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들 안준생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신의 한 수\'인 공연이다. 하나는 아베 총리의 진두지휘 아래 일본이 우경화 작업을 가속화하는 시기에 \'맞불\' 같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망상과 비교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연대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만국 공법 사상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여준다. 다른 하나는 안중근·안준생 1인 2역 송일국의 캐스팅이다. 지금이야 송일국이 KBS 2TV 예능 의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가 오는 4월 결혼한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와 윤승아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두 사람이 오는 4월 4일 서울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회와 축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무열과 윤승아는 지난 2011년 말부터 교제해 왔다. 김무열은 자신의 팬카페에 \"2015년 4월 4일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수많은 순간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
2015년 첫 번째 북미 박스오피스 1위의 주인공은 역시 (이하 )였다.미국의 영화 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2~4일, 현지시간 기준) 2191만 달러(한화 약 241억 원)을 벌며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 수입은 2억 2076만 달러에 달하며, 해외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수입은 7억 2286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아직 전작들이 기록한 북미 3억 달러, 세계 10억 달러 고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의 뒤를 이어선 지난주에 이어 , 이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문을 열며 들어온 한정훈 작가가 서글서글한 눈빛으로 첫 인사를 건넬 때부터, 스스로의 빈약한 상상력을 탓했다. OCN 을 보며 나름대로 \'이런 대본을 쓴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했던 터였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 인터넷에 공개된 한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 모습 뒤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한정훈 작가는 \"원래 (드라마가 방영된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8시 40분쯤에 담당 프로듀서님이 시청률을 보내 주시는데, 마지막 회 땐 유독 연락이 안 오더라\"며 \"그런데
한때 촌각을 다투며, 심지어 헬기를 타고 다니면서까지 강연을 다니던 김정운 교수가 사라졌다. 그러던 그가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책 를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 2015년 1월 1일 새해 벽두부터 KBS 2TV 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장장 3부작에 걸쳐 드러낸다. 2012년부터 일본에서 일본 옛그림을 배웠다는 김정운은 홀로 지냈던 시간이 너무 외로워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는 조금은 아니, 많이 고조된 자신을 양해해 달라며 흥겹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굳이 그가 소개한 하버드 대학의 빌 게이츠와, 스탠포드 대학의 스티브
\'장그래\' 장수원은 생각보다 덜 뻣뻣했다. 장도연의 \'안영이\'는 오리지널만큼 늘씬했다. 김동식은 헤어스타일만 닮았고, 유상무의 박 과장과 유세윤의 오구탁 반장은 패러디의 쾌감을 던져줬다. 그런데 이게 다 무슨 의미일까. 아니다. 어쩌면 tvN 은 패러디물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남을지 모를 일이다. 첫 방송 평균 시청률 3.9%, 최고시청률 5.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언론의 쏟아진 관심과 이를 반영하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 반응. 웃기거나 \'병맛\'이거나 혹은 의 기억을 반추하거나. 2일 방송된 은 분명 의 한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KBS 예능 프로그램의 화두는 교양과 예능의 콜라보레이션인 듯하다. 얼마 전 첫 방송 된 를 통해 인문적 상식과 토크쇼의 조화를 추구하더니 지난 2일 파일럿으로 방송한 역시 예능과 교양의 접목을 내세웠다. \'미래 예측 버라이어티\'라는 부제도 거창하다. 하지만 이 정체 모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것은 MC였던 김구라가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이 출격하기도 전에 물러나게 되었다는 기사였다. 그것 외에는 스타 MC나 화제성 있는 패널의 등장도 없이 무엇을 하겠는지도 모를 는 \'오리무중\' 그 자체였다. \'어
KBS 2TV는 1월 1일, 2일에 걸쳐 창극 시트콤 를 선보였다. 우리 소리와 코믹한 시트콤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는 한 편의 난장을 보는 듯 어수선하기도 하였고, 조금은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그다지 어색하지만은 않았다. 우선 창극이 무엇인가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겠다. 흔히 우리 소리라고 하면 \'판소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렇다면 \'판소리\'와 \'창극\'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판소리는 고수 한 명을 두고 광대 한 명이 극 한 편을 온전히 끌고 가는 1인극을 뜻한다. 이후 판소리가 근대적 극장인 원각사의 설립과 함께 형식의 변화를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 예능프로그램의 흐름은 \'스핀오프(spin-off)\'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말로 \'파생작\' 혹은 \'번외작\'이란 의미인 스핀오프는 현재 시즌제와 특집편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시청자를 찾아오고 있다.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MBC 의 \'여군특집\'. \'신병특집\'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스핀오프는 검증된 포맷을 유지하여 안정감을 추구하되, 멤버 교체나 약간의 포맷변화를 통해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또 어떤 스핀오프가 시청자를 찾
세기 말, 공연하게 퍼진 유언비어가 종말론이었다면 21세기 초인 현재는 \'신세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커뮤니티, 매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새 유형의 조합 언어는 이상향에 대한 열망을 단어로 나타냈다. 사회 전반에 닥친 새 시대의 흐름과 풍조는 기괴한 야자수 헤어스타일로 내면을 표출한 어느 예술가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현실과 이상의 딜레마에 공감하는 수많은 현대인에게 음악으로 교집합을 묶어 내고 함께 신세계로 향하는 과정이 정상을 향하는 올바른 태도라고 말하는 그는 1991년생의 아티스트 도넛맨이다. 힙합 컨피티션으로 신에 등장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한동안 영화 연출과 제작에 매진했던 유지태에게 (이하 )는 연기 복귀작이 됐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2년에 촬영을 마쳤지만 투자 및 배급 문제 등으로 2년이 지난 연말(12월 31일)에 개봉한 것이다. 한창 KBS 2TV 드라마 로 바쁜 일정이었지만 유지태는 \"이리 좋은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이 어렵다는 사실을 몸소 겪으며 안타까웠다\"는 말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언론 시사회 당시 에 대해 \'애증\'이라 표현했던 것을 상기시키자 \"영화에 등장하는 배재철 선생처럼 내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2000년대 초, 강혜정은 한국 영화계의 \'새로움\'이었다. 많은 이들이 앞다투어 칭찬했다. 전형성이 없으면서 동시에 연기력과 매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던 그는 제작자들이 탐하는 보석이었다.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다 내뱉지 않는 모습. 그것을 강혜정에게 느낄 수 있는 신비감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영화 등을 거치며 톱스타로 발돋움할 흐름을 탄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 지점에 함정이 있다. 타인의 시선과 강혜정이 들었던 내면의 소리엔 큰 차이가 있었던 모양이다. 5년 만에
속 덜늘근도둑은 전직 사기꾼 출신의 도둑이다. 큰 사기를 치지는 못하고 잡범 수준이었다고나 할까. 허풍은 기본이요, 깐죽거림과 뺀질거림, 애교라는 삼종 세트로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상대역인 더늘근도둑은 마치 자신이 엄청난 도둑질을 해왔던 것처럼 허풍을 늘어놓는 인물이다. 한 사람이 허풍을 떨면 다른 한 사람은 깐죽대는 식으로 개와 고양이 같은 사이지만, 누군가를 공격해야 할 때는 더늘근도둑과 덜늘근도둑이 힘을 합친다. 적이 되었다가 순식간에 아군이 되는 식으로 코미디를 유발하는 것. 세상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도둑
김구라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극명하다. 그의 개그에 열광하거나, 과하다며 눈살을 찌푸린다. 대중들의 반응과는 달리, 제작진에게 김구라는 든든한 존재다.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싶은 MC로 손꼽힌다. 어떤 채널과 포맷이라도 프로그램 안에서 제 몫을 해주고, 패널들의 이야기를 잘 살려주기 때문이다. 뱉어내는 독한 이야기만큼, 세상의 독한 화살도 잘 견뎌온 그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공황장애는 약물과 심리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대중 앞에 서서 항상 당당해야 하고, 웃음을 주는 사람들에게 공황장애는 어울리지 않는다.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tvN 의 류용재 작가는 아직도 2011년의 \'그 날\'을 기억한다. 애니메이션 원화가에서 2007년 MBC 공동집필로 드라마 작가의 세계에 입문한 후 몇 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었던 류 작가는 그날 \'일본 만화 을 드라마로 만들려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원작은 그에게도 익숙한 것이었다.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별 다른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 그게 몇 년간의 \'숙제\'가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협상론\'이라는 수업이 있었어요. 과제 중에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지난주 토요일 12월 27일. MBC 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이 방영됐습니다. 김건모, 쿨, 소찬휘, 지누션, 엄정화, 조성모, 추억의 이름이 시간을 거슬러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우리를 90년대 무대로 데려갔습니다. 터보, 김현정, SES의 공연은 그 시절을 가로지른 우리네 머릿속 추억의 잔영 위로 또렷한 윤곽선을 포개며 감동과 향수를 일으켰습니다. 방영 직후 큰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절절한 90년대 회고담이 입에서 입으로 맴돌았습니다. \'토토가\'는 , 이나 시리즈 같은 영화 및 드라마에 이어 \'90년대\'를 대중음악의 피륙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MBC 는 이번에도 신년까지 이어졌다. 지난 2014년, 국내외를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던 가수들은 2015년 을미년을 맞아 다시금 화려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미 \'대세\'인 이들은 그 자리를 굳히기 위해,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오르고 있는 이들은 2015년의 \'대세\'로 거듭나기 위해 저마다 노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데뷔의 꿈을 펼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시작하는 이들도 있다. 2015년 첫 컴백의 포문을 여는 이는 걸그룹 포텐(4TEN, TEM·혜지·유진·혜진)이다. 지난해
요즘 시끄러운 \'테로\' 게시판...이유는? 두 여성 MC가 진행하는 올해 햇수로 5년째 방영 중인 장수 프로그램이 있다. 케이블 방송사인 올리브의 맛집 탐방 프로그램 \'테이스티로드\'다. 맛집 탐방 방송계의 \'찾아라! 맛있는 TV\'(MBC)와 \'식신로드\'(Y-STAR)가 폭넓은 시청자층을 겨냥한다면, \'테이스티로드\'는 20~30대 여성 시청자층이 좋아할 만한 맛집을 주로 방문해 차별화를 이뤄왔다. 그런 \'테이스티로드\' 시청자 게시판이 요즘 평소와 달리 소란스럽다. 현재 해당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몇몇 글들을 요약해 옮겨보면 아래와 같
\'미스터 탁\'이라는 이름의 힙합가수로 활동하는 서종현 선교사가 올해 말 라는 신간으로 찾아왔다. 그는 고신대학원장(전) 현유광 목사와 곽동현 목사로부터 파송 받아 전국의 소년원에서 설교를 하며 청소년 사역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2012년 이후 두 번째 책이다. - 소년원 사역, 청년 사역으로 교계에서는 유명하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는 분들에게 자신의 소개를 하자면. \"소년원을 다니면서 설교하는 일을 하고 있고 문화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힙합을 통해서 청년들을 만나는 데 힘을 쏟고 있고 \'미스터 탁\'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음악 활동을
배우 이정재가 대상 임세령 상무와 연애 중이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두 사람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이정재와 임세령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여 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 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다소 포근해졌다\'고는 하지만 한겨울의 날씨. 하지만 코인락커에 들어선 사람들은 거침없이 외투를 벗었다. 아예 반팔 셔츠 차림인 사람들도 있었다. 1층 스탠딩 존에 들어서자 \'올 것이 왔다\'라는 기대감으로 묘하게 들뜬, 가벼워진 옷차림의 관객이 연이어 눈에 띄었다. 지난 12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국카스텐(Guckkasten, 하현우· 전규호·이정길·김기범)의 단독 콘서트 이 열렸다. 약 4년 만에 발매된 정규 2집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단독 콘서트 또한 2년 만이었다.
애프터스쿨 주연이 그룹을 떠난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지난 31일 애프터스쿨 공식 팬카페를 통해 주연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플레디스는 \"주연이 12월 31일자로 플레디스를 떠난다\"면서 \"서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했으나 더 좋은 기회를 위해 이별을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연은 애프터스쿨에서도 졸업하게 됐다. 플레디스는 \"주연의 졸업식 및 앞으로의 왕성한 활동을 기원하는 팬 미팅을 곧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연 역시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애프터스쿨을 졸업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SBS 가 주인공인 잔치였다.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BS 에서 가 대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시상식 전 전지현·김수현의 공동수상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렸던 대상은 전지현의 단독 수상으로 결론이 났다. 이로써 4관왕이 된 전지현은 \"지난해 이맘 때 가 방송됐는데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의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자리에 앉은 김수현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한 그는 \"사랑하는 남편 최준혁씨와 저와 함께 최고의 한해를 함께한 문화창고 대표님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는 울먹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3년 만이다. 1집을 발매하고 2014년 2집이 나오기까지,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디구루, 디알, 제제)에겐 꼬박 3년이 걸렸다. 그렇다고 이들이 두문불출하며 곡 작업에만 매달렸던 건 아니다.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조용필 등 \'거장\'의 무대에 함께 했다. 그렇다고 \'외부 활동\'에만 주력했던 것도 아니다. 3년 만에 새 앨범이 나오게 된 이유를 이들은 \"시차 적응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중이 우리 음악을 접하고 반응을 보였던 때와 우리가 첫 음반을 냈던 때 사이의 시차가 있었던
\"요즘 같이 행복할 때가 없었던 것 같아요. 매일매일 무대에 서면서 감격스럽고 감사해요. 좋은 작품에, 좋은 역할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 역할에 잘 맞는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요즘입니다.\" 뮤지컬 (이하 )로 연말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배우 이충주. 는 19세기 말 런던 크리스마스이브에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가에서 두 발의 총성 후 사라진 루시 존스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받은 셜록홈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 중에서 이충주는 쌍둥이 형제 아담 앤더슨과 에릭 앤더슨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앳돼 보이는 외모지만 이현우는 단단했다. 그만큼 아역 배우로서 쌓아온 공력이 있어서일까. 영화 에서 컴퓨터 해커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성격의 종배 역을 맡은 그는 \"캐릭터 고민이 컸을 뿐 액션이나 밤샘 촬영은 고생이라 할 수 없다\"는 말부터 했다. 장르로 치면 은 케이퍼 무비, 즉 범죄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단순한 액션만 보이는 게 아니라 치열한 두뇌싸움과 전략, 그리고 관객들 예상을 뒤엎는 반전 요소 또한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종배가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물론 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 해킹이 북한이 아닌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사이버 보안업체 노스 코프의 말을 인용하며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알려진 소니 픽쳐스 해킹 사건이 내부 직원 혹은 전 직원이 관계됐다\"고 보도했다. 소니 픽처스에서 유출된 서류와 해커들 사이의 대화 등을 대조한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 코프 측은 \"사이버 테러 배후가 북한이 아니며 소니 픽쳐스 컴퓨터 전문가 1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해킹을 주도한 배후\"라며 \"사이버
\'메시지\'의 직역은 이러하다. 어떤 사실을 알리거나, 주장하거나, 경고하기 위해 내세우거나, 특별히 보내는 말. 그것은 어조나 상황에 따라 다분히 공격성을 내포할 수도 있겠고 회유, 응원, 자조의 색을 띌 수도 있다. 가늠할 수 없이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는 이 단어의 존재는 예술의 가장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근본적인 물음들을 긁어내고 있다. 즉, 진위의 마침표로서 메세지 만한 게 없는 것이다. 그것이 없는 창작물을 예상해 보라. 마지막 장 두 페이지가 뜯겨나간 소설책과 다를 바 무엇일까. 22살의 가수 다미아노는 가사의 울림, 입에서
2015년 1월 프랑스 뮤지컬 두 편이 대결을 펼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대형 뮤지컬은 1월 9일 막을 올리는 .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의 영화로 유명한 이 뮤지컬은 원작이 미국임에도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개막 당시 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연하는 작품으로, 레트 버틀러는 영화배우 주진모-임태경-김법래, 스칼렛 오하라는 바다-서현(소녀시대)-함연지가 연기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1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연다. 2년 전 열린 공연은 영어 버전으로
정부와 영화계의 갈등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일까? 10개월 가까이 끌어오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에 예상대로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세훈 교수(50)가 선임됐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김세훈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임기 만료로 교체되는 비상임위원에는 김종국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신보경 영화 프로덕션 디자이너, 박재우 프로듀서를 각각 임명했다. 하지만 신임 위원장이 영화계가 그간 요구했던 조건인 \'현장을 알고 소통 가능한 인물\'과는
연말 시상식을 둘러싼 \'사실인 듯 사실 아닌 사실 같은 이야기\' 하나가 있다. 바로 시상식에 참가하면 상을 받고, 그렇지 못하면 수상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시상식을 준비하는 방송사 측에서는 아무래도 수상자 위주로 출연 요청을 할 수 밖에 없고, 상을 못받는 연기자 입장에서는 \'들러리\'를 할 바에야 아예 참가를 안 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방송사 입장에서는 될 수 있으면 많은 상을 만들어 골고루 나눠주는 관행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누구 하나 서운하지 않도록 될 수 있으면 많은 연기자를 챙겨주는 것
2014년 연말 극장가 화제의 중심에 있는 작품을 손꼽자면 바로 를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76년을 함께 한 두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국 극장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과 진한 눈물을 동시에 전해주며 올해는 물론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5분의 상영시간 내내 흐르던 섬세한 사운드트랙 음악 역시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가와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OST를 만든 미누 영화음악 감독을 12월 30일 밤 합정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직접 만나 보았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