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감독인 조쉬와 다큐멘터리 제작자 코넬리아는 아이가 없는 40대 부부입니다. 부부는 권태롭지만 평화로운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미와 다비라는 20대 중반 부부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들의 삶은 이전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 은 마음이 덜 자란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전작 에서 2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에서는 4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꿈과 열정을 가득했던 20대 시절에 머물고 싶어 하는
비하 및 혐오 대상으로 삼은 이들이 모두 사회적 약자 과거 여성과 장애인, 삼풍백화점 참사 피해자 등 사회 도처의 약자들을 상대로 비하와 혐오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개그 그룹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장동민)이 지난 4월 28일 사과의 뜻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 혐오 발언이 논란이 됐을 당시, 그들은 소속사를 통하거나 자신들이 진행했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팬카페에 다섯 줄의 글을 올리는 식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수많은 과거 발언 중 1995년 일어난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를 언급하며 \"소변을 먹
지난해 상영에 대한 보복일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금을 절반 가까이 삭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압박과 감사원 감사 등으로 이어지던 과정이 이번에는 영진위 지원금 삭감으로 나타나는 셈이다. 영진위가 지난 30일 공지한 2015년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이하 영화제 지원 사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영화제는 지난해 14억5천만 원에서 6억5천만 원이 삭감된 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을 받는 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평화방송 라디오(PBC-FM) 의 진행자인 박민우 신부는 가톨릭 생활 성가 앨범을 발표한 음악인이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을 각종 무대에서 선곡한 후 리믹스해서 들려주는 디제잉(DJing)도 배우고 있다. 지난 1일, 성직자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히 임하면서 건전한 놀이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정착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역동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박민우 신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라디오 진행을 1년 만에 다시 하게 되었다. 그 소감은? \"처음으로 DJ를 맡았던 을 2년 넘게 진행하
48%라는 압도적인 시청률뿐만은 아니다. 지난 2일 방영한 MBC 은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때와 마찬가지로 \'백종원의 요리쇼\'에 가까워 보였다. 백종원과 동 시간대 인터넷 방송에 참여한 진행자 모두 쟁쟁한 인물이었지만 백종원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이 첫선을 보일 때만 해도 대중에게 각인된 백종원의 이미지는 성공한 요식업 브랜드의 CEO 혹은 배우 소유진의 남편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 방영되자마자 백종원은 애청자 사이에서 인기 진행자 \'백주부\'로 등극했다. 김구라, AOA 초아, 김영철, 홍진영 등 유명 연예인이 마이크를 잡았지만
영화 등을 만든 민병훈 감독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를 공개했다. 펑정지에는 중국의 세계적인 화가다. 그의 도록만 해도 수천만 원에 달할 만큼 미술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영화를 통해 도록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 시작이었다. 는 영화는 예술성과 실험성과 강하게 다가오는 영화다. 의자에 앉은 사람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고, 얼굴을 감싼 베일을 풀어내는 순간 앞에 선 사람과 똑같은 얼굴이 드러난다. 마주 보는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젊은 남자와 여자로 바뀌기도 한다. 같은 공간에서 다르게 표현되는 세 사람
영화 (이하 `어벤져스2`)가 예상대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로 삼았던 역대 오프닝 신기록 수립은 아쉽게도 무산됐다.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억 8765만 달러(한화 약 2015억 원)를 벌며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전작 가 지난 2012년 수립한 역대 오프닝 흥행 수입 신기록(2억 742만 달러)에는 약 2000만 달러가 부족한 금액이지만 마블의 또 다른 히트작 (2013)의 1억 7414만 달러를 약 1300만 달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왔다. 우리 나이에 비틀즈를 안 좋아한 사람이 있나. 폴 매카트니고, 비틀즈니까 당연히 보러 왔지.\"(정승호, 59, 남) 한국 팬들의 애를 태웠던 그가 드디어 왔다. 비틀즈(The Beatles)와 윙스(Wings)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이기도 한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다. 지난 2014년 5월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공연을 취소했던 폴 매카트니는 1년 후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4만 5천 명의 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열띤 반응으로 그를 맞았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현실을 어느 정도는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르가 판타지든, 사극이더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만큼은 현실과 맞닿아 있어야 진가가 드러난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MBC 14회가 보여주고, 고발하고, 비유한 현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4회는 부실공사로 지어진 명성고등학교의 별관 붕괴 참사를 다뤘다. 이미 비리로 얽힌 사학재단의 탐욕이 나타났기에 전조는 있었다.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바닥이 기울어서 펜이 바닥에서 한 쪽으로 굴러간다거나 하는 것들. 공사 책임자인 조강자(김희선 분)의 남편, 오진상(임형
4월은 으로 시작해 으로 끝난 한 달이었다. , 등 같은 달 개봉한 한국영화의 존재감은 미약했다. 4월 29일 개봉한 이 어제(1일)까지 32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과 곧 개봉할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월은 한국영화에겐 쉽지 않은 한 달이 될 전망이다.이 기사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뽑는 이 달의 기대작 10편이다. 10편을 추린 건 순전히 개인적 취향이기에 각자가 기대하는 영화가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해서 상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좋은 영화란 시간의 심판을 거쳐 끝끝내 살아남을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영되었던 SBS 가 정규 편성 되어 28일 첫 전파를 탔다. 윤소이·이수경 등 신선한 캐릭터와 서인영·강균성 등 예능을 통해 독보적 캐릭터를 구축한 이들이 합류하는 한편,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았던 채정안·김지훈·심형탁·김정난·선우선 등이 잔존하여 \'싱글 연예인들의 사랑 찾기\'에 돌입하였다. 만나자 마자 소개팅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였던 파일럿과 달리 정규로 편성된 는 새로이 합류한 멤버들과 안면을 트고, 서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특유의 설정에 따라 각 팀의 멤버 중 한
어느덧 tvN 그리스편이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었다. 방송을 딱 한 회 남겨둔 상황에서 일행은 마지막 목적지인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두바이에서 그리스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마침표를 기다리고 있다.의 \'최지우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최지우는 같은 짐꾼 신세인 이서진에게도, 어여쁜 손녀 딸이 생긴 할배들에게도, 하물며 제작진에게도 빛나는 존재였다. 그래서 이번 그리스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지우였다. 최지우는 기존의 포맷에 유연성을 부여한 것 뿐만 아
KBS 2TV 수목드라마 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착하지 않은\'이라는 수식어다. \'나쁜\' 여자들이 아니다. \'착하지 않다\'는 것은 착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의미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여자들이 아니라, 맞서 싸운다는 의미도 들어있다. 단순히 앉아서 착하게 기다리기만 하는 인물은 이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후자가 아니라 전자인, 그러니까 착하게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여자들 역시 이 드라마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인물이다. 나말년(서이숙 분)은 겉으로는 존경받는 교사였고 우아한 사모
영화 (2012)를 통해 영화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후 김고은은 매번 작품에 자신을 던졌다. 누군가는 너무 센 역할만 하는 건 아니냐며 걱정했고, 그렇기에 대중이 편하게 다가갈 배우는 아닌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고은의 입장에선 억울하다. 그저 주어진 이야기를 읽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고민하지 않고 선택해 몰입하는데 그 모습이 대중에겐 아직 생소해 보이나 보다. 이미 개봉한 (2014)와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는 까지 김고은이 분명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한 것은 맞지만 일관된 캐릭터를 \'노린\' 것은 아니라니 섣부른
\"아이스크림 집에 갔는데, 아이스크림을 두 배나 담아줬어, 이거 그린라이트 맞지?(무각)\" \"아니 그건 1+1 행사한 거야.\"(초림) \"그런 거야~?\"(무각) 웃기자고 등장한 두 사람의 만담은 SBS 수목드라마 의 상징적 설정이다. 오초림(신세경 분)은 무각(박유천 분)의 여동생 최은설과 동명이인으로, 연쇄 살인범은 해녀 부부를 살해하는 과정의 유일한 목격자 오초림을 살해한다는 것이 그만 무각의 여동생 또 한 명의 최은설을 살해하고 만다. 그 이유는 7회에서 밝혀졌듯이 연쇄살인범 권재희(남궁민 분)의 안면 인식 장애 때문이었다. 결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오르막길\' 중) 지난 6년은 김준수에게 웃음기가 사라질 만큼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뮤지컬계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지만 가슴 한켠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활동하던 때는 \"(출연 제의가) 너무 많아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만큼\" TV에 얼굴을 많이 비췄지만,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그곳을 떠나 JYJ를 결성하고부터는 신기하게도 섭외가 뚝 끊겼다. 이들
MBC 등을 연출한 권석장 PD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가는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데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파고드는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은 그가 프리랜서가 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 분)이 자신의 전 남자친구인 인기 웹툰작가 방명수(변요한 분)와 그의 전 여자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로 만들려는 이야기를 다룬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권 PD는 \"소재를 찾던 중 우연히 \'이제는
20년 전, 낙원동의 한 목욕탕에서 만난 두 사람. 그것이 \'국민 MC\' 송해와 오민석 단국대 교수의 대면이었다. 매일 오후 목욕탕을 찾는 송해에게 오 교수는 자신의 시집을 전하고 그의 연락처를 받았다. 술을 즐기는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책을 쓰게 됐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송해의 평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송해와 이 책을 쓴 오민석 단국대 교수가 참석했다. 며칠 전, 89세 생일을 맞은 송해는 \"오 교수가 나를 완전히 읽었더라\"면서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서 영화를 보는 것 같
tvN 에 나온 식당에 들른 적이 있다. 29일 방송부터 MC로 합류한 신동엽이 \"이 음식점이 소개가 되면, 이제 사람이 몰려 자리를 잡기도 어렵겠구나 싶어 짜증이 났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닌 듯, 방송 이후 몰리는 손님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인터넷 블로그들의 상술적 맛집 소개에 지친 사람들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에서 소개한 식당들을 믿고 찾아가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의 체감 시청률은 복작이는 그 식당들, 그 식당들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부터 찾는 것이 맞겠다. 자타공인 \'먹신\' MC 신동엽의 존재 이유 하지만
\"그곳에선 우리가 \'연예인\' 같았어요.\" 2년 연속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하 멜버른 페스티벌) 무대에 선 논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말이다. 최근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옹알스 멤버 조준우, 조수원, 최기섭, 채경선은 그곳에서 한국에서도 쉽게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을 경험했다. 멜버른에 들어가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이들을 알아본 현지인이 \"작년에 당신들의 무대를 봤다\"며 사진을 찍자고 청했고, 공항을 나서자마자 일정이 시작됐다. 채경선은 \"국내선 우리를 많이 찾지도 않
광복 70주년을 맞아 가수, 스포츠 스타 등 33인의 유명인이 통일을 노래한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캠페인의 공동 총괄 디렉터인 작곡가 김형석과 작사가 김이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One Dream One Korea(원 드림 원 코리아)\'를 모토로 전개된다.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해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어깨가 무겁다\"
날로 발전하는 CG(컴퓨터 그래픽) 덕분일까. 최근 드라마에는 다양한 \'초능력\'이 등장한다.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리기도 하고,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기까지 한다. 귀신이나 영혼을 보는 건 이제 식상할 지경에 이르렀고, 몸에서 칼이 돋아나거나 냄새를 눈으로 보는 다소 특이한 설정마저 극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유치한 CG 때문에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을 \'초능력\'이란 소재가 이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결정적인 건 역시나 도민준이란 외계
힙합가수 미스터탁(서종현)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즈음해서 싱글앨범 을 발매했다. \'시한폭탄\'에서 그는 진상규명을 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어른들은 애들이 흘린 피를 또 무기력하게 쓸고 국가는 죽음의 흔적을 감추려고 또 소리 지른다 불 꺼!\"라는 다소 격양된 가사를 퍼붓는다. 기자와 만난 미스터탁은 \"세월호 1주기에 정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봤다\"며 \"정치적인 이야기는 어차피 지나갈 것이고 우리의 아들딸, 다음 세대를 위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한폭탄\'의 가사를 직접
* 이 기사엔 영화의 일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멜로, 공포가 아닌 장르에서 여성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를 살펴보자. 2000년대 초반에 등이 쏟아져 나온 후에 명맥을 이은 영화는 정도가 떠오른다. 도 드문 경우였다. 한국 영화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했으나, 여성 배우들의 입지는 답보 상태와 다름없었다. 전도연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10년 전보다 지금 여배우가 출연할만한 영화가 더 줄어든 거 같다\"며 여성 배우가 느끼는 시나리오의 빈곤, 역할의 한계 등을 이야기한 바가 있다. 김혜수도 의 제작보고회에서 \"
\"비행기를 타고 미래로 시간여행을 가서 아빠가 입원을 못 하게 하고 현재로 돌아오면 아빠가 살아계실 거야. 그렇게 못 한다는 게 아쉽지만...\"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의 딸 지유 양은 아빠의 사진 앞에 아끼는 젤리 하나를 살포시 놓았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니 시간이 아무리 흐른들 괜찮아질 수 있을까 싶었던 가족이 카메라 앞에 섰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MBC 을 통해서다. 29일 오후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김진만 CP와 이모현, 김동희 PD가 참석했다. 올해는 고 신해철의 가족을 비롯해, 러
올해 초,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대첩\'이 2라운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샤이니 종현, 씨엔블루 정용화, f(x)(에프엑스) 엠버, 틴탑 니엘, 애프터스쿨 리지 등이 기존의 그룹 활동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선보이며 선전한 가운데 오는 5월에는 또 다른 이들이 솔로 대첩을 이끌 전망이다. 전효성이 선사하는 \'판타지아\'...이단옆차기와 한 번 더 시작은 시크릿 전효성이다. 지난 2014년 5월 첫 솔로 싱글 < TOP SECRET(톱 시크릿) >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Good-night K
최근 교제 사실이 알려진 배우 윤현민과 전소민이 나란히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 사람은 애니멀 프렌즈가 된 소감을 밝혔다. 윤현민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축제라 감회가 새롭다\"며 \"세계 곳곳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물들이 많은데, 이해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이 동물사랑의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소민 역시 \"자연과 더불어 동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첫 사극 주연에, \'달달한 멜로 감성\'도 도전이었다. MBC 주말드라마 로 강행군을 경험한 직후 쉬려 했지만 를 놓칠 순 없었고, 숨 고를 새 없이 오연서는 이어 달리기를 했다. 종영 후 만난 오연서는 한층 밝은 모습이었다. 그녀가 맡았던 신율 역시 당당하고 감정에 솔직한 인물. 오연서는 \"시청자 입장에선 내가 너무 자주 나온다며 식상해 할 수도 있었고, 체력적 문제도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시놉시스를 보고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요즘 유행하는 퓨전 사극이었기에 오히려 큰 부담은 없었다. 장보리의 여운이 남
인터뷰 내내 \"떨린다\"는 말이 가장 많이 나왔다. \"8개월 동안 열심히 만든 복권을 긁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새 앨범 의 발표를 앞둔 방탄소년단(BTS)은 신곡을 들려줄 생각에 한껏 설레다가도, 듣는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하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에는 최대한 (반응이나 성적에)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는 멤버 슈가가 가장 긴장한 눈치였다.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조마조마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자신들에게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영화 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다. 102편은 무려 50여 년 간 70편이 넘는 작품을 만든 미국 서부영화의 거장 존 포드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치다.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로 손꼽힌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가 존 포드가 아니라 임권택을 먼저 알았다면 감히 작품 수로 최고가 되겠다는 강박적 야심은 품지 못했으리라. 때문에 임권택은 무시할 수 없는 한국 영화계의 자산이다. 과거 한국의 열악한 영화제작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많은 영화를 찍으며 고군분투해 온 그가 기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급변한 2015년에 신작을 발표하는 모습에서 우리
\'드라마는 작가 놀음, 예능은 PD 놀음\'이라는 시쳇말이 있었다. 기획과 편집이 가장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 환경에서, 이를 총괄하는 PD의 임무가 매우 막중함을 방증하는 표현이다. 그간 이른바 \'스타 PD\'들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관찰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 등 새로운 예능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될 기발한 기획과 캐릭터들을 남겨 왔다. 그리고 이처럼 참신한 시도를 보여준 프로그램들의 뒤에는 \'기발함\'을 기어이 \'트렌드\'로 만들어 버리는 예능 \'미투상품(인기 브랜드를 모방하여 유사하게 만든 상품)\'들이 존재한다. 대부분
지난 2013년, 드라마 은 학원 내 문제들을 다층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새로운 학교 시리즈가 이제 막 문을 열었다. 철저한 현실의 붙박이였던 전작에 비해, 는 보다 다양한 동화적 설정을 붙여 넣어 한껏 흥미를 돋우는 중이다. 은유 없는 직설적 표현들, 주인공에의 감정이입 쉽게 해 이 그랬듯, 의 표면적 메시지는 매우 또렷하다. 고착화된 이슈인 학교 내 \'왕따\' 문제의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들에 관한 이야기. 그 주인공들은 어른 흉내를 내지만 아직은 어리다 취급되는, 그래서 꽤나 억울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