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단 내년에도 계속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지난 3일 오후 조직 개편 사항을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의 유임과 함께 기존 박정규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박종훈 전 NC 다이노스 육성이사가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것이 인사 개편의 핵심이다. 2014년 겨울 3년 계약으로 한화 지휘봉을 잡았던 김성근 감독은 내년까지 남은 계약기간을 채우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2년간 막대한 투자와 전력보강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가을야구 실패, 독선적인 팀 운영과 혹사 논란으로 끊임
속 박하나(박하선 분)는 매사 밝고 긍정적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그녀가 울 수밖에 없는 일을 계속 만들어 줬다. 사랑도, 일도, 반지하 자취방 배수관마저도, 어느 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박하나.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들이키는 그녀의 맥주 한 캔은, 그래서 더 달고 시원하게 느껴졌다.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배우 박하선(29)를 만났다. 등 여러 작품에서 만난 그녀지만, 어쩐지 실제 성격은 에서 연기한 인현왕후와 닮지 않았을까 싶었다. 가냘픈 몸매와 청순한 외모는 영락없는 인현왕후였지만, 대화를 나눈 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역대 가장 완벽한 우승\'을 이뤄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두산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하며 4전 전승으로 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를 동시 제패하며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두산은 전신인 OB 시절 프로 원년(82년)부터 초대 우승을 달성하며 KBO의 명문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오랜 역사에 비하
또 다시 페미니즘을 외친 여성의 작업물이 교체됐다. \"논란이 됐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게임 개발업체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의 일러스트레이터 송미나씨가 그린 캐릭터 \'이시스\'가 교체됐다. 업체 측은 \"논란이 발생하거나 또는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이미지\"라는 판단 아래 교체했다고 밝혔다. 해당 일러스트레이터 송미나씨는 그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페미니즘 이슈에 대한 발언과 공유를 해왔다. 게임 유저들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메갈리안\'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들은 송씨가 이에 반발하면서 사
지난 10년 동안 네이버 웹툰을 평정한 인기 만화 가 드디어 실사판으로 공개됐다. 이 보다 더 나은 배우를 찾기 힘들 정도다. 3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KBS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원작자 조석 작가 또한 캐스팅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조석은 사실 가 드라마화될 줄 몰랐다며 \"어떤 배우라도 싱크로율이 절대 맞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는 조석 캐릭터로 이광수가 캐스팅된 것에 \"너무 만족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조석의 아버지 조철왕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병옥이 가장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고
시국이 워낙 하수상한 세월이다. 정치가 대중문화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다이내믹하다. 하루가 다르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현실, 문득 얼마 전에 끝난 한 작품이 떠오른다. 바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이다. 지난 10월 11일에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여 10월 23일에 막을 내렸다. \"모든 문화 콘텐츠는 그 콘텐츠가 피어난 시·공간적 배경과 얽혀 있다. 똑같은 작품이어도 몇 년도에 어느 나라의 무대에 올라오느냐에 따라 그 작품이 갖는 의미는 달라질 것이다.\" 뮤지컬 에서 김옥균으로 분했던 강필석 배우
가수 이승환이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다시 걸었다. 지난 1일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에 현수막을 걸었다가 뗀 지 이틀만이다. 당시 이승환은 \"본인 건물에 (현수막을)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어 지금은 철거했다\"며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박근혜 하야\' 내걸었던 이승환 \"경찰이 와서 내렸어요\" 1일 걸었던 현수막과 달리 다시 붙인 현수막에는 대중을 향한 가수 이승환의 직접적인 주문이 담겼다. 기존의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아쉬움. SBS 월화드라마 (아래 )에 대한 총평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면 \'아쉬움\'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중국 후난(Hunan) TV 을 리메이크하면서 150억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쏟아부었고, 영화 , SBS , MBC , KBS2 , MBC 를 거치면서 \'사극 지존\'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이준기를 캐스팅하며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애초 기대보다 \'결과\'는 비교적 초라했다. 삐걱거렸던 초반 출발부터 삐걱댔다. 경쟁작인 KBS2 이 박보검과 김유정의 \'케미\'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하지만 유부남이시잖아요.\" 민정(이유영 분)이 애태우듯 재영(권해효 분)에게 말한다. 상대의 취약한 부분을 순식간에 찌르면서도 이내 마음을 녹이는 미소를 짓는다. 이렇게 마음을 받아줄 듯 아닐 듯하다가 술을 먹으러 가자는 제안엔 또 흔쾌히 응한다. 홍상수 감독의 장편 신작 의 일부다. 남의 말을 듣고 여자 친구를 의심하는 영수(김주혁 분)와 그런 영수에게 잠시의 떨어짐을 제안하고 여러 남자의 접근을 애써 거부하지 않는 민정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남자와 여자의 것들 역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남녀의 이야기다. 술도 빠지지 않는
\"세상 모든 아이들의 비선 실세가 되어 주신 분이죠. 이런 비선이야 말로 진짜고, 든든하죠.\" 이 한 마디에 청중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서울 왕십리 CGV에서 2일 오후 다큐멘터리 영화 간담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제동의 말이었다. 영화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으로 들어와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해 전쟁고아 등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세계 각국 어린이들에게 헌신한 알로이시오 슈월스 신부(한국 이름: 소재건)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이례적으로 홍보사 관계자가 아닌 김제동이 일일 사회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현장엔 연출을 맡은 박혁지 감독
지천명을 무색하게 만든 마지막 \'어린왕자\' 이승환의 노래는 언제나 가슴을 적신다. 20여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그 중 1989년 1집 노래는 특히 우리 세대의 사랑과 슬픔을 노래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눈 내리는 겨울에 그의 음악은 듣는 즉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텅 빈 마음\' \'크리스마스에는\' \'가을 흔적\' \'비추어주오\' \'사랑의 세상으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좋은 날\' \'눈물로 시를 써도\' \'그냥 그런 이야기\' \'친구에게\' 등등. 개인 소견이지만 이승환의 1집은 모두 주옥같은
어린 시절이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디즈니 만화영화 같지는 않았다는 걸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여러가지 풍파를 겪기 마련이니까요.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 이면에는 꼭 슬프거나 외로웠던 순간들이 자리잡고 있죠.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존재인 부모 혹은 그를 대신하는 양육자와의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받는 상처가 제일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는 바로 그런 상처를 안고 사는 소년 쿠보의 모험과 성장을 다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한 쪽 눈이 없는 쿠보는 일본의 외딴 바닷가 바위
마블의 \'어벤져스(The Avengers)\'와 \'엑스맨(X-men)\', DC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등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인기 만화 시리즈답게 미국 본토에서 인기가 매우 좋다. 워낙 다양한 형태로 팬층이 넓은지라, 구태여 마니아가 아니라 해도 주요 캐릭터나 에피소드 몇 개 정도는 알 정도다. 하지만 국내 팬은 다르다. 미국, 일본 같은 만화왕국도 아니거니와 철저히 미국식 스타일에 맞춰진 시리즈의 특성상 마니아 외에는 제대로 아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등 일본 만화와 다르게 국내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끼우고 아이언맨으로 변신했다.두산이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8-1로 제압,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한 순간 유희관이 비밀 퍼포먼스를 공개했다.두산이 8-1로 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2루수 오재원이 NC 대타 이호준의 뜬공을 잡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두산이 2016시즌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배우들이 있다. 한석규가 선택한 드라마.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는 명품배우 한석규가 1995년 MBC 이후 21년 만에 선택한 현대극이다. 낭만에 대하여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다른 것을 위한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인 게 \'낭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낭만닥터\'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고민, 사랑
압도적인 강함이란 이런 것일까? 리그 최강 선발진 \'판타스틱4\'를 앞세운 두산이 NC에게 단 1승도 허용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2연패를 확정지었다. 두산은 2010년 SK 이후 6년만에 전승 우승 팀이 됐고 역대로는 6번째다.니퍼트(8이닝 무실점)-장원준(8.2이닝 1실점)-보우덴(7.2이닝 무실점)-유희관(5이닝 무실점)의 기록에서 드러나듯 압도적인 투수력이 한국시리즈 전승 우승의 절대적인 이유지만 그 뒤에는 바로 리그 최고 포수인 양의지의 공수 맹활약이 자리했다.양의지의 활약은 최종전이 된 4차전에서도 빛났다. 3일 휴식 후
손흥민(24)이 스트라이커로 시작해 본래 포지션인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토트넘 홋스퍼가 3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선보인 채 후반 27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 굉장히 뼈아픈 패배다. 토트넘은 지난달 2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
블랙핑크는 그 화려한 배경만으로도 이미 가요계 이슈의 중심에 선 팀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한국 굴지의 연예기획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 하지만 이런 뜨거운 관심과 반대로 베일에 싸인 팀이기도 하다. 지난 8월 데뷔했으니 아직 베일에 싸여있을 만도 하지만 여느 팀들과 달리 베일이 유독 두꺼웠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이들의 첫 인터뷰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루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느끼기엔 (데뷔가)
영화에 있어 새로운 도전은 늘 칭찬받아 마땅하다. 대중성의 잣대를 들이밀며 익숙한 것에 기대다가 전반적인 하향 평준화 양상을 보이는 최근 한국 상업영화의 흐름 속에선 더욱 그렇다. 놀랍게도 그 틈바구니에서 치열하게 몸부림치던 상업영화도 물론 있었다. 근작 중 하날 꼽자면 이경미 감독의 이다.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을 말하려 한다. 지난 1일 언론에 최초 공개된 이후 여러 평이 나오고 있다. 기사로 공개된 리뷰는 호평이 많아 보인다. 강동원이 지닌 매력과 시간의 멈춤이라는 신선한 소재 활용을 그 이유로 대부분 꼽고 있다. 영
류승범, 공효진이 전면에 섰던 (2002)와 양조위가 등장한 (2006)의 조감독. 전인환 감독은 분명 상업영화 처녀작을 꿈꾸며 대학을 졸업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영화 공부를 이어갔다. 대학 동문인 송일곤 감독 등이 (2004) (2009) (2011) 등으로 독립영화와 상영영화를 오가며 관객 앞에 서기까지 그의 침묵은 조금은 길었다. 그런 그가 세상에 내놓은 데뷔작은 상업영화가 아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다큐멘터리 장르다. \"다큐멘터리를 원래 좋아했다\"며 그가 멋쩍게 웃는다. 고인을 다룬 첫 번째 다큐 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첫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은 선발 보우덴의 역투와 허경민의 3타점에 힘입어 NC에 6:0으로 완승해 3연승을 거뒀다. NC의 타선은 이날도 침묵에 빠지며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경기 초반은 1차전 및 2차전과 마찬가지로 투수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투구 내용만 살펴보면 4회초까지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은 최금강이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보우덴에 비해 안정적이었다. 최금강은 슬라이더를 비롯한 변화구를, 보우덴은 주무기인 포크볼의 비중을 줄이고 빠른공을
두산 베어스가 3차전마저 잡았다.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는 단 1승만 남았다. 두산이 3차전까지 싹쓸이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판타스틱 4\'라 불리는 강력한 선발 투수진에서 나왔다. 1차전 선발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 2차전 선발 장원준은 8.2이닝 1실점, 3차전 선발이었던 보우덴은 7.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투를 거듭한 세 선발 투수는 총 24.1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덕분에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진의 등판은 최소화됐다.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불펜 투수는 더블 스
모든 면에서 상상을 초월한 10월이었다. 연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도됐고 관객이 된 국민은 그 참담한 수준에 아연실색하고 망연자실했다. 영화로 치면 졸작도 그런 졸작이 없었다. 그러니 망작이 돼야 마땅한데 사건은 10월을 넘어 11월까지 전 국민이 보는 스크린에 걸려 있을 태세다. 하긴 어디 좋은 영화가 살아남는 세상이던가. 좋은 영화가 스크린을 찾지 못하고 그저 그런 영화가 기록적인 흥행을 하는 걸 우리는 너무도 많이 봐온 것이다. 결코 개봉할 수 없는 수준이라 생각한 졸렬한 시나리오가 영화로 만들어
2000년 및 2010년 대중음악계에 등장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 온 팝스타들이 새 앨범 소식을 전하며 2016년 연말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상업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네 명의 남녀 솔로 아티스트 앨리샤 키스(Alicia Keys),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레이디 가가(Lady Gaga),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서로 경쟁하듯 컴백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정규 음반으로 이들의 새 노래를 접하게 될 대중에게는 즐거움과 흥미로움으로 다가설 것이다. 특히 네 뮤지션이
본 지 열흘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힌다. 공포영화를 엔간히 봐왔던 사람으로, 말 그대로 \'숨 막히는\' 공포를 체험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는 걸 잘 안다. 공포영화는 웬만하면 깜짝깜짝 놀라며 소름 돋기 바쁘다. 때론 구역질이 나기도 할 거다. 의 \'깜짝\' 박수소리는 지금도 생생하다. 를 보고난 후 느꼈던 구역질도 여전히 생생하다. 영화 는 여러 모로 다른 차원의 영화다. 공포영화답게 상대적으로 짧은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건 비슷하지만, 피해자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가해자가 당하는 입장에 처한다. 또한 공포
KBS 2TV 주말 연속극 (아래 )이 주말 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수제 맞춤 양복을 만드는 수십 년 정통의 월계수 양복점과 그곳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메인 커플인 이동진(이동건 분),나연실(조윤희 분) 커플 외에 서브 커플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과거 드라마의 양념 역할 정도이던 서브 커플의 맹활약으로 드라마의 활력은 물론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차인표&라미란] 코미디는 우리에게 맡겨라 월계수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
3포세대, 5포세대, 젊은 층을 상징하는 저 \'포기\'의 규정 안에 꼭 들어가는 요소가 있다. 바로 결혼! 인구 1000명 당 결혼하는 사람 5.9건, 남성 40%, 여성 58%가 꼭 결혼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라고 답하는 시대, 결혼이 미친 짓이 되어버린 시대, \'비혼\'이 사회 문제가 되고, \'결혼 고시\'라는 말이 등장하는 시대, 결혼적령기에 달한 28살의 피디가 직접 발로 뛰어 청춘들의 결혼 실태 보고서를 작성했다. 바로 다. 결혼은 언감생심, 청춘의 사라진 봄날 결혼식장 예약은 차고 넘치고, 청첩장은 이제 진화를 거
아이슬란드의 인구 밀도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인구는 31만 명이고, 1제곱킬로미터 당 3.1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나라에서는 한나절을 걷는다 해도 사람 한 명 만나기 어렵단 얘기다. 인구밀도가 501명(2013년 기준)인 한국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허허벌판인 셈이다. 영화 는 이러한 아이슬란드에서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무대는 모든 주민이 양을 목축해 생계를 이어가는 작지만 드넓은(?) 시골 마을. 주인공은 옆집에 살면서도 40년 간 왕래 없이 지낸 형제 사이의
* 주의! 이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동네에서 고양이가 죽어 나간다. 그것도 칼로 갈기갈기 상해가 가해진 채. 과연 누가 고양이를 죽였고, 왜 그랬을까? 만약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살인의 충동을 자제하기 위해 사람 대신 고양이를 죽인 거라면? 그런데 내 안에도 그런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이 있다면? 연극 (몽씨어터 제작, 기획)는 현대인들의 감춰진 욕구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벌어지는 참담한 고양이 살인사건을 다룬다. 이동선 연출, 석지윤 작으로 11월 20일까지 선돌극장에서 앵콜 공연한다. 올해 3월
오만한(또는 평범하거나 방황하는) 인물이 어떤 계기를 겪거나, 아니면 스승을 만나면서 각성하는 여정은 영화에서 흔히 접했던 이야기다. 영웅으로 거듭나는 가 바로 떠오른다. 슈퍼 히어로 장르에선 가 비슷한 길을 걸었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의 출발점이었던 과 는 무척 닮았다. 엄청난 부를 소유한 천재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자신이 만든 무기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상을 위험에 몰아넣는다는 사실을 깨닫자 아이언맨 슈트를 개발하고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다. 토니 스타크가 잃었던 것은 심장이다. 의 천재 신경외과 전
영화 가 심상찮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립다큐 흥행기준인 1만을 넘어선 지 이틀 만인 31일, 2만 관객을 돌파한 데다 월요일 관객 수가 휴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2주차 관객 수가 개봉 첫 주보다 더 증가하는 속칭 \'개싸라기 흥행세\'가 나타나고 있어, 흥행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2만 1천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도 두 계단이나 뛰어올라 6위를 차지했고, 좌석점유율 역시 10위권 영화들 중 가장 높은 24%로 1위를 차지했다. 월
[기사 보강: 1일 오후 11시] 가수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서울 성내동 소재)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1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은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고 썼다. 드림팩토리 관계자는 1일 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에 현수막을 걸었지만 지금은 뗐고 다시 붙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수막을 게시한 후 강동경찰서에서 드림팩토리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