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이모의 삶에 복수는 없다. 평생 시부모, 남편, 자식 챙기다 이제 비로소 흑맥주 한 병으로 자신을 챙기는 게 어떻게 복수가 되겠는가. 복수는 말이 안 된다.\" - 11화 중에서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 달 만에 신랑 만나서 얼떨결에 결혼도 하게 됐고, 너무 준비 없이 결혼하고 하다 보니까 정신없이 애들 키우고 살림하고 직장 갔다 오고, 제가 세무사 사무실 일을 해요. 제가 저도 버는데, 그렇게 벌어서 다 가족들 위해 써야 하는 거고, 그렇게 16년 살다가 그러고 나서 돌아보니까 예전의 내 모습은 없고, 뚱뚱하고 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