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의 유해가 3일 부검된다. 2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내일(3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시신을 인도하여 12시쯤 부검이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부검 소요 시간은 미정이며, 유가족 외에는 부관 참관이 불가하다. 전문의의 참관 가능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별세한 신해철의 사인을 두고 논란이 인 가운데, 동료 가수들과 유가족은 31일 발인식 이후 신해철의 부검을 통해 과거 고인의 위 밴드 수술과 장 협착증 수술을 담당했던 서울 스카이병원의 과실이 있
한때 촉망받는 바둑 영재였지만, 프로 기사 입단 실패 이후 우여곡절 끝에 고졸 검정고시 학력으로 원 인터내셔널 계약직 사원이 된 tvN 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는 명문대 졸업에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들이 즐비한 회사에서 눈에 가장 띄는 미운 오리 새끼다. 신입사원 중에서 유일하게 계약직으로 들어온 장그래가 회사 내에서도 가장 기반이 약한 영업 3팀에 배정받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지난 1일 방영한 6회에서 장그래는 입사 동기 중에서 가장 일 잘하는 상사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 밑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일을 제대로 배
이승환은 역시 \'환타스틱(hwantastic)\'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제이티비씨(JTBC) 이승환 편은 전국기준 시청률 5.2%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방송 후에는 \'한 번도 1위 한 적 없는\' 그의 노래가 음원 사이트 상위에 올랐다. 본방송 후 2일이 지난 월요일 새벽까지도 이승환과 는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달리며 저력을 뽐냈다. JTBC 유튜브 공식계정에 4개로 나눠 게시된 이승환 편 클립은 31일 오후 2시 기준, 총 76만여 회가 재생됐다. 업로드된 지 5일 만의 일이다. 그 중 마지막 4라운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극장의 블록버스터든 로맨스든 우린 자막을 통해 내용을 이해한다. 영화가 끝나고 등장하는 번역가의 이름을 무심코 지나치기 일쑤지만 이들을 통해 영화의 특징이 더욱 배가된다는 사실. 외국어 좀 한다는 시네필(영화광)들은 종종 원래 대사와 번역을 비교하며 흠을 짚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중립적인 비판은 없다. 영화 자체가 취향을 타듯 번역 역시 각자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기에 객관적인 비판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등 100여 편 이상의 외화를 맡아온 윤혜진 번역가가 자막에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고 신해철이 진행을 맡았던 JTBC 예능 이 첫 회 방송을 하기로 했다. JTBC 측은 2일 오전 \"고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출연 분을 유가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반영해 어렵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TBC는 프로그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당신과 함께 준비했던 첫 방송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라며 \"신해철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음악회를 진행 중인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의 무관심에 대해 비판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공연 직후 1일 밤 자신의 SNS에 \"(정부가) 민생 우선, 민생우선 하는데, 진도군민의 세월호 (사고) 피해로 인한 직접적 생계의 어려움은 민생이 아닌지 민초로서 묻고 싶다\"는 글과 함께 공연 현장 영상을 올렸다.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김장훈은 \"진도 군민 여러분들이 간만에 다 털어내는 모습에 행복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는 소회를 전하면서도 \"현재까지 진도군의 직
고 신해철씨의 유족이 발인 후 심경을 밝혔다. 유족 측은 고인의 소속사를 통해 \"지난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들이 함께 아파하고 국민적 애도를 보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의료 사고 여부 판단을 위한 부검 결정에 유족 측은 \"화장터로 이동 중 갑작스런 결정으로 또 한 번 심려를 안겨 드린 것은 아닌지 우려되나 이는 고인의 동료들과 많은 이들의 설득도 있었지만 유족 입장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억울함 없이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1일 방영한 tvN 5회에서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은 장그래(임시완 분)과 안영이(강소라 분)에게 자신의 입사 동기이지만 먼저 차장이 된 선지영(신은정 분)을 소개하며, 자신보다 빨리 승진한 선 차장의 능력을 부러워한다. 그리고 여자인 그녀가 차장이 되기까지 그리 녹록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한다. 선 차장은 가히 원인터내셔널에서 근무하는 여사원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롤모델이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오히려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며 동기보다 빨리 차장 자리에 오른 선차장은 워킹맘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향이었다. 실제로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음악 프로그램,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6년 만이다. 어디 그뿐인가. 아무리 많아도 2회만 하려고 했던 콘서트는 전국 투어로 확대됐다. 2년 걸려서 만든 새 앨범을 들고 나오면서도 \"솔직히 자신감이 없었다\"는 에픽하이(Epik High, 타블로·DJ투컷츠·미쓰라진)는 예상치도 못한 뜨거운 반응에 당황했다. 스스로 \"멘붕(멘탈붕괴) 상태\"라고 칭한 이들은 \"사실 사랑받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타블로야 KBS 2TV 에 출연하며 \'하루 아빠\'로 친숙해졌지만, 그가 가수인지 모르는
31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의 원래 제목은 < M.A >.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글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글자 \'M\'과 상대역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머리글자 \'A\'의 합성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는 일본, 독일 공연과는 다른 점이 있다. 로버트 요한슨은 \"역사적인 사실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관객에게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떻게 몰락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다른 나라 버전에 비해) 마리 앙투아네트 주변의 인물을 많이 데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데뷔 2년 7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비투비는 긴장한 모습이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여러 차례 봤던 소속사 선배 비스트의 콘서트를 많이 참고했다는 이들은 \"비스트 선배님들이 야수라면 우리는 상큼한 느낌\"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민혁·임현식·이창섭·프니엘·정일훈·육성재)의 단독 콘서트 < Hello, Melody(헬로, 멜로디) >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비투비는 31일과 1일 양일간 콘서트에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지난 7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걸그룹 에프엑스(f(x))의 설리가 영화 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설리는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설리는 극 중 모범생 곽은진 역을 맡았다. 꾸미는 법을 모르다가 이후 청순한 고교생으로 탈바꿈 하는 캐릭터다. 설리는 \"초반에 못 생겨 보여야 했기에 여러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이왕이면) 제대로 못 생겨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더 못 생겨 보일 수 있을지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 여름 흥행에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이 앨범이 제 손을 떠났을 때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겠어요.\" 가수 로이킴은 정규 2집 (Home) 발매 직전 이렇게 말했다. \"대중은 알려고 해도 모르는 존재다. 대중의 반응을 걱정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음악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던 로이킴은 \"음반이 나온 후의 일은 내가 아니라 음악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만족하고 뿌듯해 할 만한 음악을 만들어놓은 뒤, 그 다음은 \'덤\'이라 생각하고 잘 되기를 바라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모르겠다던 대중은 로이킴에게 큰 \'덤\'을
10월 30일 방영된 JTBC 1부 \'하드코어 뉴스 깨기\'는 모처럼 가장 첨예한 정치적 사안 \'개헌\'에 대해 다루었다. 최근 김무성 의원이 개헌을 언급한 것에 청와대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과 관련, 김 의원이 우연한 실수라고 사과를 했지만, 과연 중국까지 건너가서 기자들을 앞에 놓고 하는 말이 실수였는가를 짚어봤다. 실수가 아니라면, 지금 시기에 김무성 의원이 꺼내고자 하는 개헌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이며, 지금 현재 국회를 들뜨게 만드는 가장 핫한 주제 개헌은 현실성 있는 대안인가에 대해 모처럼 진지하게 고찰해 보고자 했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가수 신해철이 세상과 이별했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영결식이 열렸다. 발인 미사 형식으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마다 가슴에 보라색 근조 리본을 달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는 발인 미사와 발인식이 진행되는 내내 어린 두 아이를 안고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영결식의 사회는 고인의 절친한 친구이자 방송인 남궁연이 맡았다. 넥스트(N.EX.T) 멤버들과 가수 싸이, 윤종신, 에픽하이
배우 천이슬이 소송을 제기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맞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은 \"A 성형외과는 천이슬의 동의 없이 천이슬을 상당 기간 병원 홍보에 이용하고, 수술한 때로부터 만 2년이 지난 현재 비로소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A 성형외과가 천이슬의 유명세를 악용하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라고 31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A 성형외과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천이슬이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면서 천이슬을 상대로 3천만 원대 진료비 청구소송을 냈다.
기미가요를 틀어 물의를 일으켰던 의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가 경질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 1회(7월 7일 방송)와 17회(10월 27일 방송)에 일본 대표 등장시 기미가요를 사용해 국민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JTBC는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의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를 보직해임 및 경질하기로 했다\"면서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채택한 프리랜서 음악 감독에 대해서도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업무 계약 파기 결정을 내렸다\"
[오마이인디]는 와 서교음악자치회(회장 이준상)가 손잡고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담는 연재 기사입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서교음악자치회는 120여 밴드와 아티스트가 소속된 50여 개의 레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마이인디] 시즌1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을 소개했다면, 시즌2에서는 이들이 음악을 하기까지 큰 영향을 준 \'인생의 노래 3곡\'을 꼽고, 그 이유를 들어봅니다. [오마이인디] 시즌2의 두 번째 주자는 밴드 비트닉스입니다. 밴드 비트닉스는 지난 2013년 4월 결성한 4인조 밴드입니
현재 TV 예능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MC는 신동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처럼 두드러지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장악하지는 않지만, 등 무려 9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 중 KBS 2TV 은 폐지가 결정되었지만, MBC 에서 하차하는 이휘재, 박미선 대신 이유리와 함께 진행자로 발탁되며 끊임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특집 프로그램과 시즌제 프로그램의 MC를 간간히 맡는 것을 더하면 그의 스케줄은 1주일이 모자를 정도다. 한 매체에서는 신동엽의 주급이 무
흔히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고들 한다. 비록 과정이 조금 미흡하더라도, 그 결과가 괜찮으면 흔쾌히 용서가 된다는 뜻이다. 반대로 과정이 제아무리 훌륭했을지라도, 결론이 신통치 않으면 곧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지거나 내내 놀림감이 되기도 하는, 매우 운 나쁜(자초하는 것이긴 해도) 작품이 되기도 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시시비비는 이제 공공연한 일이 되었다. 우리는 때로 불쾌한 마음으로 영화 의 기괴한 마무리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드라마 이나 등의 충격적 결말을 두고두고 곱씹기도 한다. 이 작품들은 결말이 과정을 깡그리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촬영 당시 찌는 듯한 더위도, 5시간에 걸쳐 견뎌야했던 특수 분장도 설경구에겐 큰 어려움은 아니었다. \'아버지\' 그것도 정신이 온전치 않은 한 노인을 연기해야 했던 게 오히려 큰 숙제였다. 영화 에서 설경구는 무명 연극배우로 변변찮게 지내다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비밀리에 김일성 연기를 준비해야 했던 김성근 역을 맡았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의 리허설을 도와야했던 캐릭터이다. 밖에선 비루해 보였을지언정 아들 태식(박해일 분)에겐 따뜻한 아빠였던 성근은 점차 김일성을 내면화하며
고 신해철 측이 고인의 위밴드 수술과 장 협착증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스카이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상중 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도 스카이병원 측이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이 더욱 커져만 간다\"며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 이 기사엔 영화의 내용이 일부 담겨있습니다 대규모 제작비를 쏟아부은 블록버스터의 계절이 지나고 한국 극장가는 유명 감독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데이빗 핀처의 를 중심으로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 장진의 , 이해준의 , 임유철의 , 장예모의 , 켄 로치의 등이 관객에 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장르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명성 있는 감독들인 만큼 그들의 영화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지금이 영화팬들에겐 그야말로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은 누가 뭐래도 데이빗 핀처의 일 것
2009년 방영된 MBC 김현식 추모특집은 분명 \'레전드\'였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전태관 그리고 이승철이 출연해, 그간 8090 \'추억팔이\' 예능과는 격이 다른 품격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비교적 추모방송이 잦았던 지난 1월 김광석 편의 경우, 역시나 \'광석이형\' 팬들의 심금을 울리며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었다. 그리고 다시 \'유재하\'가 찾아왔다. 11월의 첫날이면 어김없이 그리워지는 그 이름 말이다. 유재하는 김현식, 김광석에 이어 가 마땅히 소환해야 했을 아티스트인만큼 늦은 감도 없지 않았다. 김현식과 김광석 편이, 농
\"고통스러운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는 게 타인과 소통하는 예술의 본질적인 의미인 것 같다.\" 지난 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의 수상 소감은 큰 울림으로 남았다. 그리고 1123명의 영화인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촉구 선언\'을 위해 나선 바 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영화인들은 30일 현재까지(83일차) 릴레이 동조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누구의 강요도 아니었다. 영화감독, 작가, 배우, 촬영감독 등 스태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그 사이 김혜수를 비롯한 배우들의 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8년 전, 첫사랑과 결혼한 여자. 그동안 자신은 펑퍼짐한 몸매의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되었는데 말끔한 남편은 종합편성채널의 대표이사로 잘 나간다. 예상된 수순이었을까. 결국 남편에게는 다른 여자가 생겼다. 내게는 이혼을 하잔다. 남편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살았는데 헤어지자니. 삶의 전부를 잃은 만큼, 더 이상 두려울 것도 없다. SBS 주말드라마 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은 앞서 영화로 만들어졌던 의 \'아줌마 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뻔한 외모 지상주의로만 흐르는 것은 아니다
가수 팝핀현준이 최근 자신이 제공받은 아시아나 항공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일자,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30일 오전 팝핀현준은 자신의 SNS에 \"경솔한 말로 누를 끼친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제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팝핀 현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팝핀현준은 지난 9월 미국 LA 한인회에서 주최한 한인 축제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해외에서 열리는 공연이라 진행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멋진 무대를 기다리고 계실 교포 분들을 위해 즐거운 맘으로 출발을 결정했습니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무대에서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며 \"안녕하세요\"를 외치던 그룹 비아이지(B.I.G).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썸을 타는 것이 최근의 기류였다면, 비아이지는 신곡 \'준비됐나요\'에서 \"너에게 꽂혔어\" \"너 때문에 미치겠어\"라면서 직설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갓 신인 티를 벗은 비아이지(제이훈·건민·벤지·민표·희도)를 3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비아이지는 \"데뷔곡 \'안녕하세요\'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장보리(오연서 분)에겐 무섭고 짜증나는 악녀였겠지만 시청자에겐 애잔함을 갖게한 연민정(이유리 분). 이런 악녀가 또 있었을까. MBC 주말드라마 의 종영 후 만난 배우 이유리 역시 \"나 스스로는 끝까지 연민정 편이어야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어떤 분들은 \'절대 악역\'이라고 하기도 했고, 연민정을 동정한 분도 있지만 전 민정을 스스로 사랑해야했어요. 현실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인물이지만 혼자 몰입했죠. 이런 인터뷰도 사실 조심스러워요. 연민정이 이해 안 되게 행동한 게 워낙 많잖아
1987년 8월 데뷔 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낸 유재하는 겨우 세 달이 지난 11월 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MBC 는 \'고품격 음악 방송\'답게 해마다 유재하를 기리는 방송을 해왔다. 2013년에는, 유재하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을 꾸려 김현식의 세션밴드로 활약했던 전태관과 김종진이 나와, 유재하와 또한 유재하가 떠난 3년 뒤 바로 그날, 유재하의 뒤를 따랐던 김현식을 추모했다. 그리고 다시 1년이 지난 10월 29일, 유재하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을 꾸렸던 또 다른 멤버 장기호와 절친이자 선배인 김광민, 그리고 유재하 가요
병역 기피 논란을 빚었다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가수 MC몽의 컴백 앨범 (Miss Me or Diss Me)의 트랙리스트와 앨범 자켓이 지난 2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자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으로 결정된 \'내가 그리웠니\'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MC몽 측은 그의 컴백을 둘러싼 찬반 대립에 정면으로 응시하겠다는 뜻으로 이번 앨범명과 타이틀곡 제목을 지었겠지만, 오히려 \'대중에 대한 도발이 아니냐\'는 식으로 논란은 점화되고 있다. 그의 기대와 달리 \'미스\'보다는 \'디스\'쪽 반응이 더
* 인터뷰 1편에서 이어집니다.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MBC 주말 드라마 속 연민정은 악독하고 이 세상에 있어선 안 될 인물이었지만, 그를 연기한 이유리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장보리를 연기한 오연서가 드라마 초·중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일등 공신이었다면, 이유리는 후반부에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던 뒷심의 축이었다. 드라마 종영 후 만난 이유리는 급격하게 높아진 관심에 \"이유리라는 사람이 쌓아왔던 인기가 갑자기 터졌다고 하기보다는 시청자 분들이 잘 봐주신 덕분\"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