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과 샤넌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1조의 다른 참가자(문형서, 백석녀, 김민서)도 합격했고, 연습생들로 구성된 2조(김소희, 고아라, 전민주, 김혜림, 마은진)도 전원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탈락자\'가 없는 \'서바이벌\', 이 기묘한 상황이 연출된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었다. 참가자들은 뛰어난 재능을 뽐내며 세 명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입꼬리\'가 올라간 건 TV를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전원 합격이라는 결정에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용두사미가 아니라 화룡점정이다. \'마지막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