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큰 성원을 받았던 뮤지컬 (아래 )가 정식 공연됐다. 11월 초 개막한 이 공연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현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상영 중이다. 익히 아름다운 토속어를 살려낸 모더니즘 시인으로 알려지며, 훗날 많은 독자와 시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백석을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충분히 의의가 있고 주목할 만하다. 또한, 보통 먹먹한 감정으로 읽히던 백석의 를, 두 사람이 재회하며 부르는 넘버로 만듦으로써 새로운 시의 해석을 보여준 것 또한 흥미로운 점이다. 더 나아가 강필석, 오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