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두산 베어스 (55승 1무 27패 520득점/382실점 +138)리그 최강의 선발진(QS 47회, 최다 1위)을 앞세워 전반기 내내 1위 자리를 사수했다. 니퍼트(12승 ERA 3.26), 보우덴(10승 ERA 3.82)은 이미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장원준과 유희관이 각각 9승을 기록했다.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불펜진은 팀 승리시, RA/G 1.07(리그 2위)로 필승조가 제몫을 해준 반면 팀 패배시, RA/G 3.48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추격조로 등판한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타격에서도 팀타율
\'노련하다.\' 4회까지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를 보는 내내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다. 방영과 동시에 \'웰메이드 드라마\'로 \'찬사\'를 받고 있는 드라마에 고작 \'노련하다\'는 칭찬을 하는 게 다소 약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표현이야말로 를 위한, 에 가장 적절한 찬사라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이 드라마는 하나에서 열까지 능수능란(能手能爛), 노련함의 극치다. 드라마의 \'중심\'에 서서 모든 출연 배우들과 \'합\'을 이루며, 급기야 각각의 개성을 살린 \'조화\'까지 이끌어내는 전도연의 연기는 평가불가의
만약 예능프로그램에도 온도가 있다면 의 온도는 36.5°C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차갑지도, 그렇다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딱 사람의 체온이 느껴질 만큼의 따뜻함을 전해주며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들기 때문이다. 고창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온 tvN (아래 )의 흥행세가 예사롭지 않다. 비슷한 포맷의 반복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이미 10%를 훌쩍 넘겼고, 시청자들의 평가 또한 후하기 그지없다. 일주일간 지친 몸과 마음을 뉘이고 금요일 저녁 를 시청하다 보면 그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따뜻한
\"솔로이신가요? 당신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솔깃한 멘트였다. 이 멘트는 매주 금요일 JTBC에서 방영하는 의 광고멘트였다. 김구라는 1000만 원을 걸고 펼쳐지는 솔로인 청춘남녀 100명이 펼치는 미팅에 도전하라며 선전했다. 2012년에 화제가 되었던 \'솔로 대첩\'이 떠오르는 이름과 멘트였다. 당시 \'솔로 대첩\'은 큰 화제를 만들어냈다. 솔로인 다수의 남녀가 여의도 공원에서 만나고 성공 시에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는 솔깃한 이벤트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참가한 사람의 대다수가 남자였다는 슬픈 후
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를 뜻하는 줄임말 \'만찢남\'. 만화에나 존재할법한 멋진 남자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에서 \'만찢남\'은 그저 수식어가 아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청년 갑부. 천재적 두뇌와 매너, 유머 감각. 거기에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외모까지. 현실성이라고는 1도 없는 초절정 완벽남 강철(이종석 분)은 정말 만화 속 주인공이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열린 웹툰과 현실,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두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새 수목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에는 두 개의
가 드디어 북미 지역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북미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 (2016) 누적 수입 4억4550만 달러 2위 (2004) 누적 수입 4억4122만 달러 3위 (1994) 누적 수입 4억2278만 달러 4위 (2010) 누적 수입 4억1500만 달러 5위 (2013) 누적 수입 4억73만 달러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15~17일, 현지시간) 1104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북미박스오피스 4위로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순위를 기
영화를 볼 때 느끼게 되는 긴장감을 우리는 서스펜스라고 부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미 알고 있는 관객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만 신경 쓰고 있는 영화 속 인물들을 바라볼 때 느끼는 조마조마함이라 부를 수도 있지요. 이것은 교차 편집이나 의도적으로 컷의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법 등을 통해, 예정된 위험이 닥치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 때 극대화됩니다. 스릴은 서스펜스와 자주 혼동되지만, 좀 다른 감정입니다. 자신을 해치려고 하는 악당의 위협적인 공격을 피하는 주인공을 보며 느끼는 아슬아슬함이라고 할까요? 롤러코스터
\'영화발전기금 3% 포함\' 극장에서 구입한 영화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볼 수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영화 한 편 당 3%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국영화산업 부문에 지원하는 셈이다. 이 영화발전기금(아래 영발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산으로 편입돼 각종 사업에 쓰이게 된다. 이 영발기금이 관객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부문에 쓰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올해 책정된 총 600억 원의 영발 기금 중 12억 원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쓰이게 된 것이다. 또한 최근들어 관객의 직접 혜택과는 무관한 기술 부문 예
2013년 개봉한 (아래 )은 최고의 기술을 지닌 범죄자들이 모여 무언가를 훔치는 \'케이퍼 무비\'의 새 지평을 열었던 작품이다. 프로듀서를 맡은 바비 코헨은 \"전통적인 케이퍼 무비와 차별을 두고 싶었다. 로빈 후드 내용에 세계 최고의 마술사들이 모여서 하나의 팀을 만든다는 상상이 만난 기획에서 시작됐다\"고 출발점을 설명했다. 가 단지 훔치는 수단으로 마술을 사용해 차별화에 성공한 건 아니었다. 극 중에서 마술사기단은 강탈의 마술쇼를 펼친 이유를 마술이 부활해 세상으로 돌아오길 원하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그들은 마술의 힘을 빌
이대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열었습니다. 전반기 종료 전 이대호는 오른손 타박상으로 인해 타구가 제대로 뻗지 못했지만 휴식을 취하고 나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정호는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스트라스버그는 바깥쪽 공으로 승부해왔는데 강정호는 당겨치는 것을 고집해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의 실책성 수비로 인해 2루타를 내줬고 3루수 조니 페랄타가 땅볼을 잡지 못해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
LG 트윈스의 전반기는 참담했다. 34승 1무 45패 0.430의 승률로 8위에 그쳤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LG가 풀어야 할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 외국인 투수 허프가 가세한 선발 마운드의 안정, 불펜진의 위력 회복, 타선의 집중력 향상, 수비 및 주루의 기본기 충실 등 보완점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마무리 임정우(상세기록보기)의 부활이다. 임정우의 전반기 부침이 LG의 팀 성적과 직결됐기 때문이다. 임정우는 개막 이후 5월까지 두 달간 23경기(25이닝)에서 2승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잘 \'빚어진\' 기획 영화다. 유쾌한 가족 영화를 요구하는 시장의 부름에 부응하기 위해 그럴듯한 \'조각\'들을 모아 꿰매 붙인 꼴이다. 이를테면, 강동원의 작은 얼굴, 이민호의 눈망울, 원빈의 콧날, 현빈의 턱선, 조인성의 분위기, 송중기의 스마트함을 합쳤다고 할까? 그렇게 하면 지상 최고의 \'남자\'가 만들어질 것 같지만, 그 \'합체\'의 성과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어색하고 부조화한 것과 같다고 할까? 흥행 요소 충분하지만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희대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을 설화 속에서 끄집어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현지 스포츠 전문매체들로부터 메이저리그 후반기 키 플레이어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후반기 모습에 따라 리그의 판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에서는 7월 15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각 6개의 디비전(각 리그의 동부, 중부, 서부지구)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선정했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수 있는 선수 7명을 선정했다. 여기서 다른 지구들은 1명씩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애런 산체
연극 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5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은 다시 한 번 렉싱턴 호텔 661호로 바뀌었다. 초연 때(관련 기사 : 19금 연극, 무대는 렉싱턴 호텔 661호)에 비해 몇 가지 대사와 디테일 그리고 엔딩에서의 표현이 약간씩 바뀌었지만, 드라마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단 100명의 입장만 허락된 직원용 호텔룸에서 느꼈던 긴장감은 그대로이다. 빨간 풍선을 향한 간절한 욕망 역시. 그렇다면 초연 조합 이윤지(이석준-윤나무-김지현) 페어와 새롭게 합류한 배민희(배수빈-신성민-임강희) 페어 중 어떤 조합
뮤지컬 를 보고 나오는 길, 함께 관람한 후배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가 이렇게까지 \"폭력적인 작품\"이었냐며 \"한남(한국 남자) 파티\" 같다고 평했다. 의 문을 여는 넘버 \'대성당의 시대\'는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의 주요 드라마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해 신부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 종지기 콰지모도가 투영하는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이다. 프롤로와 페뷔스의 뒤틀린 욕망과 폭력성에 대해서는 충분
가로 70cm 높이 60cm 깊이 45cm의 작은 공간이었다. 생명의 존엄성을 알려주는 공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작은 공간이었다. 대한민국에서는 베이비박스라고 불리는 작은 상자에 이틀에 한 번꼴로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었다. 그나마 아이들이 아무도 없는 곳에 버려져 생명을 잃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없는 현실이었다. 14일 에서는 \'버려지는 아이들 베이비 박스, 60일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서울 관악구에 있는 주사랑공동체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 박스의 60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버려지는 아이
\"매우 심각하게 봐야 할 사안이다.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다. 보이콧 철회를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영화계 한 관계자는 15일 저녁 전화통화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정관개정안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부산시가 영화제 독립성 보장을 거부한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부산영화제 정관개정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알려지면서 영화계의 보이콧 철회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오는 22일 임시총회에서 통과될 개정안 중 가장 핵심 부분인 이사회 구성에서 부산영화제와 부산시가 5:5 비율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화계는 독립성 확보를 위
영혼의 단짝.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구 선수들이 있다. 서재덕과 전광인이다. 둘의 관계는 대학(성균관대), 프로(한국전력), 그리고 국가대표까지 수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는 차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배구를 넘어 일상에서도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전생에 부부였거나 최소한 연인 사이였을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결코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배구 실력까지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올랐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전광인(26세·194cm·레프트)은 부상 이전까지만 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공격수이자 부동의 국가대
메이저리그에서 쿠바 선수 영입 열풍은 2012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그 시작이었다. 이후 2013시즌 야시엘 푸이그의 혜성 같은 등장과 맹활약을 통해 점점 거세지더니 2014시즌 호세 아뷰레유가 신인왕을 거머쥐면서 정점을 찍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2012시즌 연봉(650만 달러) 대비 약 3배 가치의 활약을 보였고 2013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야시엘 푸이그의 운동 능력과 가능성은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마이크 트라웃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2013시즌 당시 야시엘 푸이그는 연봉 (200만 달러) 대비 약 1
MBC 수목드라마 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수호(류준열 분)와 보늬(황정음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이뤘다. 주변 인물들의 갈등도 깔끔하게 해결되며 \'로코\' 특유의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드라마 속 \'해피엔딩\'과는 달리 는 결코 웃을 수 없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이 드라마를 응원하던 시청자 역시 지지부진한 이야기 전개에 차갑게 돌아섰기 때문이다. 기대와 달리 \'흥행 운빨\'은 없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34승3무44패, 승률 0.436이다. 객관적인 성적은 하위권이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생각하면 반등에 성공하며 희망을 남긴 전반기였다고 할만하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2016년 전반기에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당초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며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우승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뚜껑을 열자 선발진의 붕괴 속에 부상선수들까지 속출하며 시즌 초반 어려운 행보를 걸어야 했다. 설상가상 올해도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과 팀 운영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경기장
콘텐츠는 \'소비\'된다. 좀 더 의미를 분명히 하자면, \'이야깃거리\'가 된다. 대개 그 방식은 콘텐츠가 가진 자산을 갉아먹는 것으로 진행되고, 결국 피골이 상접한 콘텐츠가 \'항복\'을 선언하며 끝을 맺는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소모적으로 소비된다. 하지만 \'좋은\' 콘텐츠는 \'고민(을 할 수 있는)거리\'가 된다. 사유의 폭과 질을 높인다. \'확장성\'을 가진다. 그래서 소비되지만 줄어들지 않는다. 박제가(朴齊家)가 말한 \'우물\'을 떠올려도 좋다. 잠깐 행복한 \'정주행\'이었다. 좋은 드라마(콘텐츠)를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오직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면? 두말 할 것 없는 감동이다. 잘 꾸며진 무대가 아니어도 좋다. 아니, 오히려 화려한 무대가 아닌 거실 소파에 편한 옷을 입고 걸터앉아 노래를 부른다면? 더 감동이다. 정은지가 우리 집 소파에서 \'하늘바라기\'를? 슬프게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기쁘게도 이와 비슷한 일은 일어나고 있다. 일례로 콘텐츠그룹 메이크어스의 딩고뮤직이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세로라이브\'는 마치 가수가 나만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한다. 저 멀리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맷 데이먼? 그의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 JTBC 의 놀라운 섭외력에 놀랐다. 그리고 인터뷰를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놀랐다. 손석희라고 하는 인터뷰어(interviewer)가 지닌 미덕과 맷 데이먼이라는 인터뷰이(interviewee가) \'내뿜는\' 에너지와 매력에 빨려 들어갔다. 두 사람의 만남, 약 13분 동안의 짧지만 깊었던 인터뷰는 그야말로 \'품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멋들어진 댄스이자 액션이었다. 인터뷰어로서 손석희의 자질은 무엇일까. 그 자질은, 그가 보유하고 (지켜내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캐릭터
길 위에는 저마다 다른 무게의 짐을 짊어진 사람들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배낭을 짊어진 등산객부터 블록박스처럼 쌓인 짐을 실어 나르는 봇카까지. 봇카는 일본의 옛 직업으로 걸어서 짐을 운반하는 사람이다. 현재 \'오제습원\' 말고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 군마현을 비롯해 4개의 현에 걸쳐있는 오제습원은 해발 1500미터 혼슈 최대의 고층습원이다. 약 1만 년 전 화산폭발로 인해 흘러내린 용암이 강을 막으면서 산허리를 따라 생긴 습지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오제의 겨울은 4월이 되어서야 끝난다. 4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환경보호를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디카프리오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이름으로 설립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을 통해 환경·기후변화·야생동물 보호 등 전 세계 20여 개 단체에 1570만 달러(약 177억 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디카프리오의 배우를 넘어 환경운동가로도 유명하다.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을 돌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사비를 들여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1998년 재단을 설립한 디카프리오는 현재까지 총 5900만 달러
자신을 뛰어넘는 극한적 상황을 통해 \'치유\'의 길을 여는 또 한 편의 영화가 찾아왔다. 제이크 질렌할의 이다. 아니, 장 자크 발레의 이라야 이해가 빠르겠다. 장 자크 발레 감독은 2014년 를 통해 2014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주목할 만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미 매튜 매커너히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을 통해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 그리고 이제 까지…. 장 자크 발레 감독은 자기와의 극한 싸움을 벌이는 주인공들의 처절한 \'전투\'를 올곧이 내세운다. 그런가 하면, 제이크 질렌할은 에 이어 또다
장르 영화란 특정한 이야기 구조와 캐릭터, 표현 방식을 공유하는 영화를 말합니다. 장르 규칙에 대한 흔한 오해는, 그것 자체가 창의성을 좀먹는 매너리즘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투적인 전개로 일관하는 질 낮은 장르 영화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뻔한 소재와 낡은 주제 의식이 문제이거나, 규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장르 영화의 규칙과 필수적인 장면들은 감독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장르의 규칙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한 여자아이가 평화롭게 훌라후프를 돌린다. 그러며 시내에 나가서 빵을 팔기도 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평화로운 아이의 모습이 왠지 을씨년스럽다.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만 같다. 소말리아의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샤바브의 수장급들 생포를 위해 미국, 영국, 케냐가 합동 작전을 펼친다. 그들이 모인 곳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적한 곳. 생포 작전에 돌입하려던 찰나, 최첨단 초소형 드론의 활약으로 그들이 자살 폭탄 테러를 하려는 사실을 알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생포 작전은 사살 작전으로 바뀐다. 사살 작전을 위해선
김환희, 김수안, 의 이지원 등은 아역배우로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환희의 \"뭣이 중헌디\"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대중적인 유행어가 됐다. 최근 3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중인 독립영화 은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각광받은 작품이다. 극장에는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관객들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아역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저예산 독립영화가 3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특징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평일에는 힘을 못 쓰다가도 주말이면
명실상부한 장르영화 최대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개막이 불과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14일부터 상영작 예매에 돌입하는 BIFAN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여느 때보다 다채롭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 영화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진 상황. 그간 장르영화제라는 특성답게 마니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아오면서도, 독특하고 이질적인 감성에 거부감을 느낄 관객들의 진입 문턱이 높았던 BIFAN이었지만, 올해는 기존 영화제의 색깔을 견고히 하면서도, 작가적 매력과 새로운 영화적 문법의
Mnet 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교롭게 우승후보들은 모두 \'쇼미\' 재수생들. 그중에서도 \'어차피 우승은 비와이\'라는 말의 주인공인 래퍼 비와이(BewhY)는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방송된 에서 비와이는 본선 무대를 밟기도 전에 래퍼 릴보이에게 패해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현재 그는 \'쇼미5\'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연마다 발표되는 비와이의 음원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성장드라마] 본선 진출 실패에서 우승후보로! . 친구인 래퍼 씨잼은 4강에 올랐지만, 비와이는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