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꿈을 마음에 안고 홀로 미국행을 감행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인 최초로 라스베이거스 쇼 주연에 발탁된 이문행. 댄스 크루 자바워키즈(Jabbawockeez) 객원 멤버 활동, 태양의 서커스 그룹이 제작한 공연 (Michael Jackson onE) 출연과 더불어 미국의 록 밴드 저니(Journey) 콘서트 오프닝 공연 감독 등 화려한 이력을 지금껏 쌓아 온 그는, 세계적인 댄서가 되고자 하는 다소 무모한 꿈을 품고 돌진해 왔다. 그러한 그의 이야기를 미국 뉴스 Fox9, Kare 11, Good Day Sacramento
\'사형제 폐지 문제\'는 오래된 토론 거리이자 찬반이 여전히 뜨거운 사안 중 하나다. 영화 가 이를 건들며 공론화를 제안했다.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의 언론 배급 시사가 열린 가운데 손용호 감독은 \"실제 연쇄 살인마들은 특별한 특징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영화는 연쇄 살인범(박성웅 분)을 잡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막상 잡은 범인이 사형 선고를 받고 그 이후 각 인물들이 겪는 갈등이 핵심이다. 이러한 설정에 손용호 감독은 \"사형제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낸 건
SBS (이하 < K팝스타4 >) 케이티김이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늦게 TOP10에 합류함으로써 \'꼴찌\' 이미지를 구축한 그녀가 1일 방송된 TOP10 경연에서는 당당히 조 1위를 기록, 가장 먼저 TOP8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날 케이티김이 보여준 무대는 한마디로 \'역습\'이라 할 만 했다. 케이티김이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녀의 TOP8 진출은 낙관적이지 않았고, 그녀를 TOP10에 진출시킨 양현석의 결정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냐는 의문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동화 에서 난쟁이는 주인공 백설공주를 도와주는 마음씨 좋은 조력자이지 주인공은 아니다. 그런데 뮤지컬 에서는 동화와는 정반대로 백설공주보다 두드러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난쟁이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서 꿈에 그리던 무도회를 찾아 나선다. 난쟁이 찰리는 마술사를 찾아가 사람들처럼 키가 커지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신데렐라가 무도회에서 왕자를 찾았던 것처럼, 찰리는 마법의 도움을 받아 공주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재치발랄 뮤지컬 을 연출하는 김동연 연출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왕자 만났지만, 또 다른 남자를 찾는 신데렐라? -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3.1절 프로그램들이 찾아왔다. 1일 방송된 < SBS 스페셜 >은 조선의용대의 마지막 분대장 김학철 씨가 돌아가시기까지 최후의 몇 개월을 고스란히 화면에 담았다. 1938년 약산 김원봉에 의해 창립된 조선의용군은 해방의 그날까지 일본군에 맞서 싸웠던 무장 독립 단체이지만 남한에서는 사회주의 단체라는 이유로, 북한에서는 김일성 독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남과 북 모두에게서 외면 받았다. 그 단체의 최후의 분대장으로 끝까지 자신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애썼던 김학철 씨의 마지막 여정을 담았다. 이날 오
윌 스미스의 새 영화 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2월 27일~3월 1일, 미국 현지시간) 총 1910만 달러를 모으며 개봉 첫 주말 정상에 올랐다.하지만 윌 스미스라는 이름값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는 최근 10년 사이 선보였던 윌 스미스 출연작 중 2008년작 (1485만 달러) 다음으로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역시 로맨틱 코미디 성향의 <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2005
작년 여름, 1990년대 가요만을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길보드.넷\'을 운영하는 박승용 대표와 인터뷰(8월 3일)를 가졌었다. 지상파TV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90년대 활약했던 가수들과 노래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이 애플리케이션 역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박 대표는 앱 사업 대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토이레코드\'란 LP가게를 운영 중이었다. \'우리동네 판가게 박씨\'란 이름으로 자신의 앱 스토어를 짓고 싶었다는 지난 인터뷰 내용은 LP 매장 오픈으로 현실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만난 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촬영의 네 개 부문을 석권하며 그야말로 하늘 높이 날아오른 이 반갑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속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김치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것이 논란의 요체였다. 시상식 직후부터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과 김치가 연관검색어로 묶였고 이에 대한 기사가 수백 편이나 쏟아질 만큼 비상한 관심이 일었다. 정작 영화가 국내개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은 미국 내에서도 대규모 흥행성적을 거둔 작품이
대공황의 암흑에 침식된 세인트루이스의 허름한 아파트. 그 곳에는 시 쓰기를 좋아하는 남자와 유리로 만든 동물을 수집하는 여자, 두 사람의 헌신적인 어머니가 산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억지로 창고에서 일하는 남자, 남편도 직장도 얻지 못한 절름발이 여자, 두 사람에게 시종일관 잔소리를 퍼붓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은빛 유리구두 같은 달빛\'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던 또 다른 남자는, 이 가련한 가족의 희망을 부수고는 떠나 버린다. , 등을 집필한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출세작이자 한태숙 연출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연극
2월 22일과 28일에 방영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 이 프로그램이 화제가 된 것은 인터넷 상의 \'1인 방송\'을 TV 속 예능 프로그램으로 수용했다는 것이다. 한 개인이 자신만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끌어 모은다는 \'1인 방송\'의 콘셉트를 과감히 예능 콘텐츠로 발전시킨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관건은 사람들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느꼈던 재미가 있느냐는 물론, 그 속에서 가능했던 진행자와 시청자 간의 소통이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었을 때도 가능한가에 달렸다. 은 여섯 개의 작은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외식 사업가 백종원
등 서정적 작품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26일 개막한 제 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그의 특별전이 열리고, 신작인 애니메이션 소식도 전하기 위해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2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간 작업 과정과 자신의 영화 세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변한 자신의 가치관도 언급했다. 현장에서 기자들은 그의 신작과 특별전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올해가 제작 2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그에 대한
큰 키의 미녀가 한 계단 위에 올라서 있는 키 작고 통통한 여성들과 비교대상이 된다. 그리고 \'못난이 삼형제\'라는 자막이 버젓이 표시된다. 비웃는 패널들의 표정은 덤이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한 장면이 아니다. KBS 건강 프로그램 에서 등장한 장면이다. 미녀로 등장한 것은 대세로 떠오른 그룹 EXID의 하니이고, 못난이로 묶인 연예인들은 신봉선, 김숙, 김영희, 조혜련 등 개그우먼이다. 개그맨들의 단골 소재도 외모에 관한 것이다. 외모가 개성적이거나 뚱뚱한 개그맨은 자신의 얼굴이나 몸을 희화화해서 웃기기 일쑤다. 이런 현상은 예
그녀가 웃는다. 데뷔 21주년이란 말에 재빠르게 \"(VJ로 입문한 1994년이 아닌) 그룹 티티마 활동 때부터 쳐서 16년 이라고 하죠!\"라고 눙치며 취재진을 맞는다. 가수이자 배우로 알려진 소이(김소연)는 26일 개봉한 영화 을 통해 한창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었다. \"다들 제가 중견 연예인에 속한다고들 하는데, 배우로서 전 아직 신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이가 강조했다. 그 증거로 매번 촬영할 때마다 드는 신기한 느낌을 설명했다. \"다른 사람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건 데뷔 직후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설렘과도 같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6명이 함께했던 무대를 오롯이 혼자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 난생처음 솔로 음반을 발표한 그룹 틴탑의 니엘(본명 안다니엘)은 혼자 무대에 섰을 때, 많이도 떨었다. \'긴장을 많이 했구나\' 하는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정도였다. 그래도 부딪혀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그룹 활동을 하던 그에게 제일 먼저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잡은 니엘은 많은 이들의 믿음을 증명해야 했다. 솔로 앨범 < oNIELy(온니엘) >을 발표하고 첫 방송에 쇼케이스까지 마친 니엘은 한결 후련해 보였
1980년대 마초남, 1990년대 꽃미남, 2000년대 차도남,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 해도 아직 \'대세\'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을지 모른다. 식스팩 복근이 없어도, 주차권을 입에 물고 폭풍후진을 하지 못해도 섹시한 남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신조어 \'뇌섹남\'이 회자되고 있다. \'뇌가 섹시한 남자\'다. 언뜻 \'지적인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혹은 \'엄친아\'를 말만 바꾼 것 같지만, 결이 좀 다르다. 단순히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사고를 가지고 피력할 줄 알면서도, 꽉 막히지 않고 유
미국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시리즈의 팬픽에서 시작해 \'주부들의 해리포터\',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별칭을 얻으며 미국 전역을 초토화시킨 원작소설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었다. 출간된지 3개월 만에 2100만 부가 팔렸고 지금까지 전세계 1억 부 이상을 판매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조차 쉽지 않다. 소설을 먼저 접한 이들은 장면마다 쏟아지는 베드신의 양이 압도적인 수준이었다고 전하는데 막상 개봉한 영화에는 여러모로 순화한 흔적이 역력하다. 방대한 소설을 한 편의 영화 안에 담으려
뮤지컬 에서 김호영이 연기하는 자코브의 롤 모델은 조지의 아내 앨빈이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무대에 서는 앨빈을 자코브는 동경한다. 조지에게 집사로 채용된 자코브는 스스로를 \'하녀\'라고 생각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자코브는 자코\'비\'라는 여자 이름을 선호하기까지 한다. \'영철\'이라는 남자 이름보다 \'영미는 여자 이름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이가 자코브다. 평상시에 입고 다니는 옷도 무대에서 입을 법한 마리 앙투아네트나 모차르트, 클레오파트라의 옷이다. 뮤지컬계에
최근 진행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수상한 는 그간 음악 영화에선 잘 다루지 않았던 재즈 드럼을 중심으로 무자비한 교육 방식의 선생 vs 신참 학생 드러머가 지닌 광기(狂氣)를 스크린 속에서 폭발시킨 작품이다. 위대한 재즈 드러머를 꿈꾸며 명문 세이퍼 음악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앤드류 (마일즈 텔러 분). 하지만 현실은 학교 내 고만고만한 실력의 밴드에서 조차 드럼 보조 역할에 머물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플래처 교수(J.K 시몬스 분)에 의해 학교 상급생 중심의 밴드로 발탁되지만 주
정전일까 휴전일까? 최근 부산시가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를 압박하며 대내외적 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정기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변수들이 생길 여건은 여전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갈등이 종식된 것이 아닌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의 예산안과 사업안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예산 123억원과 특별회계 예산 2억7천83만8천원을 승인했다.사업안은 20주년 기념
2월 25일 첫 선을 보인 KBS2TV 은 첫 회부터 요란뻑적지근했다. 안국동 강 선생이라 불리는 요리 선생 강순옥(김혜자 분) 여사의 두 딸 김현숙(채시라 분), 김현정(도지원 분)과 현숙의 딸 정마리(이하나 분) 사이에서의 일이다. 할머니와 두 딸, 그리고 손녀까지 삼대가 모계로 이루어진 이 가정에 평지풍파가 일어난 것이다. 파란의 첫 번째 주인공은 현숙이다. 일찍이 고등학교 시절 퇴학을 당한 이후 도무지 풀리는 일이 없는 그녀. 딸과 함께 어머니 집에 얹혀살던 그녀가 어머니의 집까지 담보로 삼아 투자한 곳에 문제가 생긴다. 죽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째다. 불과 몇 개월만 지나도 \"공백기가 길다\"고 아우성치는 가요계에서 걸그룹 레인보우(김재경·오승아·고우리·노을·정윤혜·김지숙·조현영)는 3번이나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23일 발표한 미니 3집 < INNOCENT(이노센트) >는 1년 7개월의 공백을 깨고 낸 새 앨범이다. 그런데 어쩐지 공백기가 길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동안 멤버들이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했고, SNS 등 온라인 상으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온 덕분이다. 김재경은
베이비카라의 멤버였던 소진(본명 안소진)의 사망에 DSP미디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진과 연습생 계약을 체결했었던 DSP 미디어는 \"오랜 시간 연습생으로 지내왔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25일 밝혔다. 소진은 지난 24일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해 MBC 뮤직 에 베이비카라의 멤버로 참여했던 소진은 지난 1월 DSP미디어와 연습생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DSP미디어 측은 \"지난 24일 밤,
\"한의사라 원장실과 이창훈 집 거실의 책들을 유심히 본다. 그런데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이 거의 한의학 서적이다. 순풍산부인과는 한의원인가?\" ( \'TV유감\' 중, 2000-09-18) SBS 시트콤 (1998~2000)에 대한 시청자의 지적이다. 카메라가 중요하게 잡지 않아도, 연출자보다 날카로운 \'매의 눈\'은 구석까지 가 닿는다. 이 때문에 화면에 보이는 물건들은 신발 한 짝 허투루 놓을 수 없다. \'변변치 못한 물건\'을 뜻하기도 하는 \'소품\'으로 불리지만, 이렇게 주어진 자리에서 장면의 한 부분을 채우는 \'소도구\'는 작품의 분
14%가 넘는 최고 시청률,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박정환(김래원 분) 검사의 마지막 6개월을 신드롬으로 만들며 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박경수 작가는 를 통해 정치권력, 을 통해 재벌의 권력, 를 통해 검찰의 권력을 조명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부패한 권력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렸다. 현실의 잔혹한 이면을 그려냈던 를 보며 그 권력의 귀추에 숨죽이던 시청자는 의 종영 이후 어떤 선택으로 방향을 틀었을까. 제일 먼저 미소 지은 것은 그간 꾸준히 를 추격하던 였다. , 단점 돋보이는 후발주자들 를 선보였던 SBS는 후속작으로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2012년, 4년 만에 컴백했던 그룹 신화는 2013년에도 정규 11집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매년 새 앨범을 내겠다\"고 공언했지만 어쩐 일인지 2014년에는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지만 발표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멤버들의 개별 활동만 계속됐다. 그리고 2015년. 신화는 정규 12집 < WE(위) >를 들고 돌아왔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에릭도, 불법 도박 사건에 휘말렸던 앤디도, 캐나다로 단기 어학연수를 떠났던 김동완도 함께였다. 지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흰 종이만 들고 연습실에 왔는데, (레이몬드 역을 하는 다른) 형들이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색을 입혀주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프레스콜에서 레이몬드를 연기하는 려욱은 \"아직은 뮤지컬 선배들처럼 잘 하진 못하지만, 공연하는 3개월 동안 발전하는 려욱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는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12월 11일간 실종된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창작뮤지컬이다. 아가사 역의 최정원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자서
분명 기존 사극의 틀은 아니었다. 조선 건국 초기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 가 언론에 첫 공개된 2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안상훈 감독 이하 배우들이 저마다 생각을 드러냈다. 영화는 실제 역사적 인물인 이성계, 정도전이 아닌 가상의 인물 김민재 장군(신하균 분)과 기생 출신의 여인 가희(강한나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갔다. 안상훈 감독은 \"영웅이나 천재 중심이 아닌 역사에서 사라졌을 수 있는 개인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권력자들이 펼친 장기판에 툭 던져진 개인들이 어떤 감정으로 판 위에서 움직일지 궁금했다\"고 연출의 변을
SBS 월화드라마 가 보여주는 세상은 겉으로 보면 단순하다. 드라마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재벌가의 아들과 평범한 집안의 여자주인공. 두 사람에게 아이가 생긴다. 여기서 특별한 점은 그들이 임신하는 시기가 아직 성인이 채 되기 전이라는 사실이다. 언뜻 보면 평범한 소재에 막장 요소를 버무린 자극적인 드라마로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히 미성년자의 임신이라는 소재 때문이 아니다. 의 정성주 작가는 과 를 통해 드라마의 소재보다 전개 방식과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증명해냈다. 에서 여주인공은 남편을 두
폭군이거나 성군이거나, 역사 속 광해에 대한 평가가 극으로 갈릴수록 이 배우에겐 흥미로웠다. 마냥 청춘물에 어울릴 법했던 서인국이 KBS 2TV 드라마 로 사극에 도전했고, 이제 막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시점이었다. \"사극 드라마의 주연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컸다\"고 토로하면서도 서인국은 \"사극의 매력을 알게 됐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상적 감정과 자기의 습관이 반영되는 현대극과 달리, 사극은 전혀 다른 모습을 꺼내야 했던 게 기억에 남았다\"며 그는 지난 23회 분량의 촬영을 반추했다. \"
* 이 기사에는 영화의 결말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흔히 \'튜링 테스트\'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판별법을 뜻한다. 튜링 테스트는 1950년 앨런 튜링이 발표한 논문 라는 논문에서 처음 소개된 것으로 그는 \"컴퓨터가 스스로 사고할 수 있음을 확인하려면 대화를 나눠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후대에 들어 인공지능(AI) 개발의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1982)는 튜링 테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최근작 역시 튜링 테스트에 일정 부분 맥락을 함께 하고 있는 영화다.은 바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전 콧구멍이 밥줄인가 봐요.\" 그룹 애프터스쿨에서 노래할 때, 리지는 늘 \"콧소리 빼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때는 그 콧소리가 리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줄은 몰랐다. 레이나, 나나와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할 때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던 \'코창력\'은 솔로 싱글 \'쉬운 여자 아니에요\'에서 빛을 발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트로트 곡이라니. 다 \'코창력\' 덕분이었다. 트로트 솔로곡을 발표한 리지는 KBS 1TV 에도 출연했다. 녹화장에는 \"손녀가 에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이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참신한 스타일로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 평단과 관객까지를 거침없이 풍자한 이 도발적인 작품은 작품, 감독, 촬영, 각본의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장장 4시간에 걸친 시상식의 주역이 되었다. 배우 마이클 키튼과 에드워드 노튼은 각기 의 에디 레드메인과 의 J. K. 시몬스에 밀려 후보지명에 그쳤지만 2014년 최고의 작품에 기여했다는 기쁨은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만족감을 전해줄 것이다. 이외에 두각을 나타낸 작품으로는 웨스 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