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는 스스로 \"물이 올랐다\"고 칭했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한 카라는 \"건강하고 활발한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한층 성숙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카라(KARA,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의 7번째 미니앨범 < In Love(인 러브) >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카라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CUPID(큐피드)\'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CUPID\'는 프로듀싱팀 e.one(최현준 정호현)과 작곡가
\"목소리가 좀 허스키하죠?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굵거나 허스키하고, 가래 끓는 소리를 전부 다 살렸습니다.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으니까요. 예쁘고 깔끔하고 완벽한 것보다 거칠지만 자연스러운, 30년을 맞는 가수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습니다.\"정규 12집의 공개를 앞둔 지난 21일, 가수 이승철은 서울 강남 모처에서 취재진에게 새 앨범을 먼저 들려줬다. \"보통은 녹음실에서 들려드리는데, 이번에는 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고 싶었다\"는 그는 10여 개의 스피커를 직접 테스트하고, 깐깐하게 골랐다고 털어놓았다
5월 25일 첫 선을 보인 tvN 은 예능 늦둥이 김상경, 현주엽, 정상훈, 강균성을 \'촉촉한 오빠들\'로 내세웠지만, 사실 이 예능의 본질은 세상을 살아가는 평번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거기에 덧붙인 감동 이벤트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에 소박한 이벤트1년째 백혈병에 걸려 병원에서 생활해야 하는 정원이. 하지만 오랜 병원 생활에도 겨우 다섯 살인 아이에게 주사를 맞는 것은 언제나 견디기 힘든 순간이다. 엄마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그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의지가 되는 친구가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모든 아이들이 좋아
최근 드라마에 자신에 본 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는 낮에는 살인 현장에서조차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이 사건을 해결하면 승승장구할 수 있다. 이건 다 내 복이다\"라고 말하는 속물 검사로, 밤에는 복면을 쓰고 코브라 트위스트 등 화려한 레슬링 기술로 법으로 심판할 수 없었던 범법자를 제압하는 남자 하대철(주상욱 분)이 등장한다. 얼마든지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검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하대철이 복면을 쓰게 된 건 법과 정의가 뒤틀려진 현실의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
디즈니의 야심작 가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총 4일간(22~25일, 미국 현지시간) 4173만 달러(한화 약 456억 원)를 벌며 새롭게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이름값과 무려 1억 9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제작비, 황금 연휴 4일간의 성적임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상당히 미흡하는 수치다. 메모리얼데이(25일)를 제외한 주말 3일 성적 역시 고작 3297만 달러에 불과해 의 출발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준 셈
\'무서운 신인\'이 나타났다. 해묵은 표현이지만 이 말을 다시 꺼내야겠다. tvN 출연진이 공개됐을 때, 순진한 강호구(최우식 분)와 달리 연애에 능숙하고 계산이 빠른 쌍둥이 동생 강호경 역을 맡았다는 \'이수경\'이라는 배우는 낯설었다. 알고 보니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이었고, 심지어 이 첫 드라마 출연작이라 했다. 강호경 역을 찾기 위한 오디션은 4차까지 이어진 데다, 많은 신인 배우들이 몰려들었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 그를 두고 많은 관계자는 방송 전부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녔더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풍문처럼 떠돌던
\"굉장히 만족스러운 작품과 역할이었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그동안 \'폭행과 살인 등 극악무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삼류 인생\'(SBS ), \'승부사적 기질과 냉철한 두뇌로 무장한 엘리트 경찰\'(JTBC ), \'비정한 겉모습과 달리 사랑하는 동생들에겐 한없이 너른 마음을 가진 속 깊은 남자\'(MBC ) 등 이재윤이 연기했던 역할은 주로 남성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tvN 속 그의 얼굴에는 따뜻함과 섬세함이 더해졌다. 그가 맡은 장두수 형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남과 얼굴을 맞대는 것을 극도로 어려워한다는 점
타인의 시선에 불안해했고, 말수도 적었던 평범한 학생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야기를 흔드는 비범한 연기를 보이게 됐다. 데뷔 4년 차에 경험한 작품만 11편. 그 사이 이 배우에게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에서 막내 형사 차동재 역을 맡은 박서준을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상사 최창식 반장(손현주 분)을 지극히 따랐던 동재는 영화에서 놓쳐서는 안 될 캐릭터다. 가정에선 따뜻한 아버지이자 남편, 동료들 사이에선 능력 있는 형사로 존경받던 최창식의 분투. 그리고 그를
지난 21일 Mnet 에서 정규 4집 < Odd(오드) >를 발표한 샤이니의 컴백 무대가 진행됐다. \'셜록\' \'Everybody(에브리바디)\' 등에서 보여줬던 각 잡힌 군무에서 조금은 벗어나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컴백에 앞서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의 무대를 공개했던 샤이니는 이날 에서 통 넓은 바지 등 1990년대를 연상케 하는 차림으로 등장했다. 22일 오후, KBS 2TV 의 생방송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KBS 대기실에서 샤이니를 만날 수 있었다. \"어제의 의상은 음...\"이라고 말하자 키는 \"사
전도연은 시간의 흐름과 치열하게 싸워온 배우다. 25년의 연기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중의 인정을 받고 칸영화제 여우주연상(2007년 )까지 거머쥔 거 같지만 그게 아니다. 외과 의사 채희주(영화 ), 16살의 풋풋한 시골처녀 최보라(영화 )의 탄생엔 CF스타로 부상 이후 배우로 나아가며 매번 자신을 작품에 던졌던 전도연의 피땀이 어려 있다. 그녀의 4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이 된 영화 에서 전도연은 룸살롱 종업원 김혜경을 맡았다. 닳을 대로 닳아 더 이상 사람과 사랑 따위를 믿지 않는 것처럼 말
꿈이라기엔 막연해 보였던, 그저 한때 스쳐 지나가는 건 줄 알았던 게 인생의 전부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 끊임없이 자신을 세워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은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방황하는 지망생과 현실을 살아가는 직업인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꿈과 의리를 지켜내며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모든 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6학년 6반 교실에서 시작되었다. 그 반 학생들은 공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 삭감이 객관적 평가는 사실상 배제된 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영진위가 국회 배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2015 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예비심사 회의록\'(이하 회의록)과 \'심사평가의결서\'를 보면 부산영화제는 지난해 평가와 올해 계획에 대한 평가에서 평균 78.3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2위로 76.8점이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6.53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을 보면 심사과정에서 이 평가 점수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카펠라 대회 3년 연속 우승팀 바든 벨라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생일파티 축하 공연 도중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낯 뜨거운 사고를 치고 만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망신이 된 그녀들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월드 투어의 기회를 박탈당한다. 해체 위기에 놓인 바든 벨라스에게 마지막 기회가 부여된다.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는데 과연 그녀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국내에선 재미 못본 1편최근 국내에선 등 음악 소재 영화들이 예상을 깨고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하 )역시 이 대
사극의 시대가 저물 줄 모른다. 지난 2012년 9월에 개봉한 추창민 감독의 가 CJ CGV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이래 지난 3년은 사극의 시대라 불러도 좋을 시기였다. 2013년 가을 개봉한 한재림 감독의 이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더니 대한민국의 모든 영화제작사가 사극 제작에 뛰어든다는 풍문이 나돌 정도의 열풍이 불었으니 말이다. 그 결과로 2014년 부터 등이 쏟아졌고 그중에서 CJ엔터테인먼트의 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이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2015년에는 일찌감치 과 가, 이달에는 민규동 감독의
배우 신민아가 네팔 대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JTS는 홈페이지에 \"지난 7일, 배우 신민아씨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해 JTS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JTS(Join Together Society)는 국제 기아, 질병, 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NGO이다. 이어 JTS 측은 \"지난 2009년 인도 둥게스와리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해피에너지)을 통해 불가촉천민(인도 최하층 신분)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신민아씨는 국내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아...발끝을 살짝 들어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지난달 MBC 월화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 키가 큰 배우 이연희와 사진을 찍게 된 한주완의 안타까운 발짓을 놓치지 않고 중계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웬만해서는 웃지도 박수를 치지도 않는 기자들에게서 웃음이 터졌다. MBC 출입 기자들에게 익숙한 서인 아나운서(37)는 2007년 입사 이후 드라마, 예능 등의 언론 대상 행사를 진행해왔다. 최근 MBC 상암 신사옥에서 만난 그는 \"사내 행사 진행만 여든 번이 넘었다\"고 했다. 그동안 여유도 생겼다. 호응에 인색한 기자단 속에서도
\"살아 있어야 해. 살아만 있어다오.\" 이 간절한 외침은 사람이 아니라 요리가 될 음식 재료를 향한 기도다. 제주팀이 스튜디오에서 잡은 다금바리회를 맛보기 위해 심영순 심사위원은 물론 다른 팀의 도전자들까지 줄을 섰다. 2013년 9월 첫 방송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은 이번에도 전국에서 공수한 신선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올리브TV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DMS빌딩에서 열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MC를 맡은 김성주와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심사위원, 연출자 현돈 PD가 참석했다. 현 PD는 여러 \'쿡방\' 사이
밴드 엔플라잉이 5년 간의 담금질 끝에 데뷔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엔플라잉(N Flying,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의 데뷔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엔플라잉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ONE N ONLY(원 앤 온리)\' \'ALL IN(올인)\'과 타이틀 곡 \'기가 막혀\'의 무대를 선보였다. 리더이자 보컬인 이승협은 \"팬들에게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선배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데뷔를 앞둔 엔플라잉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소고기를 사주고, 목
위인이 아닌 간신이 주인공인 영화에서 주지훈은 희대의 간신이 됐다.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아 영영 손가락질 받는 간신, 왕을 홀리고 백성을 괴롭힌 그 인물이 된 심정이 어땠을까. 민규동 감독의 신작 에서 임숭재 역을 맡은 주지훈의 변이 궁금했다. 지난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우선 이번 작품에 주지훈은 단단히 코가 꿰인 격이다. 민규동 감독의 전작 촬영 때 다음 작품도 함께 하자는 말에 흔쾌히 응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했어야 했다\"며 주지훈이 무릎을 쳤다. 역할이 난해한 것도 있었지만, 전체 중 약 90
그룹 DJ DOC의 김창렬이 최근 인터넷 상에서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하지 않거나 과대포장 되어 있는 상품을 두고 \'창렬스럽다\'는 표현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연예인으로서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수치스러운 방법\"이라며 \"(김창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부터라도 중단하여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창렬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편의점용 즉석제품 때문에 \'창렬스럽다\' \'창렬하다\' 등의 인터넷 조어가 생긴 것으로 보고 해당 제품을 생산·판매한 식품회사를 상대로 광고모델 계약 해지를 비롯, 1억 원의
\"칸 영화제에만 주목하지 말고 비경쟁 독립영화제에도 주목해 주세요!\" 개막을 앞둔 인디포럼영화제 사무국의 호소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독립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열정만큼은 칸에 못지않은 제20회 인디포럼영화제(이하 인디포럼)가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점에서 개막, 오는 28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상반기 최대의 독립영화제인 인디포럼은 1996년 구성된 인디포럼작가회의(의장 이송희일 감독)가 주관하고 있는 행사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 중 하나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안타까운 부고가 전해졌다. 블루스 기타의 명인 비비 킹(B.B. King)의 별세 소식이 바로 그것. 89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천수를 다하고 세상과의 작별을 고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먹먹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비비 킹은 10대 후반부터 미국 블루스 음악의 본고장 멤피스를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블루스 보이\'(Blues Boy)라는 별명의 머릿 글자를 따서 자신의 활동명으로 삼았다. 이후 최근까지 메이저 레이블 소속으로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가진 음악 클럽
* 이 기사에는 내용과 결말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년만에 리부트(이미 존재하는 영화의 콘셉트와 캐릭터를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편집자 주)된 의 조지 밀러 감독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스토리, 연출, 액션, 촬영, 편집 등 모든 면에서 감각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는 최근 나온 블록버스터와 비교해봐도 \'발군\'이다. 과거 큰 반향을 얻었던 시리즈물을 어떻게 새롭게 포장하여 내놓는가가 할리우드의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하지만 배트맨(), 를 제외하곤 21세기 할리우드 첨단 기술로 스크린으로 재소환된 과거 히어로물과
\"여러분, 죄송합니다.\"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무릎을 꿇었다. 13년 만의 고백이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홍콩 현지에서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지난 시간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고, 당시 법무부는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그 후 13년이 지난 2015년, 유승준은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했다. 1시간이 넘는 방송에서 유승준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한국 측에 \"지금이라도 미국 시민권을
최근 들어 SBS 의 권력구조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권력 피라미드의 정점에 선 한정호(유준상 분)의 주변이 점차 썰렁해지고 있는 것. 변호사, 비서를 비롯, 그가 믿고 있었을 만한 이들이 차례로 그의 곁을 떠나기 시작했다. 내외의 크고 작은 송사가 아직 첩첩산중인 터, 철옹성 같던 그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다. 주변인들의 반란 마주한 한정호, \'슈퍼갑\'의 대응 방식은 한정호를 둘러싼 살풍경(?)은 비단 바깥에서의 일만은 아니다. 집안에서의 위상도 결코 예전 같지 않다. 그의 딸 한이지(박소영 분)가 아버지를
\"가면을 벗어라, 그러면 세상은 너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가면을 써라, 그러면 세상은 너의 편이 될 것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대사다. 여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크든 작든, 두껍든 얇든 각자의 가면을 쓰고 있지 않나\"라는 배우 주지훈의 말을 더해 보면 속에 등장할 이야기는 보다 선명해진다. 은 원치 않았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본래의 자신과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 변지숙(수애 분)과 대기업의 후계자로 선택된 뒤 한 번도 따뜻함을 느껴보지 못한 채 성장한 최민우(주지훈 분)를 중심으로 실제의
땅값 비싼 이태원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나타났다. 거리와의 경계가 없는 이 공간에 들어서면 위층에서는 1만 장 넘는 LP 음반을 직접 턴테이블에 올려서 들을 수 있고, 3천 권이 넘는 음악 관련 도서와 만날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스튜디오와 35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있어서 합주와 녹음, 공연까지 모두 할 수 있다. 라는 이름으로 폴 매카트니,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의 내한공연을 개최했던 현대카드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를 열었다. 현대카드는 19일 오전, 이곳을 취재진에게 사흘 먼저 개방했다. 5년 전부터
5월 11일, 18일 양일에 걸쳐 방영된 MBC 은 5년의 침체기를 뚫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로 하나의 동메달과 네 개의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러시아 선수촌의 유일한 부부 안현수-우나리 11일 방영된 첫 편을 연 것은 빡빡한 러시아 선수촌에서의 안현수 부부의 일상이다. 선수촌에 부부라니! 두 사람은 러시아 선수촌에 유일한 부부다. 안현수 선수의 조그만 방, 거기서 아내 우나리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운동을 하지만 러시아라는 이방의 입맛과는 다른 한국인 안현
현재 우리나라 음악 시장에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난립하고 있다. 대형, 중·소형 기획사 할 것 없이 저마다의 신인 그룹들을 준비하고 선보이며 아이돌 스타 제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기존 그룹 내 멤버의 솔로 활동과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며 멤버 개개인의 활동은 점점 더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솔로 활동은 아이돌 그룹만의 색깔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낼 수 있고, 음악의 다양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많이 각광받고 있다. 아예 그룹을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한 경우도 있다. 언더독의 충완 또한 원더걸스의
80년 주기로 흔들리는 땅 네팔.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진 강진으로 1만 명 가까이 사망하면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전 세계가 구호의 손길을 뻗는 가운데, 한국에 사는 두 명의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이 나섰다. 지난 16일과 17일 이들은 자신의 친구들을 불렀고, 부름에 응답한 사람들이 마음의 연대를 알리는 소중한 외침이 있었다. 또 하나의 산발적인 소규모 모금 공연이겠거니 생각하며 17일 홍대의 한 공연장을 찾은 게 사실이다. 공연장 주방에서 한창 음식을 준비하던 마붑과 알럼이 취재진을 맞았다. 이마에 땀이 맺힌 채로
지난 2014년, 이들이 5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tvN 에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엔플라잉의 데뷔가 임박한 줄 알았다. 그러나 그 후 1년. 엔플라잉은 데뷔 앨범을 내놓는 대신 또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Mnet 에 출연했다. 이 와중에 엔플라잉의 리더 이승협은 제이던이라는 이름으로 A.O.A 지민과 유닛 그룹 지민 앤 제이던으로 활동했다. 일본에서 인디즈 싱글을 발표하는가 하면, 소속사 선배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콘서트 투어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던 엔플라잉(N.Flying)은 오는 20일 데뷔 앨범 를 발표하고 본격적
브라질 리우의 빈민촌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 라파엘(릭슨 테베즈 분), 가르도(에두아르도 루이스 분)는 어느 날 평소와 다름 없이 쓸만한 물건을 찾던 도중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뜻밖의 행운에 기뻐한 것도 잠시 뿐.경찰이 들이닥쳐 큰 액수의 현상금을 내걸며 지갑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이에 이 지갑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한 두 친구는 하수구에 사는 일명 \'들쥐\'(가브레일 와인스타인 분)에게 지갑을 맡긴다. 라파엘, 가르도에게 수상한 느낌을 감지한 형사 반장(쉘튼 멜로 분)은 소년들을 뒤쫒게 되고 아이들