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남편을 빼앗기고 요리 선생이 되어 평생을 홀로 살아온 여자 강순옥(김혜자 분), 강순옥의 두 딸 김현정(도지원 분)과 김현숙(채시라 분), 그리고 손녀 강마리(이하나 분)까지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한상우)은 그동안 방영됐던 미니시리즈들과는 그 결을 달리 한다. \'가족\'이 주요 소재라는 점, 중장년층부터 청년층에 걸친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내세운 드라마라는 점에서 언뜻 \'주말드라마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다.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순도 100%인 오달수다. 무슨 소리냐고? 그가 출연해온 영화는 \'모두\' 지나칠 수 없었던 작품이란 말이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 절대 손이 안 떨어지는 작품이 있다. 지금까지 그런 작품에만 출연해왔다\"는 게 오달수의 설명이다. 그게 비법이었을까. 그가 출연한 작품의 총 관객 수가 어느새 1억 명을 돌파했다. 이 때문에 오달수를 두고 \'대체 불가능한 흥행배우\'라는 수식어도 등장했다. 이 표현에 그는 허허 웃고 만다. 그는 \"왜 대체 불가능해요. 대체 가능하지\"라며 \"대학로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의 임신설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월 초, 전 여자친구인 최아무개씨가 김현중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면서 \"이후 김현중과 김현중의 부모가 최씨와 최씨의 부모에게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한 월간지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임신 4개월에 접어들었으며, 김현중이 오는 9월 아빠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 여자친구는 지난해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최아무개
출범한지 두 달이 다 돼 가는 6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잇따른 소모성 논란을 일으키면서 영화계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진위 무용론에 폐지론까지 터져 나오면서 안팎의 비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영진위는 최근 영화제 상영작에 대한 등급분류면제 조항 삭제 방침을 밝혀 검열 시비를 불러왔다. 게다가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사업과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사업을 개편하려는 시도 역시 독립영화진영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비영화인 출신 김세훈 영진위원장에 대해 영화계가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영화계의 신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매년 찾아오는 설이지만, 이번 설을 유난히 들뜬 마음으로 보낸 이들이 있다.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데뷔곡 \'유리구슬\'로 사랑 받은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다. 오랜 시간 준비한 끝에 드디어 가수의 꿈을 이룬 이들은 가족들에게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던 \"언제 데뷔하느냐\"는 질문 대신 \"TV에 나오는 모습 잘 봤다\"는 말을 듣게 됐다. 여자친구는 아직 새로운 것도, 신기한 것도 많은 데뷔 2개월 차 신인이다. 얼떨떨했던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음
뮤지컬 속 로빈훗은 한때는 리처드 왕의 충직한 신하였지만 반역자로 몰려 셔우드 숲으로 은신한다.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탓에 로빈훗의 가족은 반역자의 가족이라는 죄를 뒤집어쓰고 몰살당한다. 사랑하는 여자도 다른 남자의 품으로 떠난 로빈훗에게 셔우드 숲은 제 2의 고향이 되고, 삼촌을 피해 숲으로 피신한 필립 왕자를 도와주게 된다. 이 로빈훗을 연기하는 배우 이건명은 최근 MBC 를 통해 연락이 끊긴 친구와 다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녹화된 를 보고 있을 때 때 옛 친구로부터 SNS 쪽지를 받았다고. 오래 전에 연락
SBS가 지난 21일과 22일에 방영한 3D특집 2부작 드라마 는 인생 막장에 몰린 노무사 이재구(박용우 분)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드라마의 제목을 짓자면, 혹은 부제라도 붙여 보자면 \'회사원 김태수(엄효섭 분) 씨의 억울한 죽음\'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노무사 이재구의 드라마틱한 활약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이 드라마가 궁극적으로 그려내고자 하는 것이 하루 아침에 회계 담당이었던 김태수가 영업사원으로 급락하고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 버티다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되는 모습을 담은, 우리 사회 \'을\'의
영화 의 내용 만큼 흥행의 뜨거운 열기가 연일 미국 극장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 (20~22일, 미국 현지시간) 2324만 달러 수입을 보태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수입은 1억3014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월 현재 올해 북미 지역 개봉작 중에서도 단연 최고 성적이다.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OST 앨범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OST 앨범은 발매 첫주 무려 25만장 이상이 팔리며 2월 28일자 빌보드 200 앨범 차트 2위로 새롭게
육아 예능으로 골몰하던 TV 속 아이들이 자랐다. 이젠 성장한 딸과 아버지다. SBS는 설 특집으로 를 선보였다. 어릴 때부터 국민 아빠와 딸로 낯설지 않은 이경규와 딸 예림이를 비롯하여 배우 강석우와 딸 강다은, 조민기와 딸 조윤경, 조재현과 딸 조혜정이 예능의 이름을 빌려 등장했다. 이경규를 제외하면 배우로 정평이 난 사람들로, 예능엔 처음 출연하는 이들이다. 그렇게 따지면 최근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는 배우 예능의 연장 선상에 놓인 작품이기도 하다. 아빠와 딸. 참 어려운 관계다. 일찍이 조상들도 그렇게 표현했다. 불
설날 연휴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지난 21일, MBC 은 설 연휴 특집으로 수많은 게스트를 초청해 게임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름하여 \'무도큰잔치\'다. 구태여 \'무도큰잔치\'가 이름을 따온 듯한 MBC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은 \'무한도전 가요제\' \'못친소 페스티벌\' \'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 등의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인물을 주목하게 했다. 그간 정재형, 장윤주, 조정치, 서장훈 등 많은 유명인사를 예능스타로 발돋움하게 한 답게, 이번 \'무도큰잔치\' 또한 향후 예능계에서
지난 2014년 3월, 장대한 규모로 찾아왔던 요리를 통한 인류학이 설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찾아들었다. 에 이은 가 그것이다. 일찍이 를 통해 요리 다큐의 신천지를 개척했던 이욱정 PD는 보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천착하기 위해 프랑스 최고의 요리 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에서 자격증을 땄다. 그는 요리쟁이의 진가를 살려 250일간 20여 개국을 돌며 세계 각국의 요리 풍습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짚어봤다. 을 통해 지난 2010년, 방송가의 퓰리처 상인 피바디 상을 받은 그답게 \'장문의 지식을 읊어주는\' 다큐를 넘어 \'재미와 아름다움으
전 세계가 사랑한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이 3D와 실사를 결합한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미국 박스오피스는 물론 정식 극장 개봉한 상당수 국가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는 는 치열했던 설연휴 애니메이션 대전에서도 승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디즈니와 마블의 합작 를 비롯해 , , ,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애니메이션이 경쟁한 이번 설 연휴에서 도드라지는 성적을 거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각기 많은 고정 팬들을 보유한 작품들 가운데서 역대 한국 2월 개봉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쓴 건 이 받고 있는 기대가
영화 시리즈에서 김명민과 오달수가 상수라면, 여성 캐릭터는 변수다. 2011년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한지민이 수수께끼의 인물 한객주로 갈등의 축이 됐다면, 현재 상영 중인 \'놉의 딸\'에선 이연희가 게이샤 히사코로 분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관객 입장에선 두 여배우를 놓고 서로의 매력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일 수 있다. 이연희 스스로도 \" 시리즈에서의 여성 캐릭터는 배우가 가진 아름다운 모습을 다 발산할 수 있다\"며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소회부터 전했다. \"정통 게이샤 아닌 타인의 시선에서 본 게이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배우 조재현에게 연기란 \'공동 작업\'이다. 자신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많은 동료 배우들이 있고, 작가와 감독을 위시한 수많은 스태프가 한 현장을 공유한다. 그런 의미에서 SBS 월화드라마 는 \"상승효과(시너지)가 있는 사람들이 만나\"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특히 이태준이 성공을 향한 욕망을 갖게 된 커다란 계기인 형 이태섭을 연기한 배우 이기영, 그리고 극 종반까지 이태준과 남녀 간의 로맨스 이상의 \'밀당\'을 선보인 박정환 역의 배우 김래원은 를 함께 한 이들 중에서도 조재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힘들게 정상으로 달려오다가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느끼는 또 다른 게 있을 것 같다\"며 \"나름 인간적인 면이 보였으면 한다\"는 배우 조재현의 바람은 반쯤 이뤄졌다. 17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에서 그가 연기했던 검찰총장 이태준은 마지막 업무로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 분)의 체포영장에 서명했고, 죽은 박정환(김래원 분)의 영상을 앞에 놓고 술잔을 기울이다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늘 정장을 입고 있던 TV 속 모습과는 달리, 패딩 조끼에 청바지 차림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그는 방 한 구석 난로에서
* 기사에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도, 시리즈의 제이슨 본도 아니다. 물론 의 잭 바우어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하 )의 해리(콜린 퍼스 분)와 에그시(태론 에거튼 분)는 새롭지 않다. 이 선보였던, 수트를 입고 첨단 무기를 휘두르는 스파이는 이미 에서 패러디의 형태로 재등장했다. 이는 동시대의 TV 시리즈 을 통해서도 봐 왔던 익숙한 설정이다.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두 남자가 짝을 이뤄 적들을 소탕하고 우정을 나눈다는 대목 역시도 시리즈 등을 통해 충분히 학습해 왔다. 게다가 \'
tvn 월화드라마 에 출연 중인 배우 최우식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에서 최우식은 연애도 제대로 못해 보고 이용만 당하는 강호구 역할을 맡았다. 17일 방송된 에서 강호구는 이름처럼 호구짓을 하다하다 못해 자신이 사랑해 왔던 도도희(유이 분)가 낳은 아이의 탯줄을 자르며 눈물을 흘렸다. 문제는 이 아이의 아빠가 강호구가 아니라는 점. 강호구 캐릭터 설정 자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무조건적인 희생\'은 물론 대단한 사랑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호구의 캐릭터 상으로 봤을 땐 이 모든 것이 도도희를 향한 진정한 사랑 때문이라기보
17일 방송된 MBC < PD수첩 >은 2억 명이 넘는 영화 관객을 기록하며(2014년 기준 2억 1506명)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영화 시장의 이면을 들여다 본다. 그 시작은 최근 다시 멀티플렉스에 상영관을 확보하게 된 영화(이하 )이다. 훈훈하고 따뜻한, 하지만 현실의 비극을 결코 간과하지 않은 영화로 평가받은 영화 은 그 입소문이 제대로 퍼지기도 전에 멀티플렉스에서 사라졌다. 이에 을 아끼는 관객들은 자비를 털어 영화관을 빌려 이 영화의 단독 상영을 이어갔다. 좋은 영화가 외면받는 현실 뒤...\'대기업의 스크린
SBS 월화드라마 가 끝났다.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었지만 이름값 하는 배우들의 군더더기 없는 연기와 작가 박경수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낀 작품이었다. 특히 권력을 식욕으로 비유해 풀어내는 장면들은 \'중국집 광고\'일 정도였다. 이제 드라마는 종착역에 도착했다. 과연 는 누구에게 날리는 펀치였는가 생각해볼 차례다. 는 초반부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과 그의 형 이태섭(이기영 분)의 비리를 다뤗고, 중반부터는 법무부 장관 윤지숙(최명길 분)을 파헤쳤다. 최후의 악역이었던 윤지숙은 이태준을 증오하지만 이태준 없이 살 수 없는 독특한 위
올해 설 연휴는 예년보다 늘어난 기간 덕분에 가족, 친척과의 오붓한 시간 외에도 나만의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어지간한 극장 개봉작은 이미 섭렵했거나 뭔가 색다른 작품을 찾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모바일·IPTV, DVD·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통해서만 감상이 가능한 최신 영화들을 추천한다.일단 \'극장 미개봉\'이라는 점에서 흥행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개봉관에 걸리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넘기기엔 아쉬운 영화이기도 하다. 나름의 잔재미도 고루 갖춘 탓에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최신작을 소개해본다.더
예능과 요리 프로그램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쿡방\'의 시대다. TV에서 요리를 가르쳐주는 셰프의 자격 범위도 넓어졌다. 연기하고 노래 부르던 스타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리스마 넘치던 배우 차승원은 tvN 에서 \'차줌마\'가 되어 시어머니 같은 나영석 PD의 까다로운 주문에도 무슨 메뉴든 뚝딱 해내고, 올리브 TV 의 성시경과 신동엽은 오히려 어설픈 실력을 콘셉트로 승화시키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를 통해 문턱을 낮췄다. 심지어 JTBC 에서는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을 법한 재료
애써 키워놓은 아들이 상견례를 앞두고 \"친엄마인 척하지 말아달라\"고 한다면 아들을 눈물 쏙 빼놓게 혼을 내던가, 아니면 20년 이상 키워온 아들에게 구박당하는 것이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쏟을 것이다. 뮤지컬 에서 서경수가 연기하는 장미셀이 위와 같은 철없는 아들이다. 19번째 만난 아가씨 안느에게 한눈에 반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안느의 아버지가 하필 보수주의 정치가 에두아르 딩동이라는 게 큰 문제다. 장미셀의 부모인 조지와 앨빈은 게이 부부. 하지만 동성연애자라면 치를 떨고 성 소수자를 위한 클럽을 박멸하는 것이 에두아르 딩동의
지난 16일부터 선보이는 MBC 은 일본 후지TV와 공동으로 기획한 \'어디서든 살아보기\'다. 첫 번째 편에는 배우 정은표 가족이 일본 야마가타 현 긴잔 마을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글로벌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위해 출연자에게 제공되는 것은 야마가타 현 긴잔 마을까지의 교통비가 전부다. 이후의 생활은 오로지 가장 정은표와 아내 김하얀, 세 아이 지웅, 하은, 지훤에게 달려있다. 온 가족이 일본으로 여행 간다며 설렜던 가족은 눈이 산더미처럼 쌓인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온전히 일주일을 가족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에 망연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포털사이트에서 강레오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멸치볶음\'이 뜬다. 20년 넘게 요리했던 그가 그동안 많은 요리를 선보였을 텐데 왜 하필 멸치볶음일까. KBS 2TV 출연 당시 \"멸치볶음에 마요네즈를 넣으면 딱딱해지지 않는다\"고 비법을 공개했던 것이 그 이유다. 강레오는 도구가 잘 갖춰진 주방이 아니라, 세트장에 버너 하나 놓고 3분 만에 뚝딱 요리하며 비로소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됐다. \"\'뭔가 더 좋은 요리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은 내 생각이었다. 대중은 혼자 폼 잡
16일 KBS 2TV 가 첫선을 보였다. 뱀파이어가 영상물에 등장한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일찍이 뱀파이어를 잡는 뱀파이어를 그린 를 시작으로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의 대립을 그린 시리즈를 지나, 하이틴 로맨스 물 까지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영화가 있었다. 미국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뱀파이어가 등장한 에서 역시나 로맨스 물로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 까지 다양한 시리즈물이 명멸하고 있다. 그렇게 바다 건너에서 인기를 끌던 뱀파이어는 2011년 tvN 를 통해 국내로 영역을 넓혔다. 서구 문화에서 뱀파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 일색인 한국의 상영환경에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의 필요성은 그만큼 더욱 절실해지는 요즘이다. 서로 다른 상영관에서 같은 상업 영화를 봐야 하는 관객들에게 이런 전용관은 중요한 문화적 환기구가 되기 때문이다. 다양성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독립예술영화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사당동의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임기를 시작한 김세훈 신임 영진위원장을 향해 \"당사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정책을 만들어 가달라\"고 촉구했다. 독립예술영화인들은 영진위
MBC (이하 )가 시즌1에서 시즌3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수들이 오고 가는 동안 바뀌지 않은 사람, 정지찬 음악감독이다. 현재 연출은 맡고 있는 강영선 PD도 소리와 관련해서는 그에게 절대 의존하고 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정지찬 음악감독과 강영선 PD가 기자들과 만나 무대의 \'사운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강 PD는 제작비의 50% 이상을 사운드에 투자한 시즌3를 두고 \"지난 시즌에 비해 제작비가 절감됐는데도 음악과 관련한 비용은 줄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음악감독으로서 자신을 \'심부름꾼\'이라고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최고 시청률 43.3%(닐슨코리아 기준)\'라는 기록을 세운 KBS 2TV 주말드라마 가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을 담아냈다면, 후속작 (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눈길을 돌린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자녀들을 데리고 평생을 살아온 한선희 역의 배우 최명길은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 가족이 되면서 그 안에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명길의 이 같은 변신은 최근 SBS 에서 보여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짜증을 내자마자 후회하지만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어려운 존재. 바로 가족이다. 관심은 지나친 간섭으로, 걱정은 귀찮은 잔소리쯤으로 여겨진다. 드라마 에서 박 대리가 집 앞에 주저앉아 \'너무 행복한데 들어가기 싫다\'고 했던 것도 가족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으리라. 가족은 너무 소중한데 그렇게 가끔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여기에 자식 삼남매를 키우며 30년 동안 성실하게 두부를 만들어 팔아온 아버지 차순봉 씨(유동근 분)가 있다. 큰딸 강심(김현주 분)을 대기업의 비서실장으로, 둘째 아들 강재(윤박 분)를 유능한
국악과 플라멩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둘의 만남은 \'신세계\'였다. 플라멩코의 경쾌한 리듬 속에 가야금 가락은 춤을 추듯 스며들었다. 입춘은 한참 지났지만 바람 끝 겨울을 머금은 지난 13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가야금 연주자 루나와 플라멩코 독일 출신의 기타 듀오 티에라 네그라(Tierra Negra)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베어홀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을 가졌다. 이른바 루나의 밸런타인 이브 콘서트. 지난해 유럽 투어를 함께 한 두 팀이 올해 한국에서 선보인 첫 번째 무대였다. 오후 8시부터 100분가량 이어진 공
윤석화에게 있어 올해는 특별한 의미로 남을 듯하다. 1975년 으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에 그렇다. 특히 올 겨울은 윤석화에게 있어 참으로 바쁜 계절이다. 윤석화가 연출한 연극 (송일국 출연)가 끝나자마자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바로 콘서트 사계 로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윤석화의 콘서트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수민이를 입양한 2003년부터 2년 간격으로 콘서트를 열어왔다. 2년마다 콘서트를 여는 이유는 윤석화가 개인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콘서트에서 발생한 수익은 국내 입양기관과 미혼모
\'19금 영화\'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지난 주말 미국 극장가의 승자는 단연 (이하 )였다.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13일~15일, 미국 현지시간) 총 8167만달러(한화 약 898억원)를 벌며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R등급 영화로는 (9190만달러) (9020만달러), (8594만달러)에 이어 역대 4위 오프닝 성적을 달성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셈이다. 전세계 1억부 이상을 팔아치운 원작 소설에 힘입어 미국 성인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