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LG트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그 경기에서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기록한 김용의는 준플레이오프 맞상대인 넥센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의 투수들을 상대로 35타수 19안타,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에선 윤석민이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시즌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윤석민은 19홈런 80타점, 0.965의
주변에 있던 여성들에게 농구를 좋아한다고 습관처럼 말하고 다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농구를 좋아하는 다른 여성을 만났고 여자농구팀을 꾸리기로 했다. 불꽃같은 여자들의 농구모임이라는 뜻의 \'불꽃여자농구팀\'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홍보했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호응해줘서 금방 농구팀이 꾸려졌다. 농구의 기본 동작인 드리블, 슛 그리고 규칙도 모르는 여자 다섯 명이 운동장에 엉거주춤하게 섰던 것이 불꽃여자농구팀의 시작이었다. 나는 농구가 처음은 아니었다. 이전에도 같이 일하는 남성들과 점심시간에 농구를 했
올해 추석 인기를 끌었던 KBS 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시 선을 보인다. 과연 음악예능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 는 특색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음악 예능\' MBC SBS 만이 아니라 당장 가 끝나고 바로 뒤이어 MBC에서 를 방송한다. 또 KBS에는 이미 이 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피로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의 연출을 맡은 손수희 피디는 1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는 100% 가창력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며 \"노래를 잘 부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8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송승준(4년 40억), 윤길현(4년 38억), 손승락(4년 60억) 등 자그마치 138억 원을 투자해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송승준은 부상으로 인해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윤길현은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손승락 또한 5년 연속 20S를 기록하긴 했지만 초반 기대감에 비해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그래도 고액 연봉자들의 부진 속에서 3명의 유망주가 빛났다. 바로 박세웅, 박진형
강인한 리더가 대중을 이끄는 사회. 합리적 대중의 투표로 결정되는 사회. 과연 현명한 리더와 집단 지성. 어느 쪽이 이끄는 사회가 더 효율적일까? 만약 두 사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사회와 리더에 대한 tvN의 특별한 실험이 시작된다. 마동(남쪽에서 부는 바람인 마파람의 \'마\', 남쪽)과 높동(북쪽에서 부는 바람인 높새바람의 \'높\')으로 나뉜 거대한 세트에는 각기 다른 직업과 배경을 가진 22명의 남녀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룰에 따라 리더를 만들고, 리더의 결정에 따라 대결을 펼치게 된다. 통제된 공간 속에서, \'
감독과 배우의 호흡은 중요하다. 보통 며칠 만에 촬영을 마치는 단편이 아니라 한 달, 혹은 한 계절을 오롯이 함께하는 장편 영화라면 더더욱 그렇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영화 을 들고 자리한 신준 감독과 배우 이수경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은 좋은 예다. 공교롭게도 2012년 한 해 나란히 영화계에 데뷔한, 각각 첫 장편 연출작이자 첫 원톱 주연배우로 막 새로운 걸음을 내민 두 사람. 10살 터울의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다정(?)해 보이는 이들을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11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홀에서 만났다
\"누구에게나 예쁜 이상형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완벽한 이상형이랑 같이 살면 행복할까 질문을 거기서 시작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다 해주고 완벽하게 그 사람의 육체와 정신을 콘트롤할 수 있고 그렇다면 자기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가 과연 행복할까.\" KBS 드라마스페셜이 내놓은 네 번째 단막극 \'즐거운 나의 집\'에는 사이보그 남편이 등장한다. 천재 과학자인 세정(손여은 분)은 자신의 취향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사이보그 남편 성민(이상엽 분)과 같이 살게 된다. 그러다가 사이보그인 성민이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되
어카운턴트(Accountant)는 회계사를 지칭하는 단어다. 영화 의 크리스찬 울프(벤 애플렉 분)는 마약 조직, 무기 거래상, 돈세탁을 하는 범죄자, 암살자 등 검은 돈의 뒤를 봐주는 회계사다. 그는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숫자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그는 의뢰인의 요구를 받아 퍼즐을 맞추듯 돈이 새고 있는 구멍을 찾아내어 해결한다. 의 초반부엔 어린 크리스찬이 신경학자의 상담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에서 크리스찬은 직소 퍼즐(불규칙한 모양 조각으로 나누어진 그림을 원래대로 맞추는 퍼즐)을 맞추고 있다. 영화 역시 크리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홍명보 전 감독은 당시 감독직 사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수선발을 둘러싼 \'엔트으리\' 논란에 대하여 변명하며 이런 어록을 남겼다.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라도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이고, K리그 선수들은 그보다 밑에 있다.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그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경기를 뛰고 있을 때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고민했다.\" 홍 전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 취임 당시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영화 이 개봉 첫날인 13일 예매율 3위에 올랐음에도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집계 결과 13일 오후 1시경 4위) 예매율에 상응하는 상영관 배정을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승호 감독은 개인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보다 예매율이 낮은 영화들이 몇 배나 많은 영화관을 배정받았다. 이는 차별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승호 감독은 13일 와 전화 통화에서 \"멀티플렉스가 정권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매율이 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영화들이 CGV에서 100개 이상 영화관을 배정받았는데 은 고작 28개만 배
이름만 놓고 보면 사실 참 평범하다. 그가 출연작에서 맡은 역할? 영화 (2012)에서 설경구의 아내, 영화 (2012)에서 조성하의 아내, 영화 (2015)에선 김윤석의 동생. 게다가 지난 9월 개봉한 에서도 박혁권의 아내였다. 누군가의 아내 혹은 가족으로 짧게 등장하던 배우 김수진을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만났다. 짧지만 굵다. 잘 알려진 얼굴이 아니라지만 벌써 연극 무대에서 15년 이상 내공을 쌓은 베테랑 아닌 베테랑이다. 지난해부터 대중 매체에 등장했을 뿐이지 대학로 거리를 걷다 보면 수 명 중 다수가 그를 알아보고
\"양심과 소신 대신 이익을 좇는 전문가는 연쇄살인범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악한 존재, 가장 나쁜 사회악입니다.\" -표창원 지난 11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사건이 법정에 올랐다. 극중 야구선수 강현호가 수술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르자 그의 아내는 남편의 사인을 \'의료 사고\'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다. 무엇보다 의료 과실이라는 아내의 주장을 \'묵살\'하기 위해 과실의 주체가 되는 의사 및 그의 재판을 맡은 오성 측. 이들은 남편 강현호가 1차 수술 뒤 무리하게 음주를 했다는 주장을 하여 강현호 선수
홍콩에는 19만 명 이상의 필리핀 이주여성들이 가사도우미로 일한다. 고용주의 집에 거주하며 6일 동안 근무하고, 일요일 하루만 쉰다. 다큐멘터리 영화 은 바로 이 필리핀 여성들에 대한 작품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미인대회 \'미스 필리핀 투어리즈 홍콩\'에서 만난 이주여성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속내를 따스하게 바라본다. 11일 오후 4시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이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영화 상영에 이어 베이브 루스 빌라라마 감독과 제작자
레스터 시티와 헐 시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던 프리미어리그가 어느새 7라운드까지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가 6승 1패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고, 토트넘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보유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016·2017 시즌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므로 선수들을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단 7라운드만으로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대략적인 윤곽을 엿볼 수 있었다.1.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
KBS 2TV에서 차례로 새로운 예능을 내놓는다. 그 시작을 알린 프로그램은 \'경제 예능\' 다. 는 스타들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찾아 이를 \'돈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3회 파일럿 방송으로 정규 편성은 파일럿이 방송된 후에 결정된다. 현재 이천수 가족, 김가연·임요한 가족, 박준규 가족이 각각 1회분의 촬영을 마쳤다. 스타들은 자신의 집에 있는 오래된 물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는 물건을 직접 판매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기부한다. 중고 거래를 위한 전문 사이트를 이용해 물건을 팔고 그 물건을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아쉬움과 희망 속에 2016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한 기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와 접전 끝에 아쉬운 석패를 당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아로서는 아쉬움보다 성과가 더 큰 시즌이었다. 2010년대들어 과거의 명성을 잃고 부침을 거듭하던 팀을 재건하여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다시 밟았고 동시에 내년 이후가 기대되는 세대교체의 초석을 닦았다. 충분히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즌이다. 기아의 2016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의
최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아래 미스틱) 소속 가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올해 들어 출신 김예림,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이 계약 만료 후 회사를 떠난 데 이어 최근엔 김연우 역시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 불과 3년전만 해도 야심찬 기획, 음반 제작, 가수 영입 등으로 가요계 신흥 다크호스로 주목 받았던 걸 기억한다면 지금의 움직임이 결코 가볍게 보이진 않는다. 지속적인 음반 기획의 부재 탓일까 올들어 미스틱을 떠난 가수 3인을 살펴보면 대중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음반 발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김예림은 지난 201
자살이라는 단어가 금기시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내몬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다. 자살방지 캠페인은 자살을 하는 사람의 수가 걱정될 만한 수준일 때 펼쳐진다. OECD 국가 중 한국이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이런 가설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자살이라는 행위는 생명의 존엄성의 측면에서 볼 때 금기시 되어야 할 행위지만, 누군가는 죽는 것 보다 삶이 버거울 수 있다. 그럼에도 살라며 그들의 목숨을 연명시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강요고 폭력이다. 그런 폭력이 많은 사회일수록 오히려 자살자는
출범 당시 tvN은 선정적이고 저질스러운, 그저 그런 케이블 채널 중 하나였다. 오늘날 웰메이드 콘텐츠로 공중파를 위협하는, \'콘텐츠 트렌드 리더\'이자 \'아시아 넘버 원 채널\'이라 칭하는 tvN의 위상을 생각해본다면, 자극적인 콘텐츠로 하루가 멀다 하고 징계와 제재를 받던 개국 당시의 모습은 \'흑역사\'에 가깝다. \"성인 채널 아니냐\"고 비난받던 tvN이 \'웰메이드 채널\'이 되기까지는 공중파 채널이 독점하고 있던 \'드라마 왕국\'의 지위를 빼앗은 요인이 컸다. 케이블 채널의 한계를 넘어, 김혜수, 전도연, 고현정,
다큐멘터리 영화 (아래 )가 때 아닌 수익금 분배 논란에 휩싸였다. 그 주체가 다름 아닌 해당 작품을 지원한 비영리 재단이라는 점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지원 사업이 투자개념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쪽은 재단법인 방송콘텐츠진흥재단(아래 재단)이다. 은 지난 2014년 11월 27일 개봉해 최종관객 480만 명을 모아, 극장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작품이다. 재단은 \'콘텐츠수시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의 제작사 아거스필름에 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분 요구의 핵심 문제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는 지난 2005년 전국 156만 관객을 동원했던 의 감독 이계백이 11년 만에 내 놓은 복귀작이다. 유해진이 첫 단독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이사항이 하나 있다면 가 바로 일본 영화 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은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90년대 일본영화 리메이크작들 우리나라에서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역사는 그리 길지가 않다. 이유는 1998년까지 일본 문화에 대
\"창밖엔 어둠만 왜 나를 그댄 모르죠/ 아직 아직 나 여기에 있어요/ 매일 매일 그댈 보러 왔어요/ 잠들 수 없어서 늘 같은 꿈에 취한 채/ 다시 밤이 또 두려워지겠죠/ … /아니 아니 날 떠나지 말아요/ 아직 아직 더 내 곁에 남아줘/ 언젠가 우리 닿을 수 있을 테니\" 밴드 \'단식광대\'의 노래 \'새벽달\'의 가사 일부다.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세월호 참사를 다룬 노래다. 세월호 안에 있는 누군가가 배 안에 있는 창문으로 깜깜한 바닷 속을 보며 두려워하고 있는 게 연상된다. 지난달 2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2
\'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들이 있다. 온종일 숨을 참은 대가는 이승의 밥이 되고, 남편의 술이 되고, 자식들의 공책과 연필이 되었다.\' 영화 의 시놉시스 일부다. 은 지난달 29일 전국의 영화관 71곳에서 개봉했다. 개봉 준비로 한창 바쁜 고희영(50) 감독을 개봉 이틀 전인 27일 서울 용산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인터뷰 도중 배급사인 (주)영화사 진진의 장선영 차장도 인사차 방문했다.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영화, 그 힘은 재능기부 에서부터 지난해 방영된 까지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작가 송지나와 재일교포 2세로
\'미국인의 96%는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고 믿고 있다.\' 라는 제목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왜 가짜인가?\" 감독은 현실에서 여성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차별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는다.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우리 삶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 차별들은 여성들을 지속적인 빈곤 상태로 내몰고 있는 것은 물론, 경력 단절 및 사회적 고립의 형태로 밀어내고 있음을 드러낸다. 유리 천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벽\'을 부수는 문제이다. 단적인 예로, 임금문제를 들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여성이
붉은 평원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초록색 오픈카 한 대가 평원을 가로지른다. 카메라는 익스트림 롱쇼트로 자동차의 질주를 담아낸다. 오픈카에는 두 젊은 여성,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루이스(수잔 서랜든)가 타고 있다. 이들은 범죄를 저지른 후 멕시코를 향해 도망가는 중이다. 사뭇 들뜬 그들의 표정이 클로즈업되는 동안, 경찰차 한 대가 화면에 잡힌다. 경찰차는 경적을 울리며 오픈카를 추격하고, 카메라는 두 여성의 당황한 표정을 다시 클로즈업한다. 시동을 끄고 정지한 자동차, 다가오는 경찰, 차에서 내리는 루이스, 상황을 지켜보는 델마.
올 시즌 리빌딩과 성적 모두 성과를 거둔 LG는 우완 5명, 좌완 3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을 지명했는데 모두 고교 선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 선수 전원을 고교 선수로 지명한 구단은 LG가 유일했다. 게다가 11명 중 8명을 투수로 지명했다. 1군에서 진행 중인 야수진 리빌딩이 궤도에 진입했음을 감안한 선택으로 보인다.이번 1차 지명 순서가 LG-넥센-두산이었던 덕분에 눈에 띄는 유망주가 부족했던 서울팜에서 가장 도드라졌던 우완 고우석을 지명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2차 1라운드에서는 좌완 최대어이자 롯데의 1차 지명 후
중동팀을 상대로 부진했을 때, 나름의 핑계로 삼을 수 있었던 침대축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감독의 역량과 전술,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이란에 완벽하게 밀렸다. 이란전 패배만큼이나 90분 동안 유효슈팅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오후 11시 45분(이하 한국 시각)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경기에서 이란에 0-1로 패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고, 그나마 장점으로
세계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참으로 오랫동안 미국의 \'할리우드\'가 있었다. 영화라는 게 유럽에서 생기고, 세계 3대 영화제(베를린, 칸, 베니스)가 전부 유럽에 있음에도 말이다. 거기엔 역시 \'돈\'이 작용했을 거다. 한편 인도의 \'발리우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양으로 세계 영화계에서 또다른 독보적인 자리에 있다. 일 년에 1000편 이상을 제작하며, 전 세계 영화의 1/4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그 뒤에도 역시 \'돈\'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다름 아닌 중국의 출현
배진남 하남직 신창용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가 9회말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다.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용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 KIA에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LG는 전날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정규리그 5위 KIA에 2-4로 져 2차전까지 치러야 했지만 결국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8이닝 동안
KIA 타이거즈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2차전까지 시리즈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1차전은 수비, 불펜, 그리고 외국인 타자들의 역할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11일 2차전 역시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1차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비와 불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차전에선 KIA 마무리 임창용은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기량을 과시하며 포스트 시즌 최고령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 무사 1루,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사는 열여덟 여고생 용순(이수경 분). 여름방학을 맞은 그에게 일생일대의 로맨스가 밀려온다. 별생각 없이 들어간 육상부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젊은 체육 교사 병민(박근록 분)과 비밀 연애를 하게 된 것. 남몰래 병민과 데이트를 즐기던 용순은 어느 날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 더불어 아빠가 몽골에서 데려왔다는 새엄마에게 사사건건 날을 세운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병민의 뒤를 캐던 용순은 조금씩 진실을 알아가고,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한다.
완벽한 시상식은 없다. 시상식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시상식은 애초에 방송사 측의 입장과 관계자들, 그리고 초대받은 배우들의 입맛을 모두 맞춰야 하는 \'숙명\'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다. \'몰아주기\'도 욕을 먹고, \'나눠주기\'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사실 \'접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차피 시상은 \'몰아주기\' 아니면, \'나눠주기\'가 아니던가.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말은 \'누가 받아도 논란은 나왔을 것\' 이라는 말과 동의어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