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여 있었던 머리를 풀고서 새벽을 향해 저리 가라 하는 밤의 손짓을 따라 돌아보니 반짝이다가 사라지다가 다시 깜빡이는 생사의 신호들 우주의 흔적들 숱한 먼지들.\" – 구텐버즈, \'밤신호\' 중에서 9와 10 사이의 무수한 새들, 밴드 구텐버즈(Guten Birds)가 지난 9월 첫 정규음반 을 발표했다. \'어디선가 어딘가에서\', \'가나다 별곡\', \'울렁이는 밤\', \'밤신호\', \'Readiness(Sailing Out Prelude)\', \'Sailing Out\', \'킬빌 혹은 우울한 달\', \'여기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