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의식 불명상태에 빠졌던 탤런트 김성민(43)씨가 이틀 만에 병원에서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김씨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26일 오전 2시께 1차 뇌사판정을 내린 데 이어 같은날 오전 10시 15분께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병원 측은 뇌사판정위원회를 열어 김씨 상태가 뇌사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따진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김씨 가족은 1차 뇌사 판정 후 이미 의료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뇌사 판정에 따라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이대호가 2타점 결승타로 시애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추신수가 이끄는 텍사스는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며 승리했습니다. 김현수는 2루타와 볼넷 2개로 출루 3번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내며 팀이 승리하는 데 공헌했습니다. 아쉽게도 박병호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고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팀이 지고 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강정호는 다저스 경기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6일 출전한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활약상
독일 출신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와 제작자 딘 데블린이 공동으로 각본을 쓴 (1996)에서 외계인의 공격으로 지구가 초토화된다는 설정은 걸프전을 모델로 삼았다. (1953)과 (1951)로 대표되는 1950년대 SF 영화들이 핵전쟁의 두려움을 외계인으로 은유한 것처럼 는 적의 침공을 이라크와 사담 후세인에서 찾았다. 는 SF 장르를 바탕으로 (1972), (1974), (1977) 등의 1970년대 재난 영화를 결합했다. \'재난 SF\' 장르의 성격을 지닌 는 1996년 전 세계 흥행 1위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백악관이 잿더미로 변
우리나라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왜 이렇게 복수를 하고 싶어 할까. 소재의 반복이 다소 아쉬운데도 불구하고 복수극은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만 해도 KBS 2TV 에서는 천정명이 조재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MBC 에서는 강지환이 정보석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려 하고 있다. 일일극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4일 마지막 회가 방영된 KBS 2TV 의 이유리 역시 복수를 위한 힘겨운 여정을 걸었다. 복수극이 이렇게 많이 제작되는 이유는 그만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복수극은 일단 이야기의 구성
최일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최근 출판한 에세이집 에서 \"지난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는 웃어본 기억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재미있는 앵커, 풍자하는 앵커\'로 오랜 시간 MBC에서 사랑받아온 최 전 앵커는 지난 3년간 파업·퇴사·빚보증 이어진 파산으로 인해 인생 최악의 시기를 경험했고, 그동안 웃어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채플린의 비애일까. 풍자에 필수불가결한 페이소스일까. 그는 이제 막 그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사뭇 낯설었다. 지상파 채널 MBC에 30년 가까이 몸
세속적·실용적 시각으로 보는 세상은 불평등하다. 아기는 살아갈 나라와 도시·부모·외모·재능을 선택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전이 일고 있는 시리아의 아기·여자·노인은 절대적 약자이자 난민이다. 그들에게 거리는 살아있는 공동묘지에 가깝다. 버려진 시체는 가족·친구이고, 정부군과 반군은 아는 사람이다. 그 지난한 전쟁 속에서 죽음을 예감한다. 스크린 너머로 난민의 질린 얼굴을 보는 이는 세상의 불평등을 인식한다. 바깥으로 시선을 돌려, 경험적으로 자각하기도 한다. 내전이라는 극단이 아닌, 평범한 사회에도 크고 작은 차별이 지뢰처럼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의 주인공들이 모두 정해졌다. 코파 아메리카 2015에서 만났던 상대인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대회의 우승국가이자 남미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챔피언이 정해진다. 작년에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전은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칠레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산체스가 웃었는데 올해에도 비슷한 결말로 흘러갈지, 아니면 메시가 드디어 메이저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에 대하여 축구 팬들의 시선이
\"연극 시작할 때, 소리치면 돼요?\" \"안 돼요!\" \"간식 먹으면 돼요?\" \"안 돼요!\" 인형극 시작에 앞서 배우가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아이들은 씩씩하게 대답한다. 조금 늦게 입장한 아이들은 안내원의 인솔을 받으며 질서정연하게 자리에 앉는다. 뒷좌석에 앉은 어르신들은 한껏 기대에 들떠 박수를 친다. 지난 4월 30일 개관한 지자체 최초의 어린이극장인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의 웃음꽃을 피우는 \'2016 키우피우 인형극 축제\'의 현장이다. 지난 8일 를 시작으로, 가 상연
안지만은 지난 2015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도박 사건에 연루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9부 능선을 넘은 듯 보였던 소속팀 삼성의 통합 5연패는 거짓말처럼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2016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으나, 현재까지의 성적은 기대치 이하다.안지만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445.2이닝동안 139개의 홀드를 기록했으며, 2.91의 평균자책점(ERA)를 기록하며 왕조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았다. 안지만은 2014시즌이 끝난 후 4년 총액 65억 원이라는 대박 FA 계약을 성사시키도 했다. 특히
\"오늘 브로드웨이 밀레니엄 극장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지난 5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짧은 머리에 가죽 재킷을 입고, 입가에 수염까지 그려 넣은 여성의 한마디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든지 말든지, 소개합니다. 헤드윅!\" 누군가 건네는 장미꽃을 쿨하게 받은 윤도현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격한 기타 사운드와 함께 \'티어 미 다운(Tear me Down)\'이 울려 퍼지며. 뮤지컬 의 2016시즌 마지막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윤도현의 헤드윅(윤드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에스밀 로저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한국무대를 떠나게 됐다. 한화 구단은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로저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의 이탈은 한화에 큰 충격이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쉐인 유먼의 대체선수로 한화에 입단하며 KBO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짧은 기간만 활약했음에도 폭발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한국야구에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5시즌 후반기 10경기만 뛰고도 6승 2패, 자책점 2.97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고, 이중 완투가 4차례, 완봉승만 3차례를
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지난 6월 16일, 넥센 히어로즈는 코엘로를 웨이버 공시했다. 코엘로는 3.77이라는 준수한 ERA와 정상급 피안타율, 넥센의 빠듯한 재정을 감안하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코엘로가 출전한 경기를 뜯어 보면 납득할 만한 결정이었다. 코엘로(상세기록보기)는 12경기 6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42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BB/9이 6.1
그룹 로미오가 7인 7색 매력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를 만들었다. 주제곡 \'미로(MIRO)\'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헬로(HELLO)\', \'악몽(NIGHTMARE)\', \'프레전트(PRESENT)\'까지 이들이 선사한 네 곡의 무대는 다양한 볼거리를 담고 있었다. 2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로미오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의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다녀왔다. \"미로를 뚫고 헤쳐 나가는 로미오가 되겠다\"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는 기분을 표현했습니다. 또 미로에는 끝이 있지 않나요. 그 끝에 희망이 있다는 의
들켜서는 안 될 장면을 들킨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 버린 사냥꾼.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가 일어난 외딴 산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이르게 시작된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영화 이다. 단순한 스토리라인, 짧은 상영시간 24일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된 의 스토리는 간단했다. 거대한 금맥을 발견해 들뜬 동근(조진웅 분) 일행과 그들 앞에 나타난 한 노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노파가 죽게 되고, 이를 목격한 기성(안성기 분)과 양순(한예리 분)은 동근 일행과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의 상영시간은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된 2016 프로야구 주말 3연전 데이터 프리뷰입니다.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각 시리즈의 팀별 변수와 시리즈 우열 예측, 그리고 키플레이어 10인을 다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주말 시리즈의 승패를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프리뷰를 통해 예상된 선발 투수는 여러 변수로 인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점 양해를 구합니다.) 천적 관계 NC-KIA 2016 시즌 상세기록 보기 [이벤트] 실시간 프로
스웨덴 대표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아래 즐라탄)의 꿈이 좌절됐다.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에서 1무 2패(승점 1)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꼴찌로 탈락했다. 스웨덴의 에이스이자 주장이었던 즐라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은퇴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유로컵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즐라탄은 35세의 나이에도 2015/2016시즌 소속팀에서 총 38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리그 4연패와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간발의 차로 20-20 달성이 무산되며 신인왕과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아깝게 놓쳤던 김하성이 올 시즌엔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23일까지 14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김하성은 리그 유격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과 고메즈(12개)를 제외하면 홈런 10개를 넘긴 유격수도 없다. 또한 김하성은 12개의 도루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유격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현재 김하성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959로 유격수 중 유일하게 0.9를 넘겼으며, 타율은 0.311로 2위 손시헌보다 약 2리 가량 앞서 있다. 김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들은 보통 비슷한 전개를 가지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우연한 계기로 서로 만난다. 처음에는 서로의 마음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조금씩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곧, 오해나 특정한 사건으로 힘들어하고, 또 그러다가 모든 것을 극복하고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진다. 에서 그녀(빅토리아 분)가 술에 취해 봉변을 겪을 뻔한 견우(차태현 분)를 도와주고 사랑을 하면서 위기들을 극복, 다시 사랑하게 되는 것. 이런 과정은 드라마 에서 도경(에릭 분)이 오해영과 다른 오해영을 착각하고 결혼을 파탄나게 한 이후, 그 오
우리 모두에겐 감추고 싶은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덜 성숙했던 시절,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들끓는 희로애락의 감정으로 어쩔 줄 몰라 했던 일 중엔 지나고 보면 참 별것 아니었다 싶은 일들이 많지요. 그래도 그런 것들을 \'흑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시의 주관적 판단과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검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 인생에는 별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여전히 자기만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오류에 빠져 있기 마
2016년 KBO리그 정규 시즌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미 한 선수는 교체돼서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한 선수도 바꿔야 할 상황이다. 한화는 오늘(24일) 구단 발표를 통해 KBO리그 사무국에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 요청을 했음을 밝혔다. 며칠 전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내보낸 데 이어 로저스마저 내보내면서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게 된 것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에 합류했
조각 같은 외모도 아니고 아직 뛰어난 필모그래피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류준열의 연기에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리즈를 찍은 배우 중 상당수가 차기작에서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를 벗어난 배우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고 차기작에서 존재감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역시 기대에 비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 못하다. 경쟁작이 강력한 상황이 아님에도 10% 전후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군다나 의 후반부가 수지와 김우빈이 출연하는
옛말에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스의 몰락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일 년 전만 해도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왕조를 꿈꾸던 삼성이지만 불과 한 해 만에 그 위상이 180도 뒤바뀌고 말았다. 삼성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지난 18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윤성환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했다. 5월까지만 해도 24승 25패로 꾸준히 5할 내외를 맴돌던 승률은 6월에만 5승 14패(0.263)로 1
과거엔 악기 연주에 능숙하고 악보도 술술 쓸 줄 알아야만 작곡가가 될 수 있었지만 이른바 컴퓨터를 활용한 작곡 환경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젠 어느 정도의 장비, 프로그램, 감각 등을 활용해 누구나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태블릿만으로도 간단한 곡을 만들 수 있는 게 요즘 아니던가. 힙합, EDM 같은 전자 사운드 위주의 음악을 하지 않더라도 록 그룹을 하거나 기타 또는 피아노 연주를 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들도 이젠 PC를 활용한 작곡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예전엔 주요 악기에 능숙한 전문 스튜디오 세션
벌써 2016년의 절반이 지나간다. 올해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내놓은 음악들로 국내 가요계는 그 어느때 못잖게 풍성한 시절을 보냈다. 지난 6개월간의 가요계 흐름을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간략히 되돌아 봤다. [하나] 걸그룹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마마무 \'넌 is 뭔들\', 트와이스 \'Cheer Up\', 아이오아이 \'Dream Girls\' 등신예 걸그룹의 대약진 역시 2016년 상반기의 화제거리 중 하나였다. 물론 기존 고참 아이돌 그룹들의 전반기 활동이 없었던 탓도 있지만 데뷔한지 불과 1~2년 안팎 밖에 되지
공교롭게도 두 편의 의학드라마가 동시에 시청자를 찾았다. 그것도 같은 월화 드라마로. 그리고 둘 다 \'의사\'라기엔 \'부적절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SBS 와 KBS2의 . 두 드라마의 희비가 엇갈렸다. 14.2%(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에 비해 4.3%(닐슨 코리아 기준)는 처참하다. 희비가 엇갈린 두 편의 의학 드라마 같은 의학드라마이지만 두 드라마의 진행은 전혀 달랐다. 요즘 인기를 끄는 \'걸크러시\'한 여의사 유혜정(박신혜 분)이 응급실에 들이닥친 깡패 일당을 물리치는 화끈한 소동극으로 부터 시
위 영화들의 공통점은? 하나, 소설가 스티븐 킹의 작품이 원작이란 것. 둘,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 스티븐 킹이라고 하면 반론의 여지가 없는, 살아 있는 최고의 공포소설 작가다. 본인은 \'공포소설 작가\'로 한정되어 불리는 걸 싫어한다지만 어느 누가 그를 공포소설의 1인자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독자를 서늘함으로 몸서리치게 한다. 하긴, 스티븐 킹 본인의 생각처럼 그를 단순히 공포소설 작가로 규정하기엔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의 소설은 독자의 말초신경을 건들며 \"이야, 무섭다!\"란 말만을 내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는 지난 13년 동안 성별, 사회적 지위, 장애, 출신국가 등을 소재로 한국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차별과 폭력을 영화화하는 작업을 지원해왔다. 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박진표, 박광수, 박찬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초호화 연출진이 발벗고 나선 2003년작 을 시작으로 2005년 개봉작 , 2006년 개봉한 , 2009년 개봉작 등 주목할 만한 작품이 적지 않았다. 그간 인권위의 인권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차별과 폭력 이전에 존재하는 시선에 주목해왔다. 영화를 찍는 연출자의 시선부터 영화를 보는 수용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타자들의 활약이 대단한 하루였습니다. 강정호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고 건재함을 과시 중인 추신수 역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현수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멀티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타율을 0.33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대호는 시애틀 팀이 때려낸 3안타 중에서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박병호는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큰 점수 차이로 이겨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3일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
스무 살,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밤이 되면 패션모델로 무대에 설 모습을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 하지만 서수연(31)씨는 자세교정 차 찾은 병원에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어 버렸다. 주사를 맞는 순간, 약물 반응에 의해 팔이 튕겨져 나갔고 전신에 마비가 왔다. 의료사고였다. 그 이후로 그는 걸을 수 없게 됐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의료소송도 계속됐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잠에 든다 해도 악몽이 계속됐다. 그러다 한 번, 예쁘게 차려입고 가볍게 걷는 꿈을 꾼 적이 있다. 눈을 뜨니 행복했
SBS 의 행보가 우려스럽다. 시즌 2를 맞아 화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기는 등 변화를 줬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의 고유한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일반인 출연자의 개성과 재능 대결이 좀처럼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최근에는 여성의 외모를 앞세운 이슈 몰이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한때 MBC 과 자웅을 겨룰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것에 비춰보면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어떤 주제로 방송하든 \'여성 몸매\'로 귀결 몸짱 스타를 발굴한 전례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은 최근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스킨헤드 데릭(에드워드 노튼 분)은 자동차를 훔치러 온 흑인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다. 그러곤 신음하는 그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그와 함께 있던 여자친구와 남동생 대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충격적으로 시작된 영화 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유럽 난민 사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지 한참이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들을 수용할 것인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지, 논란도 엄청나고 결정도 쉽지 않다. 안 그래도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시점에, 불황
누군가에게 화장은 숨 쉬는 공기다. 짙은 속눈썹과 빨간 립스틱, 뽀얀 파운데이션이 만들어내는 화사한 분위기가 꼭 필요한 사람들. 화장을 마친 순간, 진짜 자기 자신이 된다. 자아란 생물학적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심리적인 자아도 있는 법이다.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성별 대신 심리적 자아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EBS 다큐멘터리영화 은 29번째 주인공으로 필리핀에 사는 EJ의 삶을 담았다. 제목은 . EJ 살라만테의 실명은 저스틴 살라만테다. 원래 EJ는 남자였다. 마닐라 Z 코미디바에서 코미디언으로, 가수로 무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