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낯을 가린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접한 뒤였다. 심지어 \"세부로 다 같이 포상휴가를 갔다. 서너 달 함께 한 식구들인데도 변요한으로 돌아오니 또 낯을 가리게 되더라\"는 다른 인터뷰를 읽고는 \'쉽지 않은 인터뷰가 되겠다\'고 나름 단단히 마음까지 먹어 둔 채였다. 그런데 정작 서울 마포구 상암동 를 찾은 배우 변요한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과장 좀 보태 \'종알종알\'이었다. 변요한은 \"개인적인 인터뷰에서는 인사말조차도 잘 못할 정도로 버벅거리는 순간이 있지만, 관련 인터뷰는 그동안의 사
영화 을 기억하시는가. 그 충격적인 작품의 원작자 미나토 가나에만큼 \'핫\'한 일본 소설가가 또 있을까. 그의 소설은 출간 직후 영화, 드라마의 직행열차를 타는 중이다. 작품 수로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넘어 서기엔 아직 역부족이지만, 일본 추리문학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 이후 여류소설가로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 섰다. 그도 그럴 것이, 2008년 데뷔작인 이후 그의 소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영화와 연속드라마,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됐다. 더불어 의 나카시마 테츠야, 의 구로사와 기요시, 의 사카모토 준지 등 일본의 거장들이 속속 그의
유하 감독이 돌아왔다. 이민호와 김래원을 내세운 누아르 을 통해서다. 를 통해 주목받던 시인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유하 감독은 이후 , ,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한국 영화계의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초 개봉한 의 흥행실패 이후 3년 여의 공백기를 가졌고 올해 1월 21일에야 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감독 스스로 , 와 함께 \'거리 3부작\'의 완결로 칭한 작품인 만큼 두 영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는 1978년의 말죽거리, 정문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방황하는
MBC \'여군특집2\'가 또 다시 일을 냈다. 그동안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에게 내주었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물론,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여군특집\'의 아성을 이은 것이다. 의 여군특집은 확실히 흥미롭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여자\'라는 점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가 \'여군특집\'을 훨씬 더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 이런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는 없었을 터다. 그러나 이벤트성으로 가끔씩 양념처럼 뿌려지는 \'여군\'의 이야
\"이번 < K팝스타4 >가 답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알겠죠?\" \'따뜻한 심사평\'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유희열은 다소 실력이 부족한 참가자라 할지라도 냉정하게 끝을 맺는 법이 없다. 왜냐하면 < K팝스타 >는 다른 사람과 경쟁을 펼쳐 이겨야하는 경연의 자리인 동시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갈고 닦아 실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발전의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희열이 탈락자에게 늘 언급하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란 격려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진심어린
[오마이인디]는 와 서교음악자치회(회장 이준상)가 손잡고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담는 연재 기사입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서교음악자치회는 120여 밴드와 아티스트가 소속된 50여 개의 레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마이인디] 시즌1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을 소개했다면, 시즌2에서는 이들이 음악을 하기까지 큰 영향을 준 \'인생의 노래 3곡\'을 꼽고, 그 이유를 들어봅니다. [오마이인디] 시즌2의 여섯 번째 주자는 밴드 블락스입니다. 밴드 블락스(The BLOCS, 김영호·김형균·문석민·백경호
표절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것은 도의와 양심상의 문제일 뿐 아니라 법적인 책임까지 물을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아이디어와 개성이 중요한 예술계에서 이런 표절 논란은 끊임없는 논쟁거리다. 최근 드라마로 방영된 (아래 )의 원작자 이충호 작가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가 자신의 작품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도둑질\"이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실제로 두 작품은 남자 주인공의 \'다중인격\'을 매개로 로맨틱 코미디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비교 선상 위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은 두 가지 인격으로, 는 일곱
지난 23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알려지면서 영화인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선전포고, 전쟁, 전면전\' 등이다. 이용관 위원장에 대한 부산시의 사퇴 요구는 궁극적으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현 정권이 영화계에 전쟁을 선언한 것이며, 영화인들 역시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관련기사: 부산영화제 위원장, 사퇴 압박...\'다이빙벨\' 상영 보복인가) 이 같은 분위기는 24일 저녁 열린 영화인들의 대책 모임에서도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영화계 인사는 \"상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 & 스티브 루카서 내한공연은 \'이것이 바로 기타 연주다!\'라고 과시해도 좋을 만큼 두 연주인의 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무대였다.사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이지만 지금의 대중 음악계 흐름에선 조금은 빗겨나간, 1970~80년대가 전성기였던 인물들인 탓에 어느 정도 관객들이 모일까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실제 공연장은 20~30대 젊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특히 실용음악과 학생부터 아마추어 밴드 카페 회원, 음악학원 수강생 등 직접 음악을 하는 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덕분
할리우드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린 한주. 노장 감독에겐 \'흥행 대박\'의 기쁨을, 반면 스타 배우에겐 \'참패\'의 쓴 맛을 선사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는 확대 개봉 10일 만에 누적 수입 2억 달러를 돌파하는 약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23~25일, 미국 현지시간) 6436만 달러를 모으며 2주 연속 북미 흥행 1위를 유지했다. 누적 수입은 2억 달러에 달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자신이 연출하고 출연한 전작 (2008년 1억4809만 달러)를 제치고 개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영화 속 수명이는 자존감 없고 결정적인 순간 도피하는 20대 청년이다. \"저와 정반대의 모습이라 호기심이 있었고, 끌렸습니다\"라며 올해 19세가 된 여진구는 당차게 말했다. 그렇게 성인 연기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찍혔다. 드라마 등 숱한 작품에서 아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다가 만난 8살 많은 수명이라는 캐릭터는 그만큼 그에겐 큰 의미였다. 촬영 직전까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함께 읽으며 시니라오를 분석했던 여진구는 \"나도 모르게 소설에 얽매여 있어서 초반에 많이 경직돼 있었
아직까지 동물들이 아이들을 이기는 건 역부족이었다. MBC 이 후속으로 25일 첫 선을 보인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가 4.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전체 시청률은 지난 주 9.2%에서 10.9%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에서 첫 선을 보인 \'여군특집2\' 시청률 17.2%에 기댄 효과다. 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는 19.7%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고, SBS < K팝스타4 >는 14.1%로 그 뒤를 이었다. 에는 막강한 경쟁자 에 대항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를 맡았던 연예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한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생을 위해 노력했지만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공동대표였던 김아무개씨의 회사자금 횡령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씨가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일시를 자꾸 번복하며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내부 자금 실사를 한 결과, 김씨의 횡령 혐의를 인지했다. 김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할 예정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미루고 미뤘던 영화를 덥석 받아든 게 이었다. 이민호에게 배우라는 이름과 스타덤을 동시에 갖게 한 드라마 덕에 지금보다 더 빨리 영화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4년 이상을 기다렸다. \"20대 후반 성숙한 느낌이 났을 때 영화로 나를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배우로 인정받고 싶었던 이민호 개인의 욕망이었다. 그렇다고 쳐도 참 상반된다. 그 꽃미남이 영화에선 고아 출신인 넝마주이로 방황하다 집 한 채 갖고 싶다며 건달 조직으로 들어간 남자 김종대가 됐다. 를 연출한 유하 감독의 마지막 \'거
\"이건 부산시의 문제라기보다는 현 정권이 한국 영화계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명박 정권 때처럼 영화계와 전면전을 하겠다는 건데, 절대 물러설 수 없다.\" 23일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인들은 하나같이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한 유명 제작자는 \"저쪽에서 영화 하는 인생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멀쩡한 대학 나와서 부모 말 안 듣고 영화 하면서, 내가 하는 영화는 우리 사는 세상에 의미가 있을 거라고 믿고, 동창들에게 술값 한번 제대로 못 내는 인생이라도 떳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다. 장근석의 하차와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 논란 등 시작부터 잡음에 시달렸던 tvN 이 마침내 베일을 벗고 23일 시청자를 찾아왔다. 전작 정선 편의 높은 인기로 인해 다소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음에도, 이날 방송은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며 또 하나의 대박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따뜻한 인간미는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이 프로그램과 딱 맞아 떨어졌다. 차로 6시간, 배로 다시 6시간을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만재도는 정선 편의 \'수수지옥\' 못지 않은 열악환 환경으로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최진혁은 지난 2년간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발에 땀 나게 뛴 사람에 속할 것이다. 5편의 드라마와 1편의 영화. 그중 세 편이 주연이거나 주연급 비중이었다. 대미는 얼마 전 종영한 MBC 이었다. 구동치 검사로 정의를 위해 울분을 토하다가도 조직에선 껄렁한 상남자였던 그는 \"입대 전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좀 민망하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의도하지 않은 다작이라지만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에는 \'인생의 분기점\'이라 할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오는 2월에 입대 영장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출신 셰프의 정통 크레페를 맛보기 위해 찾은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재래시장. 그것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노점상이다. 군밤, 붕어빵, 꽈배기 등 한국식 간식거리가 꽉 잡고 있는 이곳에서 호떡이 아닌 크레페를 파는 가게 야마뜨(프랑스 지역말로 \'건배\')의 주인은 축구선수 베컴을 빼닮은 프랑스 청년 아노 로드앙(28)이다. 아노와 이 작은 가게는 지난 6일부터 KBS 1TV 에 등장하며 조금씩 알려졌다.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한국으로 향하는 \'바비항공\' 여객기 비즈니스 클래스. 타 항공사 허승복 회장의 비서는 서비스가 불만이라며 사무장의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린다. 다른 좌석의 한 기자는 땅콩을 달라며 끊임없이 징징댄다. 그야말로 \'갑질\'의 항연으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을 연출한 하정우의 데뷔작 의 주요 사건 중 하나다. 만약,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 영화를 봤다면, \'땅콩 회항\'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태로 인해 하정우는 일약 \'예언자\'에 등극했다. 이를 두고 한 블로거는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진정성 있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겠다\"던 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MBC (이하 )는 지난 21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연에 참여할 7팀을 공개했다. 그리고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돌연 한 출연자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21일 첫 녹화를 무사히 마친 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였다. MBC 홍보국은 22일 오전 11시 보도자료를 통해 \"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 측이 밝힌 이수의 하차 이유는 시청자의 의견 존중. 이수의
1월 넷째주, 인공지능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가 동시에 한국 관객을 찾았다. 20일 CJ CGV 아이맥스를 통해 개봉일(21일)보다 앞서 국내 관객에게 공개된 는 마블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히어로 액션블록버스터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마블과 으로 애니메이션 종가의 자존심을 세운 디즈니의 첫 협업이다.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가 주요 배역 더빙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에 이어 21일 국내 관객을 찾은 는 유니버설 픽쳐스가 제작한 SF 영화다. 으로 국내팬에게도 친
사람들이 함부로 대할 때 자존심은 처참하게 무너지기 쉽다. 뮤지컬 의 루시(린아 분)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자신에게 친절하게 다가오는 남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면 루시와의 잠자리를 바라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남자가 하나 둘이 아니었다. \'남자는 믿을 동물이 안 돼\' 하고 자포자기하던 루시에게 한 줄기 빛이 다가온다. 루시에게 다가온 환한 빛은 다름 아닌 지킬. \"당신은 이미 숙녀에요\' 라는 따뜻한 말 한 마디에 루시는 힘을 얻고, 죽어가던 자존심이 되살아나면서 지킬을 짝사랑하기에 이른다. 루시에게 따뜻한 빛이 되어준 지킬을 린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권우성 기자| 기자회견이 끝난 현장에 사람들이 줄지어 섰다. 어쩌다 우연히 현장을 찾게 된 이들도, 팬들도 아니었다. 바로 이 기자회견장을 취재한 기자들이었다. 취재수첩이 즉석에서 사인지가 됐고, 뷰파인더 밖에 서 있던 기자들이 그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이 보기 드문 현장의 주인공은 매주 일요일 정오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전국, 노래자랑~!\"의 주인공, 현역 최고령 MC, 방송인 송해다. 22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패딩 점퍼에 청바지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또 다른 복고의 귀환을 예상했다. 1990년대 가수들이 지상파 방송에서 자신의 인기곡으로 소통하고,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즘 포크 가수를 소재로 한 영화 도 그 연장선이겠거니 했던 게 사실이다. \"복고를 강조 안하지 않았나요?\"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이 직접적으로 부정했다.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오히려 음악 영화이자 멜로 영화\"로 작품을 규정했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 그때를 풍미했던 포크 그룹 트윈 폴리오를 소재로 했다는 점만 생
강호동의 강점은 \'활력\'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혹자들은 \"시끄럽다\"고 폄훼하지만, 그가 이나 에서 보여준 대체불가의 그 활력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만큼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승부사\'로 불리며 나영석 PD와 즉석대결에 나섰던 강호동의 \'기질\'은 종종 풍성한 에피소드를 만들며 과 함께 리얼 버라이어티의 한 축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랬던 그가 컴백과 함께 순해졌다. 이미지를 신경쓰다 보니 자꾸 그 활력과 기질을 제어하게 된다. 프로그램도 흥이 안 살고, 본인 역시 그걸 아는 눈치다. 21일 방송된 KB
연극 에서 이광기가 연기하는 안중기는 요즘은 찾기 어려운 \'순정남\'일까. 아내가 있음에도 죽은 전(前) 아내를 잊지 못해 민들레꽃을 들고 무덤을 찾는 남자는 지금의 결혼 생활이 불행해서일까, 아니면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애틋해서일까를 묻게 만든다. 는 이광기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연극이었다. 고난이도의 연기적 테크닉이 없어서가 아니다. 2011년 신종 플루로 세상을 떠나 보낸 둘째에 대한 아련함이, 아내를 떠나 보낸 안중기라는 캐릭터와 겹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광기가 출연을 결심한 까닭은 무얼까. 해답은 아래 인터뷰
\'아이들\'이 가고 \'동물들\'이 왔다. MBC가 후속으로 내세운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가 베일을 벗었다. 22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 작곡가 돈스파이크, 그룹 MIB 강남, 가수 윤도현, 배우 조재윤, 개그맨 김준현,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god 박준형, 소녀시대 유리, 배우 곽동윤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스타와 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는 총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된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서장훈·돈스파이크·강남)와 \'OK목장\'(윤도현·조재윤·김준현·은혁),
MBC가 (이하 )에 출연키로 했던 가수 이수의 하차를 결정했다. 22일 MBC는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라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던 이수가 에 출연하는 사실을 둘러싸고 시청자 간의 논란이 커지면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으로 6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이수는 21일 첫 녹화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21일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는 선한 주 인격과 그 주 인격을 넘보는 악한 두 번째 인격이 등장했던 소설 를 뒤집은 설정으로 시작한다. 드라마 속 주 인격인 원더랜드 상무 구서진(현빈 분)은, 전형적인 \'싸가지 없는 재벌\'이다. 수시로 자신의 심장 박동 수를 체크하고, 요가를 하고, 심호흡을 하며 혹시나 심장 박동 수가 올라갈까 노심초사한다. 이는 지난 5년간 나타나지 않았던 그의 또 다른 인격 때문이다. 혼자 살겠다고 장하나(한지민 분)를 밀치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지만 순간 증폭한 심장 박동 때문에 나타난 구서진의 또 다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첫 내한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 부블레는 오는 2월 4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 To Be Loved Tour(투 비 러브드 투어) >를 연다. 중국 상하이,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마이클 부블레는 공연 주관사인 CJ E&M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한국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면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다. 이번 기회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애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요즘 흔히 말하는 \'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18년 우정의 \'썸남썸녀\'을 주제로 한 로멘틱 코미디 와 문채원의 조합 말이다. 게다가 이 배우, \"로맨틱 코미디는 원래 좋아하지 않았다\"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 빼고는 국내 로코 영화를 잘 보진 않았다\"며 \"차라리 멜로면 멜로지! 잘 보지 않은 장르였는데 서른 넘기 전에 로코를 해봐야 하지 않냐는 설득이 와 닿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수긍은 갔다. 사랑 연기는 그렇다 쳐도 유머를 담는 모습을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데뷔 8년 차 가수인 다비치는 유독 \"처음\"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여는 것도 처음이요, 팬클럽이 생긴 것도,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도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했던 소속사를 떠나 CJ E&M 음악사업부문에 둥지를 틀고 음반을 낸 것도 처음이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다비치(이해리·강민경)의 새 미니앨범 < DAVICHI HUG(다비치 허그) >의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08년 2월 데뷔한 이후 7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