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는 2016년 가장 활발하고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만을 돌파한 영화 에 이어 750만 관객을 돌파한 에 모두 주인공 혹은 주연급으로 등장했다. 흥행성적만 보면 최고의 배우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공유라는 배우의 존재감은 흥행 성적에 비해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은 한국형 좀비물이라는 장르에 대한 관심과 현실 비판적 메시지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이 흘러나왔고, 역시 송강호의 존재감이 더 크게 느껴진 영화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공유의 한 방이 아직 남아있었다. 바로 드라마 (아래 )를 통해
XIAOMI 로드FC 035 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있었다. 이번 대회는 \'의리\'라는 코드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50·압구정짐)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전 개그맨 이승윤·윤형빈의 데뷔전 때보다 더욱 많은 시선이 쏟아졌다. 김보성이 많은 나이에 케이지 무대에 오른 이유는 딱 하나다.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를 위해 자신의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한다. 주최 측도 이에 화답하듯 입장 수익 전액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단
촛불은 계속 타올랐다. 탄핵소추안 가결은 시작일 뿐이었다.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104만 촛불이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권진원 \"\'살다보면\' 수천 번 불렀지만...\"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7차 범국민행동\' 본무대의 첫 시작은 가수 권진원이었다. 그는 \"국민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며 어제 국회에서 \"희망의 표결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며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김담령이라는 사람이 흡곡현의 현령이 되어 해변 어부의 집에 묵었다. 어부에게 무슨 고기를 잡았느냐 물어보니 \'낚시를 하다 인어 여섯 마리를 잡았는데 그중 둘은 창에 찔려 죽었고 나머지 넷은 살아있습니다\' 하였다. (중략) 담령이 가련하게 여겨 어부에게 놓아주자 청하자 어부가 아까워하며 \'인어 기름은 품질이 좋아 고래 기름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담령이 어부에게 인어를 빼앗아 바다로 돌려보내니 그들은 마치 거북이나 자라가 유영하는 것처럼 헤엄쳐 갔다.\" (아래 )의 모티브가 된 조선 시대 설화집 인어 편의 내용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시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무려 40명이었고, 포지션별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후보가 쏟아진 외야수 부분에선 최형우(KIA)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두 자리를 놓고 주인공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올시즌 골든글러브 외야수 후보 기준을 보면 1루수, 2루수, 3루수와 함께 3할1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해야 하며 정규시즌 경기 수의 2/3, 즉 96경기 이상 수비로 출전해야 한
\"여러분들도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미지는 있지만 정의하라면 할 수 있나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공부라도 하자. 그래서 사전에 나온 걸 말씀드릴게요. 진보주의는 (중략) 현상 유지보다는 변화에 중점을 두는 형태이다. 보수주의는 집회가 끝나면... 보수를 받는 형태다. 아, 제가 페이, 보수를 잘 못 읽어서.\" 지난 7일 방송된 JTBC 에 두 번째 출연한 유병재는 변함 없이 현 시국과 관련된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였다. 위 내용의 배경을 안다면, 그러니까 최근 열린 촛불집회에 맞불집회를 연 박사모 회원들이 집회가 끝난 뒤 보수를
20대 청년 백수 교환(구교환 분)은 남초 커뮤니티 \'너나(너나나나)베스트\'의 열혈 유저다. 세월호 피해 가족이나 시위 참가자, 여성 등 눈에 걸리는 무엇이든 조롱하고 비난하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탑골공원에서 \'종북 척결\'과 \'국가 부흥\'을 부르짖는 노인 정수(동방우 분)를 만난다. 극우 단체인 어버이별동대 대장 정수는 자신을 찍던 교환의 카메라를 부수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정수는 나름의 애국 운동을 위해 벌이는 갖가지 퍼포먼스에 교환을 동원하고, 교환 또한 이런 정수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면서 어울
\"참... 저 형님은.... 위인이다 위인....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나서는 연예인이 몇 없는데...\"역사적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던 9일 오후 게시된 한 유투브 동영상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다. 유투브 계정 \'스토리TV\'의 \'탄핵 가결! 국회 앞 경찰이 뺏아간 세월호 깃발 찾아주는 김제동\'이란 영상은 방송인 김제동과 시민들이 국회 앞에서 경찰들과 대치중인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농의 \'전봉준혁명단\' 트랙터를 주변을 막아선 경찰과 이와 격렬하게 대치중인 시민들. 그 사이에서 경찰과 직접 맞부딪치
2016년 12월 9일. \'촛불\'은 승리했다. 위대한 승리였다. 역사는 그리 기록될 것이다.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오묘한 숫자의 배열은 \'우주의 기운\'을 실감케 했고, \'하나\'의 촛불에서 시작된 \'탄핵\'이 결국 행운의 숫자 \'럭키 세븐\'로 마무리 됐다는 번뜩이는 해석도 나왔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이 가결됐음을 선포하자 숨죽여 TV를 지켜보던 수많은 사람들은 같은 마음으로 환호성을 질렀고, 그날 밤 청와대 앞에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폭죽이 터졌다. \'탄핵 정국\'에서 시민들과 함께
DJ DOC가 시청광장 무대에 올랐다. 청와대를 향해 수취인이 분명한 노래 4곡을 열창했다. \'DOC와 춤을\', \'삐걱삐걱\', \'수취인분명\', \'알쏭달쏭\', 그 중 신곡 \'수취인분명\'은 문제가 된 \'미스박\' 등 일부 가사를 수정해 선보였다. 10일 오후 4시 20분경 시청 앞 서울광장 촛불집회 사전행사 무대에서 선 DJ DOC는 거침없었다. DJ DOC가 흰색 상의를 맞춰 입고 등장했다. 왼쪽 팔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 구호가 붙여져 있었다. 김창렬은 추운 날씨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응원하며 \"추우시죠
2016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0월 9일 시즌 최종전까지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채 순위 싸움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롯데는 승률 4리 차이로 삼성을 앞질렀다. 이렇게 보면 꽤나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을 것 같지만 현실은 씁쓸했다. 그들의 최종 순위가 8~9위였기 때문이다.두 팀의 정규리그 순위가 이렇게 가까워진 것은 201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상처뿐인 순위경쟁을 했던 올 시즌과 달리 5년 전에는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2위 롯데가 이었다. 하위권
생뚱맞지만 드라마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애완동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종종 듣는 질문이 있다. 키우는 건 귀여워서라고 하지만, 만약에 아프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다 죽기라도 하면? 그래서 아플까봐, 먼저 죽을까봐 키우지 못한다고 지레 방어막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애완동물과 사람을 견주는 건 그렇지만, 이 질문의 근저에 깔린 의문은 바로 \'생명에의 책임\'이다. 그 답을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담백하게 말한다. \'가족\'이라고. 물론 그 책임이 버거워 한 해 버려지는 수많은 애완동물
\'오랫동안 고민했었고 어렵게 결정한 일이다. 더 이상 버틸 힘도 없고 사는 것이 더 무서울 뿐이다.\' 모든 걸 체념한 바디의 눈빛과 표정은 공허하다. 그는 오늘 밤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선택한 방법은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잠에 취해 죽지 않을 경우가 걸린다. 이러한 연유로 도움을 줄 사람을 애타게 찾아 나서지만, 쉽지 않다. 많은 대가를 주겠다고 해도 선 듯 나설 사람이 없다. 영화는 죽기로 작정한 바디가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많은 시도를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그의 자동차에 세 사
8개월의 대장정을 끝내는 결승전이 바로 어젯밤에 있었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김영근과 이지은은 벌써 차분한 모습이었다. 조금 들떠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TV에서 보던 그대로 조용조용했다. 하지만 겉으로 그렇게 보일 뿐 \"아직 실감이 안 나고 어벙벙한 상태\"라고 고백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Mnet 우승자 김영근과 준우승자 이지은의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최고의 듀엣 무대부터 결승까지, 두 사람의 인연 김영근과 이지은은 3라운드 2 vs. 2 배틀
지난 해까지만 하더라도 KIA 포수진은 희망이 넘쳤다. 이홍구와 백용환이라는, 20대 중반의 젊은 포수들은 언제든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장타력과 프로 데뷔 당시에 비하면 한층 좋아진 수비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리그 하위권으로 평가받은 포수로서의 수비도 경험이 쌓이고 노련해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김상훈, 차일목, 이성우 등 타격에서 약점을 가진 노장 포수들에 의존해야 했던 KIA 안방에 새 피가 돌게 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희망의 중심에 있던 이홍구와 백용환은 상당한 진통을 겪고
시리즈는 오리지널 5편, 리메이크 1편, 리부트 3편씩이나 나온 대서사로 SF 영화 팬이라면 건너뛸 수 없는 작품이다. 무려 반세기 전 오리지널 1편이 개봉한 1968년부터 내년 7월 개봉할 리부트 3편까지 영화는 유인원들이 인간을 넘어서는 \'질서의 전복\'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공유한다. 특히 1968년은 서양인들에게 각별한 해다.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베트남전) 중이었던 미국에서 반전 시위가, 서유럽에서 베트남 참전을 반대하는 68혁명이 일어날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반전 의식을 숨기지 않는다. 주인공은 지구
요즘 누가 CD로 음악을 듣느냐 말한다. 그럴 때 제가 듣노라 답한다. 글이나 음악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손 위에 올려놓고 매만질 때, 물성이 주는 기쁨은 크다. 다만 책이든 음반이든 무언가 \'소장\'할 땐 웰 메이드 작품만 남기는 습관이 있다. 집이 좁아서. 뭐, 또 다른 이유를 대자면 선택의 폭을 좁혀서 좋은 작품을 복습하려는 의지라고나 할까. 지난달 17일 발매한 박원의 정규 2집 앨범 을 소장했다. A컷 같은 B컷, 완성도 높은 수록곡들 선택받지 못한 B컷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아까운 B컷이 많은 사진집이라면 소장할
도시와 떨어진 숲속에서 지내는 벤(비고 모텐슨 분)과 여섯 아이를 인터넷과 TV, 콜라와 즉석식품에 길든 렌즈로 바라보면 별종이나 다름 없다. 은 벤의 가족이 칼로 사슴을 사냥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야생의 방법으로 식량을 구한다고 해서 원시인으로 오해해선 곤란하다. 가구를 놓고 세면 시설을 갖추고 있는 벤의 집은 야영장을 떠올리게 한다. 때때로 차를 몰고 숲 바깥으로 나가서 재배한 것을 팔고 원하는 물건을 사기도 한다.숲 바깥의 아이들이 학교에 갈 시간에 벤의 아이들은 자연을 벗삼아 하루를 보낸다. 여섯 아이는 아버지와 함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I, Daniel Blake)를 소개하기 이전에, 이 작품은 지금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심장병을 앓고 있음에도 정부로부터 질병 수당을 받지 못하는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데이브 존스 분)와 아이 둘을 키우는 싱글맘임에도 불구, 복지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케이티(헤일리 스콰이어 분)를 보고 있으면 복창 터지기도 하지만 남일 같지 않은 이 영화. 가히 칸영화제가 황금종려상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영화 오프닝에서 정부에 의해 파견된 미국 업체 소속 \'의료전문가\'에게 자
태평하기 짝이 없는 동네, 고객이 거의 없는 은행, 느닷없이 복면을 뒤집어 쓴 두 사람이 총을 들이대며 들이닥친다. 그런데 그들, 뭔가 어설프다. 반면 강도 습격을 당한 은행 직원은 태연하다. 돈은 금고에 있고 자신은 열쇠가 없다는 것. 조금 기다리니 상급자가 온다. 그들은 그를 가격해 쓰러뜨리고 돈을 훔쳐 달아난다. 강도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그들이, 고객이 없으니 돈도 별로 없을 이 동네의 은행을 왜 털었을까? 이곳은 미국 텍사스의 어느 마을이다. 한편, 신고 전화를 받고 온 텍사스 레인저스 둘. 북미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가수 \'페이지\'라는 그룹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룹일 것이다. 1995년 \'마지막 너를 보내며\'로 데뷔하여, \'난 늘 혼자였죠\', \'이별이 오지 못하게\'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그리고 지금은 오현란, 안상예, 이가은, 고아미를 거쳐 5대 보컬인 고가은이 활동하고 있다. 고가은은 데뷔 전부터 군부대에서 여신이라고 불릴 만큼 폭발적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95년 생으로 큰 키와 호소력 짙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 작년 5월에 발표한 \'그래도 사랑\'은 페이지의 마지막 정규 앨범 가 2004년에 나온 이후
\"대처의 장례식도 민영화하자. 그래서 최저가로 입찰한 업체에 맡기자. 대처는 그걸 원했을 것이다.\" 지난 2103년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이 사망했을 당시, 70대의 노장 켄 로치 감독은 이렇게 비꼬았다. 영원한 청년이자 \'전세계 1등 좌파\' 감독 켄 로치가 그간 보여준 신자유주의와 민영화, 영국 보수당과 후기 노동당에 보여 온 분노와 비판을 떠올려보면, 일견 수긍을 하게 되는 \'고별사\'라 할 만하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여든줄에 들어선 이 켄 로치는 조금도 변치 않았다. 아니, 절대 양보가 없다. 그에게 올
국내 프로야구 FA 투수 역대 최고 몸값(90억)의 주인공 윤석민(기아 타이거즈)이 최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윤석민은 시즌 종료 이후 지난 8일 일본 요코하마의 한 병원에서 웃자란 뼈 제거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는 약 6개월 정도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윤석민의 2017시즌 전반기 출장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윤석민은 201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국내무대로 전격 유턴하며 친정팀인 기아와 4년간 90억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기아 최형우(100억원)-2015년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바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다. 지난 11월 17일 FA자격을 얻은 \'집토끼\' 나지완을 4년 40억원으로 잡은 데 이어 24일엔 올해 타격4관왕에 빛나는 KBO리고 최고의 타자 최형우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4년 100억원). 2명의 FA선수에게 무려 140억 원을 투자한 덕분에 기아는 내년 시즌 10개 구단 최고의 타선을 완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기아는 올해 김주찬과 이범호가 나란히 생애 첫 100타점을 기록했고 서동욱(타율 0.292 16홈런 67타점)과 김주형(타율 0.2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직영하는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가 12월 31일자로 폐관한다. 영진위는 8일 공지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창의로 제작된 우수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인디플러스를 시작하였으나, 직접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지적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인디플러스의 운영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독립영화 제작 지원, 다양성 영화 개봉 지원, 독립영화제 지원, 다양한 기획전 지원 및 지역 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지원 등을 통해 독립영화가
뮤지컬 영화는 유성영화의 도입 초기부터 등장하여 4, 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아래에서 완성된 장르입니다. 무대 공연자들을 주인공들로 내세워 화려한 뮤지컬 공연 장면과 그 뒤편의 현실 세계를 분리해서 보여 주었던 \'백스테이지\' 뮤지컬로 출발하여, 현실 공간에 춤과 노래로 구성된 판타지 시퀀스를 직접 삽입하는 형식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춤과 노래가 가능한 직업군에 속한 인물 설정, 화려한 군무와 남녀 주인공의 탭댄스 2인무,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는 가운데 꽃피는 로맨스와 만개하는 재능 등의 장르적 컨벤션은 이때 다 만들어집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017년부터 (부산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 추대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에 \"그런 제안이 있었던 건 맞지만 지금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못 박은 뒤 \"현재 부산영화제 체제(김동호 이사장)를 인정하지 못하겠다 말했는데 어찌 명예직을 수락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만큼 부산영화제 사태 해결에 대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셈이다. 이어 이 전 집행위원장은 \"영화계 원로들을 만나 대화한 건 사실\"이라면서 \"정확히 말씀드린
재난 영화와 사회(반영)비판 영화 사이, 신파와 가족주의 사이, 그리고 현시성과 강요된 위로 사이의 간극들. 7일 개봉한 영화 를 채우는 대부분의 요소들은 이 간극들 사이에서 결정된다. 그 시청각적 정보의 간극 사이에서 결정하는 건 언제나 그랬듯 관객 몫이다. 월촌리 주민들은 원자력 발전소 덕분에 먹고 살았다. 도시로 떠날 생각으로 가득 찬 재혁(김남길 분)과 그의 동료들도, 식당을 운영하는 재혁의 엄마 석여사(김영애 분)와 주민들도 수십 년간 마을을 지탱해 준 발전소 덕에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지진이 발생하
재즈 디바를 꿈꾸는 록시(르네 젤위거 분)는 자신을 배신한 내연남을 우발적으로 살해해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는 교도소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성 재소자들을 만나고, 평소 동경해 온 시카고 최고의 디바 벨마(캐서린 제타 존스 분)와도 가까워진다. 벨마를 통해 재판에서 한 번도 패소한 적 없다는 변호사 빌리(리차드 기어 분)를 알게 된 록시.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빠진 록시는 그를 변호사로 선임해 항소를 준비하고, 한편으로는 간수 마마에게 접근해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간다. 영화 는 1920년대
\"은 나와라 뚝딱! 금 나와라 뚝딱!\" 맙소사, 그 도깨비가 그 도깨비? 그, 렇, 다. tvN (이하 도깨비)의 주인공 도깨비 김신(공유)은 우리네 민간신앙의 초자연적 존재이자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그 도깨비가 맞다. 또, \'매우 상스러운 갓\'을 쓴 저승사자(이동욱)는 인간이 죽으면 저승으로 데려가는 그 저승사자가 맞다. 무려 5년을 준비했기 때문일까. 전통 샤머니즘의 과감한 재해석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토속적인 소재들을 세련되게 살린 감각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소름이 돋을 정도다. 명불허전. 김은숙 작가의 준비는 헛되지
8.421%(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원책 변호사도 여전했고, 9일 탄핵안 표결을 앞둔 정국도 \'핫\'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유시민 작가는 왠지 힘이 빠져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방송된 에 출연한 유 작가는 조금 달라보였다. 개인적인 일정 탓일 수도 있지만, 유 작가의 피로에서 탄핵정국을 함께 견뎌내는 국민으로서의 피로감이 전해졌다고 한다면 과민함의 소산일까. 물론, 특유의 정리와 촌철살인은 분명 살아 있었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입장 변화에 \"6차 촛불집회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 오래다. 영화 로 제3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은 현실이 을 이겨버린 상황\"이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현실이 영화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어버린 상황, 사람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작년 이맘때, 정경언 유착을 밀도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던 을 지금 본다면 우리는 \'시나리오가 좀 약하지 않아?\'라고 말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12월 7일 개봉한 영화 는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