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 번 타기도 힘든 신인상을 연거푸 두 번이나 거머쥔 배우가 있다. 뮤지컬 에서 \'걸\'을 연기하는 배우 박지연이다. 이립(而立, 서른 살을 뜻함 -편집자 주)에 다다르기도 전에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지연은 뮤지컬계에서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서운 신예다. 속 걸은 체코 출신 이민자다. 대사를 어눌하게 읊는 이유도, 서툰 영어를 말하는 체코 이민자라는 설정 때문이다. 걸은 언뜻 보면 \'썸\'만 타는 여자로도 보인다. 남자 주인공 가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가이가 이성으로 다가오는 걸 거
올해도 수능이 끝났다. 언제나 그랬듯이 변별력이 문제가 되고, 그 속에서 제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처지가 논해지고, 새로운 제도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새 교육이 곧 \'공부하는 아이들을 제대로 대학이 보내는 것\'이 된 세상에서 수능이 바뀌면 바뀔수록 공교육이 제대로 서기는커녕, 더 빨리 사교육을 받고 특목고로 갈아탄 아이들이 유리해질 뿐이다.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 심지어 학교 밖으로 튕겨져 나온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없다. 여기 한 편의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지금부터 쓰는
아직도 \'편가르기\'가 만연해 있는 세상이다. \'이쪽을 비판하면 저쪽 편\'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서로를 비난하는 용어들을 만들어 내며 과열 양상을 만들었다. 본질 때문이라기보다는 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을 비난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이렇게 과열되어 있는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바로 풍자다. 풍자는 민감한 사안을 웃음의 소재로 삼아 부드럽게 만들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할 수 있다. tvN < SNL 코리아 >가 초반 큰 관심을 받은 것 역시 단순한 코미디
28일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유재석은 계속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죄송하다\"를 연발하고 있었다. 지상파 3사 통산 11번째 대상. KBS 에서는 9년 만에 받은 대상 트로피였다.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과의 경합에서 수상자가 된 유재석은 와 팀은 물론 아내 나경은을 비롯한 가족에게 고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금 돈버느라 DJ하고 있을 명수형\"도 잊지 않았다. 헌데, 유재석은 뭐가 그리 미안하고 죄송했을까. 보상과 배려 사이, 유재석의 수상은 처음부터 시즌제를 예고했으나 아직 시즌2를 확정짓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임시완은 지난달 열린 현장공개 겸 기자간담회에서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에게 접대를 강요하는 그의 고등학교 동창이 \'나는 내가 마시고 싶을 때 술을 마시지만 너는 남이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6화의 한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은 바 있다. 종영 후 만난 임시완은 또 다시 그 장면을 언급했다. 다만 그때의 임시완이 그 장면을 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면, 이번엔 아버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 말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가슴 아프게 들렸다\"는 임시완은 \"밤마다 술이 취해 늦게 들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김범수는 최근 새로 낸 8집 (HIM)을 \'회귀\'라고 설명했다. \'약속\' \'보고 싶다\' \'하루\' 등으로 한국형 발라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교회 성가대에서 부른 \'오 해피 데이\'(Oh Happy Day)로 노래하는 미래를 꿈꾸게 된 그로선 R&B와 힙합 등으로 채운 이번 8집이 낯선 게 아니다. \"내 자신을 돌아본다면 \'변화\'라기보단 \'회귀\'다. 원래 좋아했던 것으로 돌아가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본 것뿐이다\"라는 김범수는 \"대중이 아는 김범수답지 않은 것을 했을 때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푹 눌러 쓴 모자, 칭칭 감은 목도리, 여기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부랴부랴 들어온 임시완은 \"공항에서 막 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직전까지 매달렸던 tvN 금토드라마 을 마치고, 출연진과 스태프가 함께 필리핀 세부로 포상 휴가를 다녀온 참이었다. 4박 5일간의 일정을 두고 극중 등장했던 보들레르의 시 \'취하라\'를 인용해 농담 섞어 \"그 시의 내용을 철저하게 지켰다. 술을 마시면서 \'취하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술이나…술이라든지…술과…술에…취해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한 임시완은 확연히
이제는 종교적 의미보다도 연인과 가족의 날로 더욱 의미가 깊어진 성탄절을 맞이해 한 편의 영화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진모영 감독의 가 마침내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26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상위 10편에 속해있는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2009년 가 기록한 292만 명마저 넘어서며 역대 다큐멘터리 가운데 최다 관객동원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으로 시작해 으로 절정을 맞이하고 가 존재감을 뽐낸 2014년 극장가에서 마지막 주연은 바로 이 영화가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20년의 연기 경력에 여러 화제작에 참여했던 황정민에게도 은 여러모로 낯선 경험이었다. \"100억 원 넘는 예산도, 첫날 관객 수가 18만 명 이상 나온 것도, 상영관 수가 900개 넘게 잡힌 것도 다 처음\"이라고 그는 운을 뗐다. 그는 지난여름, 한국 전쟁 직후 가족을 위해 온몸을 불살랐던 아버지 덕수로 살았다.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이 자신의 부모님 이름을 그대로 영화 캐릭터로 쓸 만큼 헌사적 의미가 있었지만, 황정민은 그저 덕수로 살았고, 덕수로 울고 웃었다. 아버지에 대한 영화
(이하 \'호빗 3\')가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은 지난 주말 3일간(26~28일, 현지시간 기준) 4,142만달러 (한화 약 455억원)을 벌며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수입 1억6852만달러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을 맞아 미국 극장가에 관객들이 몰리면서 의 매출 하락률은 전주 대비 -24% 수준으로 선방했다.지금의 추세라면 이번주 중 2억 달러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당초 목표로 삼은 최종 3억달러 진입 역시 빠른 시일 내로 가능할 전망이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배우 후지이 미나가 새해 활발한 한국 활동으로 대중과 만난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후지이 미나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KBS1TV 에 생방송 출연하며, 3일 MBC 에 출연한다. 시사 교양 프로와 예능 프로를 동시 섭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2012년 종합편성채널 로 한국 드라마에 첫 모습을 드러낸 후지이 미나는 예능과 드라마, 영화에 등장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최근까지는 MBC 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방송 출연에 대해 후지이 미나는 에 직접
어쩌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개그맨 김준호에게 위로가 되는 시상식이었다. 27일 열린 KBS 에서는 김준호를 향한 동료들의 \'따뜻한 한 마디\' 릴레이가 이어졌다. 최근 김준호는 공동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던 A대표의 횡령 사건으로 경영 위기에 놓인 상태. 때문에 전부터 김준호의 참석 여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멤버들과 함께 의연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결국 김준호는 눈물을 보였다. 대상 후보로 오른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후배 김준현의 말 덕분이었다. 김
KBS 연예대상은 결국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와 에 출연해온 유재석은 무려 9년 만에 KBS 연예 대상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유재석 통산 11번째 대상 수상이지만 KBS 연예대상은 두 번째에 불과하다. 다른 방송사에서 수많은 트로피가 유재석에게 돌아갔지만 유독 KBS에서만큼은 대상과 인연이 없었다. 의 시청률이 예전 같지 못하고 역시 높은 시청률로 시즌1을 마무리 짓지 못한 탓에 유재석의 대상 수상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시청률로만 따지자면 작년 대상 수상자인 김준호의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점이었다. 김준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여전히 믿기지는 않고.(중략) 왜 벌써 이런 것들을 추억해야 하는지...이젠 정말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평화롭게 하얀 날개 펼쳐요.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서 정말 미안해.\"(홍경민과 \'Komerican Blues(코메리칸 블루스)\'를 부르기 전, 김진표의 자작랩 중) 신해철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이들이 모였다. 2014년 연말을 맞아 고인이 준비하려고 했던 무대는 그와 뜻을 함께한 이들을 통해 재현됐다. 넥스트의 원년 멤버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선후배 가수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와 두
시원이는 H.O.T 오빠들이 없어서 조금 서운했겠지만, 현실의 시원이들과 1990년대를 살아냈던 시청자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엔 눈물을 훔쳤다는 이,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로 돌아갔다는 이, \'90년대\' 음악을 틀어 주는 카페로 출동한다는 이들의 간증과 고백이 이어졌다. 화면에선 S.E.S 슈와 바다, MC 이본의 눈물이 전파를 탔다. \"이번 무도의 토토가는 재밌는 장면에서도, 신나는 장면에서도 벅찬 눈물이 흘렀다. 내가 20대 시절에 만든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아쉬움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가 두 번째 시즌 및 여군특집을 준비 중이다. 27일 MBC 관계자는 \"현재 방송 중인 시즌1을 마무리 후 여군 특집2와 시즌2가 방영 예정\"이라며 \"구성원을 현재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년 멤버인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이미 전역식을 가졌다.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21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마친 셈이다. 이들의 전역과 맞물려 제작진은 두 번째 시즌 출연자를 물색 중이었다. 우선 당장 내년 초로 다가온 여군특집 2탄 구성원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아래 \'토토가)가 다시 한 번 \'사고\'를 칠 분위기다. \'서태지\' 섭외와 더불어 1편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고, 지난주 섭외 방송 직후 터보와 S.E.S, 지누션, 이정현, 김건모 등 출연가수들 모두가 집중 조명을 받으며, 이른바 \'무도효과\'를 자랑한 바 있다. 그후 1주일,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는 \'토토가\'에 대한 관심으로 들썩였다. 그 누가 1990년대 가수들로 이리 방송가를 뒤흔들 줄 알았던가. 아이템을 제안했던 박명수도, 김태호 PD도 예상이나 했을까. 물론, 이 발굴한 \'예능인\'들이야 나열하려
연말 가요대상이 초미의 관심사인 시절이 있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하고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에게 수여되는 가요대상은 큰 의미가 있었다. 방송 삼 사의 가요상을 누가 많이 수상하느냐 하는 것이 인기의 척도로 불리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연말 가요대상은 의미가 없다. 가요대전과 가요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연말 가요 시상식이 열리고는 있지만 그 의미가 예전과 동일하지 못하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 가요대상\'이라는 시상식도 준비되어 있지만 이마저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 10대 중심의 가요 시장, 다
자기동일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철학자 헤겔은, \"일반적으로 어떤 것이 시간이나 장소 등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것 속에 무엇인가 변하지 않고 존재하고 있을 때에 이 \'무엇인가\'를 가리켜 그것이 지닌 동일성 또는 자기 동일성\"( 중에서)이라고 정의했다. 이 자기동일성이란 개념, 한국 드라마들이 꼭 챙겨야 할 덕목이다. 반드시. 최근 \'올해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마지막회가 팬들로 부터는 원성을 사고, 매체로부터는 혹평을 받았다. 한석율을 괴롭혔던 성대리를 응징(?)하기 위해 뜬금없는 \'사랑과 전쟁\'류의 촌극이 삽입됐으며, 요르단
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러브라인\'이다. 러브라인이 없는 드라마들은 공중파에 입성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뒤흔드는 커플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러브라인이 없거나, 있더라도 그 비중이 기존의 드라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적은 드라마들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드라마 속의 러브라인들은 다소 줄어든 대신, 그 자리를 이른바 \'남남 커플\'이 채우고 있다. 현재 동시간대 1위로 방영중인 에서 기재명 역을 맡은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한국 영화에서도 이제 대놓고 성인용품이 등장한다. 배우들 역시 신음 소리 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영화 출연 배우들이 이런 작업에서 느낀 소회를 전했다. 영화의 언론 시사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를 비롯해 정범식 감독이 참석했다. 성인 여성들, 그리고 금기시했던 성을 코믹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극중 일 중독의 열정적인 여성 보희 역을 맡은 조여정은 \"성과 성인 용품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가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평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지난 24일 온라인 배포 이후 25일 미국 전역 330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주로 예술 및 독립영화 전용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신에 따르면 개봉 첫날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26일 영화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는 50%의 로튼 지수, 69%의 팝콘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를 뜻하는 로튼
걸그룹은 늘 국내 가요계에서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걸그룹에 대한 다양한 분석 기사는 부족한 현실입니다. 90년대 후반부터 \'걸그룹들의 팬\'이었던 시민기자가 국내 걸그룹의 현주소를 짚어주는 재밌고 직설적인 분석 기사 \'걸그룹있슈\'로 여러분을 찾아 뵙습니다. 걸그룹에 관심있는 독자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올해의 걸그룹 화두중 하나는 \'섹시 콘셉트\'이었다. 에이핑크와 소녀시대, 포미닛 정도를 제외하고 컴백한 대부분의 걸그룹이 섹시 코드를 활용했다. 그 특징을 분석하고 점수를 매겨봤다. 이 점수는 각 걸그룹들의
이런 동명이인도 흔하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연극 배우 황정민은 영화 의 황정민, 또는 아나운서 황정민과 이름이 똑같다. 영화 팬들에게는 로 설명하는 게 제일 빠를 듯하다. 영화 속 순이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가 바로 이 황정민이었다는 사실! 연극 에서 황정민이 연기하는 소냐는 오빠를 사랑하는 여동생이다. 막장 집안이라고? 오빠 바냐와 소냐는 오누이 관계이기는 하지만 소냐는 입양된 여동생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라는 이야기다. 소냐는 오빠를 아버지처럼 의지하면서도 이성으로 생각하지만, 오빠는 이런 여동생을 이성으로 쳐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엠씨더맥스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면 가수로서 최고로 영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반을 많이 팔고, 인기 있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의 기억 속에 함께하는 것처럼 멋진 것이 없죠.\"( 콘서트 중 이수의 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뜬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밴드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전민혁·제이윤)의 전국투어 콘서트 가 열렸다. 앞서 전주와 대전에서 관객들과 호흡했던 엠씨더맥스는 서울로 자리를 옮겨 1200명의 관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25일 오후 3시 52분부로 누적관객 300만 408명을 기록했다. 전날인 24일 하루에만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300만 돌파가 가시화됐던 상황이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지난 2009년 개봉한 가 293만 4433명으로 최고 흥행작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간 다수의 다큐멘터리들이 화제가 됐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는 걸 기억하면 의
다음은 김우빈의 이다. 여기에 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인 궁극의 로맨스가 저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올 연말, 일찌감치 \'천만\' 영화로 분류됐던 이 잇따른 호적수를 만난 격이다. 개봉 이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은 에 이어 이란 맞수를 상대해야 하는 형국이다. 24일 개봉 8일째 200만을 돌파한 측은 \"의 200만 돌파 속도는 2014년 설 연휴 흥행 돌풍을 일으킨 (누적 865만 8002명)보다 하루 빠르고, 2012년 추석 때 독보적인 흥행력을 과시한 (누적 1232만 3408명)와 동일한 속도\"라고 밝혔다. 24일까지 누적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인간의 몸으로 솔선수범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라고 배웠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그 사랑의 상징인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날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더 이상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기가 예년만 못하다며 덜 흥청거리는 인파를 걱정할지언정 말이다. TV도 마찬가지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누구도 \'크리스마스\'의 특별함을 주목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조용히 KBS1 TV에서 성탄 특집 다큐 가 방송됐다. 하늘이 보내 준 엄마를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가 유명세를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맡았던 캐릭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면 다른 배역을 맡게 될 때 관객들이 의아함을 가질 때도 있다. 박원상이 이에 해당하는 배우다. 와 로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된 그가 연극 로 무대에 선다. 영화 속 이미지와 한창 다른 이미지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달의 한 쪽 면만 보는 것처럼 와 의 박원상은 사실 우리가 아는 박원상의 전부가 아니다. 알고 보면 박원상은 극단 차이무에서 코미디 연기 전문으로 16년 가량 연기해 온 배우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다고 할 수 있다. 는 두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가 개봉 50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배급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는 25일 자정 부로 누적 관객 수 1000만 4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는 (최종 1362만 4328명), (1029만 6101명)에 이어 국내 개봉한 외화 중 세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선 과 에 이어 세 번째 천만 관객 동원 작품이며,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에선 13번째로 천만 관객 영화가 됐다. 는 정작 북미 지역에서는 큰
개그맨 조원석이 1인 코미디극 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활동을 중단한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 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자숙 기간 동안 초등학교, 군부대 등을 돌며 강연을 해온 조원석은 선배 개그맨 전유성의 조언을 듣고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자숙하던 조원석에게 연락한 전유성은 \"가만히 있지말고 개그맨답게 창의적으로 반성해보라\"며 \"네 얘기를 해보는 건 어떤가\"라고 새로운 활동을 제안했다. 조원석은 \"왜 술을 마셨고 음주운전을 하게됐는지 생각하다보니 내 어린시절 모습
각 방송사 연말 가요 시상식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지상파 3사가 올 한해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을 엄선하여 대규모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청자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복병은 바로 오는 27일 방영 예정인 MBC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다. 1990년대 인기가수를 다시 만나본다는 소박한(?)취지에서 시작된 \'토토가\'는 점점 판이 커지더니, 급기야 당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