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경기 일정 분리 문제가 프로배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일부 구단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후 10년 넘게 남녀 프로배구는 같은 날, 같은 홈구장에서 경기를 해왔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서울(우리카드, GS칼텍스), 인천(대한항공, 흥국생명), 수원(한국전력, 현대건설), 대전(삼성화재, KGC인삼공사) 등 4곳에서 8개 팀이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독립적인 연고지와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은 여자부의 IBK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