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아래 )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게임과의 연관성이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지닌 전통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아니던가. 어떻게 방대한 세계관을 관객에게 설득시킬까. 2006년 할리우드 제작사 레전더리가 영화화를 선언한 이후 제작이 지지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하며 영화 제작이 급물살을 탔고 지금의 작품이 나오게 됐다. 지난 7일 언론에 선 공개된 결과물에 일단 점수를 주고 싶은 건 복잡했던 종족 관계와 세계관을 양자 대결로 압
제69회 칸영화제가 끝난 지도 어언 2주가 지났다. 5편의 한국영화들도 여러 부문에 진출해 세계 관객들과 만났고, 이 중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와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이 국내에서 개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647만 관객(6월 8일 기준)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 과 지난 1일 개봉 직후 흥행 조짐을 보이는 도 좋지만 여전히 관객들은 배고프다. 세계 관객을 열광시켰던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 진출작들은 과연 언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까. 가 영화제 폐막 이후 경쟁 부문 진출작 21편의 국내 수입 현황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들 때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원작을 거의 그대로 일대일 대응에 가깝게 스크린에 옮기는 경우도 있고, 소재와 주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적절한 변형을 하기도 하며, 소재와 기본 설정만 남긴 채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세라 워터스의 소설 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박찬욱 감독의 신작 는 이 중에서 맨 마지막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과의 비교만 갖고 영화의 좋고 나쁨을 논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원작과 달라진 부분을 아쉬워할 수는 있겠지만요. 이 영화는 두 주인공의 관계에 관한 이야
19세기 영국. 이 나라 국민들은 좀비 무리의 습격으로 고통받는다. 귀족들은 좀비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자녀들을 중국, 일본 등에 무술 유학을 보낸다. 이는 버 스티어스 감독의 의 이야기이다. 영화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이 기발한 영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부터 이야기해 보자. 영화는 동명의 소설 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소설인 가 탄생한 배경은 더욱 재밌다. 먼저, 작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이 소설의 작가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는 기발한 작품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을 집필했고, 영화 의 각본을 맡기도 했
마음을 비워내는 일은 어렵다. 부유하는 생각을 정리하는 건 보기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저서 에서 이러한 행위를 정신 집중에 비유한다. 그 어려운 이유는 마음이 이상(理想)을 끊임없이 물색하고는 끝내 포획하는 데 있다. 마음은 내일의 이상을 마음에 그리기도 하고, 오늘을 이상으로 채우기도 한다. 그런데 마음은 생각하지 않으면 감각이 주는 쾌락을 선별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감각적 쾌락이 이상을 구현한다. 마음의 사고, 상상은 감정의 노예가 되어 움직인다. 그래서 사람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채 원한다고 말하는
헤르만 헤세는 그의 저서 에서 \'새는 알을 깨기 위해 투쟁한다\', \'삶은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고 자신에게 가는 길의 시도\'라는 표현을 책에 담았다. 이 표현들은 헤세가 인간과 삶의 대해 취하고 있는 관점을 보여준다. 왜 그는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가 되듯, 아기 새가 성체가 되는 과정이 아닌, 또 알을 깨는 데 성공한 \'결과\'가 아닌 투쟁이라는 \'과정\'에 주목한 것일까. 왜 그는 길을 통해 이르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뿐인 \'길\'과 \'시도\'에 주목한 것일까. 내 생각에 그 이유는, 헤세가 일의 성패
엑소가 더 야심 차게 돌아왔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더 많은 사랑을 받겠단 포부로 가득 차 있었다.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엑소의 정규 3집 앨범 < EX\'ACT(이그잭트) > 발표 기자회견에서 엑소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더블 주제곡 \"둘 다 자신 있다\" 엑소는 이번에 더블 주제곡을 선보인다.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e)\'이다. 두 곡을 소개하는 멤버들의 얼굴에 기대감과 긴장감, 자신감이 섞여 있었다. 리더 수호는 \"1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OtvN 에 출연 중인 스타강사 최진기씨가 조선시대 화가 오원 장승업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8일 한국 미술사 연구자 황정수씨는 한국미술정보개발원 홈페이지에 \'tvN 미술 강의로 본 인문학 열풍의 그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달 19일 방송된 최진기가 강의한 \'조선 미술, 인문학을 만나다\'편의 오류를 지적했다. \"장승업의 \'군마도\' 아니라, 이양원 화백 작품\" 황씨는 최진기 강사가 오원 장승업의 그림이라고 소개한 그림 중 일부가 장승업의 그림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이중섭이
윈스턴 처칠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우리가 여태껏 채택했던 모든 제도를 제외하면 최악의 정치 체제다\"고 평했다. 그의 말처럼 민주주의는 완벽한 제도라고는 할 수 없다. 일단 의사결정 등에 있어 그리 효율적이지도 못하고, 다수의 선택과 합리적 선택이 꼭 일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중우정치, 대중영합주의, 다수의 독재 등의 문제는 또 어떠한가. 그러나 민주주의가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할 수 있다. 정부의 권력 남용을 제한하고, 국민의 주권을 보장할 수 있으며, 또한 잘못된 결정이 도출되었다 하더
기사를 쓰다보면, 이름 앞에 \'배우\'라는 호칭을 달기 애매한 경우가 있다. 영화에 한두 번 출연했다고 다 배우는 아닐 것이다. 반면, 배우란 호칭 위에 힘껏 방점을 찍어도 모자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배우 김명민이 꼭 그랬다. 그는 대쪽같이 \'본질\'을 지키고, 본질 아닌 모든 껍데기는 멀리하려고 노력하는 연기자였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명민은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부단히 잡아나가는, 성실한 사람이란 인상을 주었다. 초심자처럼 노력하는 모습이 다소 의아해 보이기도 했다. 오는 16일 영화 (아
내가 사는 집 앞에는 센서가 켜지지만, 그 센서가 켜질 때까지 몇 미터의 거리는 늘 어둡다. 늦은 밤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 그날따라 방심했던 나는 어두운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던 남자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도 나를 보고 놀란 듯 계면쩍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 미소는 언제라도 다른 의미로 변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후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언제나 핸드폰의 손전등을 밝히고 시끄러운 벨소리가 울리는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한다. \'성적 정체성\'을 운운하기에 민망한 나이가 된 지금도 여전히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 1편에서 이어집니다. 제6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작들의 특징 중 하나는 전문가들의 평점이 낮은 작품에 몰려 있다는 사실이다.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의 와 감독상을 받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등을 제외하면 평점 중하위권의 작품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성과 대중성의 괴리가 그만큼 큰 것인가. 이유야 어찌 됐든 수상작 대부분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어떤 작품을 누가, 그리고 무슨 이유로 들여오는지 1편에 이어서 소개한다. [중위권②] 의 아성, 의 패기 (2.4/4)로 칸영화
외국인타자 전성시대, 필-발디리스만 빼고넥센(금민철) vs NC(이민호)막강한 타선을 구축하고도 항상 외국인타자의 선택에 아쉬움을 남겼던 넥센 히어로즈.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대니돈(상세기록 보기)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커다란 보탬이 되고 있다. 게다가 대니돈(26볼넷 32삼진)은 지난 시즌의 스나이더(37볼넷 135삼진)와는 달리 볼넷/삼진 비율 역시 뛰어난 편. 선구안을 갖췄기에 타격감이 부진할 때에도 공을 지켜보며 슬럼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팀 5안타에 그쳤던 지난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며 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3-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4로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번 역전패는 단순히 1위를 탈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으로 그치지 않는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서울이 안고 있는 스리백 전술의 근본적인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이 오히려 더 뼈아프다. 최용수 감독은 조광래, 안익수, 윤성효 전 감독들이 모두 K리그 일선에서 물러난 후 끊길 뻔했던 스리백 전술을 부활시켜 매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FA컵
피겨 불모지에서 세계 챔피언이 된 김연아. 그녀를 동경하며 국내엔 어느덧 수많은 피겨 꿈나무들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 과거 김연아가 나타나기 전만해도 피겨는 3개의 빙상종목(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중 인구수가 가장 적은 종목이었다. 그러나 김연아의 활약으로 피겨는 다른 종목들을 모두 제치고 유망주가 가장 많은 종목으로 성장했다. 지난 1월 국내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12살의 신예 유영(문원초)은 쟁쟁한 선후배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만12살의 기록을 깨면서 최연소 챔피언 기록까지 세
석현준(FC 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유럽파 공격수가 스페인, 체코와의 A매치 2연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은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처음 만나는 유럽팀이자 세계적인 강팀과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대표팀 주축 선수 중 진정한 옥석이 누구인지 가늠할 기회였다. 고개 숙인 손흥민, 승리 이끈 석현준 석현준은 스페인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체코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최대 수훈갑이 되었다. 반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도 연이은 부진으로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8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0.378)과 출루율(0.446) 부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3타석에서 나온 성적이긴 하지만, 시범경기 때의 극심한 부진을 떠올린다면 놀라운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김현수의 타율이 이처럼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된 타구의 안타 비율(BABIP)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6월 7일 기준 그의 BABIP는 무려 0.431인데,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5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런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은 일일 드라마의 단골 소재. SBS 새 일일드라마 은 고부 갈등 없는 드라마를 표방했다. 한날한시 과부가 된 시어머니와 며느리. 적에서 동지로, 동지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는 새로운 고부지간의 모습을 그려낼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최명길 \"실제 시어머니 생각 많이 나...\" 최명길은 본인도 아들과 남편을 잃었지만 혼자 남은 며느리의 미래를 위해 홀로 이민을 떠나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은영애 역을 맡았다. 그는 \"은 고부간의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드라마\"라면서
이전 세대를 살아온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살아낸 고달픈 삶에 대한 존경은커녕, 꼰대 취급을 한다며 불만을 드러내지만 그런 어른들에 존경을 보내기엔 한국 젊은이들의 삶은 열악하다. 아버지 세대가 이뤄 놓은 경제적 부를 체감하기도 전에, 이들을 차마 존중하기도 힘든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그렇다면 바다 건너 일본은 어떨까. 그들에게도 \'세대 갈등\'이 있을까? 최근 개봉한 미시마 유키코의 영화 을 통해 일본의 세대 갈등을 엿볼 수 있다. 와 의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 최근 한국에 개봉한 일본 영화인 와 에서 보이듯 영화 속 일
영화 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라는 동명의 장편소설을 2006년, 톰 튀크베어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다. 개봉 당시에도 영화를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는데, 지난 5월 중순에 재개봉했다. 이번에 특별히 영화를 다시 보며 느낀 것은, 작가 혹은 감독이 주인공의 행적을 다루면서 다분히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과 행적을 상정하여 그에 대비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점이다. 몇 가지 심리학적, 종교적 상징 코드로 풀어보자. 주인공 이름의 비밀 의 주인공 이름은 장 밥티시트 그르누이(벤 위쇼 분)다. 불어 이름 그루누이(Grenouille)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대중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일은 분명 녹록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좋은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논란은 종종 찬사로 전환되기도 한다. 그러나 예능인의 경우는 다르다. 캐릭터 뒤에서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한 배우와는 달리, 예능인의 경우 그 캐릭터 자체가 실제 그 사람의 사생활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한 번 망가진 이미지의 회복이 더욱 어렵다. 성공적이지 못한 노홍철과 이수근의 복귀 에서 \'찌롱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노홍철이나 등에서 활약
\"더 이상의 분열은 없다.\" 부산영화제 보이콧을 결의한 영화계가 사태를 유발한 서병수 부산시장의 전향적인 조치가 없는 한 기존 방침에 변동이 없다는 자세를 나타내면서 공이 다시 부산시로 넘어간 모습이다. 김동호 조직위원장 선임 이후 보이콧 철회 여부를 놓고 다른 의견이 나오던 상태에서 분열 양상으로 치닫던 영화계의 의견이 다시금 하나로 모이는 분위기다.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역시 영화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 영화제가 개최되기 전에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개정을 마무리하겠다\"며, 그전까지는 \"보이콧 유지를
엉뚱하다. 배우 박종환(33)과 대화 후 든 생각이다. 지난 5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에서 만난 박종환은 한 번도 예측된 대답을 하는 법이 없었다. 의 김진황 감독은 박종환 캐스팅을 \"을 만들며 가장 잘한 일\"이라며 \"신의 한 수였다\"고 평했다. 김 감독의 극찬을 전하자 박종환은 \"제가 가진 개성과 감독님이 상상한 완주가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기복 없는 표정 속에 드러나는 엉뚱함, 느린 듯 진중한 말투. 박종환과 완주는 정말 많이 닮아있었다. 영화 속 완주는 연극배
전직 고위 공무원인 아버지, 퇴직 후에도 여러 전·현직 공무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들에게는 다정다감하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다. 매일 아침 집 앞을 청소하며 오가는 사람들과 다정하게 인사도 한다. 어딜 가든 환영받는 그런 사람이다. 그의 큰아들은 전도유망한 럭비 선수다.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인기도 단연 많다. 집에서도 훌륭한 아들로 가족의 자랑이다. 큰아들을 포함한 셋째 아들, 넷째와 다섯째 여동생도 모두 아주 잘 지낸다. 그야말로 남부러울 게 전혀 없을 듯한 가족의 전형이다. 다만 둘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1항이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헌법은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힌다. 특히나 4.13 총선에서 투표해 반전을 낳은 국민의 주권 행사는 더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바로 이 시점, EBS 다큐프라임은 야심 차게 5부작을 선보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잘 몰랐던 민주주의, 그리고 신자유주의로 규정되는 빈익빈 부익부의 시대에 민주주의의 방향을 짚어본다. [1부] 시민의 권력의지 경제가 정치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각 시리즈의 팀별 변수와 시리즈 우열 예측, 그리고 키플레이어 10인을 다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주중 시리즈의 승패를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프리뷰를 통해 예상된 선발 투수는 여러 변수로 인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점 양해를 구합니다.) 10개 구단 2016시즌 상세기록 보기 [기록 출처: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 기록실, 스탯티즈]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 [kbr@kbreport.com]
언제부터인가 TV드라마에서 법은 단골소재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SBS의 그리고 지난 달 31일 막을 내린 KBS 2TV (아래 ) 모두 법 이야기다. 특히 조들호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에 비해 시종일관 유쾌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잡아 끌었다. 여론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7.3%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영된 SBS 8.1%, MBC 7.1%를 여유 있게 제쳤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뼈대는 무척 간단하다. 수완 좋고 정의감 넘치는 조들호 변호사(박신양 분)가 대화그룹 정금모 회장(정원중 분)의
흔히 피겨는 은반 위의 예술이라고 한다. 기술과 예술이 절묘하게 합쳐져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 그런 차가운 은반 위에서 항상 영화 속 여주인공과 같은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선수가 있다. 바로 10년 만에 미국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안겨준 애슐리 와그너다. 와그너는 한 때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매 경기마다 마지막조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애슐리 와그너는 이젠 제법 관록이 묻어나는 선수로 성장해 있었다. \"한국의 아이스쇼, 안 좋아하는 선수가 어딨겠나\" 애슐리 와그너가 올댓스케이트
새하얀 은반 위에 그려진 꿈은 크고 원대했다. 세계 피겨계를 주름잡고 있는 피겨 정상급 선수들과 한국 피겨의 희망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6아이스쇼에 출연해 자신들의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한국 피겨를 상징하는 김연아가 이번 공연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3000여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한국 피겨의 희망들, 평창-베이징의 꿈을 약속하다이번 아이스쇼에 출연한 여자싱글의 박소연(단국대), 유영(문원초), 임은수(한강중), 안소현(
LG 트윈스는 지난주 6연전에서 2승 1무 3패에 그쳤다. 4-10위까지 대혼전 상황 덕분에 주간 4할 승률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도리어 4위로 상승했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위권의 KIA와 kt를 이어 만나는 나름 순탄한 일정이었지만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롯데와 두산을 만나 4연패 하며 1승 4패로 부진했던 5월 말 이후 총 4번의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우세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올 시즌 LG의 고민은 무엇보다 타선에 있다. 팀 타율은 0.277로 7위, 득점권 타율은 0.275로 8위이다.
지난 6일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연투에도 불구하고 공 10개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2연승을 거두는 데 있어 오승환의 공은 지대했다. 현재 오승환의 팀 내 가치는 이닝으로 보나 평균 자책점으로 보나 불펜 투수 중 최고다. 먼저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로 오승환의 가치를 보자. 그가 기록 중인 WAR 0.9는 리그 전체 불펜 투수 중 10위로 최상급이다. 최근 오승환은 혹사가 염려될 정도 자주 등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0.2이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스페인과의 평가전 이후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축구대표팀이 1-6으로 스페인에 역대급 참패를 당한 이 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한 개를 빼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구나 후반 교체당한 후 벤치로 들어가면서 수건을 집어 던지는 돌발행동으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 손흥민에게는 최근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무대에서 3년 연속 분데스리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