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가 획일화 돼가는 추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종종 들린다. 1980~1990년대만 해도 김광석, 이문세, 김현식, 유재하,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 등 각기 다른 색깔의 가수들이 각기 다른 음악을 선보였고, 그만큼 가요계의 스펙트럼이 넓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다. 아니, 리듬 앤 블루스부터 힙합까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이 선보여지기에 더욱 다채로워진 듯하다. 하지만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댄스 음악\'이 양적으로 많아지고 그 인기를 확장하며 이쪽 장르에 관심과 소비가 편중된 현실을 부인할 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