산서원, 조선의 대표적인 유교건축물“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병산서원’”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가까이에 있는 병산서원을 찾았습니다. 문화기행의 대표적 마을이기도 한 경북 안동시에는 서원들이 유난히 많은데, 이곳 병산서원은 주변의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로 이름이 나 있는 곳입니다.하회마을과 탈 전시관을 돌아본 뒤, 차를 타고 10여분쯤 흘렀을까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병산서원, 보슬보슬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춘 뒤의 물기를 잔뜩 머금은 서원에는 운치가 가득했
쇠소깍, 감춰졌던 태고의 신비를 찾다\"신비로운 옛모습을 찾은 제주의 명소, 쇠소깍\" 쇠소깍 서귀포시 효돈동 바닷가에 있는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곳으로 짙은 옥빛의 물빛이 주변 기암과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제주의 숨은 비경 중 하나입니다.그런데 이 처럼 아름다운 명소에 언제부터인가 계류장을 만들고 테우 체험장과 함께 투명카약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비로움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 하였습니다.급기야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투명카약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였고
껍질 까기 까다로운 황금향 아주 쉽게 먹는 법\"황금향 재배농가에서 알려준 황금향 쉽게 까는 법\" 감귤수확의 계절인 요즘 제주도에는 일손이 모자라서 난리인데요, 일반 노지감귤수확이 한창일 바로 요즘, 그러니까 일반 노지감귤보다는 조금 늦은 시기인지만, 다른 만감류(천혜향, 레드향, 한라봉)중에서는 가장 빨리 출하되는 것이 바로 황금향입니다.‘황금향’은 부와 명품의 향기를 뜻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한데요, 생긴 것은 일반 감귤보다는 오렌지에 가깝게 생겼으며 크기는 한라봉과 비슷한 크기를 가졌습니다.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겨울철 산행의 필수 아이템과 등산에티켓한라산에 드디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첫 대설특보가 발효되어 백록담으로 향하는 발길이 통제되었는데요, 지금부터 본격적인 설산 산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은 지금 눈이 쌓이면 보통 3월 중순까지, 최소한 2월말까지는 설경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한라산을 찾을 건데요, 겨울철의 한라산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따뜻한 남쪽 지방에 있다하여 그 위험성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주도의 산간지방은 전
북촌4.3길에서 돌아본 제주의 아픈 역사 제주도는 68년 전 4.3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의 패턴이 바뀌면서 걸으면서 오감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는데요, 제주도에는 제주올레길이 그 장을 열었다는 생각입니다. 이와 같이해서 지질트레일, 한라산둘레길 등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여러 개 생겼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간 아픔의 현장에서 유적지를 돌아보며 그때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잔혹했던 당시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4.3길은 교육적으로도 정말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입
성산일출봉에 버려진 쓰레기 직접 주워보니\"세계자연유산 청정 지킴이 활동\" 새해 첫날 해돋이의 명소이기도 한 성산일출봉은 현무암질 마그마가 얕은 바다 밑에서 분출하며 만들어진 수성 화산체입니다. 분수처럼 솟구친 화산재들이 화구주변으로 겹겹이 쌓이면서 뚜렷하게 층리를 만들어갔는데, 이러한 층리는 성산일출봉의 형성된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과거에는 성산일출봉의 형성시기를 10만 년 전이다. 또는 5만 년 전이란 얘기도 나오곤 했지만 가장 최근에 조사된 바로는 5천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성
제주도의 겨울철 명소, 붉은 정원을 이룬 위미 동백군락지\"수천 평의 붉은 정원, 애기동백 군락지\"-애기동백 군락지는 바로 지금부터-홍동백 군락지는 1월은 되어야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여행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동네가 한곳 있지요. 바로 서귀포시에 있는 위미리 마을입니다. 위미리에는 마을을 대표하는 것으로 봄에 벚꽃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붉은 빛의 동백으로도 더 유명한 곳입니다.차를 몰고 위미로 마을로 들어서면 곳곳에 동백이 참 많은데요, 동백나무와 참 인연이 많은 마을이란 것을 한눈에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위미리 마을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11월30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티오피아)에서 최종 확정 제주해녀문화가 드디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애초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30일 밤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어져서 12월1일 새벽 0시 20분경에 발표확정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날아 든 낭보인데요, 2009년 제주도 차원에서 해녀문화보존 및 전승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시작된 인류문화유산 등재 노력이 7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역사적인 날이 아닐 수
지금 이 계절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목장 진풍경 황금빛으로 물든 제주의 바다목장, 신풍목장-5만여 평의 초원에 6만 톤의 귤껍질이-지금 제주도는 감귤수확이 한창입니다. 계속이어지고 있는 감귤수확은 종류에 따라 2월까지도 계속됩니다. 제주도의 겨울은 감귤의 계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이 계절, 초겨울에서 한겨울까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을 소개합니다. 드넓은 초원위에 온통 황금빛으로 수놓아진 진풍경이 연출되는 곳은 제주도 성산읍의 한 바닷가 초원입니다. 이국적 풍경의 야자수와 성산일출봉이 그림처럼 한눈에 보이는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린 박근혜 퇴진 제주 촛불 집회-오는 26일에는 1만 명 넘을 듯-음악인들의 콘서트도 함께 열려-집회 장소 및 참여 방법 박근혜 하야 촉구, 제주도민 제5차 촛불집회가 11월19일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지요.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국관련 집회로는 제주도 사상 처음으로 6천여 명이라는 대규모의 제주도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좁디좁은 어울림 마당이 아니고, 종합민원실 앞 넓은 도로에서 무대를 꾸미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열린 촛불 집회라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고 뜨거운 호응을 보낼 수 있었다는
대봉감 빠르게 홍시 만드는 법요즘 대봉감이 제철인가 봅니다. 2년 전에 대봉감에 관한 글을 올렸었는데, 대봉감을 검색어로 한 유입이 부쩍 많아진 것을 보니 말입니다. 글 내용은 바로 대봉감을 빠르게 홍시 만드는 법인데요, 다시 한 번 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대봉감은 서서히 익혀 먹어야 제 맛인데요,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람들 기다리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익힐 수만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봉감 계절만 되면 한동안은 유입키워드 상위에 랭크된 채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그만큼 사람들
2년을 못 버틴 금속공예벽화, 예술적 가치도 잃어버려 무분별한 외자유치와 개발로 인해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제주도에는 아직도 때가 묻지 않고 오래 전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들이 아주 많습니다. 마을이 갖고 있는 특색을 잘 살리고 제주만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이 한껏 묻어납니다.제주시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김녕리 마을이 바로 그곳입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가루처럼 흩날리는 해변의 곱고 하얀 모래,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는 눈을 똑 바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에메랄드 빛
외래식물 도깨비가지에 잠식당하는 제주의 들판 얼마 전에 들꽃여행 행사가 열리는 당오름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당오름은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오름인데요, 주변 경관이 아주 뛰어나고 깊고 넓은 분화구, 그리고 사면 능선에 피어난 야생화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주 아름다운 오름입니다.제주도에 존재하는 368개의 오름 중에는 유독 앞에 ‘당’자가 붙은 당오름이 여럿 존재하는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름은 송당리에 있는 당오름, 그리고 조천읍 와산리에 있는 당오름,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당오름(당산봉), 그리고 이곳 동
존자암에서 느껴보는 제주불교 성지 순례길의 가을가을이 깊어가는 고즈넉한 사찰, 존자암 한라산 영실코스의 매표소 주차장에서 정북 방향으로 바라보면 조그마한 사찰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1km를 걸어가면 존자암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을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주의 불교 성지순례길 중 두 번째로 만들어진 ‘정진의 길’이기도 하여 조용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제주불교성지순례길은 지금까지 총 4개의 코스가 만들어졌는데요, 제주도 각지에 존재하는 사찰과 사찰을 잇는 도보여행
변비에 좋지 않다는 홍시, 우리가 잘 몰랐던 진실 며칠 전에 퇴근해서 집에 들어갔는데, 현관에 커다란 홍시 상자가 하나 놓여 있더군요. 요즘 한창 맛이 들었다고 하는데, 바로 그 홍시 감이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박스 채로 샀다는 아내, 커다란 홍시 감 19개가 들어 있는 박스가 7천 원 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싸긴 합니다. 홍시라면 한 번에 서너 개씩 먹어 치우는 저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올해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지 홍시나 단감, 그리고 사과에서 배까지 모든 과일이 아주 맛있습니다. 박스
첫눈 내린 한라산의 환상적인 풍경-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한라산- 11월의 첫날인 어제는 한라산 단풍이 절정기에 이르는 시기였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라산이 설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첫서리와 첫눈, 나뭇가지에는 온통 하얗게 눈꽃이 내려 앉아 환상적인 풍경이 만들어진 한라산....한 겨울 풍경이 연출된 곳은 해발 1600고지를 넘어서면서부터, 윗세오름과 진달래 밭에는 영하3도, 백록담에는 영하4.8도 까지 떨어지면서 한라산을 감싸고 있던 안개가 나뭇
감귤의 계절, 맛있는 감귤 고르는 법어느덧 감귤의 계절입니다. 누가 뭐래도 겨울의 대표 과일은 감귤인데요, 본고장인 제주도의 농가는 이맘때만 되면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을 감귤 밭으로 끌어 모으기에 바쁩니다. 사돈에 팔촌 눈치 볼 것 없이 최대한 모아야 제때 수확하여 고품질의 감귤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가장 바쁜 농번기가 바로 요즘입니다.하지만 감귤농가에서는 가장 민감한 시기이기도합니다. 지난해에는 감귤 도매시장의 가격이 생산비 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수확을 포기하고 밭에서 썩어 나가는 감귤들이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