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주의 기운\'을 받기 위해, MBC 이 직접 러시아 우주센터로 날아갔다. 무중력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김태호 PD가 지난해부터 제시한 의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였다. 우주특집 외에 5대 특집으로 함께 거론된 프로젝트는 모두 성사되었지만, 우주 체험은 여건상 10월 중순경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 방문하는 것으로 그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우주 체험의 시작은 역시나 쉽지 않았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말도 있지만, 그 우주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무중력에 익숙해
tvN 금토 드라마 (아래 )를 챙겨보시는 엄마가 언젠가 슬그머니 다가와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실제로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정치판의 추악한 이면을 상당히 적나라하게 포착하고 있는 . 그런데 어떤 장면을 보고 엄마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일까? 유력 대선 후보인 장세준(조성하 분)은 청춘 콘서트 도중에 괴한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는다. 놀랄 필요는 없다. 이미 계획되어 있던 \'쇼\'였으니까 말이다. 그는 앞에 모여있던 청중과 기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저는 지금, 이분들이 제가 비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전성시대는 끝난 것일까.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잇단 졸전으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0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설상가상 무리뉴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까지 당했다. 맨유는 이날 무려 37개의 슈팅을 쏟아붓는 등 일방적인 파상 공세에도 번리 골키퍼 톰 히튼의 선방을 끝내 뚫지 못했고, 후반 23분에는 안데르 에레라까지 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가 개봉 4일째인 29일, 독립다큐멘터리 흥행 기준인 1만 관객을 돌파했다. 50개 안팎 스크린에서 하루 100여 회 정도 상영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1만 관객을 가볍게 넘기며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는 흥행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기 때문인지, 대도시 상영관들은 상영관 배정에 인색했다.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1억 넘게 모아준 돈으로 만든 영화지만, 제작진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차마 밝힐 수 없는 외부세력에 의한 압력도 받았고 근거 없는 조롱도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영화계는 한해를 정리함과 동시에 내년을 채울 또 다른 영화들의 하마평이 나오곤 한다. 언제 어떤 영화가 개봉을 준비할 것인지 대략적인 정보들이 돌고 도는 건데 각 투자배급사들이 준비하는 작품 목록을 보면 그 해 어떤 성향의 영화가 주류인지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일종의 흐름이 있다. 나홍진 감독의 (2008) 이후 스릴러 장르의 붐이 일었고, 그보다 훨씬 전 한국 멜로 영화의 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물론 최근 몇 년 들어 특정 장르 독식 현상은 거의 사라졌지만 흥행하는 영화들의 면면을 보면 일견 공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첫판을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와 연장 11회말에 어진 오재일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프로야구 역대 32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24차례로 확률은 무려 75%에 달한다. 니퍼트-스튜어트, 두 외인 어깨의 명품 투수전 이날
29일 오후 2시, 대망의 한국시리즈가 시작된다. 정규 시즌 1위 두산 베어스는 지난 9월 22일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했고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시즌 16번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지난 33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한 경우는 무려 24차례에 이른다. (1982년 한국시리즈 1차전 무승부) 약 73%에 달하는 확률이다. 1차전을 패하고도
지난 9월 프랑스 일간지 은 \"지난해를 끝으로 FIFA와 파트너십이 종료됐다. 올해부터 발롱도르(Ballon d\'Or)를 다시 단독 주관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부터 통합돼왔던 FIFA발롱도르가 6년 만에 다시 각자의 길을 택했다. 이제 관심은 \'새롭게 분리된 발롱도르는 어떠한 기준으로 선수를 택하는 것\'이다.한 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은 모든 이의 구미를 맞추기 어려웠다. 팀의 성적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개인의 활약상을 우선시하는 이도 있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오는 11월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5차전이 사실상의 단두대 매치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예선 2승1무 1패로 조 3위에 그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벡전마저 승점 3점을 놓칠 경우 사실상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슈틸리케 감독도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가뜩이나 최종예선에 접어들며 연이은 졸전과 의문의 용병술, 뜬금없는 실언으로 그간의 신뢰를 잃어버린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확실한 돌파구가 절실하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벼랑 끝에 놓인 슈틸리케
의 기세가 무섭다. 이틀 동안 78만 2192명의 관객이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를 만났다. 100만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는 \'믿고 보는 마블\'이라는 신뢰감을 또 한번 상기시켰다. 이젠 확신을 갖고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 \'마블은 영화를 잘 만든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블은 DC에 비해 훨씬 더 영화를 잘 만든다\' 최근작인 에서 \'할리퀸\' 하나만 남기는 처참한 실패를 거둔 DC와 만드는 족족 \'대박\'을 치는 마블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DC와 마블, 마블이 압도적
아무리 부모라고 한들, 엄마들이 다 큰 자식들의 사생활을 두고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다는 이유로 SBS (이하 )는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이는 프로그램으로 등극한다. 특히 에 등장하는 엄마들이 방송에서 줄기차게 늘어놓는 주제는 \'결혼\'이었다. 어떤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한들, 그 끝은 언제나 \'결혼\'이었고, 기승전\'결혼\'으로 압축되는 는 수많은 싱글들에게 여러모로 불편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는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달성하기 힘들다는 시청률 10%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도 침묵하던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딜런은 노벨 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사라 다니우스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에서 노벨상 수상과 시상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 딜런은 \"내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말문이 막혔다(speechless)\"라며 \"너무 영광스러운 상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딜런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 2주 만이다. 한림원은 지난 13일 딜런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킬\'이란 단어에 익숙할 것이다. 가수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신곡을 안착시켰을 때 이 표현을 쓰곤 한다. 단 하루일지언정, 아니 몇 시간 동안만 상위권에 머물러도 \'올킬 신화\'를 썼다며 자부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수에게 진정한 자부심을 주는 단어가 있다면 그건 바로 \'롱런\'이 아닐까 싶다. \'오래도록 이어진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 단어야말로 가수에게 가장 큰 영예다. 반짝 인기로 올킬하는 것 보다, 음원차트 100위권 안에 몇 달 동안 진득하게 머무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이
학생의 유일한 본분으로 일컬어지는 공부. 하지만 \"공부만 하라\"는 어른들의 질책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 드러나거나 숨겨진 여러 곳에서 두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있고, 그리고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주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같은 고민에 속해 있는, 청소년인 필자가 직접 인터뷰합니다. 또, 청소년들이 모이고, 주최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재합니다. 청소년 시민기자가 직접 발로 뛰고 집필하는 연재기획, 입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들이 만들고 직접 꾸며낸 연극과 영화를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같은 학교 연극 동
NC 다이노스는 지난 25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한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해커의 역투와 중심타선의 장타를 앞세워 승리한 NC는 2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통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상승세의 NC지만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열세라는 평가다. 특히 선발 자원이 부족한 NC로서는 두산의 \'판타스틱 4\'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재학이 승부조작 혐의로 다시 한 번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선발진 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대
지난 2002년, 홍콩 느와르가 느닷없이 부활했다. 유위강, 맥조휘 감독에 양조위, 유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에 의해서였다. 영화는 홍콩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오래지 않아 2, 3편이 만들어져 시리즈를 마무리지었다. 홍콩이라는 도시가 갖는 황량한 분위기와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삶이 조화를 이루어 가슴을 후벼팠다. 지난 2013년에 개봉해 흥행했던 는 와 많이 비교되곤 한다. 신분을 완전히 세탁해 조직으로 잡입한 경찰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 워낙 뛰어났기에 는 설 자리를 잃은 느낌이다. 보단 괜찮지
\'돌이킬 수 없는 일\'의 앞과 뒤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한다. 고작 몇 초, 몇 분에 불과한 시간의 강을 사이에 두고 두 세계는 빛의 속도로 서로 아득하게 멀어져간다. 차라리 엎질러진 물 정도라면 주워담을 수도 있고, 시위를 떠난 화살을 붙잡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도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죽음이다. 연극 의 \'비포\'와 \'애프터\' 사이에 죽음이 있다. 아버지의 죽음이 있고 친구의 죽음이 있으며, 또한 세월호에 탔던 단원고 학생들의 죽음이 있다. 연극은 시간을 거슬러 2016년에서 2014
죽음이 초래한 아픔과 이것을 극복하는 치유는 영화에서 흔히 만났던 서사다. 영화 도 종군 사진기자였던 이사벨(이자벨 위페르 분)이 사고사를 당한 후에 남겨진 남편 진(가브리엘 번 분)과 두 아들 조나(제시 아이젠버그 분), 콘래드(데빈 드루이드 분)가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 모두가 둘러앉아 눈물을 흘리는 슬픈 드라마는 피하고 싶었다. 기억, 기억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자아와 정체성이 흥미롭고 영화 속에서 특정한 기억의 과정을 드러내려고 했다\"라고 연출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흥행 성적뿐만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도 다른 영화들을 압도하는 실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신화에서 차용한 영웅 서사 구조를 충실히 따른 시나리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프로덕션 디자인,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액션 신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기 때문이지요. 로 \'페이즈 3\'의 문을 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슈퍼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선보입니다. 그는 최강의 마법사로서 현실과는 다른 차원을 넘나들고, 시공간을 마음대로 변형시킬
뮤지컬 가 결국 엎어졌다. 오는 2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 정식 개막, 내년 1월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뮤지컬 는 결국 국내 관객에게 한 번도 소개되지 못한 채 사장됐다. 28일 1시, 뮤지컬 의 기획사인 (주)엠뮤지컬아트(아래 엠뮤지컬)는 \"2016 뮤지컬 공연 취소 안내\" 공지를 올렸다. \"안녕하세요. 엠뮤지컬아트입니다. 2016년 10월 29일에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할 예정되었던 뮤지컬 공연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그 동안 뮤지컬 를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이 27일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보름 만이다. 1만을 흥행 기준으로 보는 독립다큐멘터리 세계에서 10만은 기적과도 같다. 개봉 전 온라인 펀딩을 통해 4억 3천만 원의 후원이 모아진 게 큰 역할을 했지만 \'보이지 않는 손\'의 방해를 관객들이 뚫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은 국가정보원이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탈북자 유우성씨를 간첩으로 조작한 사건을 추적하는 영화다. 조작에 관련된 국정원 직원들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인터뷰하는 모습은 영화의 압권이다. 유우성씨에게
\"보는 눈이 있다는 건 내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 있다는 거잖아요. 거기서 오는 무게감이 있죠. 그 무게감이라는 게 마냥 짓누르는 건 아니에요.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기도 해요.\" (조진웅, 인터뷰 중) 배우들의 작은 행동 하나가 잔잔한 감동을 남기고 있다. 27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여한 조진웅, 송혜교, 송중기, 이광수 이야기다. 해당 행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일종의 포상 행사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가
김진욱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 kt는 지난 2017 신인지명에서 고교 우완 3명, 대학 좌완 2명, 고교 포수 1명, 내야수 3명(고교2, 대학1), 외야수 2명(고교1, 대학1)을 지명했었다. 보완할 부분이 많은 팀 전력을 감안해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골고루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지역 팜이 썩 좋지 못한 상황에서 1차 지명한 우완 조병욱은 다소 아쉬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채택된Z자 지명방식(모든 라운드를 전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하는 방식)덕분에 2차 지명에서는 상당한 자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1차 지명 조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차두리가 슈틸리케호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두리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일부터 참여하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슈틸리케호의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차두리의 대표팀 합류는 최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슈틸리케 감독의 동의를 받아 차두리에게 제안하면서 이루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가 7년간의 움직임을 멈추고 해체를 발표했다. DSP미디어는 28일 오전 언론 기사 및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레인보우가 11월 12일로 전속 계약이 만료되며 일곱 멤버와 논의 끝에 재계약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2009~2010년 무렵 데뷔한 걸그룹들(포미닛, 미쓰에이, 2NE1, 시크릿)이 올해 들어 사실상 해체되거나 멤버 이탈 등의 홍역을 치른 것과 마찬가지로 레인보우 역시 결과적으론 이른바 \'7년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하고 만 셈이다.앞서 언급된 팀들이 각종
엄마의 다시 쓰는 육아일기라는 포맷의 SBS (아래 는 방송한 지 첫 주 만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핫한\' 프로그램 반열에 올랐다. 언론에는 일주일 내내 출연자들의 발언과 행동이 기사화되고, 출연자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방송 다음날 매진사태가 일어났다. 표면적으로는 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전달하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방송을 보면서 불편함을 토로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의 허와 실을 살펴보았다. SBS 는 \'솔로\'인 중년 남성을 아들로 둔
얼마 전 사람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누군가 \'최순실 게이트\'를 영화로 만드는 것도 좋겠다고. 아닌게 아니라 지금 어떤 영화나 드라마 보다도 점입가경의 상황들이 뉴스에 보도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곧바로 반대에 부딪혔다. 일단 만들어진 이야기가 너무 현실성이 떨어질 것이고 그래서 매우 \'구릴\'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사실 그 말도 맞는 것이, 정치 스릴러로 시작된 이야기는 갑자기 한 권력자의 몰락을 그린 장대한 드라마가 되었고, 그러더니 어느 순간 블랙 코미디가 되었다. 만약 장르로서 지금의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아닙니다.\" 유시민 작가의 부재를 이재명 성남시장이 채워줬다. 예정된 집필 여행 차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다는 유시민 작가는 27일 오전 긴급 소집됐다는 녹화에 참석하지 못했다. 덩달아 파트너인 전원책 변호사도 녹화에서 빠졌다. 진행자인 방송인 김구라 역시 나라를 들썩이고 있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논란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서 JTBC 제작진은 급하게 정치권 인맥을 총동원했다고 했다. 급기야 \'SNS 돌직구\'로 유명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등판(?)했다. 여야 정치인과 과
(2013)로 영화 작품의 첫 주연을 맡은 이후 이준은 충무로가 발견한 \'의외의 수확\'이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또래보다 캐릭터 해석과 감정 처리가 탁월했다. 동료 배우들마저 긴장시킬 정도로 그는 꽤 좋은 연기를 보이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승승장구했다. 최근 상영 중인 도 그 연장선이다. 단독 주연은 아니지만, 유해진에 맞서 이야기의 한 축을 끌어가는 청년 재성 역을 맡았다. 경력으로만 치면, 분명 유해진과 함께한 영화를 이끌기엔 부족하다 생각할지도 모른다.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지고 찬바람이 부는 걸 보니 형이 떠난 날이 가까워지고 있나 봐요.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형이 많이 그립네요. 형은 잘 지내고 계시죠? 너무나 잘 지내고 계실 것 같아 가끔은 얄밉게 느껴지기도 해요. 물론 저희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날 이후 우리 팬들은 더 돈독해졌어요. 옛날 추억, 기억 이야기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형이 남겨주신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고, 지금도 함께 열심히 \'팬질\'하고 있습니다. 형님은 여전히 우리에겐 최고의 꽃미남이고 절대 카리스마 록스타이며 천재뮤지션입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 신해철, \'민물 장어의 꿈\' 중에서 고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2년이 되는 27일. 한적한 곳에 있는 경기도 안성 소재 유토피아 추모관에는 이른 시간부터 \'민물 장어의 꿈\', \'굿바이 얄리\', \'Here, I stand for you\' 등 고인이 남긴 음악들이 흘러나왔다. 고인의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한 이 날 2주기
\"비록 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영화 은 주인공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의 이런 회상으로 시작한다.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와 지난 2004년에 개봉했다가 올해 재개봉한 닉 카사베츠 감독의 영화 . 두 영화는 불꽃같은 첫사랑을 다루지만 그 불꽃의 성질은 판이하다. 의 사랑은 촛불이다. 마지막 불꽃이 확 피어올랐다가 순식간에 스러진다. 아련한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허무한 낭만이다. 반면에 의 사랑은 숯불이다. 강렬한 불꽃은 잔잔한 숯불이 되어 끝까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