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가수 박혜경은 먼저 자기소개부터 했다. 오랫동안 노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모르는 분이 많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그를 모르긴 힘들 만큼 그에겐 많은 히트곡이 있다. 그래서인지 박혜경은 자신을 설명하는 대신 자신의 노래를 한 곡 한 곡 소개하기 시작했다. \'고백\', \'하루\', \'레몬트리\', \'레인(Rain)\', \'안녕\', \'빨간 운동화\', \'주문을 걸어\',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이렇게 히트곡이 많은 가수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런 그가 다시 출발선에 선 것이다. 데뷔 2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