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드라마 를 인용한 이 대사를 배우 하지원에게 돌려줘도 될 법하다. 그는 1년 10개월 만에 들고 온 영화 에서 또 다른 영역에 도전했고, 그 결과물이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에 선 공개됐다. 알려진 대로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성격이 강한 장르물이다. 극중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 역을 맡은 하지원은 작품에서 액션과 코미디 연기를 동시에 보여야 했다. 그의 공을 동료 배우들이 먼저 알아봤다. 시사 후 간담회에 자리한 배우 오정세는 \"시나리오로 읽으면 재밌지만 연기하면서 설득력 얻기가 힘들어
배우 인터뷰는 뭔가 특별할 것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사람을 처음 만나는 절차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처음 만나는 사람치고 인터뷰어가 그 사람(배우)에 대한 정보를 훨씬 많이 갖고 있다는 것 정도일까. 인사를 하고 명함을 건네는 일 같은, 형식적인 것을 뒤로 하고 인터뷰에 들어간다. 보통 명함을 건네받은 배우들은 이를 지갑 속에 넣거나 인터뷰를 하는 동안 탁자 위에 순서대로 펼쳐둔다. 그런데 이런 반응은 처음이었다. 엄지원은 명함을 받고 휴대폰을 꺼냈다. \"촬영해도 되죠?\"라는 말과 함께 카메라가 기자의 얼굴과 명함을 비춘다.
KBS 양대 노조(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8일 오후 KBS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 노조는 대통령에 의해 선출되는 공영방송의 사장이 KBS의 공정방송을 막는 구조적인 원인이라 보고 관련 방송법 개정을 요구했다. KBS 양대 노조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조합원의 85.5%가 찬성해 (투표율 79.2%) 총파업에 들어서게 됐다. 서울뿐만이 아닌 지역 KBS 지부들도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현진 KBS 노동조합 위원장과 성재호 전국언론
앨범명이 이다. \'우리\'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른 데에 다른 이유가 또 있을까. 타인의 고통을 단지 타인의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함께\' 아파하고 있다. 김윤아는 타인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그것에 대해 노래함으로써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나누려 시도했다. 8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김윤아의 네 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다녀왔다. 후두염으로 힘든 시간, 10개월의 휴식 \'전환점\' \"요즘 안팎으로 근심이 많은 시기라 이렇게 새 노래를 발표해서 홍보하는
올해 초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큰 성원을 받았던 뮤지컬 (아래 )가 정식 공연됐다. 11월 초 개막한 이 공연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현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상영 중이다. 익히 아름다운 토속어를 살려낸 모더니즘 시인으로 알려지며, 훗날 많은 독자와 시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백석을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충분히 의의가 있고 주목할 만하다. 또한, 보통 먹먹한 감정으로 읽히던 백석의 를, 두 사람이 재회하며 부르는 넘버로 만듦으로써 새로운 시의 해석을 보여준 것 또한 흥미로운 점이다. 더 나아가 강필석, 오종혁,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결국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최근 일본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던 김광현은 현지 병원으로부터 수술 소견을 받고 구단과 협의하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 통상적으로 수술과 재활에는 약 9~10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서 김광현은 2017시즌 KBO 마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자연히 내년 3월로 예정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도 불발됐다. SK와 야구대표팀으로서는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셈이다. 김광현으로서는 해외진출의 꿈이 또
음원 순위 여풍(女風) 강세지난 5개월간 1위 곡 중 4곡이 걸그룹. 월간 10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5개월 총 50회(중복 집계) 중 절반 이상이 걸그룹 및 여성 솔로 가수(에일리, 태연, 거미, 헤이즈)의 몫이었다.반면 이후 힙합 음악의 강세는 여전했지만, 엑소, 블락비 등으로 간간히 명맥을 이어오던 아이돌 보이그룹의 이름은 상반기와 달리 후반기 월간 10위권 순위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엄청난 CD 판매고를 앞세우는 남자 아이돌 그룹도 음원 시장에선 걸그룹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드라마 삽입곡의 약세지난해 12월부터
\'일베(일간베스트의 줄임말)\'와 \'어버이연합\'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상징한다. 그러나 폭력의 위험성을 우려한 건지, 아니면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한 탓인지, 영화에서 다루어진 사례는 없었다. 반공주의자 할아버지와 물질 만능 주의에 물든 손자가 나오는 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모양새는 유산을 둘러싼 갈등과 세대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 정도에 머물렀다. 일베와 어버이연합을 영화로 묘사한 건 가 처음이다.는 취업, 연예, 가족 관계 등 무엇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20대 백수 교환(구교환 분)과 탑골 공원으로 대표되는 종로 일대를 누
DJ DOC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선언대회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지난 11월 26일 오르기로 했던 광화문 광장 무대보다 다소 작다. 이는 \"작은 무대라도 상관없다\"는 DJ DOC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결과였다. 원래 DJ DOC는 지난 11월 26일 제5차 범국민행동 무대에 오르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미스박\'나 \'세뇨리따\' 같은 신곡 \'수취인분명\'의 가사 일부가 여성혐오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DJ DOC는 대신 범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광화문 광
원자력은 매혹과 공포의 이중성을 지녔다. 여타 자원에 비해 싼 값으로 무한정에 가까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30주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5주년을 맞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의 의미는 특별하다. 자신 앞에 놓여진 항아리를 열어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던 그리스 신화 속 판도라처럼 원전의 시대를 열고야 만 이 세계, 그리고 대한민국. 오는 4일 개봉에 앞서 원전 밀집도가 세계 최대 수준인 이 나라 국민으로서 짚어볼 만한 원전사고를 소재
NC의 백업포수 용덕한이 13년 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NC다이노스 구단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A 선언을 했던 포수 용덕한과 선수가 아닌 코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용덕한은 내년 시즌부터 NC의 퓨처스팀인 고양 다이노스의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용덕한은 프로 13년 동안 통산 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6 9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10년 넘게 프로에서 활약했음에도 홈런과 타점은 어지간한 주전급 타자의 1년 성적보다 못하다. 하지만 용덕한의 현역 생활이 실패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매년
한국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 주요 풍경 중 하나는 젊은 선수들의 군 팀 입대다. 상무 혹은 경찰청 야구단 합격 여부는 향후 선수의 기량과 가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군 팀에 입대하면 실전 감각 유지 이상으로 기량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 입장에서도 유망주들의 병역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팀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외부 FA 영입, 2차 드래프트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 스토브리그에서 병역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온 구단이 있다. 바로 LG 트윈스다. 팀의 주축인 20대 선수들이 군 팀 지원에서 탈
폴 세잔(1839~1906)은 회화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화가다. 파블로 피카소는 그를 두고 \"나의 유일한 스승, 세잔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라고 했고, 그의 그림 수백 점은 여전히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폴의 인생 자체는 \'위대한 화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마네, 모네 등 당대 인기를 얻고 있던 화가들에 비해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시들했다.이런 폴을 평생에 걸쳐 곁에서 지켜본 친구가 있었다. 바로 작가 에밀 졸라다. 어린 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두 사람은 남다른 우
올해 tvN 을 시작으로 SBS , KBS, SBS 등을 비롯해 최근 방영중인 SBS , tvN 등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상파는 물론 종편, 케이블까지 두루두루 흥행작이 나왔지만 여전히 비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 파이가 지상파에 비해 작은 것은 사실이다. 이나 tvN 처럼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는 작품들도 다수 등장했지만 작품성에 비해 화제성이 아쉬운 작품들도 있었다. 종영한 작품 중 시청률은 아쉬웠으나 놓쳤다면 꼭 봐야 할 올해의 비지상파 드라마 6편을 꼽아보았다. (종영 날짜 순) 1. JTBC 2016.03.
참 뻔한 대답이었다.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언희 감독은 웃으며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질문이 이어졌다. \"어떤 것에서 재미를 느끼나?\" 이언희 감독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했다. 영화 (2003), (2007) 이후 9년 만에 이언희 감독이 내놓은 영화는 (아래 )였다. 은 보모인 한매(공효진)와 함께 사라진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한 지선(엄지원)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 속의 인물들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을 두고 최선을 다한다. 배역이
판타지 로맨스 열풍에 이 가세했다. 은 웹드라마의 강자 iHQ가 선보이는 새 미니드라마다. 은 뚱뚱한 쭈구리 시연(홍윤화 분)과, \'국민 요정\'으로 거듭나고 있는 아이돌 시아(나현 분), 너무나도 다른 쌍둥이 자매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국민요정 시아 역을 맡은 나현은 \"시아는 시연과 달리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라면서 \"나와 성격이 너무 달라 배역을 이해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웃었다. 영혼 바뀐 극과 극
\"오늘부터 당신은 나의 영원한 마누라야. 죽기 전엔 우리 사이에 이별은 없어요.\"전혀 예상치도 못한 당신의 말이 나의 귀를 놀라게 하고, 또 의심케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의 의식은 거의 가물가물해지면서 바닥 모를 늪 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가는 듯했다. 술기운이 더해감에 따라 당신은 나의 손을 다시 움켜쥐었다.\"마누라! 마누라!\"진작부터 자주 불러와서 익숙해진 듯한 말투로 당신은 무슨 애원이라도 하듯 자꾸만 보챘다. 부드럽고도 다정스러운 말소리는 이윽고 나의 뇌리를 찔러서, 허전한 소녀의 텅 빈 가슴에 화살처럼 마구 내
Mnet 시즌 2(아래 )에서 \'응답하라 삼천포\'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은 전상근. 그가 1년의 시간이 지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지금의 회사에 들어가게 됐고 쭉 앨범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이렇게 첫 싱글 앨범 를 세상에 내놓았다. 음반 발매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전상근의 음악감상회에 다녀왔다. 악기처럼 정제된 목소리, 절제의 미학 보통 쓰는 단어인 \'쇼케이스\'가 아닌 \'음악감상회\'라고 이름 붙인 이유를 알만했다. 전상근은 이날 6곡의 노래를 불렀다. 출
깃 올린 바바리, 그것도 80년대 유행하던 목깃의 컬러가 다른 색으로 된 \'나그랑(raglan sleeve)\' 스타일의 올드 패션, 그걸 입고 김사부(한석규 분)가 휘적휘적 걸어가면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이어지는 강한 선율의 전자 기타음, 그리고 등장하는 빌리 조엘의 목소리, 바로 (아래 )의 OST \'The stranger\'가 드라마와 어우러지는 순간이다. Well we all have a face That we hide away forever 글쎄요 우리 모두는 영원히 숨기는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And we take
겨울이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나의 경우는 김연아와 그가 보여준 경기들이다. 그리고 함께 떠올리는 것은 김연아가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음악들이다. 연기와 음악이 하나가 되며 완벽히 조화를 이룰 때, 그때의 감동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대로다. 김연아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었다. 정권에 찍혀 불이익을 받았다는 최근의 말들 속에서도 김연아는 언제나 그랬듯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준 김연아의 지난 모습들도 떠올리게 된다. 힘든 훈련의 순간부터 경기 후 영광의 순간까지, 매 시간 그와
지난 국정감사에서 비위 혐의가 드러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박환문 사무국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중징계를 요구했다. 김세훈 영진위원장 역시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내역이 드러나 환수처분이 내려졌다. 7일 국회 및 영화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영진위에 박 사무국장에 대한 징계처분요구서를 내렸다. 박 사무국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예산 유용혐의가 드러나 문체부의 감사를 받았다. \"남자친구 집에서 자고 출근하게 해 줄 테니 2차 가자\" 문체부는 예산집행과 복무 위반 등을 지적해 중징계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따끔 글도 쓰다 보니, 최근들어 난감한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바로 \'요즘 같은 시국에 보면 좋을 영화가 무엇이냐\'는 물음이다. 물론 가끔 주변 사람들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지금 본다면 좋을 영화\' 같은 것을 추천하곤 했다. 하지만 그건 그들이 마주한 현실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다.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이 일을 어떻게 정리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그야말로 상식을 벗어난 전무후무한 일이니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의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막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SK는 6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5-81로 패했다. SK는 리그 2연패와 함께 모비스 원정 8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3연패 뒤 2연승과 함께 단독 6위로 올라섰고, SK는 공동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1쿼터 양 팀은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SK는 최준용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3
루시퍼 이펙트(Lucifer Effect). 971년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에서 있었던 한 심리학 실험 결과를 일컫는 말이다. 필립 짐바르도라는 심리학 교수가 진행한 이 실험의 내용은 이랬다. 스탠퍼드 대학 건물 지하에 가상의 감옥을 만든 후 24명의 지원자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한쪽엔 교도관의 역할을, 그리고 다른 한쪽엔 죄수의 역할을 준 다음 관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실험은 불과 6일 만에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교도관의 역할을 맡은 대학생들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죄수 역할을 한 대학생들이 도저히 견디기 어려
잘 가요. 마테이 요니치.\'예상했지만 막상 또 이렇게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헛헛해서 견디기가 힘드네요. K리그 다른 구단으로 당신을 떠나보내는 것보다는 낫지만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 FC 팬들 마음은 또 슬픕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번 순서는 마테이 요니치(Matej Jonjic) 바로 당신이라니 더 아픕니다.2006년 여름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은 정들었던 외국인 미드필더 야스민 아기치를 그의 고향 팀 NK 디나모 자그레브로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기에 더 아쉬웠고 만난지 겨우 1년 반 만에 헤어지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근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새벽 강남 인근에서 음주운전 도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4%에 달했다. 많은 팬들은 성공한 메이저리거이자 국가대표 야구스타의 부적절한 처신에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처음 경찰 조사 당시만 해도 동승했던 지인이 운전대를 잡았던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블랙박스 확인 결과 강정
일찌감치 삶의 막장에 다다른 가출 청소년의 옷을 최민호가 입었다. 영화 속 진일 역에 그를 캐스팅 한 이성태 감독은 \"사악함이 요구되긴 하지만 동시에 열악한 삶의 치열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 개봉 직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민호는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절 섭외하신 감독님이 정말 절 잘 모르는 분 같다고 생각했다\"고 첫 느낌을 전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로 훤칠한 외형을 자랑하는 아이돌스타다. 게다가 스스로 청소년기와 어린 시절에 대해 \"사랑받으며 자랐다\"고 전했다. 그런데
* 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자립심을 키워준다. 바닥에 떨어지면 쉽게 깨지는 유리 식기 대신,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식기를 구비한다. 집 안에 압축 손잡이를 설치해 혼자서도 집 안을 누빌 수 있게 해준다. 삶을 살아갈 때 위축되게 하지 않는다. 시각장애인, 나아가 장애인의 일상생활, 학습, 여가 활동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 도움을 주는 공학을 학문적 용어로 \'보조공학\'이라고 칭한다. 여기서 말하는 보조공학은 유형의 기계(機械)부터 무형의 서비스(보조공학
투철한 종군 사진작가 이자벨, 그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다. 남편 진은 그녀의 3주기에 맞춰 기념 전시를 열기로 한다. 어린 나이에 교수가 돼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 큰아들 조나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 진과 작은아들 콘래드가 함께 사는 집, 어색하기 짝이 없다. 어색하기보다 서먹하고, 서먹하기보다 반목이 존재한다. 이자벨이 죽기 전에도 그랬을까, 이자벨이 죽고 나서일까. 한편, 이자벨의 동료였던 리차드는 이자벨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죽음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말한다. 그게 도리에 맞거니와 이자벨도 그걸 원했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나간 후 탄핵 정국은 급격히 흔들렸다.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하면서,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의 탄핵 반대가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새누리당은 \'4월 퇴진·6월 대선\'이라는 당론마저 정해버린다. 그리고 그동안 탄핵을 찬성하던 비박계마저도 탄핵 반대로 돌아서는 기류마저 감지됐다. 그러자 국민이 단단히 뿔났다. 게다가 17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와 지난달 3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탄핵 통과되면 손에 장 지지겠다\" 등 탄핵과 국민의
최근 전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2016에 함양출신 \'지리산 소울\' 김영근씨가 결승에 진출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에게 나이에 걸맞지 않은 연륜과 소울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영근씨에 대해 알아보고자 그의 어머니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얘기를 나눠보았다. 김씨의 어머니 김나연씨는 현재 함양군 유림면에서 자그맣게 농사를 짓고 있었다. 아들에 대해 \"어릴 때는 다른 아이들과 별 다른 점이 없는 아이였다\"고 말문을 연 김영근씨의 어머니는 \"성격도 밝고 공차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
\"부터 까지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연달아 세 편 배급하다 보니, 공적인 지원이 전부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배급사 시네마달)도 앞으로 향방이 난망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개봉을 위해 펀딩에 의존하게 되면서 배급하는 다큐들이 양극화되고 있다.펀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스타성 있는 감독이나 영향력 있는 분들이 언급할 수 있는 다큐나 세월호 다큐처럼 전국적인 이슈가 있는 작품들 위주로 배급이 편향되고 있다. 이나 는 10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흥행도 하고 있지만, 통상 다른 다큐들은 2~3천 명을 동원하는 게 기본이다.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