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올해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고 제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도 상영하는 김영조 감독의 는 지금은 철거되어 사라진 영도다리 밑 점바치 골목 사람들과 지금은 영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STX 조선소, 청각 장애 해녀가 운영하던 간이 횟집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점바치 골목의 철거가 논의되던 2014년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고, 이듬해 점바치 골목이 완전히 철거되었을 때, 촬영을 완료했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아 일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래 맨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웨인 루니(30, 잉글랜드)가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맨유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아래 레스터)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맨유는 24일 오후 8시 30분(아래 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아래 EPL) 6라운드 레스터와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스폐셜 원\' 조세 무리뉴(53, 포르투갈)가 마침내 여론을 수렴했다.
처음 가수 시아(Sia)의 \'The Greatest\' 뮤직비디오를 보았을 때, 나는 당혹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이달 초 발표된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미국 올랜도에서 발생한 게이 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는 통상적으로 누군가를 애도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과는 매우 달랐다. 보통 추모를 위해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비극적인 사건을 담되, 남겨진 사람들이 여기에 무너지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혹은 희생자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 담은 후, 이
불과 4주전만 해도 손흥민은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다. 리우올림픽에서 빈 손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불투명한 미래에 한계를 느끼고 분데스리가로의 복귀를 검토했다. 때마침 볼프스부르크가 제법 훌륭한 조건으로 손흥민의 영입을 타진했고 이적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예상을 깨고 손흥민의 잔류를 강하게 원했고 최종적으로 이적은 불발됐다. 많은 이들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하여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손흥민이 올시즌도 벤치만 달구다가 시간을 허비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27)이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5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은 그러나 5분 남짓 준비해 온 원고만 읽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현장을 떠나 일부 기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정준영은 기자회견에 앞서 \"첫 보도 이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신은 물론 상대 여성도 의도치 않게 큰 고통을 겪고 있어 함께 의논 후 기자회견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
\"이 세상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쾌락뿐이다. 그 중에서도 관능적, 육체적 쾌락이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 영국 세기말의 문제작 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연출 이지나)다. 배경은 1884년 런던이다. 도리안 그레이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는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이다. 배질 홀워드는 청년의 아름다움을 초상화에 담고, 헨리 워튼은 \'완벽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쾌락에 빠져야 한다며 속삭인다. 헨리의 말에 넘어간 도리안은 쾌락을 즐기며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꾼다. 늙고 추악한 미래의 모습이
지난 21일 시사회에서 공개된, 김경형 감독의 는 38세의 이혼한 성우주(김지수 분)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26세의 성우주(허이재 분)와 19세의 성우주(윤소미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현실의 이야기를 다루나, 곰곰히 내용을 들여다 보면 우주가 과거의 나를 만나는 꿈 같은 이야기다.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가 된 세명의 여자 성우주의 기적같은 만남을 다루었기에, 그래서 라는 제목을 김경형 감독이 달게 된 것일 테다.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남편과 이혼한 우주는 딸을 데리고 바닷가에 카페를 열
역사적인 날이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지휘한 지 20주년이 됐다. 상대는 첼시였다. 첼시는 지난 벵거 감독의 아스널 지휘 1,000번째 경기에서 0-6 대패(2014년 03월 22일)를 안긴 장본인이다. 최근 첼시를 상대로 리그에서 9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3무 6패, 2011년 10월 이후). 어쩌면 첼시는 벵거 감독이 가장 승리하고 싶었던 대상이었을 수 있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축구는 역사를 돌보지 않는다. 그리고 그 기념일은 오늘의 기록일 뿐이다.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를 평가했다. 의연한
요즘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개봉을 앞둔 배우들이 가장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SBS (아래 )이 아닐까 한다. 중화권에서의 의 엄청난 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은 몇 년째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에서 고전했고, 비슷한 시간대에 하고 있는 MBC , KBS 에 비해 화제도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에 톱배우들이 계속 나오는 것은 중화권에서의 인기를 의식한다기 보다,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전 같았으면 MBC , SBS 와 같은 토크쇼에 출연하여 약간 망가져주기만 하면
계주(繼走)의 꽃은 \'바통 터치\'에 있다. 전력을 다해 달려온 선행 주자가 바통을 정확히 건네고, 이를 넘겨받은 다음 선수는 탄력을 이어가며 질주한다. 여기에서 삐끗하면 모든 게 어긋난다. 행여나 바통을 놓치기라도 하면, 승부는 허무하게 끝이 난다. 그러니까 \'바통 터치\'는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자, 승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나영석 PD를 보면, 이 기본과 핵심을 가장 완벽하게 완수한다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위험한 주사위잖아요. 만약에 제가 누군가와 얘길 했는데, 그게 이상해 보이는 거예요. 편집이라는 마술이 있
1차 지명 김병현(천안북일고)한화 3군이라고 불리는 천안북일고의 에이스다. 최근 북일고의 전력이 많이 약화되면서 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187cm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좌완 유망주. 다만 고교 무대에서 남긴 퍼포먼스는 썩 뛰어난 편이 아니다. 구위와 제구 모두 탑클래스 유망주라고 보기는 어렵다.한화는 완성도보다는 잠재력을 보고 김병현을 선택했다고 한다. 체격조건이 좋고, 지난해까지 130km 중후반대에 머무르던 구속이 올해 최고 142km까지 상승했다.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한다. 잠재력은 상당한 투수다. 다듬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중국-시리아, 1승 1무)에서 연이어 쉬운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초반이기는 하지만 한국은 조 3위로 밀리면서 위기의식을 느껴야 했다. 2014년 부임 이후 약 2년 가까이 큰 시련 없이 성공가도만을 달려왔던 슈틸리케 감독이 맞이한 첫 고비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2연전 내내 논란의 선수선발과 경직된 용병술로 의구심을 자아내며 혹독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가 난적으로 꼽히는 카타르(6일 수원 홈)-이란(11일.
\'먹방\'(먹는 방송)이 아무리 한철 지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해도 여전히 시청자들은 먹방을 즐겨본다. 방송에 출연하는 스타셰프들의 음식점에는 여전히 예약이 몰리고 맛집으로 소개된 집은 30분은 기본으로 줄을 서서 먹기도 한다. \'먹는 예능\'은 아직도 통하는 코드다. 예전 같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백종원은 이제 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위태로워 보이지만 또다시 먹방을 주제로 한 예능에 나섰다. 이름하여 (아래 )이다. 휴식과 음식이 만난 의 포인트는 역시 \'먹는 것\'이다. 그러나 의 첫회에서는 보르네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장 핫한 두 남녀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제시 아이젠버그가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는 81세의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74번째 영화다. 한동안 파리(미드나잇 인 파리)로, 로마(로마 위드 러브)로, 바르셀로나(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로 외유했던 감독이 그의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와 만든 영화이자 그의 또 다른 정서적 고향인 1930년대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급격하게 발전하던 미국의 1930년대를 배경으로 젊은 두 연인의 사랑을 그려냈다. 노장 감독의 \'인생관\'이 관조적으로 드러난 영화이기도 하다. 우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유럽축구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리그다. 최근 3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를 모두 독식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양대 산맥은 자국리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경쟁력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런 양대 산맥을 가장 위협하는 팀으로 우뚝 섰다. 지난 3년간 2번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리그 우승 1회의 성과가 그들의 위상을 말해 준다. 시메오네 팀의 장점은 강력한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간헐적으로 시도하는 역습
잘 생긴 남자와 목소리 좋은 남자 중에서 누가 여성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 수 있을까?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외로 여성들은 목소리가 좋은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더 많다. 그것은 여성이 시각보다 청각에 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소리가 좋은 남자가 노래까지 잘 부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노래에 더해 악기 연주까지 잘 한다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그녀를 위한 노래를 작곡해서 들려주는 것이다. 100마디의 말보다 1번의 노래가 더 낫고, 그 노래를
해마다 추석만 되면 안방극장에 찾아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쿵푸스타 성룡이다. 오죽하면 \'추석엔 성룡\'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였지만, 이제는 그 말도 옛 말이 되어버린 듯 하다. 언제부터인가 명절 연휴, 안방극장에는 잘 생긴 얼굴과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꽃미남 배우들의 \'와이어 액션\'이 성룡의 \'스턴트 액션\'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여심 자극하는 꽃미남들에게 안방극장을 내주고 밀려나버린 성룡은 이제 케이블 채널에서나 간간이 옛 명성을 자랑할 따름이다. 결국 올 추석에도 성룡을 볼 수는 없었다
가수 출신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들의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서인국 주연의 도 동시간대 꼴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률과는 별개로, 배우 서인국에 대한 평가와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인국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재벌 3세에서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가 되는 루이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의 타이틀 롤인만큼 드라마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터. 서인국은 어떻게 가수출신 배우에게 쏟아지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부터 까지 서인국은 에 우승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
2005년 4월 23일 시작된 은 유재석을 메인으로 표영호, 정형돈, 노홍철 등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한참 낮은 예능인들이 모여 소위 \'병맛스러움\'이 가득한 내용의 예능 프로였다. 10년이 지난 2016년 9월, 어느새 이름이 바뀐 은 토요일 저녁 어김없이 방송되고 있다. 프로그램 초반엔 \'애국가 시청율\'이란 오명까지 붙었던 게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으로 성장할 줄 누가 알았을까. 유재석을 제외하면 \'노바디(No body)\'에 가까웠던 출연진들도 가히 현재는 톱클래스 예능인으로 성장했다. 어디 출연진뿐일까. 에서 보인 여러
국내 최장수 오디션프로그램인 엠넷 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미지근하기만 하다. 지난 22일 방영된 1회 시청률은 2.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에 그쳤고, 지난 일곱 번의 시즌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낚시성 편집\'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으로 이름을 바꾸고, 총 7명의 심사위원을 섭외하는 등 나름대로 변화를 꾀했지만, 참가자들의 학교와 직업, 그리고 부모님의 직업 등을 강조해서 보여주는 불필요한 장면으로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 특히, 한 참가자의 아버지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부사장
지난 8월 20일, 당시 한화는 3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48승 3무 58패로 7위를 달리고 있었다. 당시 5강권과 3.5게임 차이던 상황에서 김성근 한화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20승 이상을 하면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9월 한 때 5연승을 달리며 잠깐 상승세를 타자, 지난 15일에는 잔여 1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3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김 감독은 SK 시절의 사례를 언급하며 \"어떤 드라마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한화가 연출
가을이 왔다. 이 노래를 듣고 비로소 가을이 왔다는 걸 느꼈다. 아침저녁으로 차가워진 공기에서도, 깊어진 하늘의 푸른빛에서도 미처 느끼지 못한 \'가을의 정서\'가 이 노래를 타고 물밀듯 밀려왔다. 어쿠루브의 노래를 케이윌과 매드클라운이 리메이크한 \'그게 뭐라고\'는 가을에 듣기에 딱 좋은 곡이다.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뜨거웠던 여름 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생각나는 계절이라,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곡들에 손이 간다. 케이윌과 매드클라운의 \'그게 뭐라고\'는 그리움에 사무친 남자가 화자가 되어 부르는 노래인데,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5할 승률을 기록하며 4위가 유력해 보였던 SK 와이번스의 가을야구 가능성이 사실상 희미해진 상황이다. SK는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와의 문학 경기에서 7:13으로 대패해 8연패의 늪에 빠져있다.9월 3일 마산 NC전부터 9일 넥센전 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큼 다가서는 듯했지만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8경기에서 내리 진 SK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000년대 중후반 \'SK 왕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상의의 \'가을 DNA\'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에 임했지만 1승도 건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두 팀이 만났다.지동원(25)과 구자철(27)이 동시에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4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지만, 아쉬운 결정력과 경기력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져야 했다. 홈팀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하게 몰아쳤다. 주로 왼쪽 측면을 활용하며, 최전방에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8,
좀비물을 특징 짓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개별적인 사고 능력 없이 똑같은 행동 패턴을 보이는 좀비들은 보통 주류 질서나 관념, 혹은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그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은 평소 사회의 비주류로 취급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지요. 또한 좀비들보다 더 무섭고 사악한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인간들이라는 통찰과, 팔다리와 내장을 적나라하게 찢어 발기는 하드고어적 묘사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올 여름 시즌에 개봉했던 우리 영화 도 좀비물로서 이런 특징을 공유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JTBC 드라마 이 곧 반환점을 돈다. 23일 금요일 7회가 방송되면 16부작 중 절반가량 방송된 셈이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예상보다 시청률 3% 능선을 빨리 통과했다. 이제 은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공약으로 내걸었던 시청률 5%를 바라보고 있다. 지상욱은 23일 오후 이천시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공약한대로 기분 좋게 기부를 하겠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광고라도 하나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말로 참석한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김현주는 시청률 공약으로 걸그룹 댄스를 추가로 내걸었다. 그는 \"예상보다 3%를 빠
오랜만에 만나는 크레용팝은 분위기가 전과 달랐다. 헬멧을 쓰고 점프하던 모습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여성스럽게 차려입은 모습이 신선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크레용팝은 이번에 첫 번째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정규앨범인 만큼 더욱 공을 많이 들였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다섯 멤버 금미, 소율, 웨이, 엘린, 초아는 의상처럼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크레용팝의 새 앨범 쇼케이스 현장을 다녀왔다. 헬멧 없이도 어필하는 것, 크레용팝의 숙제 \"저희가 헬멧을 벗은 지 2년
\'어떻게 살 것인가\'작가로 전향한 유시민의 책 제목이다. 정치인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인으로 돌아온 그는 삶을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죽음\'을 말한다. \"사실 내 안에서의 출발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였다\"던 그의 말은 삶과 죽음이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그러니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물음은 같은 것이고, 삶과 죽음은 똑 닮아 있는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영화 에는 삶과 죽음이 교차한다. 윌(샘 클라플린)은 전신마비 환자다. 그는 촉망받는 젊은 사업가였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세기 첫 정규 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했다. 이로서 두산은 자력으로 매직 넘버 1을 지우며 대망의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양대리그 시절이던 1999년 승률 1위를 기록한 이후 17년만이다 . 단일리그제로는 1995년 이후 무려 21년 만의 대기록이다. 이미 지난해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삼성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던 두산은, 올 시즌 내친김에
믿기 힘든 실화를 영화로 옮긴 사례는 참 많다. 그중에서도 감동적인 건 아마 빠짐없이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상만사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법, 어디서 들어 봤음직한 식상한 소재가 줄을 잇곤 한다. 그럼에도 그런 소재를 택해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다는 건, 소재 자체가 갖는 힘이 남다르거니와 연출에도 자신이 있어서일 게다. 그런 영화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아래 )는 시놉시스 한 줄만 들어도 전체가 그려지는 그런 영화다. 가히 식상함에 끝이라고 할 만한데,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괜찮네\"였다. 소재만
영화 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떨어뜨리기 위한 투표 독려에 나섰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의 조스 웨던 감독은 21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고, 트럼프의 낙선을 호소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클린턴을 지지하는 슈퍼팩(민간 정치단체) \'세이브 더 월드\'를 통해 공개됐다. 3분짜리 이 영상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스칼릿 요한슨(블랙 위도우), 돈 치들(워 머신), 마크 러팔로(헐크) 등 주연을 포함해
#언프리티랩스타_시즌3_어땠어? a.k.a 비닐랩 사실 에서 힙합이나 랩은 그저 도구다. 그걸 이용해 사실 여자들끼리 기싸움하는 장을 보게 만드는 쇼다. 힙합시아버지 굉장히 \'골계미(자연의 질서나 이치를 의의 있는 것으로 존중하지 않고 추락시킴으로써 미의식을 나타내는 미적 범주)\' 넘치는 방송이다. (웃음) 백스테이지 인터뷰랑 클로즈업으로 인간의 밑바닥까지 다 보여준다. 사람의 장점보다는 치졸한 면이 부각된다. 되게 너무하고 못 된 프로그램이다. 서로 눈치를 보고 허세를 부리다가 무너지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