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에 휩싸인 고국 덴마크를 떠나 홀로 미국으로 건너온 존은 꼬박 7년을 일한 끝에 아내와 아들을 미국 땅으로 부른다. 서부의 어느 기차역에서 그토록 기다려온 가족과 재회한 존. 그와 가족들은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마차에 올라 보금자리로 향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뿐, 동승한 두 명의 승객이 존의 아내에게 노골적인 추파를 던지며 그들의 작은 평안은 산산이 부서진다. 마차 안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이내 손에 땀을 쥐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존은 두 불한당에 의해 마차에서 떨어진다. 존은 황급히 마차의 뒤를 쫓지만 길 위에 버려진 아
최근 미국과 일본, 한국에선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한 시즌 내내 흘린 굵은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경기인 탓에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라면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은 당연한 일. 덕분에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와 그 속에 숨겨진 감동은 오랜 기간에 걸쳐 (1989), (2011) 등 다양한 성격의 \'야구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할리우드가 선보였던 여러 야구 소재 영화들에는 어떤 작품이 있었는지 간략히 살펴보자.그라운드의 전설을 부활시키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는
JTBC 월화드라마 에서 감옥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유나(김옥빈 분)는 다른 패거리들이 찜을 한 사람의 지갑을 먼저 터는 바람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쫓기던 유나가 숨어든 곳은 폐업한 식당, 그곳에서 홀로 지내던 창만(이희준 분)은 유나를 숨겨주고, 그녀의 다친 발을 치료해 준다. 이렇게 우연히 시작된 만남은, 창만이 유나의 권유로 전 거주인이 자살한 유나의 옆방으로 이사 오면서 이어지고, 창만의 유나에 대한 짝사랑으로 발전된다. 유나를 사랑한 창만은 유나가 소매치기라는 사실에 가슴아파한다. 그리고 그녀를 언제 잡혀갈 지 모를
가수 MC몽의 정규 6집 메인 타이틀 곡이 결정됐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MC몽의 정규 6집 < Miss me or Diss me(미스 미 오어 디스 미)(부제: 그리움) >의 타이틀 곡은 \'내가 그리웠니\'라고 29일 밝혔다. 이 곡의 피처링에는 매드소울차일드의 진실이 참여했다. MC몽은 이번 앨범에 담긴 13곡의 가사를 직접 썼다. 소속사 측은 \"MC몽의 이야기로 그리움과 희망, 사랑을 노래한다\"면서 \"\'그리움과 미움\'에 대한 질문을 담은 앨범 제목은 자극적인 어조가 아니다. 사실상 진한 그리움을 내포한 의미\"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방송인 줄리엔 강이 MBC 예능 에 새 멤버로 발탁됐다. 최근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해 물의를 일으켰던 이후 방송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줄리엔 강은 \"캐나다와 프랑스의 혼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김광규 형, 후지이 미나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하니까 너무 즐겁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최근 사건에 대해 줄리엔 강은 \"과거의 일을 잘 생각하진 않고 지금 현실에 적응하고 있다\"며 \"이 프로가 나에게 잘 맞는 거 같다. 새로운 모습을 빨리
2010년의 연극 는 송일국의 공연 데뷔작이자 1인 2역에 도전하는 작품이었다. 바로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이라는 두 역할을 송일국이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점. 안준생은 아버지와는 너무 다른 인생의 궤적을 밟는다.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에게 사죄하고 손자와 의형제를 맺었기 때문이다. 이런 안준생의 행적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텐데, 송일국은 가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인 면만 부각하는 작품이었다면 고사했을 것이라는 정반대의 답변을 내놓았다. 도리어 안준생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게 되어 작품을 수락할 수 있었노라고 고백했다. 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올가을,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가요계로 돌아오고 있다. 2년 만에 모습을 내비친 가수 나윤권도 그 중 하나다. 담담하게 감성을 울리는 신곡 \'If Only(이프 온리)\'를 들고 돌아온 그는 대중과의 교감에 목말라 있었다.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면서, 오는 11월 열릴 단독 콘서트 \'재회\'도 준비하고 있는 나윤권은 \"공연을 통해 관객과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규 앨범을 준비하던 나윤권은 \'데뷔 10주년\'을 팬들과 함께 보내고자 싱글을 먼저 발표했다. 지난 2
배우 한지민이 현빈의 군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가제)에 출연한다. 29일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한지민이 지난 2012년 박유천과 호흡을 맞췄던 이후 약 2년 반 만에 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며 \"한지민은 이중인격 구서진(현빈 분)이 상무로 있는 테마파크 \'원더랜드\'의 서커스 단장이자 간판 배우인 장하나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되는 는 이충호 작가의 웹툰 를 원작으로 한다. 이 웹툰은 소설 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으로, 2011년 2월 한 포털 사이트에서
새로운 도약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51회 대종상영화제가 기자회견부터 파행을 빚으며 올해 전망을 어둡게 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상으로 반세기를 넘어 도약을 공언했으나 영화인들이 소외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51회 대종상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규태 조직위원장과 남궁원 영화인총연합회장 등은 50회를 넘어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남궁원 회장은 반백년이 된 대종상의 변화와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고, 이규태 조직위원장은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일부 영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27일 별세한 고 신해철의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진다. 28일 신해철 측 관계자는 에 \"신해철의 발인이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치러진다\"며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할 예정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신해철의 빈소에는 가수 조용필,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및 방송인 허지웅 등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또한 팬들에게도 빈소를 공개하기로 한 신해철 측의 뜻에 따라, 평소 고인의 음악을 사랑했던 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SBS < K팝스타 > 시즌4가 눈앞에 다가온 것일까. 시즌3의 출연자들이 차례로 데뷔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했던 버나드박부터 남영주, 혼성듀오 알맹(이해용 최린)까지.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의 꼬리표를 떼고 \'신인 가수\'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합숙 당시 알맹의 이해용은 버나드박과, 알맹의 최린은 남영주와 룸메이트였다. 이제는 프로의 세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지만, 서로 친한 데다가 경계하는 것 또한 없어서 경쟁의식은 없다. 오히려 같은 시기에 활동해서 서로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주말드라마 로 약 7개월간의 장정을 끝낸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연서는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광고 화보 촬영 차 베트남에 다녀왔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패션쇼 무대도 섰다. 오연서가 종영에 대한 소감과 함께 드라마를 하면서 담았던 속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았던 착한 장보리는 결국 재화(김지훈 분)와 비단이(김지영 분)와 함께 새 삶을 꾸리게 됐다. 보리를 힘들게 했던 연민정(이유리 분)이 교도소에 들어감으로써 죗값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
영국 BBC가 행한 \'지난 1000년간 최고의 문학가\'라는 앙케이트 조사에서, 제인 오스틴은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결국 여성 작가로는 세계 최고라는 의미이다. 또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셰익스피어와 달리, 젊은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연애담이 주된 내용인 그녀의 작품이기에, 20세기 이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제인 오스틴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런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이 바로 이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회를 거듭하여 영화화되는 이 작품을 책은 아니더라도, 영화로라도 접해본
가수 서태지가 \'마왕\' 신해철의 별세에 공식 추도문을 발표했다. 28일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라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생전의 신해철을 추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고 전한 서태지는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
잘 나가던 JTBC 이 기미가요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방영분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가 방송 중간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날 은 콘서트로 자리를 비운 일본 대표 타쿠야 대신 일일 비정상으로 다케다 히로미츠를 초대했다. 문제는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히로미츠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이 삽입한 배경음악이 다름 아닌 기미가요였던 것이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노래로, 일제 식민지 통치 시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했던 \'아픈 역사\'가 담겨있다. 이 노래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1988년 대학가요제였죠? 사실 당신이 \'그대에게\'로 이름을 날리던 때의 모습은 잘 알지 못해요. 히트곡인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가 그 무렵에 나왔다는 사실은 순전히 글로만 알고 있지요. 당신이 1991년 MBC FM의 라디오 프로그램 에서 DJ를 맡았을 때, 많은 여자들이 당신의 낮은 목소리를 좋아했다는 것도 들어서 알 뿐이에요. 저는 당신과 함께 청춘을 보낸 세대는 아니지요. 그때부터 당신을 좋아하던 팬들은 지금 이 순간에 털어내고 싶은 말들이 더 많을지 모르겠어요. 그분들에 비하면 저는 팬이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마왕\' 신해철의 거침 없는 이야기와 노래는 이제 다시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 22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머물렀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46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신해철은 서강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8년,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MBC 에 출전했다. 당시 무한궤도는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무한궤도가 해체하자 1990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신해철은 1992년 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도시인\' \'날아라 병아리\'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1997년 4집을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가수 신해철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와의 통화에서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빈소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송파구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동공 반사도 전혀 없어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 1
2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하는 배우 김무열이 \"(를 연습하느라) 요즘 흰머리가 부쩍 는다\"고 고백했다. 27일 오후 1시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 열린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김무열은 \"(흰머리가 생긴 건) 2008년 연출을 맡은 후로 처음\"이라며 \"연습하다 보면 흰머리가 검은머리가 된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검은머리가 다시 흰머리로 바뀐다\"고 말했다. 뮤지컬 는 세 가지 면에서 처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김무열의 군 제대 후 첫 무대 복귀작이라는 점이다. 대개의 연예인은 무대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대중적인
* 기사에 영화 내용의 일부가 들어 있습니다. 뛰어난 미모에 학식까지, 영화 의 주인공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 분)는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여성이었다. 어린 시절 인기 동화였던 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에이미는 당대 최고 아역스타 못지 않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하버드대를 졸업한 미모의 재원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미남 칼럼니스트 닉(벤 애플랙 분)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고 만인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던 닉과 에이미의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2011년, MBC 으로 조형우를 처음 접한 이들이라면, 3년 만에 데뷔한 이 남자의 모습이 낯설 수도 있겠다. 방송에서는 마냥 순수하고 얌전해 보이는 \'훈남\' 대학생 같았지만, 데뷔 앨범 < HIM(힘) >의 이미지에는 날카로운 인상과 서늘한 눈빛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에도 \'인간 조형우\'가 담겨 있었겠지만, 그가 생각하는 자신은 데뷔 앨범의 이미지처럼 \"은근히 날카로운 면이 있고, 차가운 느낌도 있는\" 사람이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오해도 많이 받았기에 온전히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과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내년 1월 결혼한다. 26일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지난 7월에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며 \"결혼식은 내년 1월 6일에 올린다. 신혼 여행지는 미정이며 신혼집은 수원 장안구에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봉사 활동에도 관심이 있는 등 공통점이 많아 사랑을 싹 틔웠다\"고 설명했다. 김상민 의원 또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김경란과의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4월 16일부터 도언이 엄마에서 유가족이 됐다. 당시 119에 신고했지만 구조자체가 없었다. 오전 9시 50분에 \"전원 구조 중이고 구명조끼 입었다\"고 문자가 왔다.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배는 침몰 중이었다. 11시 전원구조 됐다고 하기에 믿었다. 아이 친구가 전화 와서 \'구조하고 있다니 걱정하지 마세요\' 해서 믿었는데, 아무런 구조도 안했다. 그런데 언론은 몇 백 척이 나섰고 몇 백 명이 구조중이라고 거짓말만 했다.\"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김도언 학생 어머니) 관객 앞에 선 유가족은 나름 차분하게 말하려 애썼지만 답답한 듯
KBS 2TV 수목드라마 13회, 아들 주홍빈(이동욱 분)은 자신이 장관을 만나며 아버지를 도운 일이, 바로 자신의 첫사랑 태희(한은정 분)의 부모님을 그들이 사는 섬진강변에서 내쫓게 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고 아버지에게 달려가 분노를 터트린다. 그런 아들의 태도에, 아버지는 뜻밖이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아들을 생각해서, 그래도 그 부모님에게 시세의 두배에 달하는 보상을 해드렸는데, 왜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르 하냐는 것이다. 그렇게 \'돈\'으로 모든 것을 셈하는 아버지 앞에, 아들은 말을 잃는다. 드라마의 이 장면이 몹시도 가슴아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SBS 드라마 에서 정의감에 불탔던 기자 석수정을 맡았던 이후 고준희는 밝은 영화로 관객과 만나고픈 소망이 있었다. 다행히 지난해 와 올해 상영 중인 으로 연이어 쾌활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런 걸 두고 때가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에서 고준희는 유명 아역 배우 출신이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며 대중에게 잊힌 은수 역을 맡았다. 아무도 찾지 않던 때에 우연히 상업영화 데뷔를 꿈꾸는 에로감독 정우(윤계상 분)을 만나며 도약의 길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엇갈리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영화에
기대를 모았던 Mnet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 서태지 특집이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이렇다 할 재해석도 눈에 띄지 않았고, 시청자를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나 감동적인 무대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태지 노래는 역시 서태지가 불러야 한다\"는 교훈(?)만 일깨워준 이날 특집은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난 24일 방송에서 \'슈스케6\' 8팀의 도전자는 Top6로 가는 여섯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날 방송의 메인 미션은 다름 아닌 \'서태지\'. 우리나라 대중가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 서태지의 노래를 각자의 개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온통 하늘색 물결이었다. 12년 만에 다시 다섯 명으로 뭉친 god(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윤계상, 김태우)의 데뷔 15주년 기념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가 열린 2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주변은 하늘색 머리띠나 하늘색 야광봉을 손에 쥔 인파로 가득 찼다. 하늘색 담요를 두르거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듯 하늘색 우비를 입은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들의 \'화력\'은 여전했다. 팬들은 공연장 곳곳에 \'god를 만나서 참 행복하다\' \'평생 응원합니다\' \'다섯 남
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많이 좋아졌죠, 작년이나 올해 초보다요. 이 조금 무서운 프로그램이잖아요. 자부심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억울한 것도 있었던 것 같고, 유독 우리에게만 엄격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근데 이제는 이해가 가더군요\"지난 25일 방영한 MBC 에서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정형돈과 함께 정말로 외딴 산골 산장
배우 채림과 가오쯔치가 23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한국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채림이 서양식 드레스가 아닌 한복으로만 웨딩 촬영은 물론 결혼식을 진행해이목이 집중됐다. 채림과 가오쯔치의 한복을 디자인한 \'금단제\'의 이일순 디자이너는 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두 달 전 쯤 채림씨가 금단제에 와서 \'한복을 입고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했다\"라며 \"우리 전통 문화와 한복을 중국에 알리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채림씨는 한국적인 스타일로만 결혼식을 올리고 드레스는 입지 않겠다고 했어요. 우리 한복의 문화
후줄근한 양복, 머리 하나는 작은 왜소한 몸집, 자신만이 이방인듯한 표정과 눈빛, 원 인터내셔널에 이른바 \'낙하산\'이 되어 출근한 장그래(임시완 분)는 처음에 그랬다. 쟁쟁한 스펙을 가진 동료들 사이에서 고졸 검정고시라는 경력을 가진 그가 종합상사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좌절은 그가 이전에 프로 바둑 기사로 입문하지 못했던 좌절을 복기하게 만들었다. 과거 자신이 겪었던 패배가 지금의 자신을 규정하여 그를 또 좌절에 빠뜨렸던 것이다. 하지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장그래가 바뀌어 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지난 날을 \'최선을 다하지 않아
바야흐로 \'외국인 예능인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예능 속에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바라보는 일은 흔한 일이 되고 말았다. 예전에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나 정도에서 볼 수 있었던 외국인들이 어느새 주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 포문을 연 것은 바로 MBC 의 샘 해밍턴이다. 샘 해밍턴은 한국 군대 문화에 적응해 가는 외국인 병사 캐릭터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익숙치 않은 단어들을 잘 발음하지 못하고, 적응되지 않는 문화 속에서 우왕좌왕 하는 속 그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그는 말고도 다른 프로그램에
\"마음 속 깊은 곳의 소리를 듣고 원하는 곳으로 가라.\" 10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일일드라마 에서 고태희(이일화 분)의 차녀로 출연하는 신인 배우 유리경(차유리 역)이 학창시절 읽었다는 공지영 작가의 책 내용 중 한 구절이다.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집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했죠. 어쩔 수 없이 미술을 전공해서 디자인과를 진학했어요.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죠. 허탈감이 커서 방황도 많이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책을 읽었는데 \'마음 속 깊은 곳의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