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 측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죄했다. 11일 김성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창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민이 2014년 11월께 인터넷을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면서 \"현재 김성민은 성남 수정경찰서에서 성실히 수사에 응하고 있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민 측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영화 를 봤다. 여성 감독 미시마 유키코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그의 전작이자 의 전편이라고 할만한 도 보지 못했다. 말하자면 나는 아무런 기대 없이 영화를 보러 갔다. 앞서 영화 을 보고 \'기대가 높을수록 실망할 여지가 많다\'는 경험적 확신이 보란 듯이 깨졌다(\'버드맨\'의 롱테이크, 한 편의 연극 같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반대의 측면에서, 도 경험이 결코 보편적인 진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했다. 나는 아무런 기대 없이 봤지만, 영화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하지만 실망했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 기대 자체가 없었으
지난 10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가 열렸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박찬욱 감독, 민병록 전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명필름 심재명 대표,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는 라기보다는 \"쇄신의 대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라 부산시\"라며 영화 상영과 관련해 불거진 부산시의 간섭과 독립성 훼손에 대한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 부산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공동위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공동위원장 제안은 (부산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로 유명한 바비 맥퍼린이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가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인 앨범은 2013년에 선보인 . 흑인 영가와 블루스, 포크를 바비 맥퍼린만의 보컬 테크닉으로 재해석한 이번 앨범에는 바비 맥퍼린의 아버지인 로버트 맥퍼린이 내놓은 앨범 의 수록곡 세 곡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 10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내한공연에서 바비 맥퍼린은 오후 8시 정각에 무대에 올랐다. 바비 맥퍼린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즉흥성\'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는 왼손에
드라마 가 표면적으로 집중하는 것은 바로 \'절대 갑\'의 세계다.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인 한정호(유준상 분)와 최연희(유호정 분)는 태생부터 왕자와 공주였고 자신들의 왕국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자신들의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 침해당하거나 어그러지는 것을 참지 못하는 일종의 강박증 환자다. 겉으로는 \"요즘 세상에 귀족이 어디 있겠느냐\"고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인간의 급을 나누고 그 급에 맞추어 남들을 조종하려는 성향이 다분하다. 그들 세계에 들어온 이방인 서봄(고아성 분)은 그래서 그들에게 눈엣가
1회가 방영되고 나서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이자 극 중 사고를 친 인상(이준 분)의 아버지로 등장한 한정호 역의 유준상에 대해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의 아내 역을 맡은 유호정에게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준상이나 유호정은 그간 드라마를 통해 착하고 선량해서 오히려 치이고 당하는 수난의 주인공을 주로 연기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갑 오브 갑\'으로 등장해 대놓고 \'갑질\'을 하면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운운하는 상류층으로 등장하니 시청자는 쉽게 적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6회를 경과한 SBS 에서 이제는 그 누구
처럼 과거 인기 TV 시리즈들이 후일 영화로 제작되는 사례는 해외, 특히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미국 방송가에선 이와는 반대로 과거의 인기 영화를 TV 시리즈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처럼 이전에도 이런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최근처럼 주요 방송사가 앞다투어 제작을 추진하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었다. 이는 미국의 방송국 역시 할리우드 못지않게 소재 발굴에서 어려움을 겪다 보니 빚어지는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 과연 기대만큼 성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사람은 이름을 따라 가는가. \'한나\'라는 여성스러운 이름에 \'강\'이란 성이 붙으니 강한나다. 영화 로 첫 주연을 맡아 수위 높은 노출도 감내했다. 우려의 소리가 있었지만 \"노출을 위한 노출은 없다고 믿고 있다\"며 강한나는 작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었다. 를 통해 강한나가 집중한 감정은 한의 정서였다. 그녀가 맡은 역은 조선 건국 초기 혼란했던 시국에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기녀로 팔려간 가희. 만 스물여섯의 강한나는 \"분명 20대인 내가 가희의 아픔과 감정을 그대로 이해하기엔 힘들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태합 전하 만세! 관백 전하 만세!\" 꽃샘추위가 절정에 다다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드라마제작센터. 외딴 건물에 들어가니 들리는 건 우렁찬 함성이다. 이곳은 매주 주말 밤에 안방을 찾는 KBS 1TV 대하드라마 촬영장. 양자를 맞이해 관백으로 세우고, 자신은 태합(\'살아도 죽어도 따라야 하는 지엄한 권력자\'라는 뜻으로 풍신수길이 신하들에게 자신을 부를 때 쓰도록 한 극존칭-기자 주)이 되어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려는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 김규철 분)을 향해 부하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장면을 막 촬
\"넌 그냥 똥 같은 존재. 밟아주기도 더럽지. 아니면 바퀴벌레. 기어 다녀야 너답지. 벌써 한 500대 정도는 맞은 얼굴. 난 고백해. 사람 아닌 돼지랑은 못 놀겠네...여자 축에도 못 끼는 네 몸뚱이 코끼리.\" (타이미) \"넌 할 줄 아는 게 고작 욕과 허세. 그리고 메가폰 들고 가슴 흔들면서 말하겠지 셰이킷. 그리고 물어봐야지 \'오빠 나 해도 돼?\'...타이미, 네 타이밍은 여기까지.\" (졸리브이) 일진 언니들의 주먹다짐 직전 상황이 아니다. 그들은 랩으로 힙합이라는 음악을 연주하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1994년생 키썸은 평
범람하는 외화들 틈에서 제대로 된 한글자막이 없다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막상 만나도 그것들이 품고 있는 참뜻을 알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황석희 작가는 영상 번역을 두고 \"문화적 표지판을 세우는 일\"이라 정의했다. \"A문화와 B문화 사이를 정확하면서도 재치 있게 안내하는 전달자\"가 바로 황 작가가 생각하는 좋은 영상 번역가다. 영상 번역의 세계에 대해선 지난해 윤혜진 작가 인터뷰(관련 기사 : 외화 번역에 대한 오해, \"내용만 전달하면 끝이라고요?\")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황석희 작가를
지난 해 지역 MBC 9개국은 공동으로 \'시대의 벽을 뛰어넘은 여성들\' 5부작을 제작하였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해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9일 < MBC 다큐 스페셜 >은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 5부작 중 그간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한 여성 1호들을 모아, \'시대의 벽을 넘은 여성\'으로 방영하였다. 진짜 최초의 여성 비행사 1호 권기옥 우선 \'시대의 벽을 넘은 여성\'의 첫 문을 연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다. 그런데 최초의 여성 비행사라면, 이미 영화 을 통해 대
tvN < SNL 코리아 >의 오프닝에서는 \"\'SNL\'은 1975년 미국 NBC에서 시작해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중동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40년 전통의 세계적인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라며 \"오직 \'SNL\'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 스타의 코미디, 패러디, 풍자로 시청자 여러분의 즐거운 토요일 밤을 책임지겠다\"는 설명이 등장한다. 이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서의 명성을 일찍부터 이어온 \'SNL\'은 풍자와 해학으로 명성이 높은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다. 최근 미국 \'SNL\'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은 꽤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 불었던 \'힐링\' 열풍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을 제안한다.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 PD는 \"드라마를 촬영하며 \'재활\'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재활이라는 건 정말 어렵더라\"며 \"\'힐링\'의 개념보단 좀 더 무게감 있고, 생존을 향한 힘이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송 PD의 설명처럼 \'재활\'이라는 건 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들, 혹은 부상으로 선수 생명의 위기에 놓인 스포츠 선수들에
\'썸\' 타는 시대에 \'천생연분\'이란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표현인가. 연예인들이 \'우리 결혼했어요\'라며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스킨십을 해도 진정성을 의심하는 세상에 MBC에브리원 는 \'리얼\'과 \'러브\'라는 예능계의 위험한 화두를 선택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는 2002년 스타 커플 매칭 프로그램의 시초로 2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을 부활시킨 예능이다. 9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유정 PD는 \"오마주로서, 출연진이 스튜디오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형식을 그대로 가져가는 등 코너 구성을 똑같
지난 8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는 여로 모로 특이점이 있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여자들이 주인공이다. 각자의 사연으로 교도소 생활을 했던 4명의 여자가 통쾌한 복수극을 한다는 설정이었고, 그 흐름대로 드라마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됐다. 4명의 여자 곁에 이종원이 있었다. 그는 극중 신화그룹 안주인인 차앵란(전인화 분)의 운전기사로 돈 많고 명 짧은 과부와 결혼하기를 바라는 통속적 인물 탁월한을 연기했다. 그간 이종원이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소 다르다. 진한 감정 연기가 아닌 시종일관 코믹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특히
MBC 주말특별기획 가 종영했다. 는 \'교도소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맺어진 이들의 복수와 성공, 그리고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에서 신화그룹의 며느리였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 문수인(한지혜 분)은 여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의 중요한 시청 포인트는 \'문수인\'이라는 캐릭터에 있지 않았다. 오히려 문수인은 답답하고 전형적인 여주인공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키를 쥔 인물로, 극중 \'신
MBC (이하 가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무려 11명의 멤버를 앞세운 시즌2는 멤버 전원에게 스포츠형 머리를 요구할 만큼 \'리얼\'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간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재미와 감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작진이 나름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배우, 아이돌, 힙합가수, 개그맨, 요리사, 전 농구선수, 그리고 외국인까지. 상당한 고민이 엿보이는 멤버 구성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기에 충분했고, 8일 방송분에서 그려진 징병검사와 삭발 등의 연출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그려낼 군대 이야기가 단
\"대중적이고, 쉽고, 누구나 따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운명인 것 같다. 곡을 받다 보면 뭐든 쉬운 곡이나 콘셉트가 없더라. 내게 쉽고, 대중적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유행할 만한 곡을 써주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순간 딱 느꼈다. 나란 사람이 그런 이미지라는 것을 인식했다.\" (가인) 앨범을 발표할 때, 대표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는 일은 흔하지만 하나의 주제가 6곡 전체를 관통하고 뮤직비디오와 재킷 사진까지 이어지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다. 앞서 \'돌이킬 수 없는\'에서 탱고를 선보이고, \'피어나\'에서 솔직한 여성
30%대를 웃도는 시청률로 주말드라마의 성공 공식을 여지없이 확인시켜 주었던 MBC 가 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심복녀(고두심 분) 남편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그 남편을 죽이고 죄를 아내인 심복녀에게 덮어 씌웠던, 그리고 자기 자식이 죽자 며느리인 문수인(한지혜 분) 역시 억울한 누명을 씌워 감옥으로 보냈던 마태산(박근형 분) 회장은 결국 \'인과응보\'로 감옥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아버지 못지 않게 파렴치한 \'갑질\'을 일삼았던 마태산 회장의 장녀 마주란(변정수 분) 역시 감옥행이었다. 그에 반해 심복녀는 잃어버린 아들도 찾고
한 CF서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유행어 한 마디로 스타덤에 오른 것이 벌써 18년 전. 배우 김현주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대중의 곁에 머물러 왔다. 특히 요즘엔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쑥 올라갔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연속극 덕분이다. 이 작품에서 차순봉(유동근 분)의 첫째 딸 차강심을 연기했던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7살짜리 꼬마 애가 나를 자기 엄마보다도 먼저 알아보더라\"며 활짝 웃었다. \"그 아이가 참 귀여웠던 게, 요즘 만화는 1탄 2탄 이런 식으로 나오잖아요. 저에게 \'그 드라마는 몇 탄까지 있어요?\'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가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 (6~8일, 美 현지시간) 1330만달러(한화 약 147억 원)를 벌며 새롭게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블롬캠프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을 기록, 실망스런 모습을 안겨줬다.그는 피터 잭슨 감독의 제작 참여로 화제를 모은 데뷔작 의 성공에 힘입어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이후 1억달러 짜리 대작 , 에선 물음표 가득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해외 유명 영화
고등학생 때 , 같은 책들이 유행했었던 기억이 있다. 교육 과정과 대입 전형이 거의 해마다 바뀌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이 책들의 구절 하나하나에 매달려야 할 만큼 간절히 원했던 것이 있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에 입사하는 꿈. 그 뒤의 미래는 궁금해 할 틈도 없었다. \'나의 꿈은 대기업 회사원입니다\'는 진리와도 같은 명제였다. 장래희망을 배우, 성악가, 화가, 작가, 과학자라 말하는 아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된 꿈을 꾸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이 꿈이 어떻게 됐냐하면, 대부분은 소위 \'이해찬
은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창작뮤지컬이다. 처럼 유명한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닌데 은 개막 전부터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이슈를 불러 모았다. 인터뷰에서 김동연 연출가는 \"개막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뮤지컬 개막 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끼리끼리\'가 입소문을 불러 모은 듯하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뮤지컬의 주인공인 공주나 난쟁이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금발머리를 찰랑거리는 세 명의 왕자들이 말을 탈 때 나는 의성어인 \'따그닥 따그닥\' 소
(이하 )의 기세가 상당하다. 어느덧 개봉 한 달을 맞이하는 이 영화는 지난 5일 새로 문을 연 , , 등을 가볍게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7일까지 누적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399만 6155명을 모으며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은 흥행세는 좀처럼 잦아들 것 같지 않다. 지난 2008년 유하 감독의 이 기록한 관객수 377만 9553명을 넘어서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등급 흥행순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덤이다. 은 영국 출신의 영화인 매튜 본의 작품이다. 세계
\'보고 싶다\'고 하면 금방 눈앞에 나타나는 남자. 그는 지루한 일상에서 나를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존재다. 내가 기운 없어 보일 때면 앞치마를 두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커피를 마시다 입술에 우유 거품이 묻으면 자상하게 닦아주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심지어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춘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느냐고? 비록 영상 속 설정이었지만 엑소(EXO)가 그랬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1만 4천 명의 관객과 마주한 엑소는 때론 귀여운 동생처럼, 때로는 듬직한 남자친구처럼 관객
이윤정 PD의 연출작인 tvN 가 16부로 막을 내렸다. 주인공인 고이석(천정명 분)과 차홍도(최강희 분)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지켜냈고, 안면홍조는 고칠 수 없었지만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는 차홍도의 모습을 마지막 회에서 볼 수 있었다. 다친 서로의 마음에 난 생채기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두 주인공의 만남은 필연일까 고이석은 재벌가의 장남으로 잘 나가는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환자강박증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죽은 형에 대한 죄책감은 그에게 뭐든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게 했고, 어머니(진희경 분)
그룹 엑소(EXO)가 국내에서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을 공개한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EXO)의 단독 콘서트 < EXO PLANET #2 - The EXO\'luXion -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총 5회에 걸쳐 공연하는 엑소는 지난 7일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 울고 웃었다. 리더 수호는 \"1년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면서 \"이렇게 빨리 두 번째 콘서트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공연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수호는 \"이번 공
이윤정 PD의 작품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그들의 가슴을 어느 때보다도 설레게 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묘미를 잘 살리기 때문이다. tvN을 통해 오랜만에 돌아온 역시 천정명, 최강희가 모처럼 제 옷을 입은 듯 고이석과 차홍도로 분해 동화 같은 화면으로 가슴 아프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냈다. 하지만 이윤정 PD의 작품은 그저 아름다운 사랑만을 그려내지 않는다. 이 PD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형상화된 스토리의 행간에 당대 젊은이들의 고뇌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 결과, 이 PD의 작품은 늘 젊은이들의 선택 1호가 되었
\"공연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JYJ 김준수. 국내 팬들과 만나는 거의 유일한 매개체인 공연이기에 한 번도 허투루 임한 적이 없다는 그는 이번에도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노래와 퍼포먼스, 무대 장치까지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콘서트에서 김준수는 관객들에게 오롯이 진심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준수의 정규 3집 < FLOWER(플라워) > 발매기념 아시아 투어 < 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가 열렸다. 지난 3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일본
드디어 이 개봉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 촬영상을 받은 데다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런던 비평가 협회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 한국 극장가에 상륙한 것이다. 오스카 수상 직후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김치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영화진흥위원회 통한전산망 기준) 4위에 진입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매튜 본 감독의 가 독보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월 5일 함께 개봉한 , , 은 나란히 2, 3, 4위를 기록했다. 오직 노골적인 섹스신으
\"항상 그랬듯이 대중성을 생각해서 타이틀 곡을 정하진 않는다. 앨범을 낼 때마다 회사와 대중성에 대해 중간점을 찾으려고 대화를 많이 하는데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오히려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다면 대중적인 음악을 할 것 같다. 방송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나 퍼포먼스, 음악적 색깔을 자유롭게 펼쳐나가려고 한다. 표현의 자율성이 분명히 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준수의 정규 3집 < FLOWER(플라워) > 발매기념 아시아 투어 < 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