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영화 이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하고, 연일 흥행 중인 은 순식간에 250만을 돌파하며 달려가고 있다. 나홍진 감독이 던진 미끼는 많은 관객을 낚아 올리고 있다. 알 수 없는 것이 만들어내는 공포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보고 있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고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나를 만져 보아라. 영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살과 뼈가 있느니라.\" 영화는 누가복음 24장 37~39절을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엠뮤지컬아트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로 돌아왔다.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한층 더 젊어졌다. 6월 26일까지 유쾌하고 통쾌한 칼싸움을 벌인다. 오락적인 요소가 많이 부각된 뮤지컬 는 경쾌하고 신이 난다. 어깨를 들썩이며 시종일관 정의를 외치는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커튼콜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무엇보다 가 말하는 정의에는 특별한 부분이 있다. [하나] 정의도 유쾌할 수 있다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다\"고 부르짖는 의
걸그룹 AOA의 멤버 지민과 설현이 에서 인물의 얼굴과 이름을 맞히는 퀴즈를 풀다가 도마 안중근의 얼굴을 몰라봤다. 안중근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김두한을 칭하는 일본식 이름을 말하기도 했는데, 이 모든 태도가 \'역사 인식\' 부족이라며 논란을 일으켰다. YTN과 SBS도 이 상황을 진지하게 보도하며 불을 키웠다. 설현과 지민은 사과문을 발표했고, 16일에는 컴백 앨범 발표 현장에서 두 멤버가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 처음엔 비난 여론이 대세였다. 사과문이 발표된 후에는 동정 여론이 고개 들었다. 설현과 지민을 사이에
잉글랜드에는 항상 축구종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만큼 현대축구의 실질적인 발상지로서 잉글랜드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하지만 정작 잉글랜드 축구는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올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무려 반세기전인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이후로는 크게 내놓을 만한 성과가 없었다. 가장 최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자국리그 프리미어리그(EPL)은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정작 막강한 자본력과 외국인 선수들의 힘을 제외하면 순수
그는 올해 만 58세다. 한때 영화계에서 이름을 다소 알린 적이 있지만, 지금은 잊힌 감독이 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독립영화를 주로 한다. 나이는 환갑이 다 되었지만, 체력은 20대, 외모는 아직 40대 초반이라고 우기며 권토중래를 꿈꾸는 남자다. 오래전부터 그는 광주 5.18과 관련해 겪은 인생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고 싶어 하던 차에, 항쟁 36주기가 며칠 안 남은 이번만큼은 꼭 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와서 그는 종종 얘기한다. \"광주 5.18은 내 인생에서 말이야, 영화 시나리오의 3막 구성으
농사로 치면 2016년 칸영화제 마켓에서 한국영화는 풍년이다. 다섯 편의 장편 및 단편 영화가 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주요 부문에 초청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해외 영화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는 17일 오전부터 오후(현지 시각) 팔레 드 페스티벌 내에 위치한 국내 여러 배급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등 대형 배급사부터 엠라인, 파인컷 등 규모는 작지만 나름 긴 역사를 자랑하는 배급사들이다. 마켓 현장에서 이들이 직접 체감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였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있었다. 위 사진은 그중에 극히 일부인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다. 이 사진들을 보면서 지금부터 5분 동안 이분들이 누구인지, 어떤 활동을 하신 분인지 한번 맞추어 보자. 스무 명의 독립운동 지도자 중 과연 얼굴만 보고 정확하게 이름을 맞힐 수 있는 인물은 몇이나 될까? 그리고 과연 우리 국민 중의 몇 명이 이 스무 명의 삶을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우리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잘 모른다 맨 윗줄은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흥사단의 도산 안창호 선생이고, 두 번째 줄은 침략
어린 시절 나는 변호사가 하고 싶었다. 누군가 그 이유를 물었을 때, \"진실을 찾아주는 직업이니까, 누군가에게 진실을 돌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나에게 변호사는 그런 직업이었다. 누군가에게 \'진실\'을 돌려줄 수 있는 직업. 최근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이 자주 방영된다. 대표적으로 다. 세 드라마는 진실을 위해 변호사가 분투하는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있다. 잘나가던 검사의 몰락 의 주인공 조들호(박신양 분)는 잘나가는 검사다. 신영일(김갑수 분)의 손을 잡은 이후, 조들호는 검사 조직 내에서도 잘나가는 에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김동호 조직위원장 선임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던 부산국제영화제 사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합의안에 공개적인 비판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화제 보이콧 철회를 놓고 고민하던 영화계에는 \'이대로 철회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 전 집행위원장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최근 공개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BIFF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 요점은, 정치적 탄압에 면죄부를 주는 합의를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것. 해임과 기소 등 시련을 겪고 있
난제 중 난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의 꼬인 실타래가 풀릴까.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지난한 갈등이 일단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조직위원장 수락으로 봉합 조짐을 보이는 건 맞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외압 논란 등에 당연직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넘기겠다고 공표한 이후 양측이 어렵게 합의한 인물이니 말이다. 다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외치던 영화인들 입장에선 두 주체의 합의 결과에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을 터.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 인근 식당에서 제69회 칸영
메이저리그가 \'역대급\' 난투극으로 시끄럽다.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은 크고 작은 신경전을 벌인 끝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난투극을 펼쳤다.이날 8회초 타석에 들어선 원정팀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는 텍사스 투수 맷 부시가 던진 공에 몸을 맞았다. 바티스타는 심판에게 고의성 위협구라며 항의했고, 결국 투수가 퇴장당했음에도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앞서 3회초 존 기븐스 감독이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2군에 내려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월 내내 OPS 0.543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남긴 에반스가 2군에서 복귀 이후 5월에 들어서는 1.367이라는 무시무시한 OPS를 기록 중이다.두산 에반스 2016시즌 상세기록 [기록 출처: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비영리 프로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후원자를 모십니다!
지난 13일 제시카의 인터뷰. 질문이 비처럼 내렸다. 인터뷰에 참석한 기자들이 쏟아낸 질문이 한바가지는 됐다. 질문의 수가 많았다는 의미도 되지만, 질문의 소재가 다양했다고나 할까. 처음엔 언제나 그렇듯, 발매를 앞둔 앨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더 솔직한 질문들로 심화단계를 밟는다. 이를테면, 소녀시대 탈퇴 심경과 새롭게 둥지를 튼 소속사에 대해, 동생과 동생의 연애 이야기, 사업 이야기, 그리고 끝으로 본인의 사랑 이야기까지.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를 예측하듯, 제시카 역시 자신에게 강렬한(?) 질문들이 예비돼 있
4등은 참 애매하다. 특히 스포츠에선 애매하다 못해 잔인하다. 1·2·3등만 시상식에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누구는 4등이나 꼴등이나 매한가지라고 생각한다. 누구는 4등이라서 다른 누구보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4등이 참으로 잔인한 이유다. \'희망 고문\'이라고 할까. 영화 은 자타공인 수영에 소질이 있지만, 대회만 나갔다 하면 4등을 면치 못하는, 즉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는 소년 준호의 이야기다. 그에겐 누구보다도 그를 챙겨주고 걱정하고 괴롭히는 극성스러운 엄마가 있다. 그녀에겐 4등이 꼴등과 다를 바 없지만,
4회 이후 본격 \'꿀재미\'가 시작된다던 드라마. 진짜 오해영의 이야기는 5회부터이니까 4회까지는 조금 기다려 달라던 주연 배우들. 제작발표회에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시청률 3% 공약을 걸었던 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4.2%를 넘어섰다.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공동인터뷰에서 주연 배우들은 \"뜨거운 인기는 대본 덕\"이라고 입을 모았다.은 학창시절부터 동명이인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음향기사 박도경(에릭 분
공포는 실체가 아닌 분위기가 야기한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송곳니를 드러낸 검은 망토의 귀족 흡혈귀 드라큘라가 아닌 바로 앞도 분간키 어려운 트란실바니아의 캄캄한 침엽수림 속 적요다. 정말 무서운 건 소복한 처녀귀신이 아닌 안개 낀 공동묘지 웃자란 풀 위로 소리 낮춰 불어오는 바람이다. 드라큘라와 처녀귀신이 \'실체\'라면 울울창창한 침엽수와 잡초를 훑는 스산한 바람은 \'분위기\'.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이지만, 바로 이 \'공포의 분위기\'를 제대로 맛본 적이 있다. 몇 해 전 여행한 세르비아. 수도인 베오그라드 북서쪽에 노비
최근 온라인은 AOA 멤버 설현과 지민의 역사의식 논란으로 뜨겁다. 논란이 일자 지난 12일 설현과 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관련 기사: [전문] 안중근이 긴도깡? AOA 설현,지민 결국 사과 \"부끄럽고 죄송\") 하지만 이후에도 설현과 지민에 대한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 이번 역사 퀴즈 사건이 두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주진오 교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보면 \"모 여고에서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도시락 폭탄을 던진 분이 윤봉길이 아니라 안중
AOA의 신곡 쇼케이스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 리더 지민은 첫 인사를 위해 입을 열었지만, 미처 한 마디를 내뱉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쏟아졌다. 멤버들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AOA의 눈물은 쇼케이스 끝날 때까지 간헐적으로 계속 됐고, 결국 마지막 인사를 건넬 땐 울지 않던 설현마저 눈물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AOA의 네 번째 미니 앨범 발표 쇼케이스가 열렸다. 주제곡 \'굿 럭\'을 부른 이들은 무대가 끝나자 자리에 앉아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할 준비를 했다. 거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 인터뷰 2편에서 이어집니다. 와 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신작 로 다시 칸을 찾았다. 벌써 세 번째로 이 정도면 칸이 사랑한 감독이라 부를 수 있겠다. 막상 공개된 영화는 그간 박찬욱 감독이 보인 전작과 다른 질감이었다. 다소 차갑고 도도한 내면은 비슷해 보였지만 남성성 중심이 아닌 여성성이 전면에 나섰다. 또한, 욕망을 제시만 한 게 아니라 그 변화를 보다 직접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해갔다. 15일 오전(현지시각) 팔레 드 페스티벌 인근 호텔에서 박찬욱 감독을 만났다. 영화 의 마지막, 감독 편이
* 인터뷰 1편에서 이어집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가 여성 캐릭터가 주가 되고 여성적 감성이 물씬 담긴 영화라고 해석한다면, 그 안에서 남자 배우들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분량의 많고 적음이 입지의 기준이라면 그럴 수 있지만, 이 두 배우, 그러니까 하정우(38)와 조진웅(40)에겐 다르다. 김민희와 김태리가 각각 아가씨와 하녀로 분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 갔다면, 하정우가 맡은 가짜 백작과 아가씨의 후견인 코우즈키는 남성성의 상징으로 혹은 변태적 욕망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그 자체로 독립적 캐릭터성을
아무래도 제69회 칸영화제에서 가장 주목할 작품이 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로 이미 칸영화제 주요 부문 수상을 경험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이번 영화제에서도 역시 수상 대상인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된 는 지금 분위기라면 이번 칸영화제의 문제작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전작처럼 충격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을 덜했지만, 등장인물의 손가락이 잘리는 장면에서 일부 관객이 소리를 지르며 극장을 나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평점은 대체로 좋았지
교사인 친구가 전해준 말이다. 초등학교 1학년의 어떤 학생은 자기 집 식구를 소개할 때 꼭 다섯이라고 한단다. 친구가 기억하기엔 분명 부모님과 1학년 학생, 동생까지 이렇게 네 식구가 다인 거로 알고 있는데. 알고 보니 학생이 꼽은 가족에는 그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이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제 애완견이 가족인 게 하등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 가족의 자리에 애완견처럼 로봇이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15일 방영된 SBS의 2015 SDF(서울디지털포럼) 특집 다큐멘터리 (아래 )은 알파고의 시대에
제69회 칸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은 분명 특징이 분명한 장르물이다. 감염자 혹은 좀비로 통칭할 수 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인간을 위협한다는 설정 자체로 긴장감을 불러올 만하다. 이 영화를 이끄는 이는 다름 아닌 공유와 정유미, 마동석, 그리고 김수안이다. 한류스타로서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온 이들이 에선 지극히 평범한 이혼남(공유 분)과 임산부(정유미 분)가 됐다. 절절한 부성애와 가족애가 녹아있다고는 하지만, 하필 왜 이들이었을까.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팔레
1990년대 후반부터 전성기를 맞이한 스페인의 공포 영화는 선명한 자기 색깔로 유명하다. 자신만의 고유한 장르 지형을 개척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페인 공포 영화는 정형화된 장르의 관습을 거부한다. 좀비로 가득한 건물에 갇힌 사람을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에 담았던 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은 대표적인 스페인산 공포 영화다. 도 스페인이 공포의 명가로 자리 잡도록 만든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시리즈를 제작한 필맥스가 내놓은 도 주목할 만한 스페인의 공포 영화다. 다른 영화와 그 결을 달리하는 공포 엔 스페인과
연상호 감독은 말 그대로 한 계단씩 올라왔다. 국내에선 성인 애니메이션 내지는 잔혹 장르로 잘 알려진 그는 장편 등 애니메이션으로 자신만의 특징을 분명히 만들어 왔고 국내 나아가 세계 관객과 호흡해왔다. 첫 장편 (2011)으로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그가 실사 영화 으로 또 다시 칸을 찾았다. 아마도 전무후무한 기록일 것이다.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 영화의 메가폰을 잡다니. 14일 오후(현지 시각 기준) 팔레 드 페스티벌 내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그는 \"다시 찾은 칸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며 다시 칸을 방문한 소감부터 전
배우 안상우(40)에게는 사람을 뚫어지라 쳐다보는 습관이 있다. 강렬하지만 그럼에도 선한 눈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눈을 봐야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 얼굴에서 쉽사리 JTBC 에서 정규직 전환을 핑계로 부하 직원 장미리(황보라)를 성추행하는 \'암유발 종결자\' 신 팀장이나 의 노조원들과 대립을 일삼는 윤 과장이 떠오르지 않았다. \"역할보다 선해 보인다\"는 말에 그는 \"현실에서 그러면 미친놈이지! 그러면 큰일 난다\"라고 답하면서 웃었다. 오히려 그는 신 팀장이라는 역할이 일상에
우리는 신동엽을 개그맨이나 MC로 부르지만, 알고 보면 \'연기 좀 한\' 남자다. 그는 지속적으로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SBS의 콩트프로그램 , MBC 시트콤 , tvN 예능 < SNL 코리아 >에서 신동엽은 능글능글한 연기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해왔다. 그런 그가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에서 생각보다 말과 행동이 앞서는 깐족새 \'척\'을 더빙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목소리 연기자\'로 돌아온 신동엽을 만났다. 확실히 그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 더빙 연기를 한 소감은?
[프로야구 주간 베스트 11] 주간 MVP LG 손주인(상세기록 보기) 구관이 명관? 리빌딩 기조에 밀려 개막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손주인이었지만 지난 한 주간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13안타,6타점, OPS 1.833) 2016시즌의 트렌드는 기존 타자들의 재발견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지난 주(6주차) 베스트11 리뷰 [기록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프로야구/메이저리그 객원 필진을 모십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서재응(39)·최희섭(37)이 15일 합동 은퇴식을 가지고 프로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두 선수는 이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구단이 마련해 준 화려한 은퇴식을 함께 치르며 홈팬들 앞에서 작별을 신고했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각각 투수와 타자로 포지션은 다르지만 비슷한 야구인생을 걸어왔다. 2년 선후배로 광주 충장중-광주제일고를 함께 다녔고, 이후 미국으로 진출하여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를 누비기도 했다. 이후 고향팀으로 돌아와 2009년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V1
\'그때\'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이를테면 10대 시절의 첫사랑이나 처음 품는 꿈 같은 것들 말이다. 대개의 어른들이 \"지금은 공부만 열심히 해. 다른 건 대학 가서 실컷 하면 되잖아\"라고 말하지만, 그 말을 따른 뒤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 그 때 하지 못한 일은 이후에도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을. 영화 는 바로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1980년대 아일랜드 소도시 더블린을 배경으로 10대 소년 코너(페리다 윌리-필로 분)의 꿈과 사랑을 다룬다. 새 학교에 전학 온 코너는 우
2016년 상반기 북미 극장가는 \'디즈니 전성시대\'로 정의할 만하다. 미국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이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래 )는 지난 주말 3일간 7256만 달러(한화 약 850억 원)를 벌며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수입은 무려 2억 9589만 달러로 역대 마블 영화 흥행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마블 모기업인 디즈니의 또 다른 영화 은 1776만 달러(누적 3억 1176만 달러)로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개봉작인 도 281만 달러로 6위에 올라 총 3편의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팀의 모든 점수를 따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컵스와의 3연전 스윕패도 막았다. 사실 강정호는 전날 컵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위협구를 맞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컵스는 지난 가을 강정호가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하며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게 했던 팀이었다. 전날 경기가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