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오타니 료헤이(34)가 김한민 감독의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김한민 감독의 작품 속에서 더욱 진한 남성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오타니 료헤이. 올 여름 대작인 에서 그는 왜군 병사 준사 역을 맡았다. 왜국의 병사였지만,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을 흠모해 투항하고 조선의 편에 서게 된 인물이다. 한국에서 일한 지 올해로 딱 10년. 어느덧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게 된 것은 물론, 농담까지 썩 잘 하게 됐다. 잘생긴 얼굴과 부드러운 미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느 충무로 배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출연진이 낮은 시청률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불암(김철수 역), 손창민(남궁영 역) 등 배우들은 한 자릿수대 시청률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먼저 최불암은 \"배우들과 에 나왔던 가수 알리 이야기를 잠깐 했다. 몇 년간 해 온 프로그램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데 부러웠다\"며 \"우리도 저렇게 점수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시청률이 높았으면 좋겠다\"
젊음이 경쟁력인 사회다. 아니, 나이 듦이 무가치와 무능력으로 규정지어지는 사회다. 그래서 이 사회를 사는 사람들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더 이상 나이 들어 보이지 않기 위해 한 해 10조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돈을 투자해서 만든 동안이 젊음일까? 4일 방송된 < MBC 다큐 스페셜-동안의 비밀 >(이하 )은 미시 선발 대회로부터 시작된다. 나이를 알 수 없는 미시들, 그녀들은 미스코리아 못지않은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며, 각자 자신을 뽐낸다. 그들이 결혼했다는 \'미시\'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2년 전 선보였던 과 곧 개봉할 까지 두고 보면 이정현은 마치 저예산·독립영화의 단골 배우가 된 느낌이었다. 그러던 차에 그의 출연소식은 팬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지 않았을까. 출연 결정이야 이미 2년 전에 했다. 다만 이정현이 어떻게 에서 혀가 잘려 말을 못하는 정씨 여인 역을 소화할지 궁금증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이순신 역의 최민식이 극의 묵직함을 책임지고 끌고 갔다면, 정씨 여인 이정현과 그의 남편인 탐망꾼 임준영을 맡은 진구는 필부들의 사투를 보임으로써 비장미를
MBC (이하 \'진짜 사나이\')가 때 아닌 폐지 논란에 휩싸였다.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 프로그램이 군대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른바 \'미화 논란\'이다. 지난 6월 발생한 GOP 총기 난사 사건과 최근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까지, 군대 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를 향한 비판은 일정부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는 폐지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촉구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방영 초부터 불거진 군
만일 당신이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뮤지컬 에서 조강현이 연기하는 조나단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드라큘라에게 약혼녀를 빼앗기는 비운의 사나이다. 드라큘라의 사랑은 그 누구의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난 후 4백 년 동안 다른 여자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강현은 큰 사랑과 작은 사랑이 없다고 생각하는 배우다. 조나단을 연기함에 있어 큰 사랑과 작은 사랑의 차이를 연출가와 조율하느라 연습실에서 흘린 땀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뮤지컬 배우 변희상(26)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안산의 한 중학교에서 직업체험 특강 강사로 그가 아이들을 만나러 왔을 때였다. 한 교실에서 \'지금 이 순간\', 그 유명한 뮤지컬 의 뮤지컬 넘버가 울려 퍼졌다. 조승우 주연의 를 봤었던 터라 그 곡은 조승우만이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무명의 배우가 그렇게 노래를 잘 소화해 내다니 깜짝 놀랐다. 특강을 마치고 나오는 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뮤지컬 앙상블(보조출연자)로 활동한고 했다. 거의 차비 정도밖에 나오지 않지만, 재능기부의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는 21세기 흥행 군단 마블이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 히어로팀이다. 기존 와는 다른, 우주 악동들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색다른 흥미를 제공하는데, 특히 이전 연주곡(스코어) 중심의 배경 음악과 달리, 기존 올드팝을 적재적소에 삽입해서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 피터 퀼·스타로드(크리스 프렛 분)가 자신의 목숨보다도 애지중지하는 낡은 1980년대산 워크맨 테이프를 통해 울려퍼지는 1970년대 록큰롤의 향연은 \'천방지축\' 피터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절묘한 선곡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운드트랙과는 별도로 발매된 삽입곡
가 올해로 시즌3에 접어든다. 2012년 첫선을 보인 가 이번 시즌에서 이국주, 장도연, 박나래와 연출가 오미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피로 수혈했다. 시즌1의 정경미, 강유미, 안영미, 김경아의 바통을 이어 시즌2에 이국주, 장도연, 박나래라는 뉴페이스가 들어온 후 이번 시즌에는 정주리와 심진화, 장윤희, 홍윤화, 맹승지가 새롭게 관객을 찾는다. 이번에는 시즌1의 멤버가 출연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셈이다. 시즌1에서 4명의 개그우먼이 하나의 팀을 꾸렸다면, 시즌2는 8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무
(2001), (2002), (2005) 등을 집필한 권인찬 작가의 손에서 새로운 어린이 드라마가 탄생한다. KBS 2TV 어린이 드라마은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은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기훈석 PD와 이철민 PD, 배우 신기준(손오공 역), 이지우(삼장 역), 최민영(옥동자 역), 포커즈 김래현(혼세마왕 역), 보이프렌드 광민(이랑 역), 박충선(보리도사 역)
최근 개봉한 의 공통점은? 스크린 수가 1000개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은 개봉일 1159개에서 시작해 일요일인 3일 1586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최대 상영 횟수는 7960회였다. 올해 한국영화로는 최대의 스크린 점유였다. (이하 \'군도\')도 비슷하다. 개봉 첫날 1250개 스크린으로 출발해 26일 1394개 스크린에서 7119회 상영됐다. 에 밀리기 전까지 개봉 후 1주일간 1000개 이상 스크린을 유지했다. 지난 6월 개봉했던 는 1512개 스크린에서 출발해, 최대 1602개의 스크린을 차지했다. 이날 상영 횟수는 7795
국내 방송에 나오는 외국인 출연자들은 유창한 우리말과 함께 자신의 삶 속 한국 문화를 체험이 아닌, 이미 스며든 현실의 일부로 드러낸다. 제 안의 한국인을 한껏 뽐내는 것이다. MC들의 작위적인 멘트와 박수갈채에 감탄을 강요받지 않아도 그들의 한국어 센스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 되레 역설적으로 외국인의 습성이 완벽하게 빠진 토종 한국인 같은 모습에 이질감을 느낀다. 실제로 게스트로 참여하는 외국인들에게 주어지는 단골 멘트는 \'나 이럴 때 완전 한국 사람인 것 같다\' 혹은 \'가장 인상 깊었던 한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누구나 다 아는 원더걸스 예은이라는 이름은 잠시 내려뒀다. 대신 핫펠트(HA:TFELT)라는 비교적 낯선 이름을 내세웠다. 이는 그동안 원더걸스가 해왔던 복고풍의 댄스곡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이자, 대중이 선입견 없이 음악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선택이었다. 사실 사전 정보 없이 노래만 듣고는 핫펠트가 예은이라는 점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예은 같은데?\'라는 반응에 그칠 뿐이다. 첫 솔로앨범 < Me? >에 담긴 7곡을 공동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핫펠트
배우 송혜교가 영화 에서 모성애 연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동원과 송혜교, 이재용 감독이 자리했다. 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서른 셋 젊은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열 여섯 살 아들 아름이의 소중한 시간을 그린다. 송혜교는 \"떠나보낼 날짜가 정해진 아이를 돌보는 젊은 부부, 모성애 연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찾는다. 그에 맞추어 < SBS 스페셜 >은 교황 방한 특집으로 를 방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이 여느 유명 인사의 특집과 다른 이유는 바로 교황 프란치스코 때문이다.(기자는 특정 종교인이 아님을 밝혀둔다) 왜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를까? 2013년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정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의 유수 인물을 제치고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그동안 교황들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유독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일까?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이번 시즌에서 보여주려 했던 것은 \'절망\'이었다.\" OCN 시리즈를 만들어 온 박재범 작가가 시즌4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 작가는 4일 에 \"이번 시즌에서 보여주려 했던 것은 \'절망\'이었다\"며 \"사실 지금 한국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가 절망이며, 그 절망의 순환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에서는 개별 에피소드를 통해 약자를 이용하는 또 다른 약자, 개인적 욕심을 위해 뒤틀린 공권력을 사용하는 사람, 개인을 착취하는 기업 등의 모습을 그려 냈다. 또한 전체 시즌을 망라하는 마지막 에피소드
여기 이상한 학교가 하나 있다. 학생들의 기억력은 30초밖에 되지 않아 늘 똑같은 말만 주고받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선생님은 시종일관 \'닭치고\'인지 \'닥치고\'인지 불분명한 소리만 내지른다. 그럼 학생들은 하나같이 \"네네네~네~네네~\"로 화답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픈 학생들을 치료해줘야 할 양호선생님 후다닭은 엉뚱한 학생에게 엉터리 치료만을 선보인다. 그리고 나선 이름처럼 \'후다닥\' 사라진다. 학교의 수장격인 교장은 또 어떤가. 일주일 만에 \'꽉기오\'에서 \'꼭이오\'로 이름이 바뀌는가 하면, \"약속을 잘 지키는 교장\"이라는 인사
그룹 에프엑스(f(x))의 크리스탈(정수정)이 SBS (이하 , 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4일 측은 \"크리스탈의 시크한 듯 청초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야무진 눈빛이 자연스레 주인공 세나를 연상시킨다\"며 \"또한 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하는 에서 세나 역이 연기력과 함께 음악적 감성 표출도 무시할 수 없는 음악 프로듀서 역할이란 점도 십분 고려됐다\"는 말로 크리스탈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는 연예기획사의 대표이면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현욱을 중심으로 가요계 청춘남녀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
지난 3일 방영한 KBS 주말드라마 에서 장소심(윤여정 분)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부처다. 12년 전 허리를 다쳐 꼼짝도 못하는 시아버지 봉양에,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자식들과 큰아들 강동탁(류승수 분)과 비슷한 나이인 시동생들 뒷바라지, 거기에다가 천하의 난봉꾼이었던 남편 강태섭(김영철 분)의 첩 하영춘(최화정 분)과 영춘의 몸에서 난 강동희(옥택연 분)까지 껴앉고 살아간 소심은 상당히 지쳐보였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소심의 절규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았다. 하지만. 절대 이혼만큼은 안 된다고 강
마블이 또 한번 미국 극장가를 휩쓸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 동안(1~3일, 현지시간) 총 9400만 달러 (한화 약 972억 원)을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 보유한 역대 8월 오프닝 기록(6928만 달러)를 무려 2742만 달러 이상 앞지르는 신기록이다. 또한 올 상반기에 선보였던 의 첫 주말 9502만 달러 수입에 근접하는 인기 폭풍을 몰고 왔다.(또한 역대 마블 제작 슈퍼 히어로물 중에선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영화 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 가장 우려했던 점이 두 가지 있었다. 첫째로 61분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전투신이 영화의 완성도를 망칠 정도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또 이 \'구국의 영웅\' 이순신의 위인적 면모만을 강조하며 \'그저 그런 영화\'에 머무는 한계를 보이지 않을지 염려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의 뚜껑을 열어 젖힌 뒤에는 이 같은 노파심이 울돌목의 회오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의 제목은 도, 도 아닌 이다. 영화 이 \'위인 이순신\'보다 \'명량해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영화임을 방증하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사건들을 통해서 네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들은 신의 퀴즈와 같아. 오만한 인간들이 교만해지지 않도록 신이 내린 퀴즈지. 하지만 이 퀴즈들은 스무고개처럼 힌트가 존재하지 않아. 영원히, 끊임없이 풀어나가야 할 신의 과제물이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OCN 1화에 등장했던 이 대사는 마지막 회까지도 유효한 것이 됐다. 그간 줄기차게 증오, 탐욕, 혹은 사랑이 빚어냈던 사건들을 마주해 온 한진우 박사(류덕환 분)는 다시 한 번 그 \'신의 퀴즈\'를 푸는 길 위에 던져졌다. 3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지난 2011년 1집 < IN HEAVEN(인 헤븐) >을 발표했으니 3년 만이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에 출연하고 솔로 앨범까지 발표하며 팬들과 만났던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JYJ의 정규 2집 < JUST US(저스트 어스) >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JYJ는 이날 6천 명의 국내 팬들과 함께한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Back Seat(백 시트)\'와 수록곡 \'So
재벌, 변호사, 의사, 연예인, 꽃미남... 새 드라마가 시작될 때마다 주어지는 남자 주인공들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소파에 드러누워 날름 받아먹기만 하다가 도민준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자동차를 손바닥으로 꽝 내리찍어 위기에 빠진 천송이를 구하는 장면을 보고 엄청난 충격에 머리를 얻어맞고 일어나 앉았다. 아, 이젠 그냥 잘생긴 부자로는 안 되는구나. 하다 하다 전지전능한 외계인이라니...\'아줌마 포르노의 역치가 진화하는구나\'하는 깨달음과 찌르레기 폴더를 들킨 것 같은 부끄러움을 동시에 얻은 순간이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가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딱 떨어지는 의상, 낮고 딱딱한 목소리. SBS 의 오수현은 시쳇말로 \'쿨 뷰티\'(\'당당한 분위기를 지닌 냉정하고 침착한 미인\'이라는 말의 인터넷 조어-기자 주) 계열에서 벗어나지 않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강소라는 다르다. 온 얼굴을 써 커다랗게 표정을 짓고, 툭 던진 농담에 기본 두세 마디씩을 더 얹는 건 기본이었다. 스스로도 \"이래서 예능 프로그램에 못 나간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그래서 은 강소라에게는 \'배움의 장\'이었다. \"오수현엔 강소라 같지 않은
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게스트 쇼\'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대한민국 상위 1%와 1박 2일을 보내는 예능 프로그램인 JTBC 이 첫 게스트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야심차게 첫 \'보스\'로 천만 서울 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장을 섭외해서 시청 홍보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을까? 고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l 등 주중,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MC\'로 불리는 유재석.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권오중, 임원희, 장동민, 허경환과 손잡고 \'남자들의 토크쇼\'를 선보이기로 한 것.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의 김호상 책임 프로듀서(CP),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와 MC 유재석, 권오중, 임원희, 장동민, 허경환, 조충현 KBS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앞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는 이후 정
가요계의 황금기라 불리던 1990년대. 많은 분들이 \'길보드 차트\'를 기억할 것이다. 불법 복제의 온상이긴 했지만, \'길보드\'는 1990년대 히트곡의 출발지점에 있었다. 최근 길보드.넷(gilboard.net)이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1990년대에 발표된 음악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며 중장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박승용 블루파우더뮤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 \'길보드\'란 단어를 이용해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원래는 \'우리동네 판가게 박씨\'같은 정감 있는 이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론칭
뮤지션 유희열과 이적, 윤상은 \'한국 음악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1990년대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물론 그들의 이름은 지금까지도(예전과는 조금 다른 의미이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그들이 지난 1일 tvN 시리즈를 통해 누군가의 청춘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거듭났다. 앞서 할배들과 여배우들, 두 짐꾼 이서진과 이승기를 소개했던 시리즈는 으로 유희열, 이적, 윤상을 불러냈다. 또 한 번의 시리즈는 과연 어떻게 시작할까? 그것도 마흔을 훌쩍 넘기다 못해 낼모레 쉰을 바라보는 이 중년의 남자들에게 어떻게 \'청춘\'이라
뮤지컬 배우 김선영을 에서 볼 때마다 안쓰러운 게 하나 있다. 추위가 살을 에는 엄동설한이라면 따뜻할 복장과 모자를, 생달걀이 금세 익어버릴 듯한 무더위 가운데서 입고 노래하다 보니 공연마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다. 땀이 많은 배우가 아니라 얼굴은 뽀송뽀송해도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한여름에 김선영은 마녀 복장과 전쟁을 치르는 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엘파바를 연기할 때 거울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건넨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소신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엘파바의 모습과, 연습실에서 요령을 피울 줄 몰라야 관객에게 진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최민식과 같은 소속사 후배인 김재중 사이에 있었던 최근 일화 하나가 있다. MBC 드라마 로 첫 주연을 꿰찬 김재중이 연기에 대한 가르침을 원하자, 최민식은 \"술이나 하자\"며 한 시간여 동안 사담만 했단다. \'그래도 뭔가 가르침이 있겠지\' 생각하던 김재중에게 최민식이 던진 말은 짧고 굵었다. \"야! 드라마 좀 잘돼서 인기 좋으면 연기 잘한다고들 하는데 그런 게 어디 있냐? 많은 작품을 했지만 난 지금도 내 연기에 불만 많다!\" 최근 이 개봉했다. 배우 최민식이라는 존재를 퍼즐로 치
SBS < K팝스타2 >에서 동그랗고 예쁜 얼굴과 시원한 보컬로 화제를 모았던 송하예(21). 그는 앞서 JTBC (20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임에도 데뷔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초등학교 때 핑클을 보고 처음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송하예는 10년 여의 꿈을 향한 우여곡절을 거쳐 오는 8일 짝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싱글 앨범 로 데뷔한다. \"저는 예쁘지 않아요...망가지는 게 재미있고 좋아요\"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들어선 송하예는 눈에 띄게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가수가 외모를 관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