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준비 기간, 그리고 촬영 종료 후 1년여의 기다림이 있었다. 모든 영화가 쉽게 탄생하는 게 아니라지만 는 조금 더 각별해 보인다. 아무래도 영화가 품고 있는 소재와 사회적 분위기 탓이 클 것이다. 지난 29일 언론에 선공개 된 는 그 자체로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담고 있었다. 물론 재난영화라는 특성상 현실과 매우 동떨어질 수는 없지만 이미 4년 전 기획된 영화가 이토록 2016년 대한민국의 재난 대비 시스템 문제를 정확히 짚고 있을 줄이야. 작품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대변하는 격이었고, 그들의 대사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70)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현 시국과 관련한 글로 논란에 휘말렸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라고 적었다. 그는 \'빨갱이\', \'사탄의 세력\'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깎아내린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누리꾼은 \'장발 단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수십만 시민들이 운집했던 촛불 집회가 열리던 날. tvN (아래 )은 간만에 화제선상에 올랐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패러디한, 모처럼의 풍자를 보여줬다는 것이 화제의 주된 이유였다. 물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을 건드리지 못하고, 최순실 모녀의 외향만 우스꽝스럽게 그려낸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판권이 무색하게 정치 풍자는 온데간데 없고, 섹드립만 남았던 로서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후 끊어졌던 풍자의 역사를 되살릴 수 있는 신호탄과 같았다. 그러나 광화문 광장에 처음으
LG 트윈스 (정규시즌 4위/플레이오프 진출)백일몽(10개 중 3.5개 적중)[하나] 미래에 올 외국인 투수와 소사가 리그 최강 원투펀치를 이룬다-> 절반은 맞았다. 코프랜드를 대신해 7월 합류한 허프는 총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2패 ERA 3.13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LG 후반기 대약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그러나 소사의 경우는 33경기 선발 등판에서 10승 9패 ERA 5.16이라는 애매한 성적을 기록했다. 199.0이닝 소화로 여전한 이닝이팅 능력을 보였지만, 리그 최다 피안타(258개)를 기록할 정도로 안
한국영화아카데미, 일명 \'KAFA\'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교육기관으로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기획전을 연다. 장편영화제작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로, 일종의 졸업 작품 전시회라고 할 수도 있겠다. 우린 은근히 이 기획전에 선보인 영화들을 많이 봐왔다. 작년에는 홍석재 감독이 SNS 마녀사냥을 소재로 한 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한국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안국진 감독이 2014년 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기며, 흥행과 비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
MBC 이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몰래카메라 콘셉트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내놨다. 에서만 벌써 세 번째 몰래카메라. 지상파 3사 예능 격전지인 일요일 저녁. 은 이 중요한 자리에 왜, 또 다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을까?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수영 PD와 MC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기존 몰래카메라와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왜, 또, 몰래카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 안수영 PD는 2005년 10월부터 2007년 1
햇님과 바람이 누가 더 힘이 센 지 내기를 하였다. 길을 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시합이었다. 바람이 먼저 기세 좋게 나섰다. 외투 그까짓 것 벗기는 게 뭐 그리 힘든 일이라고. 바람은 입김을 훅하고 불었다. 나그네는 찬바람이 불어오자 외투를 더 단단히 여밀 뿐이었다. 이때 여유 있게 나선 햇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자 나그네는 더워서 외투를 벗었다. 결국 내기에서 햇님이 이겼다는 이 이솝우화는 누군가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은 따뜻한 정(情)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아울러 그것이 강제적인 게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어야 함도 함께
\"우리들은 하늘을 봤다. 1960년 4월 역사를 짓눌던, 검은 구름장을 찢고 영원의 얼굴을 보았다. 잠깐 빛났던, 당신의 얼굴은 우리들의 깊은 가슴이었다. 하늘 물 한아름 떠다, 1919년 우리는 우리 얼굴 닦아놓았다. 1894년쯤엔, 돌에도 나무등걸에도 당신의 얼굴은 전체가 하늘이었다. 하늘, 잠깐 빛났던 당신은 금세 가리워졌지만 꽃들은 해마다 강산을 채웠다…. (중략) 잠깐 빛났던 당신의 얼굴은 영원의 하늘, 끝나지 않는 우리들의 깊은 가슴이었다.\" - 신동엽, \'금강\' 중에서 1960년 4월, 빛나는 하늘을 바랐던 사람
어느 날 갑자기 배달된 죽음. 내게 남은 시간이 오직 48시간뿐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tvN 새 예능 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48시간의 여정을 담았다. \'죽음\'이라는 예능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재. \'웰다잉 리얼리티\'를 표방한 전성호 PD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매년 건강검진 받을 때마다, 의학 관련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죽음이라는 소재가 가진 부정적인 면도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개그우먼 이세영(27)이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을 받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래전에 수상이 결정됐는데 시기적으로 상을 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거 같아 심사숙고 끝에 주최 측과 상의해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 고정 출연 중인 이세영은 지난 26일 온라인에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이 공개된 후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영상에는 이세영을 비롯한 SNL코리아 여성 멤버들이 호스트로
지금으로부터 딱 20년 전 봄. 토이(유희열)의 2집이 발매되었다. 윤종신, 조규찬, 이장우 등 그 무렵의 유명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이 작품에서 가장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곡은 당시 무명 신인이던 김연우가 부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었다. 1990년대 명품 발라드의 계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이 노래 이후 유희열은 한국 대중음악계의 중요한 뮤지션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2016년. 만 스무 살 감성 보컬리스트 정승환의 정식 데뷔 음반 가 프로듀서 유희열과 안테나 뮤
항상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승부의 세계에서 매년 새롭게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기 마련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라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언젠가는 정든 팬들과 이별을 고해야 할 순간이 다가온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지만 그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막상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을 바쳐온 인생의 한 페이지를 마감해야하는 순간이기에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기도 하다. 때로는 개인의 입장과 조직의 이해가 충돌하며 갈등의 빌미가 되기도한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전설, 홍성흔과 이병규의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김세훈 위원장)의 \'렌더팜\' 사업이 검찰 조사로 이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갑작스런 예산 증액 과정이 석연치 않은 데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과정에서 문화계를 유린한 차은택 등과 연관성이 있지 않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렌더팜\'은 영화 등에 사용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생성하기 위해 여러 대의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 명령과 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구성한 컴퓨터 묶음을 말한다. 주로 3D 영화 제작과정에서 사용된다. 최근 영진위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 렌더
원전 밀집도 1위. 원전 대책 최하위. 재난 콘트롤에 대한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부. 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 속 대한민국은, 현실과 싱크로율 100%였다. 그래서 더 답답했고, 두려웠고, 끔찍했다.대고 그린 듯, 영화는 오늘날 우리 현실과 닮아 있었지만, 의 대본은 무려 4년 전 쓰여졌다.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에 있다 여기며 \'노후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을 그저 유언비어로만 취급하던 때였다. 그로부터 4년 후, 박정우 감독이 를 제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안 한반도
최근 개봉한 영화 을 통해 우린 도경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 군무를 펼칠 땐 영락없는 스타 아이돌이고, 그간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다소 진지한 모습을 보인 것과 정반대다. 유쾌해졌고, 보다 가벼워졌다. 그의 팬이라면 아마도 그 조짐을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에서 발견했을 것이다.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도경수는 제법 몸에 힘을 뺀 연기를 보였다. 을 두고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운을 뗀 것도 1년 전에 찍은 과 이 드라마 사이 괴리감이 좀 느껴져서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1999), (2002) 같은 작품으로 국내 영화 관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스페인 감독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대개 여성과 성소수자, 마약 중독자, 장애인 등 결코 사회의 주류라고 할 수는 없는 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기이한 상황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언제나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작가\'로서 알모도바르 감독은 보편적인 감수성에 부합하는 이야기 전개나 주제 의식에는 딱히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현실과 동떨어진 일반 대중의 윤리나 상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것이 일상의 개인에게
광장이 뜨겁다. 한 겨울의 추위도 비바람도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한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누가 그랬지만 꺼지기는커녕, 갈수록 그 목소리는 커지고 열기는 뜨거워져 간다. \'하야\'로 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하지만 과연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이 박근혜 한 사람만 청와대에서 떠나길 바라서 모였을까. 그 사람을 비롯해 그에게 부역하고 이 사태를 방조했던 무리에 대한 울분과 분노가 가득하다고 보는 게 올바른 해석일 것이다. 그 울분과 분노의 대상이 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일까? SBS 창사 특집 기획이 답한다.
이번 연재는 최근 내년 5월로 개봉이 앞당겨진 의 전편 의 리뷰다. 와 가 오리지널 시리즈의 \'프리퀄\'인지 세계관만 공유하는 \'리부트\'인지는 논란이 있다. 오리지널의 배경이 \'LV-426\' 행성이라면 는 \'LV-223\'이기 때문이다. 줄거리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후속편들이 나와봐야 안다. 다만 에일리언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들은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우선 에일리언 기생충에게 감염된 숙주의 가슴에서 에일리언이 튀어나오는 설정이 인간 내면에 잠재한 어두운 본성을 꼬집는다. 인간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에일리언을
뱀파이어와 라이칸(늑대인간)의 오랜 전쟁을 그린 영화 시리즈는 작품이 묘사하는 서사의 흐름만큼 긴 세월을 자랑한다. 첫 작품이 등장한 2003년 이후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아래 )까지 벌써 다섯 번째 시리즈다. 28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에 첫 공개된 해당 작품의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여성과 내분이다. 애초 이 시리즈가 품고 있는 씨앗 자체가 여성이지만 전작들이 사랑 이야기에 보다 집중한 멜로 성격이 강했다면, 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동족 흥망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여성의 고독한 내면에 집중했다. 뱀파이어가 내놓은 훌륭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2개월여 남두고 피겨계는 여전히 러시아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7일 일본 삿포로에서 막을 내린 2016-2017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6차 대회를 끝으로 모든 그랑프리 일정이 막을 내렸다.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여자선수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그 결과 6명의 엔트리 가운데 러시아가 무려 4명(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안나 포고릴라야, 엘레나 라디오노바, 마리아 소츠코바)이나 차지했고 일본과 캐나다가 각 1명씩 뒤를 이었다. 러시아 독주, 평창까지
11월 27일로 10부작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2016에 유일하게 만날 수 있었던 단막극 10편, 돌아보면 격세지감이다. 2008년 3월 종영으로 사라졌던 KBS의 단막극은 2010년 5월 이란 이름으로, 노희경 작가의 을 가지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하지만 토요일 밤의 11시 황금 시간대는 오래 가지 않았다. 다음해 일요일 밤 11시로 밀렸고, 2014년 잠시 주중 수요일 밤 11시의 고지를 확보하는가 싶더니, 결국 일요일인지 월요일인지 모를, 즉 단막극을 보라는 건지 출근을 위해 일찍 자라는 건지 모를 시간대인 11시
의사왕강동주 ★★☆ 응급환자가 이 드라마의 제세동기네 환자는거들뿐 ★★★☆ 내용상 큰 의미없이 사라지는 수많은 환자들, 바쁜 병원생활을 보여주려했다면 성공적 다죽여현진아 ★★☆ \'불의의 시대, 낭만\'이라는 필승필패의 카드 #김사부_1화의_놀라운_스피드 환자는거들뿐 사실 좀 당황스러운 드라마다. 강동주(유연석)가 아이였을 때부터 거대 병원을 거쳐 돌담병원까지 오는 과정이 한 회에 모두 지나간다. 왜 강동주가 갑자기 윤서정(서현진)을 좋아하지? 왜 갑자기 키스하지? 시청자가 함께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시청자를 전
정말 어렵게 성공했다. 그 의사는 모든 것을 증언하겠다고 했다. 그것도 카메라 앞에서 얼굴 내놓고 정식으로 인터뷰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의 7시간\'을 꼭 밝혀야 할 이유를 설득 혹은 읍소하면서 장시간 매달린 뒤였다. 인터뷰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전화를 끊고 나자 비로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게 됐다. MBC 기자라고는 했지만, 해직기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인터넷 검색해서 내 \'정체\'를 알게 되면 신분 속였다며 결심을 바꿀까? 차라리 \'뉴스타파\' 최승호 선배한테 토스할까? 함께 일하자는 제안은 뿌리쳤지만 지금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를 품에 안았다. 24일 KIA는 FA 최형우와 4년 총액 100억 원의 계약을 발표했다. 그간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100억을 돌파한 KBO리그 사상 FA 최고액 기록이다. 이미 KIA는 내부 FA 나지완을 잔류시킨 바 있다. 최형우까지 가세한 외야는 교통정리가 필요할 정도로 포화 상태이다. 최근 2시즌간 약점이던 내야도 정규 시즌 막판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이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해 탄탄해졌다. 야수진에서 유일한 고민은 포수다. 20대의 젊은 안방마님을 3명이나 거느리고 있지만 주전으로서 타 팀 포
한때 부산은 스포츠의 도시로 꼽혔다.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주요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고지로서 수도인 서울 다음으로 많은 프로 팀들을 유치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팬들에게 2016년은 아마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한해가 될 듯하다. 공교롭게도 부산을 고로 하는 스포츠팀들이 나란히 동반부진의 악몽에 시달렸다.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 인기스포츠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야구다. 오죽하면 부산을 가리켜 야구의 도시라는 수시어가 붙을 정도다. 하지만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992년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
한국에서 단편 영화를 보는 방법은 네이버 영화 등에서 다운로드를 받거나 유튜브, 비메오 등 동영상 감상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등 학교에서 제작한 단편 영화는 영상자료원에 가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단편 영화는 여러 이유로 만날 기회가 희귀하다. 그런 면에서 를 연출한 정가영 감독은 적극적으로 자기 작품을 알리는 사례에 속한다. 유튜브의 채널 \'가영정\'에선 까지 정가영 감독의 손길이 닿았던 단편 영화를 모두 만날 수 있다. 그 외에 트위터에 올리려고 만든 듯한 와 의 일부 영상을 \'재구성\'이
\"사상 최대 집회\"…추위도 못 꺾은 촛불민심 청와대 앞 \'비폭력\'…평화시위 새 역사 세계가 주목한 촛불집회…\"시위 문화 새 지평\" \'190만 촛불\'이 전국을 수놓은 다음날인 27일, KBS 은 \'평화시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당연히 \'비폭력\'이 강하게 전제됐고, 외신까지 동원해 \'새로운 시위 문화\'에 찬사를 보냈다. 반면, 전농의 \'전봉준 혁명단\'이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입성하려던 지난 25일, 은 \"전농, 트랙터 몰고 집단 상경…곳곳 대치·신경전\"이란 리포트를 통해 \"아찔한 상황\" 등을 강
오는 30일 톰 크루즈가 를 통해 4년만에 \'잭 리처\'로 돌아온다. 시리즈는 개별 에피소드를 다루기 때문에 1편을 굳이 안 봐도 를 보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2편을 보기 전에 캐릭터에 대한 복습과 을 탄생시킨 전작을 다시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기에 오늘은 1편 를 돌아보려 한다. 톰 크루즈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시리즈는 시리즈 이후 그의 2번째 시리즈물이다. 1편의 감독은 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크리스토퍼 맥쿼리로, 가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이들은 이 작품 이전에 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맥쿼리 감독이 제
조정석은 예능에서도 반짝반짝 빛이 났다. 인지도를 얻게 해 준 영화 속 \'납득이\'의 명대사를 해달라는 출연진의 요구에, 조정석은 망설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조정석은 \"스네이크! 비벼!\"라는 영화 속 대사를 차지게 재현하고 있었다. 27일 방영된 SBS 에 출연한 조정석은 그렇게 영화 의 공동주연인 엑소 도경수와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었다. 지난 10일, 13.2%(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한 SBS 역시 조정석의 물오른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질투에 사로잡혀 모질게 굴다가도 결국은 표나리
다섯편의 시리즈가 예고된 첫 편이 순조로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흥행작가 조앤 K. 롤링이 원작과 각본뿐 아니라 제작에도 적극 참여했고 시리즈를 무려 4편이나 감독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기세다. 영화보다 영화같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한국사회를 휩쓰는 중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39만 관객(27일 기준)을 모았다. 24일 개봉한 에 하루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2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영화가 11월 최고 흥행작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B1A4가 점점 어벤저스의 \'아우라\'를 풍기는 팀이 돼가고 있다. 멤버 개별의 역량이 뛰어난 그룹의 경우 \'완전체\'로 뭉쳤을 때,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어벤저스 같은\' 느낌을 주곤한다. B1A4가 어느새 그런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진영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음악성을 비롯해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이 많은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개별로서 많이 부각되지 못했던 그가 얼마 전 종영한 KBS드라마 에서 연기자로서 인정받더니 꾸준히 만들어온 음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미
이명주(26, 알 아인)는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프로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연일 맹활약을 선보였고, 신인 선수상을 차지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2013년부터는 팀의 \'에이스\'로 우뚝 올라서며 포항의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명주는 2013년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드높였다. 특히, 이명주의 국가대표팀 데뷔전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