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배우 하정우가 두 번째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일단 이 한 마디로 영화 에 대한 관심이 커질 만하다. 배우로서는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신뢰를 주고 있는 그가 전 연출작 이후 2년 만에 영화를 들고 나왔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영화는 중국 문호 위화의 소설 를 원작으로 했다. 중국 문화대혁명기를 배경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피를 팔러 다니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자본주의를 배척하고 공산주의적 혁명을 외쳤던 당시 가족이 가족을, 이웃이 이웃을 고발하고 처단하던 일이 일상처럼 벌어졌던 시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16년을 돌고 돌던 기획이 하정우의 품으로 떨어졌다. 처음엔 배우 제의였고, 어느새 감독 제의까지 덧붙여졌다. 중국 문호 위화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다. 배우 제의는 그렇다 치고, 70억 원 규모의 상업영화를 \'신인감독\' 하정우에게 맡긴다 했을 때 그의 속마음은 어땠을까. \"주변에서 거의 다 만류했고 하나만 잘 하길 원했다\"고 하정우가 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시대에 통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생각했다. 내가 매력을 못 느꼈고 자신이 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란다. 이
스피어리그 형제가 돌아왔다. 에단 호크와 윌렘 데포를 내세워 나쁘지 않은 호주산 장르영화 를 찍어낸 바 있는 이들이 이번에는 SF 장르에서 그간 키워온 역량을 과시한다. 영화 는 지난 7일 국내 개봉해 7만 8천 관객을 모았는데 장르영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상영관 대비 괜찮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SF장르 소설가로 명성을 떨친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을 기반으로 스피어리그 형제가 직접 각색했으며, 전작에 이어 에단 호크를 주연으로 발탁하고 나머지 배역은 호주에서 활동하는 재능있는 배우들을 기용해 캐스팅부터 무게감과 신선함을
언젠가부터 가요 팬들에게 \'시상식\'이란,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니라 한 해 동안 사랑 받았던 가요들을 한 자리에서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가수들은 시상식에서만 선보일 특별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오랜 기간을 준비하고, 팬들은 그런 가수들을 손꼽아 기다리며 시상식의 내용을 예측하기도 한다. 어쩌면 시상식의 권위란, 이런 소소하고 작은 기대들이 모여 성립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29회 골든디스크의 파행은 주최 측이 스스로 기대를 깨뜨림으로써 권위를
2014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의 지성과 황정음이 MBC 수목드라마 의 주인공들로 또 다시 뭉쳤다.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이렇듯 단기간에 다시 만나는 경우는 그 전례를 찾기 힘들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의 뇌리에서 점차 그 여운이 가신 후라면 몰라도 말이다. 의 조민혁과 강유정. 지성과 황정음이 연기한 두 캐릭터는 폭발적 케미(케미스트리, 배우간 화학작용)를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커다란 반향만큼, 그들의 새로운 드라마에 대
장근석이 tvN 예능 에서 자진 하차한다. 15일 CJ E&M은 \"방송 하루를 앞두고 불가피하게 장근석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근석의 탈세 의혹 및 추징금 납부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한 조치였다. 제작진은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탈세의)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하여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제했다. 그럼에도 하차를 결정한 것에 제작진은 \"해명 이후에도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고,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씨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가 계약해지와 관련, 잡음을 내고 있다. 클라라는 현재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소송 중이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했으며, 클라라는 이후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와 지난 2014년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클라라는 소속사 회장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하는 것에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찰리 채플린의 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어린 소년. 그는 \'나중에 가수가 되면 나도 찰리 채플린처럼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수십 년 후. 그는 꿈을 이뤘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알과핵소극장에서 이지형의 음악극 < 이지형 THE HOME(더 홈) 2015 >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지형은 강민석, 임영조, 송근호와 함께 뮤지션의 일상을 그린 음악극 < 더 홈> 중 몇몇 장면을 취재진에게 선보였다. 속 지형(이지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걸그룹 글램이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글램(박지연·미소·다희·지니)의 소속사였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쏘스뮤직은 최근 이들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15일 에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글램의 계약을 최근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데뷔한 글램은 프로듀서 방시혁이 제작한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초 5인조로 데뷔했지만, 멤버 1명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거듭났다. 멤버 미소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로 눈길을 끌었으
언론 시사 직후 개봉 영화 단평을 140자 트위터 형식으로 생생하고 발빠르게 전해 드립니다. 영화야말로 확실히 뚜껑을 열기 전엔 모르는 법. 기대에 부응하거나 기대를 저버리거나. 기자 트위터(@woodyh98)로 멘션 환영! 일시 및 장소 : 1월 15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제목 : 출연 : 러셀 크로 감독 : 러셀 크로, 올가 쿠릴렌코, 일마즈 에르도간 제작(수입) 및 배급 : (주)더블앤조이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등급, 러닝타임 : 1월 28일, 미정, 111분 체크 포인트 : 배우 러셀 크로우의 연출 데뷔작.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는 이름에서부터 고전 SF소설 를 떠올리게 한다. 한 과학자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실험이 낳은 비극적인 결말을 다룬 이 소설은 이후 이중인격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 많은 영감을 줬다. 그렇게 치면 는 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2011년 한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된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이 작품은 한 남자의 두 가지 인격과 사랑에 빠지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웹툰과 달리 는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이 \'꿈과 환상의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여전히 대한민국은 땅에 울고 땅에 웃는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기본 요건 중 하나인 주택과 땅이 재산 증식 수단이 돼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은 바로 그 땅에 대한 욕망의 근원을 쫓았다. 40년 전 그러니까 강북에서 강남으로 서울을 확장하는 \'영동토지구획정리사업\'을 소재로 우리들의 삐뚤어진 욕심을 직시했다. 인구를 고르게 분배하고 발전을 도모한다던 이 계획의 뒤엔 정권을 노리는 정치세력과 돈을 노린 건달 세력이 있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거친 폭력, 그리고 낭자
대체 무엇이 악인가. 대전차 수류탄을 들고 미군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의 가슴팍에 총알을 박아넣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온 아이의 어머니에게 총구를 겨누며, 아군에겐 전설이라 불리고 적군에겐 악마로 기억되는 사내 크리스 카일은 생각한다. \'저들은 악마다. 단 한 명의 아군을 더 살리기 위해 적군을 쏘아죽이는 것이 나의 임무다. 나는 신 앞에서도 한 점 부끄럼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크리스 카일은 되뇌이고 또 되뇌인다. 자신이 저격한 사내의 로켓포를 다시 집어든 열 살 남짓한 소년을 겨냥하며 그걸 집지 말라고, 내려 놓으라고 수차례 되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정은영)은 15일 오전 10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월을, 김다희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이병헌)와 연인 관계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했지만, 이번 사건은 금전적인 동기가 우선한 계획적인 범행\"이라면서 \"이씨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피해를 줬으며, 선고를 앞두고 문자메시지 내용까
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답지 않게 초반에는 저조한 시청률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제 14%를 돌파하며 15%를 향해 가고 있다. 아직 임성한 드라마의 시청률 치고는 호쾌하게 좋지는 못하지만 착실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20%의 고지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65회로 120부작 드라마의 중반에 와있는 시점에서 시청률은 임성한 작가의 역량으로 미루어 볼 때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보인다. 임성한의 권력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이 \'시청률\'이다. 만 해도 등장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만한 스타 캐스팅은 보이지 않는다.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첫 주연을 맡은 영화에서 성인용품 가게 지배인을 맡았다. 해외에서 오래 살았고 대중에게 섹시한 이미지로 알려졌다지만 정작 본인은 어땠을까. 영화 의 클라라는 주저 없이 답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성인용품을 소재로 한 게 신선하다 생각했다\"고. 민망함도 아니고 신선함이란다. 뒤이어 던진 말은 \"홍대에 예쁘게 꾸며진 성인용품 가게가 하나 있지 않나. 어둡고 침침한 가게보다 이젠 잘 꾸민 곳도 필요하다\"였다. 이 정도면 거의 클라라를 위한 역할로 봐도 되겠다. \"여러 드라마를 했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이 시대의 거장인 자코 반 도마엘과 함께 벨기에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잡은 다르덴 형제의 신작 이 누적 관객 수 2만 5727명(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다르덴 형제 역대 영화 중 최고 흥행이다. 이런 흥행속도라면 머지않아 3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도 가능할 듯 싶다. 상영관 100개 미만의 다양성 영화로서는 의미있는 행보다. (Deux jours, une nuit, Two Days One Night)은 동료들의 투표로 일자리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주인공들이 동료들을 만나
\"이 천만 관객을 달성한 날, 은 좌석점유율에서 국제시장의 17.4%를 크게 앞서는 21%. 근데 대부분의 극장에서는 오늘 을 종영한다고. 응?\" 의 \'천만 돌파\' 분석기사가 쏟아지던 오늘(14일) 오전, (이하 )의 김성호 감독은 이런 글을 적었다. 성수기 한국영화가 수요일 개봉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요즘, 이 개봉하는 14일 좌석점유율에서 선방하고 있는 의 스크린 수가 줄어든 것을 지적한 것이다.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시장논리만 반복하기엔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분위기다. 쏠림 현상이 심화될수록, 나날이 박스오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그룹 비스트가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을 하지 않는다.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비스트는 예정대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출연해 수상을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면서 \"비스트 멤버들과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최 측이 비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가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갓세븐(GOT7),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도 KBS 2TV 녹화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14일 오후 안정환 측 관계자는 \"현재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데 본인 의지가 강해서 녹화를 하고 있다\"며 \"경과를 보면서 추후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17일로 예정된 \'2015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중계도 소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환은 13일 오후 9시 30분 경 \'2015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중계를 마
검색어 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슈가 있다. 바로 \'인천 송도 어린이집\'의 4세 아이 폭행 사건이다. 아이가 저만치 날아갈 만큼 때린 교사에 대해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제 막 걸음마를 띤 그 아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얼마나 했기에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해야 했는지, 아니 엄마 품에서 담뿍 사랑을 받아도 모자를 겨우 그 나이에 벌써 선생님에게 말을 안 듣는다고 체벌을 당해야 하는지, 그 이유는 어떤 설명을 붙여도 가당치 않다는 것을 누구나 다 공감한다. 번번이 어린이집 체벌 사건이 등장하고, 사람들은 공분하고, 그
연극 를 하나의 문장으로 압축하면, 동교라는 집 주인을 통해 집에 대해 질문하는 이야기다. 배경이 되는 공간은 한 층이 여러 개의 칸막이 방으로 나뉜 고시텔 같은 쪽방이다. 각자의 칸막이에 둘러싸여 개인적인 삶을 살아오던 세입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희망찬 이야기를 듣는다. 집주인 동교가 더 이상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서다. 월세만 받지 않겠다고 하면 좋아할 일인데, 집주인은 세입자들이 한데 모여 식사를 하고 공동체 생활을 할 것을 요청한다. 집세를 내지 않고 공동체 생활을 할까, 아니면 개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예전이 나을까 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현지시간 2월 22일 개막) 오는 11일 진행되는 후보작 발표에 앞서 이미 시상을 마친 미국 주요 비평가협회 시상식, 골든글로브 수상 결과를 토대로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미리 전망해 보자.* 작품상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가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수상 후보작으로 떠올랐다. 이미 미국 상당수 비평가 단체들이 를 지난해
특수부 검사로 일하다 쌍용 김석원 회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을 떠나, 삼성 법무팀장으로 근무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2007년 10월 정의구현 사제단을 통해 \'삼성 비자금 의혹\'을 밝히고, 이어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정관계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삼성의 금권을 밝혔다. 1월 13일 21회로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은 바로 이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했던 압도적 실세 삼성과 그 금권의 그늘 아래에 기생하는 검찰의 비호 세력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회, 그간 벌어졌던 각종 사건의 궁극적 악의 실체로 최강국
\"올해는 부산영화제에게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다.\" 최근 부산영화제의 한 관계자가 전한 새해 전망이다. 2015년은 영화제가 2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지만 지난해 상영에 따른 후폭풍이 여전히 감돌고 있어서다. 영화제가 끝난 직후 감사원의 감사와 부산시의 지도·감독(감사)를 연이어 받으면서 부산영화제는 예산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국내 다른 영화제 관계자는 \"우리도 감사를 받았지만 강도가 그리 세지 않았다\"며 \"부산영화제가 감사의 주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제균 감독의 영화 이 새해 첫 \'천만 영화\'가 됐다. 현재는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지만, 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개봉 전부터 거셌다. 어떤 이는 에 \'그 시절의 아버지들\'이 응당 받아야 할 찬사를 대신 보냈으며, 어떤 이는 허술한 만듦새를 논했다. 또 어떤 이는 감독의 입으로 \"정치성을 들어냈다\"고 말하는 이 \'무색의 영화\'가 누군가의 입맛대로 이용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금세 보수와 진보의 갈등으로 판을 키운 논란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은 쉽게 \'영화를 영화로만 보라\'고 주문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라는 영화 텍스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영화 의 강한 폭력성에 대해 유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적극 설명했다. 13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 자리에 감독을 비롯한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AOA 설현이 참석했다. 시사 직후 현장에서는 유하 감독은 이 자신의 \'거리 3부작\'의 마지막임을 언급했다. 그간 유하 감독은 를 통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거리 시리즈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임을 전한 유하 감독은 \"자퇴한 친구가 넝마주이가 된 이야기와 2004년에 읽었던 라는 책을 함께 섞었다\"며 \"도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관객들을 울렸던 영화 이 13일 부로 누적 관객 수 천만을 돌파했다. 개봉한 지 28일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 13일부로 누적 관객 수 1000만 873명(14일 자정 기준)을 기록했다. 강력했던 흥행세만큼 이슈도 많았고, 영화에 대한 해석 또한 다양했다. \'한국전쟁 직후부터 현대까지를 살아온 한 가족의 이야기\'라는 큰 줄기와는 별개로 정치적 이념과 개인적 호불호에 따라서도 평가가 크게 갈렸다. \'시대의식이 빠졌다\', 혹은 \'경제 개발사 중심의 이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소녀시대처럼 화장하고, 엑소처럼 뮤직비디오를 찍는다?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고, 노래를 녹음한 뒤 프로필 사진까지 찍으면서 K-POP 스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MTOWN(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비롯해 강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배우 장동건, 김민종, 김하늘, 김수로, 방송인 강호동, 전현무 등이 참석했다. 스타가
뮤지컬 에 출연하는 소녀시대 서현이 상대역인 주진모를 향해 \"주진모의 눈빛만 보아도 화가 난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미디어콜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서현은 레트 버틀러 연기하게 된 세 명의 배우 주진모와 김법래, 임태경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또 서현은 \"김법래의 레트 버틀러는 영화 속 레트 버틀러 같다. 무대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준다\"라며 \"임태경의 레트 버틀러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미소가 나의 모든 걸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답했다. 특히 주진모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맛집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분명히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전현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말이다. 무엇이 다를까. 연출을 맡은 이길수 PD는 \"음식 자체보다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음식을 어떻게 만들게 됐으며 식당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이 PD는 \"레시피 소개 위주거나 식당 소개 위주인 프로그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영화 를 보고 온 대학생 아들은 노부부의 변함없는 사랑을 전했다. 하지만 나이가 이슥한 엄마가 본 그 영화는 평생을 삶의 동반자로 살아 온 부부의 죽음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다. 똑같은 영화임에도, 세대를 달리하여 감상이 다르다. 변함없는 사랑과 삶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가 서로 같은 것이 아니겠냐고? 뭐, 커다란 범주에서 보면 그렇기도 하지만, 또 딱히 따지고 보면 그렇다고 하기도 어렵다. 젊은 사람들의 눈에 결혼이란 사랑의 과정이라면, 나이가 먹은 자의 눈에 결혼은 \'삶의 동반\' 과정, 그 자체이다. (물론 모든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