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2~3%의 시청률로 고전하다가 방송 10회 만에 떠난 MBC 1부 자리에 이 작은 싹을 틔웠다. 지난주 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였던 시청률은 5일 첫 회가 6.1%를 기록하며 올라섰다. 물론 동시간대의 시청률 강자 KBS 2TV 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주 15.9%에서 15.2%로 조금 주춤했다. SBS < K팝스타4 >도 지난 주 11.3%에서 11.0%로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아주 작은 균열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에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 1월 가 낮은 시청률로 막을 내리면서 1부에서
아이돌이 뮤지컬에 데뷔할 때에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의 정서와 맞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감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에프엑스의 루나가 를 택하거나 AOA 초아(박초아)가 을 택하는 것,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를 택하는 것 모두 그들의 노래 성향에 맞는 발랄한 정서의 작품을 선택한 셈 아니겠는가. 그런데 크레용팝 초아(본명: 허민진)는 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매우 서정적인 장르의 뮤지컬, 그것도 역사 뮤지컬인 로 출사표를 던졌다. 평소 재치발랄한 노래로 사랑을 받아오던 크레용팝의 음악적인 색깔과는 많이 다르다. 로
(이하 \'분노의 질주7\')이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며 미국 극장가를 휩쓸었다.미국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은 지난 주말 3일간(3~5일, 미국 현지시간) 총 1억 4362만 달러 (한화 약 1569억 원)를 벌며 예상대로 1위에 올라섰다.덕분에 은 개봉 첫 주말 (2억 743만 달러), (1억 7414만 달러) 등에 이어 역대 오프닝 성적 9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수립한 셈이다. 또한 (9500만 달러), (8619만 달러) 등을 제치고 역대 4월 개봉작 오프닝 신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당초 미국 현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풍성한 표현을 위해 캐릭터에 대한 100문 100답을 만들어 상상해 보는 배우. 어느새 \'모델 김우빈\'보다는 연기하는 김우빈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더 자연스러워졌다. 때로는 재벌 2세()로, 반항기 어린 청년(영화 )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배우로서 존재를 각인하고 있다. 이제 갓 20대 중반을 넘어선 김우빈이 최근 영화 로 관객과 만나는 중이다. 세 명의 청년들이 중심인 이야기에서 그는 말 그대로 꿈을 찾지 못한 채 \'잉여\'의 삶을 사는 치호 역을 맡았다. 어찌 보면 김우빈의 실제 스물 때와는 차이가 좀 크다.
또 한 편의 \'심장 이식 러브 스토리\'가 온다! \'우리는 사랑일까?\'란 헤드 카피에서도 알 수 있듯이, 4월 3일 첫 선을 보인 JTBC 드라마 는 한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의 심장을 이식한 다른 남자가 그녀와 다시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이다. 타인의 심장을 이식한 후 그의 마음까지 가지게 되었다는 \'심장 이식 러브스토리\'는 이제 거의 멜로드라마의 한 장르처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우리에게 찾아온다. 일찍이 2003년 부터 2014년 에 이르기 까지, 다수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심장을 이식한 타인에게서 \'너의
최근 배우 박근형은 50여년의 연기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근엄함과 묵직함의 대명사였던 그가 tvN 예능 를 통해 대중에게 한껏 다가섰다. 드라마에서도 주·조연 가리지 않고 역할을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 에서 박근형은 성칠 역을 맡았다. 그 스스로 말하듯 \"나와 가장 다른 인물\"이면서 동시에 \"지금 시대에 의미를 던질 수 있는 인물\"이다. 독거노인으로 동네 이웃들에게 그 흔한 미소조차 보내지 않는 꼬장꼬장한 성칠이 이웃집으로 이사 온 금님(윤여정 분)에게 마음을 열면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이 깊은 울
\"꿈이 없다고 무시하고, 꿈이 있으면 허황하다고 빈정대고 날 보고 어쩌란 말이에요!\" 3일 방송된 KBS 2TV 에서 개그우먼을 꿈꾸는 고은희(문지인 분)가 자신의 개명을 받아주지 않는 판사 오정우(김지훈 분)를 향해 울부짖었다. 그런데 왜 하필 개명일까? 오정우의 말대로 미모가 재능을 가려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재능이 미모를 가리는 것도 아닌, 데뷔 6년차에 아직도 무대 \'따까리\'나 하는 개그우먼 고은희는 자신의 평범함의 이유를 이름에서 찾는다. 그래서 고은희라는 아빠가 지어주신 평범한 이름대신, 그 누가 봐도 웃겨서 다시 한
과거 는 소재로 실버 세대를 포착하는 선에 머물렀다. 반면에 TV 프로그램 와 영화 은 문화 산업에서 실버 세대가 일정한 소비 계층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발전했다. 의 제작사인 대명문화공장이 두 번째로 내놓은 도 실버 세대를 주목한다. 소재는 노인을 상대로 각종 상품을 허위, 과대 광고하여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신종 사기 행각이다. 영화는 철중(박철민 분)이 운영하는 떴다방을 무대로 아픈 딸의 병원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일에 뛰어든 일범(김인권 분)과 아는 동생의 권유로 우연히 이곳에 들르게 된 할머
tvN (이하 )는 나영석 PD의 기지가 돋보인 프로그램이다. 그 어느 누가 70대 노인들의 여행기에 이토록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었을까. 가 전해주는 자극적이지 않지만 진솔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주목한 것은 예상밖의 일이었다. 여기에는 나영석 PD의 캐릭터 구성능력이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그들의 일상을 조금은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구야형, 섭섭이, 직진순재, 낭만근형등의 캐릭터를 만들고, 쏟아내는 인생 이야기에 한줌의 감동이 있도록 편집한 것이다. 출연진들은 이후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그리고 이는 를 넘어
여느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반응이었다. 그가 입을 열기만 하면 관객들은 \"꺅\"하고 소리를 질렀고, 그가 노래를 부르면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20대 초반의 앳된 여성 관객부터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관객까지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이들이 열광하는 대상은 이 무대의 주인공, 단 한 사람이었다. \'감성변태\'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토이 유희열이다. 유희열은 지난 2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토이의 정규 7집 발매기념 콘서트 < Da Capo(다 카포) >를 열고, 관객과 만나고 있다. \'악보의 처음으로 돌아가 되
. 각각 KBS, MBC, SBS 지상파 3사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어떻게 치열한 예능판에서 살아남아 오랫동안 시청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우선 제작진의 기획과 연출력, 출연진의 역량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나 더 꼽는다면 프로그램 포맷의 차별성이다. 여행, 끝없는 도전, 추격전. 포맷은 단번에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요소다. 이들과 달리 모호한 정체성 탓에 추락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KBS 2TV 은 지금은 CJ E&M으로 이적한 나영석 PD가 KBS에서 근무하던
연극 로 무대에 오르는 노주현이 루게릭병을 앓는 모리 교수를 연기하기 위해 \"루게릭병 환자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고 말했다.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노주현은 \"루게릭 환자가 등장하는 영화는 디테일하게 환자가 표현되지만 무대에서는 영화처럼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모리가 쇠락해가는 흐름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여러 프로덕션이 있다. 연출가가 먼저 발탁된 후에 배우가 뽑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배우가 먼저 캐스팅된 다음에 연출가가 선발되는 경우가 있다. 은 후자의 사례에 속한
\"용기가 필요하죠. 노랫말을 적을 때는 감정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 밴드 브리즈 보컬 강불새가 싱어송라이터로서 꼽는 첫 번째 조건이다. 영화 OST 수록곡 \'뭐라할까\'부터 지금까지 세련된 음색과 감수성 돋는 음악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는 그가 디지털 싱글 을 발매했다. 지난 한해 광화문과 올해 3월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연에 누구보다 먼저 용기있게 참여해주었던 강불새. 하지만 일각에서는 \'말수가 적어 인터뷰가 힘들다\'는 우려 섞인 평판을 가진 그를 홍대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음악도
두바이/그리스 9박 10일 \'효도투어\'-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출발편 * 포함사항짐꾼 겸 요리사 겸 가이드두바이 왕자가 친히 끊어주는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 티켓(400디르함, 한화 12만원대) * 불포함사항쇼핑 따위 한류스타 \'지우히메\' 최지우와 \'식스맨\'에서도 모셔가지 못한 예능계 블루칩 이서진을 가이드 겸 짐꾼으로 부릴 수 있는 여행은 \'할배\'들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물론,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선생님의 평균 연세 76세보다 어린 여행자라면 자연스럽게 짐꾼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의 혈기
\"야, 야, 내 말 좀 들어봐. 이거 그린라이트지?\"\"뭔데, 뭔데?\"아이스크림 집에 갔는데, 여직원이 두 배나 많이 퍼주는 거야!\"\"응, 그거 원 플러스 원 행사 하는 거야~\" (SBS 2회의 한 장면)개구리 개그 극단 대표 왕자방(정찬우 분) 앞에서 오초림과 최무각이 벌인 만담 개그의 한 토막이다. 진지한 두 사람과 달리, 극단 대표는 눈 하나 꾼쩍하지 않고 그런 식이라면 다가올 품평회에서 꼴찌를 하고, 극단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대표의 으름장에도 시종일관 진지한 오초림은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불태
\"비스트 양요섭 씨가 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작곡가 김형석의 말에 김구라가 \"김형석 씨는 요섭이가 나와도 못 맞출 것\"이라고 했다.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을 겨루는 이 프로그램을 두고 김형석이 \"내 귀가 예리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할 정도로, 연예인 판정단은 목소리만으로 누군지 맞추는 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된 뒤 정규 편성된 MBC 이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2일 오후 상암 신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와 MC 김성주·김구라, 연예인 판정단 중 김
지난 1일 누적 관객수 147만을 돌파하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한동안 침체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 2013년 라는 걸출한 독립 영화 한 편을 내놓은 이병헌 감독은 자신의 재능을 십분 살려, 유쾌하지만 마냥 가볍지 않은 재기발랄한 청춘 영화를 완성시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저절로 성인이 된 치호(김우빈 분), 동우(준호 분), 경재(강하늘 분)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각자 갈 길을 선택한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에 입학한 경재는 한눈팔지 않고 대기업 취업에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화가 개봉하는 요즘이지만 관객들이 체감하는 선택의 폭은 생각만큼 넓지 않다. 많은 관객들이 배급사의 광고, 멀티플렉스의 상영관 배정에 따라 볼 영화를 선택하는데 박스오피스 상위 몇 편의 영화가 관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재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신작들은 처음부터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 5편의 영화가 동원한 관객 수는 같은 기간 나머지 영화가 모은 관객수보다 많다. 3월 한 달 간 상영된 영화가 50편이 훌쩍 넘는데도 말이다.
머리로는 \"안 돼\"를 연발하지만, 몸은 \"돼\"를 외치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뮤지컬 의 주인공 로기수가 이런 사례에 속한다. 로기수는 미군 폭력에 어머니를 잃고 만다. 어머니가 세상을 뜨게 만든 미국인데, 미군 장교 프랜이 추는 탭댄스에 매료되어 \'탭댄스 홀릭\'에 빠지는 이가 로기수다. 그의 형 로기진은 아무리 동생이라 해도 동생 로기수가 미국 문화에 푹 빠져 탭댄스를 춘다는 사실을 알면 동생을 용서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로기수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형을 속이면서까지 미국의 탭댄스를 계속 추어야 하는가, 동지들
아버지로 살기 위해 누군가의 아들이 돼야 했던 가장의 이야기인 영화 가 1일 언론에 첫 공개됐다.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이 영화 관련 의미 있는 계획과 생각을 밝혔다. 영화는 노인과 주부를 대상으로 사기 판매를 하는 속칭 \'홍보관\' 혹은 \'떴다방\'을 배경으로 삼았다. 아픈 딸을 위해 불가피 하게 홍보관 직원이 된 일범 역의 김인권은 \"갈수록 가장의 역할을 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인데,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아이를 키우며 누적됐던 감정이 나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로 아빠 연기를 처음
모델계의 산실로 불린 DCM 소속 모델이었던 박우재는 훤칠한 키와 중저음의 보이스톤, 은은한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2015 서울 콜렉션을 비롯해서 EXR, NIKE SPORT, BMW, Vogue, Arena, Singles, Maxim 등 여러 쇼와 화보를 통해서 모델로 맹활약했던 그가 배우로 변신하려고 한다. 영화 등의 단역으로 캐스팅돼 2015년 조심스럽게 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를 만났다. - 모델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시험을 보니 공부한 만큼 성적
\"성폭행은 성(性)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의 문제\"라는 말이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할 줄이야. 여느 드라마에서 폭발적 갈등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자극적인 소재\'를 두고 \"사건화하기보다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다\"는 표민수 PD의 말은 반쯤은 맞고 반쯤은 틀렸다. 3월 31일 방송된 tvN 마지막 회에선 피해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은 존재하되, 그를 \'피해자\'로 규정하는 세간의 시선엔 더없이 날카로웠으니 말이다. 강호구(최우식 분)의 격려로, \'국민 남동생\'이지만 실상은 \'경우없는 놈\'이었던 노경우(김현준 분)의 성폭행 사실을 고발한 도도희
SBS 파일럿 예능 (이하 \'동상이몽\')의 MC 유재석과 김구라. 이 두 사람의 진행 성격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는 것은 사실 시간낭비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로서 긍정적이며 선한 이미지의 대표주자인 유재석, 그리고 그와는 아주 대조적인 이미지의 김구라. 지난달 31일, 엄청난 기대 속에 시작된 그들의 첫 방송이 이제 막 끝났다. 여타 예능과 차별화 지점 찾을 수 없어 은 부모와 자녀가 갖고 있는 고민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서는 총 세 가족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우리네 보통의 가정에
4월 1일 \'만우절\'은 서양 풍속에서 호의(好意)의 속임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로 가벼운 장난, 농담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날로 여겨지고 있다.(물론 112나 119 장난전화는 곤란)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신분 속임, 사기 등 코믹 영화 속 다양한 거짓의 세계를 소개한다. (1982년) - 단역 배우의 눈물 겨운 \'여장\' 이야기 도어시(더스틴 호프먼 분)는 괴팍하고 고집스런 성격 탓에 이렇다한 배역도 얻지 못하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무명 단역배우다. 그러던 어느날 여장을 한 채 TV 연속극 오디션을 본 그는 의외로 합격, 도로시라
누군가의 엄마에서 누군가의 할머니로 배역이 바뀌는 건 나이를 먹는 배우들에겐 자연스런 변화다. 그 흐름에서 윤여정은 단연 독보적이다. 물론 그녀 역시 숱한 엄마 역을 맡아왔지만 드라마와 영화, 그것도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경계를 오고 가며 주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보조 캐릭터가 아닌 그만의 매력을 담아 표현해왔던 것이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에서 윤여정은 전면에 나섰다. 일흔을 넘긴 박근형과 호흡을 맞추며 설렘의 감정과 가족에 대한 애잔함도 담아냈다. 독거노인으로 동네에선 꼬장꼬장한 노인 성칠(박근형 분)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
가수 예원 측이 MBC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31일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예원과 이태임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는 예원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스타제국의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어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 본인은 물론, 이태임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연기자로서의 겸업이나 전업은 이제 더 이상 연예계에서 희귀한 일이 아니다. 인기가 많은 아이돌 가수는 물론이고 코미디언이나 프리랜서, 아나운서들도 드라마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두가 호평을 얻는 것은 아니다. 연기를 병행하거나 연기자로 전업한 스타들의 상당수는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거나 아예 존재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호평을 얻은 인물들이 있다. 바로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과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리지다. 백지연과 리지는 각각 SBS (이하 )와 MBC 에 출연 중이다. 백지연은 에서 지하 경제를 이용해
30일 MBC 은 \'갑을 소통 프로젝트 48시간\'의 첫 회를 방영했다. 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땅콩 항공 회항 사건\' 등 갑을 간의 소통의 문제가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는 이 시점에, \'갑을 소통 프로젝트\'는 주목할 만했다. 하지만 정작 1회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갑을 소통 프로젝트\'라는 공익적 다큐라기 보다는 예능적 성격이 강한 미국 CBS 의 재판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MBC에서도 방송된 바 있다. 마트로 간 국회의원, 회사로 간 회장님 에서 체험에 나선 사람은 수십년의 굴곡진 정치 인생에서 불사조처럼(?) 생존
이 정도면, 유행어 하나를 만들려 머리 싸매는 개그맨들이 울고 갈 일이다. 이달 초, MBC 제주도 촬영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는 보도로 불거진 \'욕설 사건\'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어디서 반말이니?\"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 등의 패러디가 쏟아지면서 희화화되고 있다. 이태임이 \"욕은 잘못했지만, 예원이 반말해 참다 폭발했다\"고 토로했고, \"반말하지 않았다\"고 일축한 예원 측이 사과를 담은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께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출됐다. (관련기
2010년 영화계 갈등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일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30일 4차 정기위원회를 열고 부위원장에 김종국 영진위원을 선출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종국 신임 부위원장은 2014년 12월 31일 김세훈 영진위원장과 함께 영진위원으로 임명됐는데, 두 사람 모두 문화미래포럼 활동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문화미래포럼은 2010년 이명박 정권 시절 문화계 게슈타포라 불리며 영화계 좌파 청산 논리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듣는 단체다. 뉴라이트 성향으로 당시 영화계 갈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부모가 됐다. 31일 이병헌과 이민정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정이 지난 금요일 귀국한 이병헌과 함께 31일 이른 아침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이민정 측은 \"앞으로 두 사람은 부모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부디 새 생명에 대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 촬영중인
색소폰 연주자로 정평이 난 남성 재즈 뮤지션 임달균. 최근 10년 만에 새 앨범 (Friends n\' Swing)을 발표, 트럼펫 연주자 그리고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큰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포스트모던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3월 중순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통해 그의 새 음악을 기다려 온 1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멋지게 화답한 재즈 뮤지션 임달균. 특히 한국 재즈계에는 \'남성 보컬리스트 부재\'란 아쉬움이 지속되어 왔는데, 트럼펫 연주와 노래를 함께 선보이는 음악인으로서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그를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