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트위터 코리아 실시간 트렌드에 \'#박지훈보이콧\'이란 낯선 해시태그가 출현했다. 감독도, 배우도, 평론가도 아닌, 영화 번역가에 대한 보이콧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는 일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날 오후 내내, 한 번역가에 대한 비판이 트위터상에서 홍수를 이뤘다. 한 트위터 사용자의 항의는 이런 내용이다. \"배우들하고 제작진들이 팬들을 위해서 정말 원작 파괴 안 하려고 열심히 찍었는데 번역에서 캐릭터붕괴가 나면 어떡합니까? 수많은 제작진의 노력이 한 사람으로 인해 붕괴하는 걸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흔히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일을 두고 \"영화 같은 현실\"이라고들 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식 혹은 일반 통념에서 많이 벗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말이다. 교육부 고위직을 맡고 있는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얼마 전 발언에 \'하위 99%\'에 해당하는 국민들이 깜짝 놀랐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다, 이런 말이 나온 영화가 있었는데\"라며 되뇌던 나 기획관은 기자들의 연이은 지적에도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부연설명까지 친절하게 덧붙였다. 파장은 컸고, 나향욱 기획관은 결국 11일 국회
지난 10년, 정치부 기자들이 가장 정성들여 한 일 중의 하나는 아마도 \'친노 계보\' 정리하기였는지도 모른다. 친노, 비노, 반노. 혹은 범친노, 친노직계, 친노친문, 친노비문, 비노친문 등등. 세상을 뜬 지 7년이 넘어가도록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작게는 야당, 크게는 정치판 전체의 구도와 성향을 가름하는 시금석 노릇을 한다. 정치인들 사이에서만 살아있는 이름도 아니다. 그 이름은 수많은 사람들을 울게 하고, 화나게 하며, 추모와 그리움의 대상인 동시에 조롱과 저주의 대상이기도 하다. 해마다 그가 세상을 떠난 5월이면 그의
진중권 교수가 에 두 편의 글을 기고했다. 화가 조영남의 검찰 기소를 \'작가 역할의 예술사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비판한, 매우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들 가운데 아직 읽지 않은 분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 차분히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관련 기사 : 조영남은 사기꾼인가? / 유시민도 모르는 \'조영남 사건\'의 본질) 조영남 작가의 기소는 분명 불행한 사태다. 사건에 연루된 구매자, 조수(혹은 대리작가), 한국 미술계, 무엇보다 작가 자신에게 말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 번 터질 사건이기도 했고, 이 논쟁을 잘 이끌어 간다면
장르영화를 보는 재미는 무엇일까. 내가 장르영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영화가 절정으로 갈수록 쌓여가는 단서와 복선들, 그리고 그것을 종합하여 만들어지는 사건의 본질. 이것이 나의 예상과 맞았을 때에는 큰 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다를 때에는 반전의 스릴을 느끼며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둘중에서 어떤 것을 더 선호하냐고 묻는다면 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내가 예상할 수 있는 결과보다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선호한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정도로 흐트러진 스토리 속에서 찾게된 길이야말로 진정으로 탐스럽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움의
이 영화 가 나온다고 했을 때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픽사 애니 중에서 를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는 편이라 그 속편까지 보고 싶지는 않았던 마음이 있었거든요. 전작은 여러가지 바다 속 풍경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초창기 픽사의 야심이 빛날 뿐, 이야기 자체는 우연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어드벤처 장르물에 불과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니모의 모험을 또 한 번 다룰 수는 없는 상황에서, 그의 대안으로 건망증 물고기 도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전략이 딱히 신통치 않아 보이기도 했지요. 전작에서 봤
선발 투수에게 가장 힘든 이닝은 경기가 막 시작한 1회가 꼽힌다. 1회 마운드에 올라와 첫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해 쩔쩔 매는 선발 투수의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승리 투수 요건이 걸린 5회도 고비로 꼽히지만 일단 1회를 넘겨야 5회를 갈 수 있다. 규정 이닝을 채운 22명의 선발 투수 중 1회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지 않은 투수는 류제국(LG)으로 무려 11.40에 달한다. 규정 이닝 선발 투수 중 1회 평균 자책점이 두자리 수인 투수는 그가 유일하다. 1회 피홈런이 4개로 최다 공동 1위이며 피안타율이 0.391로 리그에서 두 번
요즘 프로배구에서 비시즌임에도 가장 바쁜 팀이 있다. 현대캐피탈이다. 천안과 수원 등을 오가며 각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르느라 더위도 잊었다. 오는 15~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MG새마을금고 2016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 준비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국의 남자배구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 프로배구 리그의 대표로는 현대캐피탈이 출전한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V리그에서 스피드 배구를 앞세워 18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레전드\' 이승엽, 위기의 삼성 구할까 넥센(피어밴드) vs. kt(주권) kt 주권은 굉장히 극단적인 투수다. 좌타자 상대 피 슬래시라인은 .219/.293/.267로 극강이지만, 우타자 상대 피 슬래시라인은 .335/.392/.530으로 최악이다. 당연히 넥센의 \'추천 비더레\'는 좌타자가 아닌 우타자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 넥센의 우타자 중에서는 단연 김민성(상세기록보기)이 빛난다. 1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3할 복귀가 눈 앞에 와 있다. 주권을 상대로도 통산 7타수 3안타로 강한 편. 그라면 주권에게 악
은 순탄치 않은 여정을 거친 작품이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5년 여름 크랭크인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던 천진우 감독은 해고당했다. 당시 천진우 감독과 제작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각색 방향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제작자는 연출가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유로 들었고, 천진우 감독은 의 핵심 서사인 과거 탄광 장면을 모두 빼는 것은 무리라고 반발하며 시나리오를 돌려주길 요구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이후 (2005)을 연출했던 이우철 감독이 새로 메가폰을 잡으면서 은
\"몇 년 전에 여의도 공원에 남녀들이 모여 솔로 대첩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여성 참가자들이 나오지 않아서 무산됐는데, 방송을 통해 안전하게 멍석을 깔아놓고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오윤환 피디) JTBC가 오는 15일 오후 11시 선보이는 새 예능프로그램 의 기자간담회가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렸다. MC는 김구라가 맡았고, 일반인 출연자 남녀 각각 50명씩이 출연해 \'대규모 생존 미팅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최종커플에겐 상금을 준다. 이미 2회까지 촬영이 끝났
봉이 김선달은 4대강을 망치고 국민 혈세를 축내는 정도의 걸물은 아니다. \'고작\' 대동강 강물을 팔아먹은 정도의 \'피라미\'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대중들의 애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기 행각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대중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봉이 김선달을 실존 인물로 볼 근거는 없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이번에 개봉된 유승호 주연의 영화 에서는 김선달의 실명이 김인홍이었다고 했다. 이 이름은 1906년 에 연재된 이란 소설에서 최초로 거론된 것이다
\"제이슨 본은 분명 내 인생과 커리어에 영향을 준 캐릭터다.\" 본 시리즈 신작 홍보차 지난 6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던 맷 데이먼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말 그대로 맷 데이먼은 3부작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본 시리즈 출연 전부터 등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그의 지적이면서도 선한 외모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그에게 확고한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은 아무래도 본 3부작일 것이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3부작 가운데 덕 라이만이 연출한 1편 는 사실 평범한
여자친구가 미니앨범이 아닌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최선을 다한 흔적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태도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로 가득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자친구의 첫 정규앨범 의 쇼케이스 현장을 다녀왔다. 계속된 성공, 솔직히 부담 많았다 여자친구에게 예리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계속된 성공, 그런 후의 이번 정규앨범 발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떠냐는 질문이었다. 리더 소원은 솔직하고도 진솔하게 대답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영화진흥위원회 노동조합(아래 영진위 노조)이 다시 민주노총에 가입한다. 2010년 2월 공공기관 노조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압박 속에 민주노총을 탈퇴한 지 6년 만이다. 영진위 노조는 지난 8일 부산에서 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재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영진위 노조 관계자는 \"가입 신청만 했을 뿐 아직 승인이 난 것은 아니라\"고 했으나, 가입신청을 받은 산별노조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은 \"규약 위반 등이 아닌 당시 정권 차원의 압박으로 탈퇴했던 것이기에 재가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부산지역
\"표적에 맞는 화살은 선수의 마음에 꽂히는 것이다. 좋은 기록은 바로 이들의 일체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감정을 극도로 끌어올릴 BGM도 내레이션도 빠른 장면 전환도 없다. 대신 양궁연습장의 거센 바람 소리와 중간중간 그 바람을 가르는 화살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텅\'!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소리를 담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아래 )은 그런 다큐멘터리다. 양궁을 다큐멘터리로 담는 데 필요한 건 마치 이것밖에 없다는 듯이. 이 다큐멘터리는 그런 점에서 양궁과 닮았다. 과녁으로 날아가는 화살, 욕심을 다 내려놓아 담담
버터플라이 키스(Butterfly Kiss). 로맨틱한 이름의 콘서트가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바로 태연의 첫 단독콘서트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데도 꽉찼던 이날 무대는 일본 44개 상영관에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태연은 미니 1·2집 수록곡과 그녀가 부른 드라마 OST, 광고삽입곡, 소녀시대 노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첫 단독콘서트를 꾸몄다. 팬이 아니어도 즐거운 공연 태연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첫 번째로 든 생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음악을 들려주는 데 충실했고
2016년도 벌써 반이 넘게 지나갔다. 상반기에는 히트작이 대거 출현하며 연예계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는 상반기 유행했던 유행어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히트작들에서 쏟아져 나온 유행어들은 대중의 공감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 되었다. 상반기 TV가 내놓은 유행어는 무엇이 있을까. [시그널] \'미래는 바뀔 수 있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답게, 유행어의 대부분은 드라마에서 빠져나왔다. 이 중 가장 먼저 시작을 알린 드라마가 바로 tvN 이다. 은 한국에서 흥행이 어렵다는 장르극이었음에도
프로야구 중하위권 판도에 일대 변동이 일어난 한 주였다. 철옹성 같던 한화의 꼴찌 장기집권이 막을 내린지 이틀 만에,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이 마침내 올 시즌 첫 꼴찌로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삼성은 \'꼴찌 대전\'으로 일컬어진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1무 2패로 밀렸다. 올 시즌 한화의 상대 전적 3승 1무 8패의 절대 열세다. 지난 10일에는 팀내 최다승 투수인 윤성환을 투입하고도 무너지며 6-10으로 완패했다. 아무리 영원한 승자는 없다지만 삼성의 급격한 몰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삼성이 최하위를 맛본 것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의 1위는, 돌아온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차지했다. 그가 기록한 시청자 수(1만7302명)과 점유율(48%)은 (백종원과 이경규에 비할 순 없지만) 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그 관심은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케이퍼 무비(Caper movie, 무언가를 훔치는 과정과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는 영화)에 \'마술\'을 접목한 은 271만822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세계 15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전작의 기세를 몰아 제작된 후속편 는 스케일이 훨씬
\"가장 저렴하게 즐기는 피서 방법은 뭘까\"라는 질문이 던져진다면, \"영화관에 가는 것\"이라고 답할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어두운 공간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에어컨디셔너의 찬바람을 쐬며 한 편의 영화를 즐기는 건 나쁘지 않은 피서법이다. 그런데, 최근 영화관에서 이상기온이 감지되고 있다. 스웨덴영화 의 상영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너나없이 입을 모아 말한다. \"체온이 1도쯤 올라가는 느낌이에요\"라고. 이 오뉴월 염천에 무슨 이유에서일까? 여기 일생을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원칙주의자
SBS 의 폐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SBS 측이 폐지 외에 모두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SBS 측은 에 \"는 폐지가 아니라 1시즌 종영\"이라면서 \"내년쯤 시즌2가 제작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 의 경우 아직 논의 중인 사항\"이며 \"폐지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을 대체할 새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대거 준비 중이다. 우선 네이버 V라이브와 결합한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 가 오는 15일과 16일 2회 방송된다. 따라서 해당 시간대 편성 프로그램인 와 는 한주 결방된다. 20
[프로야구 주간 베스트11] 주간 MVP 로사리오 (상세기록 보기)한화의 윌린 로사리오가 지난 한 주 4홈런 9타점을 몰아치며 주간 MVP에 선정됐다. 로사리오의 엄청난 파괴력에 힘입어 소속팀 한화 역시 주간 4승 1무를 기록하며 8위 도약에 성공했다. 로사리오로선 가족과 개인, 팀 성적 모두를 얻은 최고의 한 주였다. 현재 로사리오는 시즌 21홈런, 71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홈런 2위인 송광민(13홈런)과는 무려 8개, 팀 내 타점 2위인 김태균(52타점)과는 무려 19점 차이의 압도적인 페이스다. 리그 홈런 1위 테임즈(
유로 2016이 마지막까지 극적인 반전드라마를 보여줬다.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이 연장 후반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프랑스에 1-0으로 승리하며 앙리 들로네를 거머쥔 최후의 승자가 됐다. 포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결승전에서 대부분 프랑스의 우위를 예상했다. 통산 세 번째 유로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프랑스는 유로 84와 98 월드컵 등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포르투갈에게는 상대 전적과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의 야심작 (아래 )이 대작 의 독주를 막고 새롭게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은 지난 주말 3일간 (8~10일, 현지시각) 총 1억317만 달러(한화 약 1196억 원)를 벌며 를 제치고 흥행 정상에 올라섰다.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작품으로는 지난해 (1억1157만 달러)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1억 달러 오프닝 성적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기본 제작비 1억5000만~2억 달러 수준의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작품과 달리, 일루미네이션은 그동안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와 한국 코미디 사극 이 주말 극장가를 양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 주말 동안 는 85만 2140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도 101만 5125명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스크린 수는 1091개를 확보했다. 마찬가지로 6일 개봉한 은 같은 기간 77만 920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4만 8395명으로 와 함께 쌍끌이 흥행 중이다. 스크린 수는 942개다. 김혜수가 전면에 나선 코미디 영화 은
질문으로 글을 시작해보자. 도대체 \'배우 김혜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역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떤 옷을 입혀도 태가 안 나서 푸념처럼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역으로 어떤 옷을 입혀도 \'제 옷\'같이 꼭 맞을 때, 어찌할 바를 몰라서 내던지는 감탄이다. \'배우 김혜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역은 솔직히 모르겠다. 아니, \'없다\'고 말하고 싶다. 놀랍게도 그는 모든 배역을 자기 것으로 완벽히 소화한다.김혜수의 터닝 포인트2006년 의 \"이대 나온 여자\" \'정 마담\'을 통해 배우로서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김혜수
전도연이 선택한 tvN 드라마 의 뚜껑이 열렸다. 2회까지 방영된 내용은 미국 드라마(미드)의 전개를 빼다 박은 듯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시청률도 4%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의 시청률은 3%대로 오히려 떨어졌다. 전도연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더불어 긴장감이 더욱 올라가는 시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다. 몰입감이 굉장하지만, 그걸 경험하기 위해서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주인공인 김혜경(전도연 분)의 직업은 변호사. 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부각되는 까닭에
볼티모어 김현수와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같은 경기에 출전해 멀티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안타없이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이대호는 오른손 통증으로 인해 2타석만에 안타없이 교체됐습니다. 이대호는 오른손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11일 경기 휴식을 시작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3일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밀워키에게 8:1로 크게 이겨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 중인 박병호는 3타수 1볼넷 무안타로 타율이 .190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꾸준
부산국제영화제 정상적 개최 여부가 사실상 이번 주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영화제 측은 지난 1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임원회를 오는 13일 재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영화계 보이콧이 철회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재 소집된 임원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13일 임원회가 중요한 것은 여기서 총회 소집을 결의해야 7월 중 임시총회가 열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정관개정이 이뤄져야 영화계가 보이콧 철회를
한 달 가까이 전 세계 축구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하던 축구 축제 \'유로 2016\'도 이제 대단원을 앞두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유럽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 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안방불패\' 프랑스가 다시 한 번 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인지, 혹은 포르투갈과 에이스 크리스티누 호날두가 첫 유로컵 우승의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여부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성립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